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5 06:08
불과 열흘 전까지만 해도 서울 증권가는 이례적인 낙관론이 넘쳤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동의 포화(砲火)는 단 하루 만에 그 열기를 급격히 냉각했다. 이란발 지정학적 위기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세계에서 가장 뜨겁게 달아오른 증시를 강타한 것이다. 지금 이 순간, 한국 자본시장이 감내해야 할 충격의 깊이와 회복 가능성을 짚어본다. 역대 최대 낙폭… '74% 상승 신화'가 하루 만에 흔들리다 금융 데이터 분석 기업 팩트셋(FactSet) 집계에 따르면, 코스피 종합지수는 지난 4일 전 거래일 대비 12%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2025년 1월 13일 기준 242026.03.05 06:06
테슬라 주가가 4일(현시시각) 큰 폭으로 올랐다.뉴욕 주식 시장이 이날 국제 유가 하락에 힘입어 미국과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를 딛고 반등한 데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 큰 폭의 주가 상승으로 연결됐다.BofA는 이날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305달러에서 46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테슬라 담당 애널리스트가 전통적인 전기차 특성에 집중하던 존 머피 대신 테슬라의 ‘피지컬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춘 알렉산더 페리로 바뀌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대폭 상향 조정됐다.이날 테슬라는 3.44% 상승한 405.94달러로 마감했다. 로보택시BofA에서 새로 테슬라를 담당하게 된 애널리스2026.03.05 06:03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스트래티지 등 암호화폐 관련 종목들이 4일(현지시각) 폭등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신규 은행권으로 진입하고 있는 코인베이스 등의 손을 들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스테이블코인에 이자를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암호화폐 업계의 주장을 전통 은행권이 반대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자 지급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이날 스트래티지는 10.37% 폭등한 146.44달러, 코인베이스는 14.57% 폭등한 208.93달러, 로빈후드는 8.11% 급등한 82.21달러로 장을 마쳤다.암호업계 손 들어준 트럼프트럼프는 전날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암호화폐 업계의 주장을 지지했다.그2026.03.05 05:59
미국 민간 우주 기업들이 나사(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지연을 틈타 굴착 로봇 실증과 현지 자원 활용을 통한 인프라 구축에 성공하며 독자적인 달 표면 산업화 시대를 실질적으로 개막했다.미국 우주 전문 매체 이노베이션맵(InnovationMap)과 밀리터리에어로스페이스(Military Aerospace) 등이 4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민간 기업들은 굴착 로봇 실증과 소결 착륙패드 건설, 헬륨-3 채굴 시스템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며 달 표면 산업화의 ‘첫 삽’을 뜨기 시작했다. 나사의 유인 달 착륙 임무가 2028년으로 재차 연기된 가운데 민간 주도의 달 경제권 형성이 가팔라지는 양상이다.3.5분에 94kg 굴착 성공... 달 우주항2026.03.05 05:55
글로벌 인공지능(AI) 붐이 대만 증권거래소를 미국 자본의 핵심 투자처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대만의 첨단 반도체 산업이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미국 투자자들이 보유한 대만 주식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양국 경제의 밀착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4일(현지시각) BNP 파리바와 미국 재무부 통계(TIC)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은 현재 대만 전체 시가총액의 약 23%에 해당하는 6680억 달러(약 890조 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만에 지분율 13%→23% 급증… 일본 이어 아시아 2위미국 자본의 대만 증시 영향력은 지난 10년간 가파르게 상승했다. 10년 전 13%에 불과했던 미국인 지분율2026.03.05 05:52
유럽 철강 시장이 장기 침체의 터널을 지나 반등의 기로에 섰다. 세계 최대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이 폴란드 남부 돔브로바 구르니차 제철소의 핵심 설비인 3호 고로(용광로)를 다시 깨우기로 결정하면서다.이는 단순한 설비 복구를 넘어 유럽 제조업 전반의 수요 회복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현지 매체 비보르차(Wyborcza)의 지난 3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르셀로미탈 폴란드 법인은 3호 고로의 재가동을 위한 대규모 개보수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약 6000만 즈워티(약 24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9월 가파른 시황 악화와 에너지 비용 상승 탓에 멈춰2026.03.05 05:50
