2025.08.31 09:36
브라질 노동법원이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에 1970~80년대 아마존 농장에서 발생한 '노예와 유사한 근로 조건'과 관련해 집단적 도덕적 손해(dano moral coletivo) 배상금 1억 6500만 헤알(약 422억 원) 지급을 명령했다고 AP통신이 지난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노동검찰은 이번 배상이 "이 유형 사건 중 브라질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판결 직후 항소 의사를 공식화했다.◇ 2019년 조사 착수, 2024년 제소…수십 년 만에 드러난 실태브라질 노동검찰(MPT)은 2019년 현지 가톨릭 신부가 수십 년간 추적해온 자료를 확보한 뒤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추가 조사와 증인 신문을 거쳐 2024년 폭스바겐을 노동법원에2025.08.31 09:34
에스토니아가 2035년 첫 소형모듈원전(SMR) 가동을 목표로 국가 계획 절차를 시작하며 원자력 에너지 도입을 본격화했다. 사업자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GE히타치의 BWRX-300 기술을 골랐고, 삼성물산이 설계·조달·시공(EPC) 협력사로 참여한다고 컨스트럭션 리뷰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사업은 발트해 3국 가운데 처음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에스토니아 정부는 300MW급 경수로 2기(총 600MW) 규모 SMR 발전소 건설을 위한 국가 계획과 환경영향평가를 시작했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2029년까지 건설 허가를 신청하고, 2035년 상반기 첫 SMR 상업 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들이 선택한 BWRX-300은 자연 순2025.08.31 09:32
3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의 주요 고속도로에서 신형 테슬라 7대를 싣고 가던 대형 트레일러에 불이 나 도로가 약 7시간 동안 마비됐다. 화재는 트레일러에 실려 있던 전기차 배터리로 옮겨붙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고, 당국은 트럭의 브레이크 과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포스트에 따르면 30일 오후 5시 35분경(현지 시각) 캘리포니아 I-5 고속도로 남쪽 방면 실마 지역을 지나던 세미트레일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불길은 트럭 운전석 부근에서 시작해 이내 트레일러 전체로 번졌다. 이 불로 트레일러에 실려 있던 테슬라 7대 중 최소 6대2025.08.31 09:30
스마트 TV 광고 기술 기업 알폰소(Alphonso)의 공동창업자가 미국의 재무 자문사 크롤(Kroll)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PPC랜드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크롤이 기업가치 평가 과정에서 표준 방식을 변경해 알폰소의 지분 가치를 약 1억 달러(약 1391억 원) 낮게 산정했으며, 이로 인해 LG전자가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주장이다. 이번 소송은 2020년 LG전자의 알폰소 인수 이후 이어져 온 갈등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특히 기업공개(IPO)를 앞둔 LG 애즈(LG Ads, 구 알폰소)의 가치 평가 투명성이 시험대에 올랐다.◇ '총 현금'에서 '초과 현금'으로…평가 기준 논란뉴욕 맨해튼 대법2025.08.31 08:33
한화오션이 60조 원 규모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서 독일 티센크루프 해양시스템과 최종 경쟁을 벌인다고 휴스턴 투데이가 지난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종 사업자는 이르면 내년부터 2027년 사이에 정해질 예정이다.캐나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 해양체계를 캐나다 순찰 잠수함 사업의 선정 업체로 발표했다. 이 사업은 캐나다 해군이 1998년 영국 해군에서 들여와 2000년부터 2003년 사이에 취역한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바꾸는 사업이다. 3000t급 신형 잠수함 최대 12척을 들여오며, 총 사업 규모는 600억 캐나다 달러(약 60조 원)에 이른다.네 번째 빅토리아급 잠수함은 들여오는 과정에서 화재 피해를2025.08.31 08:02
미국 상무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반입 허가인 '유효 사용자(Validated End User)' 면제 조치를 지난 29일 철회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중국 생산라인에 필요한 미국 장비를 반입할 때마다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하며,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에도 제한을 받게 된다.이를 두고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 타임스는 지난 30일(현지시각) 이번 조치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긴장시키고 미·중 기술 경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미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중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와 첨단 기술 유출을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바이든 행정부의 수출2025.08.31 07:5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추진한다.지난 30일(현지시각) 마이니치신문 영문판 보도를 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지난 29일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이 모두 9월 3일 베이징 행사에 참석하며, 두 정상이 중국에 있는 동안 양자회담을 가질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밝혔다.이번 회담이 이루어질 경우 지난해 6월 푸틴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약 1년 3개월 만의 양자회담이 된다. 당시 양국 정상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며 상호방위 조항을 포함한 군2025.08.31 07:38
