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7 05:55
일본 정부가 미국과 합의한 대규모 투자·대출 패키지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권을 갖는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동시에 일본은 이번 무역협정 자체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핵심 분야에서 후속 조치가 빠져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투자 배분, 트럼프 독단 아냐”7일(이하 현지시각) 지지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전날 미국 출장에서 귀국한 뒤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이 약속한 5500억 달러(약 743조 원) 규모의 투자·대출 자금은 미·일 협의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미국 투자위원회가 제안하는 프로젝트 중에서 결정된다”며 “트럼프 대2025.09.07 05: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표 입법 성과로 내세운 ‘빅 뷰티풀 빌’이 되레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 지표 악화와 여론 이탈이 맞물리며 ‘경제 불황 인식’에 빠졌다는 지적이다. 경제 지표와 무관하게 미국민 다수가 ‘경제가 나빠졌다’고 느끼는 이른바 ‘체감 불황’에 빠졌다는 얘기다. 빅 뷰티풀 빌은 지난 2017년의 감세를 연장하면서 메디케이드와 사회안전망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이 핵심이다.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관한 지지율이 급격히 추락하고 있어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플레이션 불만 속 지지율 추락여론조사기관 G. 엘리엇2025.09.07 05:00
러시아, 중국, 북한의 지도자들은 민주적 가치와는 거리가 먼 인물들이지만 그들은 ‘진지한 정치인’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반대로 도널드 트럼프에 미국 대통령 대해서는 정반대의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시사주간지 더 애틀랜틱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를 존중할 가치가 없는 인물로 판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더 애틀랜틱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기념 열병식에는 이들이 모두 참석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초청조차 받지 못했다. 더 애틀랜틱은 “마치 미국2025.09.07 04: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부과한 고율 관세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브라질·인도 등 주요 식음료 수출국들을 중국 등 다른 시장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브라질 커피업계, 중국 수출 급증7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브라질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으로 미국 수입 물량의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브라질산 커피에 50%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출업계는 대체 시장 확보에 나섰다. 글로벌 커피 원두 거래업을 하는 우고 포르테스는 BBC와 인터뷰에서 “관세가 브라질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라면, 실제로는 오히려 중국과 가까워지2025.09.07 03:05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가 미국 채권시장에 경고음을 울렸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단기 세수 증가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며, 시장이 이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스티글리츠는 지난 5일(현지시각) 이탈리아에서 열린 암브로세티 포럼에서 CNBC와 만나 "미국 정부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시장에서는 상황이 잘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가 장기 금리에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10년간 실질 금리가 2%에서 약 2.5% 수준으로 올랐다며 "시장 반응은 여전히 늦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기 미국 국채가 재정 악화 위험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으2025.09.07 02:00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권한과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초당적인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전날 월스트리트저널에 낸 기고문에서 “통화정책, 규제, 인사, 연구 등 연준 전체를 독립적이고 정직한 방식으로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고 밝혔다.베선트는 “연준이 독립성을 회복하고 법이 규정한 최대고용·물가안정·중장기 금리 안정이라는 세 가지 목표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연준이 위기 상황이 아님에도 채권 매입을 지속하며 시장 왜곡을 초래했다고 비판하면서 “연준은 진로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선트는 연준의2025.09.06 17:43
유럽이 유례없는 폭염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외교 정책,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강력한 반서방 연대 구축에 휘말리며 '지옥에서 온 여름'을 보낸 후 가을로 접어들었다.평론가들은 유럽이 19세기 식민지 시대에 중국이 겪었던 것과 유사한 '굴욕의 시대'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브뤼셀의 관료들은 긴 여름 방학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미국과의 "절망적으로 일방적인" 무역 협정과 시진핑 주석이 EU 정상회담 방문을 거부한 소식 등이었다. 이러한 혼란은 다른 국가들이 세계 권력 정치의 속도를 설정하고 있다는2025.09.06 10: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수입 품목의 관세율을 0%까지 낮출 수 있는 행정명령에 5일(현지시각) 서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특정 수입품에 대해 상호관세를 0%로 인하하거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부과된 관세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대상 품목은 미국에서 재배·채굴 및 자연생산이 불가능하거나 국내 수요를 충족하는 데 불충분한 제품이다. 특정 농산물, 항공기 및 항공기 부품, 비특허 의약품 등을 예시했다.블룸버그 통신은 이들 제품에 흑연, 텅스텐, 우라늄, 금괴 등이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특수 향신료와 커피, 항생제도 해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다만 트럼프는 이 같은 예외 조2025.09.06 09:4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로 자신의 개인 소유 골프 리조트를 지정해 '이해충돌'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과거 첫 임기 시절에도 같은 장소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열려다 거센 비판에 부딪혀 계획을 철회한 바 있어, 이번 결정은 당시 무산됐던 계획의 부활이라는 점에서 파장을 낳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각)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2026년 G20 정상회의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도럴 리조트에서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연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번 정상회의 실무는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도 꼽히는 국가경제위원회(NEC) 케빈 해싯 위원장이 총2025.09.06 09: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대대적 이민단속에 나선 데 대해 “내 생각에 그들은 불법 체류자(illegal aliens)였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자기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언론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 사건에 대해 (이민단속 당국의) 기자회견 직전에야 들었다”며 이같이 답했다.이어 “하지만 조금 전에 있었던 그 사건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번에 수색 대상이 된 현대차그룹이 앞서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선 “그들은 우리나라에2025.09.06 08: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자신의 리조트인 플로리다주 도랄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미국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영광을 갖게 됐다”면서 “그곳은 미국의 가장 위대한 도시 중 하나인 아름다운 마이애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내년 정상회의가 2026년 12월 14~15일 이틀간 열리며, 주제는 ‘규제 완화를 통한 성장, 에너지 풍요, 그리고 혁신’으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한 미국 정부가 최근 수년간 급격히 늘어난 참석자 규모를 줄이고, 회의를 본래 목표인2025.09.06 07:50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최근 발표한 새로운 규정은 2029년부터 미국 LNG 수출 물량의 1%를 자국산 선박으로 운송하도록 의무화하고, 2047년까지 이 비율을 15%로 확대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지난 5일(현지시각) 시트레이드 매러타임(seatrade-maritime) 보도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강제 사용 정책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이 2030년까지 현실적인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단언하고 있으며, 해운업계는 미국의 조선업 복원 계획이 단순한 '꿈'에 지나지 않는다며 강한 회의론을 표명하고 있다.◇ 현실과 동떨어진 미국의 야심미국이 자국산 LNG선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현실은 이와 크게 다르다. 현재2025.09.05 13: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자동차 수입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함에 따라 5일 오전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공급업체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고 5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마쓰다 자동차가 한때 거의 6% 상승하며 선두를 달렸고, 닛산 자동차와 스바루 코퍼레이션이 모두 약 5% 상승했다. 토요타 자동차와 혼다 자동차를 포함한 다른 주요 자동차 업체들도 3%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도 주가 급등에 동참했다. 스프링 제조업체 NHK춘은 4.8% 상승해 1월 이후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명 제조업체 코이토 매뉴팩처링은 2% 상승하여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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