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1 14:37
운명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다? 햄릿의 비극은 운명 아닌 성격 탓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마음 이해하려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수줍은 듯 화사한 미소를 띠고 있는 신부와 평생 한 번 입을 턱시도를 입고 연신 웃음을 흘리는 신랑에게 제일 알맞은 인사는 역시“행복하게 살아라”이다. 우리 모두는 무엇보다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통계에 의존해서 말한다면 오늘도 행복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새 가정을 이루는 젊은이들은 대략 30% 정도가 4년 안에 이혼으로 끝난다. 행복하게 살 것인지, 불행하게 살 것인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무엇일까? 심리학에서는‘모든 행동은 개인적인 변인과 환경적인 변인의 상호작용에 달려있다’라고 본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행복과 불행도 결국 내 자신과 환경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두 요인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어느 것을 더 중요하게 보느냐에 따라 살아가는 자세나 가치관이 크게 달라진다. 서구 문화사에서 중요한 인물이 영국의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다. 영국인들이 그를 얼마나 존경하는지는 모든 식민지와도 바꾸지 않겠다고 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그를 기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우리의‘행·불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는 시각이 셰익스피어 이전과 이후가 확연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셰익스피어 이전 사람들은 사람의 운명이 개인을 초월한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셰익스피어 이전의 대표적인 극작가는 고대 그리스의 소포클레스(Sophocles)다. 그의 대표적인 비극 작품으로 지금도 많이 회자되고 있는 작품이『오이디푸스 왕』이다. 이 작품의 줄거리는 너무나 유명하기 때문에 대략적인 줄거리는 대부분 알고 있다.대를 이을 후사가 없어 고민하던 테베의 왕에게“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운명”이라고 신탁에 나와 있는 아들이 태어났다. 고민하던 왕은 결국 아들을2014.10.01 11:31
소극장 공연 넘어 놀라운 성장밝은 일상 TV에 방영되기도가끔씩 정신적 일탈 꿈꾸며영혼을 자유롭게 만들기를…김선경(金善慶‧Kim Sun Gyoung)은 부 김완중과 모 이정숙 사이에서 1997년 9월 8일 서울 화곡동에서 태어났다. 2004년 발산초등학교에 입학, 신월 중학교를 거쳐 현재 세현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1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나 부모의 적극적 사랑, 군복무 중인 오빠 김선국과 언니 김선영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현대무용 분야에서 비약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그녀의 주조적 이미지는 태양의 기운을 받은 바다, 푸른빛이다. 무관심한 듯 보이는 차가운 도회지의 블루 벨벳, 역동적 몸짓으로 춤을 희롱하면 여름 바다위에 떠있는 유2014.09.18 15:38
가을, 무용계의 낭만파 안무가 양정수(밀레 댄스컴퍼니 예술감독, 수원대 무용과 교수)는 비를 불러 ‘비, 걸음’의 외부적 환경을 조성했다. 구월의 열두번째 날 금요일 여덟시, 하늘엔 비가 내리고 음이온을 축복처럼 받아들인 아르코대극장의 울림판은 무사(舞士)들의 움직임, 리듬감, 땀내들을 맞받아 치느라 여념이 없었다. 멸종된 낭만의 복원이 이루어진 것이다.막이 오르면 샤막의 저편 등을 진 춤꾼(장혜주, 양정수의 분신)은 긴 흐름으로 춤의 사연(史緣)을 연기한다. 샤막이 걷히고 혜주를 포함한 남녀 세 커플 패션쇼의 주인공처럼 젊음을 뽐낸다.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었던 열 개의 문을 통해 새로운 세상은 열렸고, 빠른 속도의 음악2014.09.17 11:02
외부와 단절된 공동생활 자체가 '화' 수직?수평적 관계에서 편하게 대화 불편할 때는 병사들끼리 상담이 '약' 현역 군인의 최고 계급인 대장부터 시작해서 일병에 이르기까지 잇따라 터져나오는 불미스런 군 관련 사건 사고는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징병제를 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국방의 의무’를 마치기 위해 거의 모든 20대 남자가 한 번씩은 군복무를 해야 한다. 