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4 12:26
전북 무주 덕유산 국립공원은 겨울이 되면 '순백의 눈꽃'을 선보이며 겨울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곳에 위치한 산악형 리조트인 무주 덕유산리조트도 스키장을 오픈하며 짜릿한 겨울의 재미를 더한다. 1614m의 덕유산은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지리산으로 향하는 중 솟은 우리나라 대표 명산이다. 주봉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지봉, 북쪽에는 칠봉이 자리하고 있으며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이라 해서 덕유산이란 명명됐다. 실제로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300m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끊임없이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던 덕유산은 제1경 라제통문부터 향적봉까지의 비경을 가진 구천동 33경으로 유2019.12.07 08:05
수도권 레저 복합리조트 '베어스타운'이 드디어 2019~20 겨울시즌의 막을 올리며 스키어와 보더들을 맞이한다. 베어스타운은 지난 5일 스키장을 개장했다. 초급자 코스인 '리틀베어' 슬로프 1면을 우선 개장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추후 순차적으로 다른 슬로프를 개장할 예정이다. 베어스타운의 가장 큰 장점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입지다. 서울에서 50여 분 거리에 자리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퇴근 후 당일치기 겨울여행지로도 명성이 높다. 여기에 수도권 최대 규모 설원에서 다양한 재미를 찾을 수 있다. 겨울을 대표하는 레포츠인 스키, 스노보드, 눈썰매장 등을 갖추고 있는 것. 특히 스키장은 국제스키연맹2019.11.30 05:05
국내 최대 차(茶)생산지로 알려진 '보성'이 별빛이 쏟아지는 '은하수 마을'로 변신한다. 추위가 다가오는 이때 더없이 낭만적인 별빛을 만날 수 있는 '보성차밭 빛축제'를 소개한다. 보성은 전라남도 남부에 위치한 고장으로 제암산과 득량만, 내륙의 주암호 등 산과 바다, 호수가 어우러진 고장이다. 예로부터 차산지로 기록된 이곳은 크고 작은 차밭 200여 곳이 들어선 국내 최대 차생산지로 '다향(茶鄕)'이라고도 불린다. 차의 고장이지만 보성은 보성차밭 빛축제로 국내 빛축제의 효시로도 유명하다. 2000년 밀레니엄트리는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지난 20년간 경관조명, 미디어파사드, 특수조명, 빛 조형물 등으로 다양한 빛의 향연을2019.11.23 05:05
추위 속에서도 설원의 짜릿함을 한가득 느낄 수 있는 '비발디파크'의 겨울이 드디어 시작됐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대명소노그룹 비발디파크는 22일 발라드 슬로프 오픈을 시작으로 새로워진 인프라와 더 풍성해진 혜택으로 고객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비발디파크는 이달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스키장 개장을 서둘렀다. 제빙기를 동원해 눈을 모아 초급자 슬로프인 발라드 1면을 먼저 오픈했으며 1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12개 슬로프를 모두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스키와 스노보드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은 비발디파크는 올해 누구나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도록 고객 편의시설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초심자 전용 블루스 슬로프에 길2019.11.16 07:08
기온이 떨어지고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2019~2020 스키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15일 휘닉스 평창과 용평리조트를 시작으로 스키장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전국 스키장은 '입시 한파'가 찾아오면서 기온이 떨어지자 곧장 개장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강원권 스키장이 겨울시즌 오픈에 돌입했다. 먼저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가 15일 2개 슬로프를 개방하며 스키‧스노보드족을 맞이했다. 지난 시즌보다 일주일가량 빠른 개장으로 향후 나머지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올해 처음으로 겨울 놀이터인 '스노우빌리지'를 선보이며 겨울의 진정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2019.11.09 08:00
경북 포항 '구룡포'는 아홉 마리 용의 전설을 간직한 곳으로 유명하다. 바다 내음 가득한 이곳이 드라마의 배경이 되면서 최근 새로운 인기를 얻고 있다.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는 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배경은 구룡포 근대문화거리다. 이곳에 가면 드라마 주무대인 일본인 가옥거리와 동백(공효진 분)이 운영하는 술집 '까멜리아'를 만날 수 있다. 일본인 가옥거리는 일제강점기인 1920~30년대에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 주민들이 어업을 위해 이주하면서 형성된 곳이다. 450m의 골목에 당시에 지어진 목조건물들이 가득하고 바로 앞에 펼쳐진 바다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현재 드라마의 인기가 더해져 평일2019.11.02 12:05
