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4 09:30
‘1+1 분양’ 재건축단지 조합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1 분양은 대형면적 아파트를 보유한 조합원이 재건축사업을 거쳐 중소형 아파트 두 채를 받는 방식이다. 지난 2013년 박근혜정부 당시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다주택자 대상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중과 방침으로 주택 2가구를 분양받는 즉시 다주택자가 돼 ‘세금 폭탄’을 맞을 처지에 놓이게 됐다.이 때문에 최근 서초구 반포동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신반포21차 등 서울 주요 재건축 사업지를 중심으로 1+1 분양 포기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주택 분양에 따른 다주택자의 보유세·양도세 중과를 감당하기 버거워2021.11.24 08:59
학교 폭력, 여배우 가스라이팅 의혹, K배우 사건 등 '스타 사생활' 논란 여파로 올해 유통업계의 모델 기용에 새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가상인간'이 그 대표적 예다.가상인간은 상황에 따라 콘셉트를 쉽게 바꿀 수 있다. 사생활로 각종 구설에 휘말려 광고를 중단시킬 염려도 없다.톱스타의 문제적 행보는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유통가는 모델 발탁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가상인간에 대한 활용도가 점차 늘고 있다. 또 비대면 마케팅과 메타버스 시대 등이 본격화되면서 가상모델을 쓰는 기업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실제로 최근 패션앱 W컨셉과 아모레퍼시픽 헤라는 가상인간 ‘로지’와 협업해 SN2021.11.17 10:53
카드수수료 문제가 카드사나 소비자, 자영업자 어느 누구의 손도 들어 주지 못하고 3년 단위로 탁상공론만 불러오고 있다. 이달 말 금융당국은 카드수수료 재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역시 수수료의 추가 인하 쪽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카드수수료 인하는 대표적인 포퓰리즘적 정책에 해당된다. 정부는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해결책으로 '카드수수료 인하'를 내세웠다. 이처럼 수시로 내세웠던 카드사 수수료의 지속적인 인하의 결과 소상공인에게 카드사 수수료 문제는 더 이상 큰 부담으로 인식되지 않게 됐다. 실제, 카드업계는 이미 전체 가맹점 중 약 92%에 해당하는 영세·중소가맹점의 카드 수수료가 0%라고2021.11.17 04:30
글로벌 기업과 한국 기업의 대결은 대부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되기 마련이다. 과거 이마트와 월마트의 사례처럼 아주 낮은 확률로 한국 기업이 글로벌 기업을 몰아내기도 하지만, 그건 말 그대로 ‘기적’에 가깝다. 글로벌 기업의 거대 자본은 한국 기업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버겁다. 한국 OTT 시장에서는 전형적인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340조원대 시가총액의 넷플릭스가 이미 OTT 시장을 지배한 데 이어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애플의 OTT인 애플TV플러스, 세계 최대 IP공룡인 디즈니플러스까지 국내에 출시했다. 이들과 경쟁하는 한국 기업은 웨이브와 티빙, 왓챠다. 웨이브와 티빙은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인 SK와2021.11.10 06:00
세계 곳곳에서 에너지 대란이 일어나 그동안 주목을 받아온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가 제 역할을 못해 이에 대한 대안으로 소형모듈원전(SMR)이 떠오르고 있다.두산중공업은 2019년 미국 원전 기업 뉴스케일파워에 4400만 달러(약 521억 원)를 지분투자를 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후 SMR 공급처를 확보했다.뉴스케일파워와 손잡은 두산중공업은 미국 등 글로벌 SMR 시장에 최소 13억 달러 규모의 원전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SMR 프로젝트가 커져 수주 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북미와 유럽에 약 28개 SMR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뉴스케일파워와 6~7개 지역에서 약 3조30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일궈낼 전2021.11.03 15:03
“은행권에 이어 제2금융에서도 대출을 거절 당해 막막했는데 오히려 사금융에서 빌려주니 고맙더라” 서울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자영업자 김 모 씨의 말이다. 그는 어려울 때 손 내밀어준 곳은 고금리라고 비판 받는 '사금융'쪽 이더라고 말했다. 김 씨는 “햇살론 등 서민 정책 금융 상품의 경우 까다로운 조건 탓에 대출을 받지 못했다”며 “500만 원을 못 빌려 휴대폰 요금, 정수기 요금 등을 연체했는데 통신사에서는 연체 기간 해소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만 하더라.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며 답답해 했다.정부가 급등한 집값을 바로 잡겠다며 가계대출 규제의 고삐를 조이면서 실수요자와 서민 등 금융 취약계층이 대출 절벽이란2021.11.03 10:30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라 오는 5일부터 한국마사회 전국 사업장에 고객 입장이 재개된다. '유관중 경마'로 문이 다시 열리는 것이다.비록 백신접종 완료자만 입장 허용하고, 좌석 정원의 50%만 개방하지만, 전국 경마장·장외발매소가 일시에 정상 개방되기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길었던 1년 8개월 사이 말산업계는 도산 위기에 몰렸고, 급기야 말을 대동한 생존권 보장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요구사항 중에는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이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었다.