그리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남과 북이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이 시점에서 군이 흔들린다는 것은 국가가 흔들리고 국민의 생명이 위태롭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민·관·군의 전문가들이‘병영혁신위원회’를 구성하여 작금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오랜 준비와 숙고(熟考)와 토의 끝에 만들어진 해결 방안이 아니라 단지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전시행정의 일환으로 졸속으로‘방안’이 만들어진다면 오히려 혼란만 더 가중될 우려도 있다.낙후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처우를 개선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다. 하지만 안락한 가정을 떠나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공동생활을 한다는 것 자체에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는 요즘 병사들에게 과연 기대했던 효과가 날지는 의문이다. 더구나 요즘 거의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자신만의 방에서 편안하게 생활해 왔기 때문에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공동으로 생활하는 것 자체가 큰 스트레스 요인이다. 더군다나 24시간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친한 사람들과 소식을 주고받는 것이 익숙한 젊은이들이 외부와 차단된 환경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 요즘 젊은이들은 실수로 집에 휴대전화를 두고 온 날은 학교나 직장에서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그렇다면 예방과 병행해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훨씬 더 현실적이다. 사실2014.09.17 10:52
거문고 켜다가 궁수 될 저력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평범 속의 비범 두른 작품들자유의 날개 달고 다가와현대무용계의 중추적 남성무용수 신종철(申宗澈,Shin Jong Chul)은 부 신영호와 모 송재신 사이에서 1976년 6월 27일 1남 1녀 중 장남으로 수원에서 태어났다. 수원 초, 수원북중, 의왕 우성고를 거쳐 1995년 3월 한양대 생활체육과학대학 무용학과에 입학하여 2008년 8월 동 대학교 일반대학원을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받을 때 까지 긴 호흡, 선 굵은 깊이 있는 연기로 현대무용계의 주목을 받아왔다.그의 성장의 이면에는 스승 이숙재(한양대 생활체육과 명예교수)의 고도의 조련과 믿음의 기다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픔을 겪으면서 성2014.09.03 17:06
싫지만 책무 완수하는 책임감…상하관계 등 사회생활 미리 경험가정에서 배울 수 없는 것 많아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규모가 큰 대학교 총장을 지내신 분 중 한 분의 꿈이 전교생을 기숙사에서 단체 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4년은 아니라도 최소한 1년만이라도 기숙사 생활을 하도록 했으면 하는 것이 그 분의 바람이었다. 그 분의 지론은 간단했다. 요즘에는 형제·자매 없이 혼자 성장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서 가정에서 단체 생활이나 조직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교육을 잘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대학에 재학 중에라도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단체 생활과 조직 생활을 하는 훈련을 해야 사회에 나와서 잘 적응한다는2014.08.21 17:25
안무가 이동원은 성균관대 무용과(현대무용 전공)와 동 대학 공연예술학 협동과정 석·박사 과정을 거쳐 무용과 초빙교수로서 무용실기와 공연예술학 전반을 연구하고 있다. 아지드 현대무용단 수석 무용수, 원 댄스 프로젝트 그룹의 대표로서 융·복합적 특성이 강한 안무작들을 발표하고 있다. 그는 독특한 개념의 움직임 개발과 독창적 상상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기억력 테스트』는 공연예술의 특징을 잘 살린 작품이다. 그는 타 장르(뮤지컬, 넌버벌 퍼포먼스, 연극, 영화)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제2회 댄스 컬렉션’ 최우수상 수상, 2009년~201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영 아트 프론티어 AYAF’2014.08.20 07:57
가부장제도서 아버지는 항상 무섭고 두려운 '너무 먼 당신'어머니에 의존하다 '어른'이 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군대남자들은 남자들끼리 소주병 기울이며 경험을 공유하는 것"나도 이제 진짜 남자다. 믿지 오빠?"라 말할 수 있는 원천[글로벌이코노믹=한성열 고려대 교수] 시중에 돌아다니는 우스갯소리 중에 남자와 데이트하는 여성이 싫어하는 화제 중 군대 이야기하는 것이 3위, 축구 이야기하는 것이 2위, 그리고 제일 싫어하는 것이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라는 말이 있다. 대개의 경우가 그렇듯이, 시중에 회자되는 말 중에는 상당히 진실을 포함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왜 대한민국 남자들은 모이면 군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가? 그2014.08.18 08:15