양미리와 도루묵은 속초 대표 먹거리 중 하나다. 기온이 떨어지는 늦가을부터 양미리와 도루묵의 신선한 맛을 선사하는 강원 속초로 떠나보자. 겨울이 제철인 양미리와 도루묵은 추위가 찾아오면서 맛과 영양이 더 풍부해진다. 그중 양미리는 다른 생선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 서민들의 술안주로 잘 어울린다. 내장을 꺼내지 않고 통째로 구워서 뼈째 먹을 수 있어 조리법도 간단하다. 도루묵은 조선 14대 선조 임금이 피난길에 맛있게 먹어 '은어'라고 이름 붙여졌지만 전쟁이 끝난 후 다시 먹었을 때 그 맛이 예전과 같지 않아 도로 '묵'이라 명해 이름이 굳어진 사연을 갖고 있다. 도루묵은 구이, 조림, 식해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며 도2019.11.02 05:05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가을 주말, 특히 노을이 지면서 감성적으로 변하는 시간이 되면 어느새 낭만적인 곳을 찾게 된다. 이에 '가을 낭만'이 가득한 정동을, 그것도 밤이 내리면 개화기로 향하는 시간의 문이 열리는 '정동야행'을 소개한다. 덕수궁을 포함한 정동은 조선 초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의 정릉을 이곳으로 정하면서 탄생했다. 조선시대를 거쳐 우리 역사가 깃들게 된 정동은 개항 이후 근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장소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1882년 미국공사관을 시작으로 정동에 외국공사관들이 하나둘 들어섰고 이전과 다른 모습의 정동은 서울의 양인촌으로 자리하게 됐다. 이렇게 정동은 덕수궁이라는 우리 전통문화와 서양2019.10.19 07:20
가을이 오면 어김없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울긋불긋 단풍보다 더 인기가 많은 홍천 '은행나무숲'이다. 지금 노란 물결이 가을의 정취로 다가오는 은행나무숲으로 떠나보자.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에 위치한 은행나무숲은 아름다운 사연이 깃든 곳이다.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리던 아내를 위해 남편은 오대산의 삼봉약수의 효능과 관련한 얘기를 듣고 이곳에 정착했다. 이후 농장주인으로 변신한 남편은 30년간 아내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은행나무숲을 가꿨다. 개인 소유로 그동안 개방되지 않았지만 소문이 나면서 관광객들이 계속 찾아오자 2010년 농장주인은 이곳의 문을 마침내 열었다. 1년 중 은행나무숲이 가2019.10.12 00:05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전국 방방곡곡에 축제가 가득하지만 그중 '진주 남강유등축제'를 놓칠 수는 없다. 지금 '별빛이 쏟아지는' 축제로 떠나보자.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2019 진주 남강유등축제는 진주 남강에서 유등을 띄우는 유등놀이에서 시작됐다. 유등놀이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중 '진주대첩'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당시 충무공 김시민 장군은 진주성에서 3800여 명에 지나지 않는 병력으로 2만 왜군을 무찔렀다. 성 안의 김시민 장군은 풍등을 하늘로 올리며 성 밖의 의병 등 지원군과 군사신호를 주고받았으며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전술을 썼다. 이후 왜군에 의해 진주성은 함2019.10.05 07:00
강원도 횡성하면 누구나 '한우'를 먼저 떠올리지만 횡성은 한우 외에도 여행명소가 가득하다. 게다가 현재 횡성에서는 한우축제가 열리고 있다. 올 가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횡성으로 지금 주말여행을 떠나보자. 이번 주말 횡성에 가면 '제15회 횡성한우축제'를 먼저 만날 수 있다. 횡성군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횡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축제는 6일까지 횡성군 섬강둔치와 원도심 전통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에서는 횡성한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로 1500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한 '한우구이터'에서는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맛을 선사하는 횡성한우와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횡성군2019.09.28 01:55
설악산에 우리나라 첫 단풍이 내려왔다. 이번 주말 울긋불긋 '가을옷'을 입는 설악산을 만난 후 양양에서 ‘송이축제’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기상청과 국립공원공단 등에 따르면 올 가을 전국의 단풍은 평년보다 1~4일 늦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중 가장 먼저 단풍이 물드는 설악산은 예년보다 하루 늦은 28일 단풍이 내렸다. 설악산은 겨울에 흰 눈이 쌓인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전해진다. 설악(雪嶽)이라는 이름만 봐도 겨울이 인상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설악산은 우리나라에서 붉게 물든 가을에 손꼽히는 산이다. 기암괴석과 맑은 계곡, 여기에 오색 단풍이 조화를 이루며 장관을 뽐낸다. 대청봉 정상을 시작으로2019.09.21 05:00
지난 17일 오후 2시30분 우리 국민 200여 명을 태운 유람선이 경남 거제시 장목면 궁농항을 떠나 어민들이 해상 퍼레이드를 벌이는 가운데 '저도'에 도착했다.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는 '금단의 섬'인 저도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다시 저도는 우리 품으로 돌아왔다. 저도는 행정구역상으로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속한 작은 섬이다. 군사 시설이 들어서 있지만 1972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지정되면서 일반인 출입이 전면 금지됐다. 이후 반세기 가까이 저도는 우리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 그러나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저도를 방문, 대선 공약대로 저도를 다시 거제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