그러나 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을 말을 빌어 온라인 발매 도입의 시기상조론을 일관되게 내세웠고, 결국 이번 오프라인 고객입2021.11.03 06:00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에 갖는 불만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중고차 가격과 차량 상태, 판매 기법, 정비 등 중고차 거래 방식이 구태의연하다는 게 공통된 지적이다. 이러다 보니 현재 중고차 시장은 경쟁력 자체는 물론 소비자 편익도 기대 이하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특히 중고차 상태가 불투명한 가운데 가격만 높게 책정된 현재 시스템은 혀를 찰 지경이다. 여기에 주행 거리 조작, 미끼 매물 등 중고차 제품 신뢰를 떨어뜨리는 악재가 수두룩하다. 결국 중고차 시장은 시장 감독이 소홀하고 경쟁 체제가 없는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소비자가 값싼 차량을 살 수 있는 중고차 시장이 이처럼 깊은 혼돈의 늪으로 빠진 것은 정부가 22021.10.27 06:30
"정보기술(IT) 인력만 키우겠다는 건지, 지금이라도 전공을 바꿔야 하는지 모르겠어요."(취업 준비생 A씨)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최근 대규모 청년 일자리 창출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은 한숨만 나온다고 토로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제 위축과 함께 비정규직·청년 등 고용 취약 계층의 어려움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기업은 청년 일자리를 늘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보자는 취지로 ‘청년희망 온(ON)’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정부와 대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노동시장에 맞는 일자리 전략을 마련하는2021.10.27 04:30
손노리가 2001년 9월 25일 발매한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은 당시 유행하던 '데드 스페이스', '사일런트 힐' 등 괴물과 전투하는 공포 게임과 달리 무력하게 귀신들을 피해 도망다니는 주인공을 내세우고, 귀신·부적 등 한국 색채가 우러나는 소재를 듬뿍 담은 웰메이드 공포 게임으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는 게임이다.게임 '화이트데이'는 한국 게임, 공포 게임에 대한 당시 게이머들의 편견을 깬 작품이었다. 그래서인지 원작 발매 20주년 직후인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는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의 기대감을 부수는 데 집중했다.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원작과의 차이점이었다. 자신의 부활에 집2021.10.20 16:05
금융당국이 이달부터 차액결제거래(CFD) 최저증거금률을 기존 10%에서 40%로 인상하자 투자자들은 물론 증권사들까지 볼멘소리를 쏟고 있다. 투자자들은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 수단 하나를 잃었으며, 증권사들은 수수료율을 인하하는 등 출혈경쟁을 시작했다. 누구를 위한 증거금률 인상이냔 목소리가 높아진다.앞서 지난 7월 금융당국은 지속해서 늘고 있는 빚투(빚내서 투자)를 관리하고자 증권사들에 CFD 최저증거금률을 40%로 인상하라고 행정 지도했다. 이는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매하는 신용융자와 동일한 수준이다.CFD는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매매 차액에 대해서만 현금을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2021.10.20 06:00
현대차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가 침체된 국내 경차 시장을 되살리고 있다.캐스퍼는 사전 계약 첫날인 지난 9월 14일 1만8940 대를 기록해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사전 계약 열흘 만인 지난 23일 올해 생산 목표(1만2000대)를 훌쩍 뛰어넘는 약 2만5000대가 예약되는 기염을 토했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9월까지 기아 모닝과 레이, 한국지엠 스파크 판매량은 각각 2만4899대, 2만6687대, 1만5033대로 이 셋을 합하면 6만6619대다.한때 국내 경차 판매량이 20만 대를 웃돌 때와 비교했을 때 초라한 성적표다. 경차는 가격 경쟁력 상실과 낮은 수익성에 따른 투자·생산 위축 등으로 줄곧 내리2021.10.13 07:00
매파색이 강한 고승범 위원장이 금융위원회 수장이 되면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계속된 저금리 기조 경제 정책에 변화를 가져오고 가계부채 문제도 해결할지 기대가 크다.행시 28회 출신인 고 위원장은 금융위와 한국은행에서 두루 요직을 거친 금융통이다. 금융위 시절에는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을 역임하며 금융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까닭에 금융위 수장으로서 고 위원장이 오랜 기간 금융 정책을 담당해온 경험을 토대로 강도 높은 가계부채 억제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실제 우리 경제에서 뇌관으로 지목되어 온 가계 빚은 지난 1분기에만 1765조 원을 기록해 2003년 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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