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07:46
중국 지하은행이 멕시코 마약 카르텔, 북한 국가 지원 해커, 러시아 범죄 조직과 손잡고 암호화폐를 매개로 수백조원 규모 글로벌 자금세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도 일간 한스인디아는 7일(현지시간) "당나라 시대부터 이어진 중국 지하은행 시스템이 현대 암호화폐 기술과 결합해 국제 범죄 자금망으로 진화했다"고 보도했다.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가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금융기관이 보고한 13만 7153건 의심 거래를 분석한 결과, 중국계 자금세탁 조직이 약 3120억 달러(약 460조 원) 규모 불법 자금 거래와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펜타닐 거2025.12.08 07:40
유럽 항공우주 산업의 양대 산맥인 에어버스(Airbus)와 사브(Saab)가 손을 잡았다. 프랑스와 독일이 주도하는 6세대 전투기 개발이 주춤하는 사이, 현세대 주력 전투기를 호위할 무인 전투기(Loyal Wingman) 공동 개발에 나서며 독자 생존 모색에 나선 것이다.디펜스 블로그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각) 에어버스와 사브가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그리펜 E 전투기를 지원할 무인 전투기 공동 개발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럽 방산 협력 구도의 재편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SCAF 지연 틈타 ‘무인기 동맹’ 구축 나선 에어버스-사브유럽 다국적 항공우주 기업 에어버스(Airbus)와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Saab)가 유로파이터 타이푼2025.12.08 07:33
인공지능(AI) 열풍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투자업계에서 ‘품질주’로 간주되지 않으면서 주요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위주의 보수적 투자 기준에 따라 이들 기업의 미래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엔비디아·메타·넷플릭스, ‘품질’ 기준서 탈락WSJ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즈 퀄리티 ETF’(QUAL·480억 달러·약 70조8000억 원)와 인베스코의 ‘인베스코 퀄리티 ETF’(SPHQ·150억 달러·약 22조1300억 원)는 각각 ‘품질’ 지표를 기준으로 한 주식에 투자하지만2025.12.08 07: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제는 강하다’는 기존 인식을 고수하는 가운데 백악관 참모진이 생활비 부담을 둘러싼 유권자의 불만을 대통령에게 강조하며 경제 메시지를 전면 재조정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높은 물가가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피력해왔지만 참모진은 유권자의 체감경기와 대통령의 진단 사이의 간극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대통령의 경제 메시지 변화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제는 강하다”는 대통령 vs “생활비 부담 심각하다”는 참모들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직전과 지난달2025.12.08 07:11
삼성전자가 2020년부터 개발해온 가정용 인공지능(AI) 로봇 '볼리(Ballie)'의 출시를 또다시 미뤘다. 안드로이드폴리스와 테크레이더 등 외신이 7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다 영향력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을 계속 개선하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볼리는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에는 테니스공 크기의 시제품으로 스마트홈 기기 제어 기능을 선보였다. 이후 지난해 CES 2024에서 농구공만 한 크기로 확대된 제품을 공개하며 올해 상반기 출시를2025.12.08 07:06
독일의 대표 조선업체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주식시장 상장 직후 우량주 지수인 MDAX 편입을 확정한 데 이어, 노르웨이 해군으로부터 최신형 잠수함 ‘212CD’ 2척을 추가로 따냈다. 막강한 자금력과 나토(NATO) 내 견고한 동맹을 앞세운 독일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캐나다 등지에서 수주전을 펼치는 한국 방위산업계의 셈법이 복잡해졌다.유럽 국방 전문매체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과 아미 레코그니션이 7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TKMS는 기업 분할 이후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며 유럽 해양 방산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노르웨이 역시 이번 계약으로 총 6척의 차세대 잠수함 전력을 확보, 북대서양 나토 방2025.12.08 05:56
씨티그룹이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을 계속 보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AI가 거품인 것은 맞지만 아직 거품이 꺼질 때는 아니며 거품 시기에는 주가가 미칠 정도로 상승하기 때문에 벌써 발을 빼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씨티의 글로벌 거시전략·자산배분 책임자인 더크 윌러는 지난 4일(현지 시각)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 노트에서 최근 AI 관련주 주가가 급변동하고 있다는 것이 거품 붕괴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라고 단언했다.AI 종목 투자 멈추지 말아야 윌러는 지금 시장 흐름이 거품인 것은 맞는다고 평가했다. 씨티그룹의 거품 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그는 시장이 거품인 터라 이에 따른 일부 위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2025.12.08 05:55