일본 방위성은 12식 대함미사일을 원래 계획보다 1년 앞서 2026년 3월까지 쿠마모토현과 시즈오카현 육상자위대 기지 2곳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 미사일은 약 1000km 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어 중국의 해상 활동과 북한, 러시아의 군사 위협에 대응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닛폰닷컴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30일 일본 방위성이 12식 개량형 장거리 미사일을 내년 3월까지인 2025 회계연도와 2026 회계연도에 구마모토시 켕군 기지에, 그리고 2027 회계연도에는 시즈오카현 오야마시에 있는 후지 기지에 각각 배치하기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군사전문 매체 아미레커그니션닷컴에 따르면, 12식 개량형은 사거리, 유도방식, 저피탐성 등이 개2025.08.31 07:28
SK온헝가리가 헝가리 이반차 배터리 공장에서 외국인 계약직 근로자 수백 명을 해고한다고 데일리뉴스헝가리가 지난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SK온헝가리 쪽은 최근 끝난 생산 프로젝트 때문에 임시 계약직 근로자들이 더는 필요하지 않게 됐다며, 수백 명의 외국인 임시 근로자(게스트 워커)와 계약을 8월 말부터 끝낸다고 밝혔다. 페테르 코샤 SK온헝가리 인사담당 이사는 "이번 일은 회사 정규직엔 피해를 주지 않으며, 공장 생산은 계획대로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프로젝트 끝나 당연한 조정SK온은 세계 주요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가운데 하나로, 이반차 공장에서 최근 국내 생산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인력파견업체2025.08.31 06:49
트럼프 행정부가 2025년 8월 29일부터 전 세계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저가 수입품에 적용하던 '최소 관세 면제' 혜택을 전격 폐지하면서 전 세계 온라인 직구 시장에 거대한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CNN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K-뷰티 화장품과 일본 말차 등 국경을 넘나들던 소액 상품들이 직격탄을 맞았고, 주요 국제 우편 서비스들이 배송 중단을 선언하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800달러의 낭만' 끝…새 관세 장벽 세운 미국그동안 미국 소비자들은 800달러 미만 제품을 관세 없이 살 수 있는 '최소 관세 면제(de minimis exemption)' 덕분에 저렴한 온라인 쇼핑을 즐겨왔다. 이는 국경 없는 소비를 촉진하는 핵심 동력2025.08.31 06:47
인공지능(AI) 붐이 촉발한 전력 수요 급증과 핵심 자원의 국내 공급망 강화 요구 속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주주' 모델이 원자력 산업으로 확장될 조짐이다. 반도체 기업 인텔(지분 9.9%)과 희토류 업체 MP머티리얼즈에 이어, 원자력 발전에 꼭 필요한 농축 우라늄의 국내 공급망 확보를 위해 정부가 관련 기업 지분을 직접 인수하는 방안이 떠오르고 있다.미 금융정보업체 컴퍼스 포인트의 휘트니 스탠코 수석 분석가는 30일(현지시각) 보고서에서 미 에너지부(DOE)가 원자력 연료 컨소시엄을 새로 설립한 것을 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기업 지분을 인수할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원자력 업계가 바이든 행정부 시2025.08.31 04:25
올 가을 들어 미국 증시가 대형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에서 벗어나 중소형주, 금융, 산업재, 의료기기 등 다양한 업종이 투자자 눈길을 끌고 있다는 소식이다.배런스는 지난 29일(현지시각) S&P500 지수가 2월 중순~4월 사이 약 19% 하락했다가 최근 10% 반등했다고 밝혔다. 아마존,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 대형주가 시장을 이끌었지만, 하반기부터는 금리 민감주와 저평가 가치주·소형주가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금리·정책 변화 속 소형주 투자 매력 부상올해 초 S&P500과 다우존스, 나스닥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크게 흔들렸으2025.08.31 04:05
트럼프의 AI 칩 수출 금지를 허용한 것을 두고 미국 내부에서 경고음이 속출하고 있다.전 국가안보회의(NSC) 기술 및 국가안보 담당 부국장 크리스 맥과이어와 아메리칸 컴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오렌 카스가 지난 2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미국은 고성능 AI 칩 수출 제한을 통해 AI 연산 능력에서 중국에 최대한 차별적 우위를 유지해왔다. 2022년 10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AI 칩 수출을 금지한 이후 미국의 AI 컴퓨팅 점유율은 51%에서 74%로 올랐고, 중국은 33%에서 14%로 떨어졌다.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주요 AI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Nvidia)의 이익과 중국 시장 진출 요구를 반영해 금지했던 H20 칩 같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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