호주 정부가 시드니와 뉴캐슬을 잇는 총사업비 612억 호주 달러(약 63조27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고속열차(High-Speed Rail) 사업에 공식적으로 불을 붙였다. 이는 호주 연방정부 역사상 단일 인프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장기적으로는 멜버른까지 연결하는 '메가 프로젝트'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나인뉴스(9News)가 지난 3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캐서린 킹(Catherine King) 인프라부 장관은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7개 분야의 핵심 입찰을 일제히 공고했다. 이번 입찰은 설계 자문과 환경 계획, 수요 예측 등 사업의 뼈대를 잡는 1단계 공정으로, 오는 2027년 착공을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에 해당한다.물류·교통 혁명2026.03.05 05:47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로봇의 확산이 기존 일자리를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로봇을 실시간으로 보조하고 관리하는 전문 인력 수요가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현지 매체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와 과학기술 전문지 퓨처리즘(Futurism)은 지난 2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배송 로봇의 원활한 운영을 돕는 이른바 '로봇 관리사(Robot Wrangler)'가 노동 시장의 핵심 직군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고랑에 빠지고 장애물에 멈추는 로봇... 현장 구조하는 '인간 파트너’최근 캘리포니아 거리에서 활약 중인 자율주행 배송 로봇은 여전히 기술적 한계를 안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코코(Coco)'나 '서브 로보2026.03.05 05:46
로봇 공학의 상식이었던 ‘전자 칩과 배터리’의 공식이 깨지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UC Davis) 연구팀이 공개한 초소형 소프트 로봇은 그 흔한 반도체 하나 없이 오직 빛 에너지와 소재의 물리적 성질만으로 자율 기동을 구현하며 세계 로봇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과학 기술 전문 매체인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은 지난 2일(현지시각), 원중 얀(Wenzhong Yan) 교수팀이 개발한 이 로봇이 188회의 연속 점프를 기록하며 기계적 지능의 정점을 보여주었다고 보도했다.소재가 곧 두뇌... ‘빛-그림자 순환’으로 전력 한계 극복이 로봇의 핵심은 ‘액정 엘라스토머(LCE)’라는 스마트 소재다. 연구팀은 소재의 분자 구2026.03.05 05:45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중국 제조업의 ‘기초 체력’인 메탄올 공급망을 위협하고 있다.세계 최대 메탄올 생산국 중 하나인 이란의 수출길이 막히고, 전 세계 물류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 위기에 처하면서 중국 산업계 전반에 원료 부족 공포가 확산 중이다. 4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홍콩의 에너지 분석가들에 따르면, 전쟁 장기화 시 중국은 석유와 가스뿐만 아니라 화학 공정의 필수 투입재인 메탄올 수입에서 ‘상당한 차질’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스틱부터 바이오 연료까지… 중국 공장 멈출까 ‘노심초사’메틸 알코올로도 불리는 메탄올은 중국 제조업에서 없어서는2026.03.05 05:40
중국 최고의 수재들이 모이는 칭화대학교에서 이례적인 진로 변화가 포착됐다. 과거 고연봉의 상징이었던 금융과 부동산 부문이 위축되는 사이, 반도체와 전기차(EV), 첨단 에너지 등 ‘스마트 제조’ 분야가 엘리트 졸업생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4일(현지시각) 칭화대학교가 발표한 최신 취업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졸업생 중 제조업과 에너지 분야로 진출한 인원이 전년 대비 약 19.1% 급증했다. 이는 중국의 산업 구조가 노동 집약형에서 지식 집약형으로 완전히 탈바꿈했음을 상징하는 결과다.◇ 칭화대 박사들의 성지… 화웨이·BYD가 채용 시장 ‘싹쓸이’최근 6년 연속 성장세를 보인 제조업·에너지 분야 취업률은 올해 정점을2026.03.05 05:35
중국의 저금리 자금이 글로벌 대출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자국 내 디플레이션 압력과 대출 수요 감소에 직면한 중국 대형 은행들이 넘쳐나는 유동성을 앞세워 아시아와 중동 등 해외 시장으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선 결과다.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과 금융권에 따르면, 중국계 은행들은 서구권 은행들이 제시하기 힘든 파격적인 금리와 유연한 조건을 내세워 9.5조 달러(약 1경2700조 원) 규모의 글로벌 대출 시장에서 영향력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 ‘메이드 인 차이나’ 저가 공세, 이제 금융 시장으로 전이미국과 유럽 제조업체들이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에 시달려온 것처럼, 이제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중국계 은행들의2026.03.05 05:30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열풍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강타하면서 아시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사상 최대 규모인 1360억 달러(약 182조 원)의 자본 지출을 예고했다.특히 그간 가격 인상에서 소외됐던 중소형 공급업체들까지 공급 부족을 이유로 수년 만에 처음으로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가격 인상 도미노가 확산하고 있다. 4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한국, 대만, 일본, 중국의 주요 반도체 제조 및 후공정(패키징·테스트) 기업들의 2026년 합산 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쏘아 올린 ‘낙수효과’… 중소형 반도체사도 가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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