한국이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 도입을 노동자 일자리 잠식으로 보는 서구의 경고와 달리 고용을 창출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기술 시너지'의 모델을 아시아에서 주도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로봇 밀도를 가진 국가 중 하나인데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구 결과와 산업 사례를 통해 자동화가 노동을 보완하며 역할 재정의를 이끌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데이터로 입증된 고용 증가OECD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AI를 도입한 기업들은 고용이 5.8% 증가했으며, 다른 조사에서도 대다수(95.5%)의 기업이 AI 도입 후 인력 변화가 없2025.12.08 05:50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ZTE와 공동 개발한 에이전트 AI 기반 스마트폰이 중국의 주요 기술 플랫폼들로부터 강력한 '디지털 반발'에 부딪혔다.알리바바 그룹을 비롯한 경쟁 플랫폼들이 공정성과 보안을 이유로 바이트댄스 AI 비서의 기능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바이트댄스는 해당 기기에 탑재된 에이전트 AI인 도우바오(Doubao)의 기능을 자체적으로 축소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7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바이트댄스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누비아 M153 AI 폰이 활성 사용자 대상 인센티브를 주장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우바오 어시스턴트가 은행 및 결제 서비스를 포함한2025.12.08 05:45
중국의 인공지능(AI) 붐이 암울한 청년 취업 시장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며, 기술을 무기로 사업 꿈을 현실로 바꾸는 '솔로프러너(Solopreneurs·1인 기업가)' 집단을 급속도로 성장시키고 있다. 저렴한 AI 모델의 확산 덕분에 중국 내 AI 기반 개인 사업가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 고학력 인구에게 전통적인 고용 기회가 부족한 상황에서 1인 사업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지방정부 차원에서 AI 잠재력을 활용하는 수단으로 '1인 기업(OPC)' 유치에 적극적이다. 예를 들면, 중국 동부 장쑤성의 쑤저우는 'OPC 서비스 연합'을 시2025.12.08 05:45
인공지능(AI) 혁명이 촉발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지표면을 넘어 우주 궤도로 확전하고 있다. 공상과학(SF) 영화의 영역으로 치부되던 '우주 반도체 공장(Space-based fabs)' 구상이 민간 우주 기업들의 기술력과 결합해 구체적인 기술적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6일(현지 시각)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우주 스타트업인 '벡사 스페이스 인더스트리즈(Besxar Space Industries)'가 궤도상에서 반도체 미세 공정을 수행하는 초소형 팹인 '팹십(Fabship)'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이 무모해 보이는 도전에 불을 지폈다. 이는 인류가 지구상에서 구현할 수 있는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우주라는 극한의 환경을 반도체 제조의 새2025.12.08 05:40
중국 의학 전문가들이 파킨슨병에 대한 초효율적인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접근법을 개발하여, 알려진 치료법이 없는 이 신경퇴행성 질환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허페이에 위치한 중국과학기술대학교(USTC) 제1부속병원의 신경학 전문의 시지옹(Shi Jiong) 팀이 주도한 이 연구는 줄기세포 치료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선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7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시지옹 팀이 개발한 재생 치료는 줄기세포를 기능성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과정에서 80% 이상의 전환율을 달성했다. 시 박사는 "국제적으로 선도적인 팀들이 약 50%의 전환율을 보고했지만, 우리 팀은 80% 이상의 전환율2025.12.08 05:35
중국 로봇 제조사 푸두 로보틱스(Pudu Robotics)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 로봇 전시회(IREX)에서 최신 사족보행 로봇 모델 'D5'를 공개하며 해외 시장 매력 공세에 나섰다. 창백한 회색의 이 로봇 개는 계단을 내려가거나 장애물을 피하며 자율적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선보여 많은 참관객의 주목을 끌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D5는 2022년 출시된 이전 모델보다 더 크고 민첩하며, 엔비디아의 오린(Orin) 칩으로 구동된다. 4개의 120도 어안 카메라와 전후방 이중 라이다 센서를 탑재해 자율주행, 전 지형 및 전천후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푸두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펠릭스 장 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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