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04:15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을 이끄는 손정의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손잡고 미국 전역에 '트럼프 산업단지(Trump Industrial Parks)' 건설을 추진한다. 일본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협정 일환으로 약속한 막대한 자금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인프라 생산 기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4일(현지시각) 손 회장이 백악관과 상무부 관리들과 수개월 논의를 거쳐 이 같은 계획의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美 연방 부지에 日 자금 투입…가시화된 'AI 인프라 동맹'WSJ에 따르면 이번 계획의 핵심은 미국 연방 정부 소유 부지에 일본 자본을 투입해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재원은 지난 7월2025.12.09 04:00
세계 최대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가 올해 3분기까지 배터리 생산량 113.42GWh를 기록한 가운데 전반적인 제조 과정에서 결함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무결점 전략’을 본격화하고 나섰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불량률 제로 목표”…글로벌 품질경영 도입 시도 일렉트렉에 따르면 비야디는 지난 3분기 초부터 ‘무결점 전략’을 내부적으로 시행해왔다. 이 전략은 배터리 생산의 전 공정은 물론, 제품이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까지 품질 결함을 사전에 방지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비야디는 이번 전략을 통해 생산 효율성 제2025.12.09 03:50
미국 대선 이후 정책 혼선과 주가 등락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 사이, 정작 투자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워준 곳은 미국이 아닌 유럽이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화려한 상승세에 가려져 있지만, 올해 시장의 가장 결정적인 변화는 유럽 증시가 미국의 성과를 조용히 압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보도했다.달러 환산 수익률의 반전... 스페인 60% vs 미국 17%올해 글로벌 증시의 승패를 가른 핵심 변수는 '환율'이었다. 유로화 강세와 달러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달러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유럽 시장은 기회의 땅이 됐다.FT 분석에 따르면 스페인 아이벡스(Ibex) 지수는 올해 들어 40% 넘게 오르며2025.12.09 03:45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면서 그 배경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는 와중에 미 국채 금리가 오르는 이러한 괴리는 1990년대 이후 찾아보기 어려운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어 채권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하는 “더 빠른 금리 인하가 국채 수익률을 끌어내리고, 그 결과 주택담보대출·신용카드 등 각종 대출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논리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도 국채2025.12.09 03:45
최신 스마트폰을 샀는데 측면에 조그마한 외장 메모리 카드 슬롯이 달려 있다면? 아마도 시계를 2017년쯤으로 되돌린 것 같은 착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이 '과거의 유물'이 2026년, 최첨단 기술 전쟁의 한복판에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레트로(복고) 감성 때문이 아니다. 이유는 오직 하나, 냉혹한 '돈' 문제 때문이다.7일(현지 시각) IT전문 매체 기자차이나 등에 따르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내년도 모델에 마이크로SD(microSD) 카드 슬롯을 재도입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다. 수년간 프리미엄 폰에서 퇴출당했던 확장 슬롯이 부활 조짐을 보이는 것은 전례 없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폭등 탓이다.AI가 쏘아 올린2025.12.09 03:40
일본이 중국과 격렬한 외교 마찰을 겪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공개적 지지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실제로는 국무부 부대변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만 받는 데 그쳐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7일(현지시간) 전현직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야마다 시게오 주미 일본대사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향한 중국의 위협에 더욱 강력한 공개 지지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일본 방위 의지에 의문을 품지는 않지만, 워싱턴 고위 관계자들의 공개적 지지가 부족해 깊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中 전방위 압박에도2025.12.09 03:35
펜실베이니아주 조시 샤피로 주지사가 2028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발판으로 내년 중간선거에서 주 민주당의 압승을 이끌겠다는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악시오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샤피로 주지사가 최근 수개월간 펜실베이니아 민주당 기구를 장악하며 주요 하원 후보를 직접 영입하고 예비선거 경쟁자들을 정리하는 등 2026년 중간선거를 2028년 대선 발판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간선거 대승으로 때선 출마 입지 강화 노려샤피로 주지사의 전략은 명확하다. 2026년 재선에 성공하면서 동시에 펜실베이니아에서 최대 4곳의 하원 의석을 민주당으로 탈환해 당내 최고 당선 가능 후보로 부상하겠다는 것이다2025.12.09 03:15
오라클과 브로드컴이 이번 주 분기 실적을 잇달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시장 확장의 시험대에 오른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이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매체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과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 두 '거장'이 이끄는 기업이 AI라는 신성장 동력을 통해 어떻게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는지 주목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초기 단계인 AI 인프라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브로드컴, '맞춤형 칩'으로 엔비디아 빈틈 파고든다브로드컴은 엔비디아가 장악한 범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과는 다른 '주문형 반도체(ASIC)'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2025.12.09 03:15
은(銀)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번 주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소폭 하락했으나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금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은 가격은 8일(현지 시각) 아시아 거래에서 한때 1.4%까지 밀렸으나 이후 손실을 만회한 뒤 지난 주말 기록한 온스당 59.3336달러의 사상 최고가보다 1달러가량 낮은 수준에서 움직였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은 상장지수펀드(ETF)에 7월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리며 약 590톤이 새로 유입됐다. 투자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이번 은 가격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주 은 가격2025.12.09 03:10
인공지능(AI) 고도화로 영화 '터미네이터' 속 기계의 인류 지배 시나리오, 이른바 'AI 둠스데이(최후의 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AI 황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AI의 정보 처리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더라도, 인간을 대체해 지구상 '최상위 포식자'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7일(현지 시각) IT 전문 매체 WCCF테크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미국 유명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JRE)'에 출연해 거대언어모델(LLM)의 진화와 인류 미래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인류 지배 시나리오, 가능성 '0'"진행자 조 로건이 "AI 통제권을 잃고 인류가 지배적인 종의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2025.12.09 03:05
인공지능(AI) 열풍이 실적 없는 거품이라는 시장의 공포는 기우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부근으로 복귀한 동력은 막연한 기대감이 아닌 5가지 구조적 펀더멘털(기초 체력)의 개선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을 짓누르던 '불안(Anxiety)'이 명확한 숫자에 근거한 '희망(Hope)'으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월가가 주목하는 데이터는 간명하다. 기업 이익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고금리 환경에서도 미국 경제는 탄탄한 성장 경로를 유지하고 있다. WSJ과 팩트셋(FactSet),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이번 상승장의 3대 핵심 근거를 정리했다.펀더멘털의 귀환, "꿈이 아닌2025.12.09 0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규제를 미국 50개 주가 따로 시행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연방 차원의 단일 기준을 강제하는 행정명령을 이번 주 안에 발동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50개 주 규제 따로 하면 경쟁력 무너져”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번 주 ‘단 하나의 규칙(ONE RULE)’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며 “AI 기술 경쟁에서 다른 나라들을 앞서고 있지만 50개 주가 각자 규제와 승인 절차를 가진다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는 “기업이 어떤 활동을 할 때마다 50개 주에서 모두 승인받2025.12.09 03:00
테슬라가 대량생산을 추진 중인 다목적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최근 시연 행사에서 넘어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시연에 투입된 옵티머스가 균형을 잃고 쓰러지기 직전 보여준 이상한 손동작이 ‘VR 원격조작자’의 움직임을 그대로 모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쓰러지기 직전, ‘헤드셋 벗는 듯한’ 손동작문제가 된 장면은 테슬라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매장에서 연 자율기술 체험 행사에서 촬영됐다. 당시 옵티머스는 관람객에게 물병을 건네거나 춤을 추며 ‘자율 작동’을 선보이는 듯했지만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다른 영상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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