[글로벌이코노믹=장석용 객원기자] 파다프(PADAF)가 노을소극장에 초청한 신진예술가공연의 작은 희망, 홍희망 안무의 『행그리』는 ‘현대사회의 외적 미모 중시’ 현상을 풍자한 춤이다. 현대사회에서 미모는 일종의 능력으로 간주된다. 현대 도시의 여인들, 홍희망, 최진실, 이화선, 강아람은 다이어트 콤플렉스를 안고 살아간다. 식욕을 억제하며 살아오다가 어느새 그 행위는 분노로 바뀐다.안무가는 진지함에서 난장을 오가며 섬세하게 연출된 춤으로 구성의 묘를 보이며 타고난 장난끼를 발동한다. 거친 야성의 물줄기를 끌어오고자 했으나, 춤은 예쁜 포장지에 쌓인 미색의 범주를 과감하게 뛰어넘지 못한다. 처절한 고통이 수반되지 않는2014.08.13 12:48
[글로벌이코노믹=장석용 객원기자] 『빈 잔』으로 신진 안무가에 등재된 최은지는 ‘인연’에 엮여 자신을 희생하는 대부분의 아버지(김준영)에 대한 아픔을 강열하게 표현한다. 결혼, 등록금, 용돈에 얽혀있는 세 딸의 요구에서 자유롭지 못한 아버지는 매일 ‘딸들의 무시’를 감내하며 소주 몇 잔으로 버틴다. 서로에게 각질처럼 붙어있는 앙금을 털어내는 과정은 섬뜩할 정도로 무섭다.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한민국의 모든 젊은이들을 대변하는 세 딸(최은지, 이다애, 박다혜)은 앙칼지게 조직적으로 아빠를 괴롭힌다. 스토리가 있는 춤극 『빈 잔』은 공감을 이루는 소재, 주제에 밀착된 연기로 진정성을 확보한다. ‘외로이 식탁에 앉아/2014.08.12 13:40
[글로벌이코노믹=장석용 객원기자] 최근 파다프 신진예술가 공연의 일환으로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선보인 김지영(동국대 연극학부 외래교수) 안무의 『은하수를 아시나요』는 예술감독 이해준(한양대 생활무용예술학과 교수)과의 일관된 호흡으로, 작은 극장에서 큰 행위적 현대무용을 진설하였다. 발레 전공의 김지영의 발레적 상상과 이해준 현대 무용적 구성의 몸짓은 춤을 ‘몸의 유희’ 공간으로 만든다.한국적 정서를 소지하고 흥행성과 예술성 양방향의 전형을 추구하는 이 작품은 칠석이면 생각나는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사랑을 ‘하늘과 땅’, 남·여로 설정하고, 진실한 사랑의 존재를 전개시킨다. 무용을 기본 틀로 잡고, 연극,2014.08.10 08:50
[글로벌이코노믹=장석용 객원기자] 현대무용계의 김연아라 할 수 있는 덕원여고 1학년 김현아(金賢娥, Kim Hyuna)는 부모 김시용과 원명주 사이에서 1998년 11월23일 서울 화곡동에서 출생했다. 이 날 경주에는 대규모 인공연못이 발견되었다. 이곳에서 놀았음직한 한 마리 작은 용이 태어난 것은 아닐른지. 그해 겨울, 현아는 팔년 만에 아이울음을 듣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작은 희망의 별이 되었다.버드나무들이 무용수처럼 서있고, 바람에 흩날려 춤처럼 다가오던 강신초등, 황토 흙이 산을 이룬 마을 곁 신월중을 거쳐 기억에 남는 춤을 추는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춤이라는 장신구로 치장한 현아는 오빠 김우중과 여덟 살 터울이다. 긴 기다2014.08.06 09:29
"유병언 시신 국과수 발표 못 믿겠다" 국민 58% 답변해명하면 할수록 "뭔가 숨기고 있다" 의구심만 무성자기만의 준거 틀로 해석…음모론은 불신 먹고 자라원효의 一切唯心造‧이솝 양치기 소년 교훈 되새겨야[글로벌이코노믹=한성열 고려대 교수] 최근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소위 ‘유병언 사망사건’의 진위에 대해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미심쩍어 하며 설왕설래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7월25일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발견된 시신이 유병언씨라는 국립과학연구소 발표를 못 믿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57.7%였다. 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정부 당국이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진실을 밝히려1
리플 XRP, 11월 '초대형 승부' 코앞...가격 폭등 시나리오 현실화되나? 
								2
젠슨 황 "로보틱스 신규 계약 발표"... 로봇 관련주 '강세' 
								3
캐너리 펀드, XRP 현물 ETF SEC 승인 없이도 11월 13일 데뷔 가능성 
								4
트럼프-이재명 회담, 한국 핵잠수함 건조 첫 승인…트럼프, 9500억 달러 투자 언급 
								5
뉴욕증시 ·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메타 충격 
								6
뉴욕증시 애플 아마존 폭발 "시간외 실적발표 환호" 
								7
한화그룹 호주 오스탈 인수 8개월째 승인 지연…주가 13% 폭락에 주주들 불안 고조 
								8
테슬라, 캘퍼스의 머스크 1조달러 보상패키지 반대에 주가 급락...주총, 기관 VS 개미 대결로 가나 
								9
CFTC-SEC, '규제 협력' 전격 선언...美 암호화폐 시장 대격변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