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3 06:00
중국 위안화는 글로벌 거래에서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중국의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2022년 10월 28일 국제결제은행(BIS)이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중국 위안화가 세계 외환 거래액 기준으로 5번째로 가장 많이 거래되는 통화가 되었으며 시장 점유율은 7%였다. 국제결제은행(BIS)이 집계한 글로벌 조사에서 위안화는 2019년 8위였다.중국은 위안화의 국제화 시도를 높이고 있다. 페트로 달러에 이어 페트로 위안화도 시도 중이다. 2030년까지 엔화와 파운드화를 능가해 세 번째의 결제 통화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이런 가운데 브라질 리우에 기반을 둔 중국 은행이 위안화로 중국과 브라질 간의 무역 결제를2023.04.03 05:00
미국이 세계 원전 시장에 대해서 단순히 경제나 전력 공급의 관점이 아니라 경제안보 내지는 군사안보의 관점에서 이슈를 지켜보기 시작했다.세계 원전 및 장비 시장 규모는 2020년 411억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30년에는 584억 달러에 달하고,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3.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하지만 원전 시장은 단순히 민간 차원의 이슈가 아니다. 에너지 안보뿐만 아니라 군사안보에까지 직접적으로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안보 이슈이다.그동안 안전지대에 있다고 믿었던 원전이 이제 안전하지 않고 언제든 전쟁에 악용되어 자유 진영을 파괴하고 지구와 인류 전체를 위협할 수 있다.미국은 자유 진영 질서 유지자로서2023.04.03 04:30
우리 원유 수입에서 사우디 의존도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4위의 원유 수입국인 한국은 OPEC 리더인 사우디로부터 정유 공급 구매의 30% 이상을 의존하고 있다.한국석유공사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1년 전보다 10.4% 증가한 2796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했다. S&P 글로벌 커모디티 인사이트(S&P Global Commodity Insights)의 수입 시장 점유율 계산에 따르면 올해 첫 두 달 동안 5668만 배럴의 사우디 원유를 수입했으며, 이는 해당 기간 전체 정유 원료 수입의 33.6%다.이러한 추세라면 서울-리야드 외교 및 경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점증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한국의2023.04.03 03:30
미국은 구소련이 몰락한 이래 자유와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교역을 통해 전 세계 곳곳으로 이를 보급해 세계 질서를 변화하는 흐름을 추진했다. 이를 우리는 ‘세계화’라고 부른다.하지만, 세계화에서 이득을 본 중국이나 러시아는 미국식 세계 질서를 따르지 않기로 했다. 너무 다른 역사를 가졌고 세계를 보는 시각이 다른 이들은 미국식 세계화에 거부감을 느꼈다.중국은 세계화에서 얻은 부와 힘을 바탕으로 중국식 현대 사회주의를 세계 질서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다. 체제경쟁이 시작된 것이다.코로나 발생 이후 글로벌 공급망이 중단되고 곳곳에서 진통이 시작되었다. 이에 미국은 중국이나 러시아를 비롯해 우방이 아닌 국가가 자원이2023.04.02 14:00
세계 1위의 경제 대국인 미국 경제가 진통을 겪고 있다. 여전히 연준의 매파들은 금리 인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이들의 말에 신뢰를 주지 않고 있다. 이제 금리 인상을 멈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시장 기대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시 경착륙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주식시장은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나쁜 통계가 오히려 좋은 소식’이라는 분위기 속에 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더 고집할 수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금리가 인상되지 않으면 주가는 오른다. 금리 부담이 적어져 투자가 살아나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을 둘러싼 이2023.04.02 13:23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특수 군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전투병 5만 명을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러시아 국영 TV 전쟁 특파원이 주장했다. 현재 알려진 바로 북한군은 현역이 95만 명, 예비군이 42만 명으로 세계 4위의 군대 규모를 가지고 있다.군사 문제를 전문으로 하는 노련한 러시아 언론인 알렉산더 슬라드코프는 자신의 유튜브 동영상에서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에서 북한이 러시아와 굳건히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사실 미국에서는 북한이 러시아에 은밀하게 재래식 군사 무기를 지원했다고 폭로하는 보도가 몇 차례 나온 바 있다. 북한은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 밀가루를 대가로 러시아에 포탄을 생산2023.03.30 14:31
반도체가 기술패권 전쟁의 핵심 도구로 전환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도전 억제를 위해 반도체 기술 차단에 나서면서다. 자체적으로 반도체 기술이 없으면 중국은 미국에 도전할 수 없다. 군사적 기술 후진성을 극복할 수 없어 대만을 군사적으로 통합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최고의 프로세서 없이 고급 드론 프로그래밍과 같은 군사 응용프로그램을 포함해 인공지능(AI)이 약속하는 모든 이점을 활용하기도 어렵다. 미국은 반도체 기술 제어로 중국이 ‘중진국 늪’에 오랫동안 머물게 하려고 한다. 이런 시도는 반도체 메모리 시장의 제조 강국인 한국에 큰 도전이 된다. 중국은 한국의 큰 시장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제조한 고급 칩을 팔기 어2023.03.30 06:00
현재 국제사회는 인도가 미래의 세계 경제의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인도가 풍부한 노동력, 큰 시장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어 2050년에는 G2에 도달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인프라 부족과 비즈니스에 부적합한 법률과 행정으로 일정한 성장 이후에 중진국의 늪에 빠질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이런 가운데 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 인도 연방 재무장관은 인도 경제와 성장 정책에 대해 불활실성을 해소하는 몇 가지 설득력 있는 주장을 내놓았다.첫째, 인도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의구심에 대해 올해뿐만 아니라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모디 정부의 첫 4~5년 동안 인2023.03.30 05:00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은 총 3663억㎥로 전년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다시 천연가스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정용 및 산업용 수요가 더 증가하리란 전망 때문이다. 천연가스는 화석 에너지원 중 가장 청정한 에너지로, 전통적 에너지원에서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취급되어 탈탄소 전환시대에 각광을 받고 있다. 중국의 천연가스 소비는 총 에너지 소비량 가운데 2021년 기준으로 총 9% 정도를 차지했다. 중국 천연가스 소비는 계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중국은 2030년까지 천연가스 소비를 15%까지 늘릴 계획이다. 따라서 지난해 연간 천연가스 소2023.03.29 17:17
중국의 일대일로 투자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서방 세계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와 다른 몇 가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투자 및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중국의 수십억 달러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중국의 외교 행보는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패권을 놓고 경쟁하는 실질적 행위자임을 보여준다. 온두라스는 대만을 국가로 인정한 몇 안되는 국가에서 빠지기로 했다.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관계의 변화는 대만을 관할권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중국에게는 희소식이 되겠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오랫동안 대만을 지지해 왔기 때문에 바로 미국 눈 앞인 남미에2023.03.29 16:56
사우디가 이란과 화해 협정을 체결하고 중개자로 중국을 선택한 것은 국제사회에 큰 놀라움을 안겨 주었다. 공식적으로 3자 공동 성명이라고 불리는 이 협정은 3월 11일 베이징에서 서명되었다. 이제 리야드와 테헤란 간의 외교관계 회복과정이 시작되었다.2016년 1월, 소수 시아파에 대한 사우디의 처우를 비판한 저명한 사우디 시아파 성직자 님르 알 님르(Nimr al-Nimr)가 처형된 후 시위대가 이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을 습격한 후 양국 관계는 단절되었다.사우디와 이란 및 중국이 갈등을 풀고 관계를 맺기로 한 결정은 지난 10년 동안 전개된 사우디의 국제 관계에서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냉전 동안 반공 진영의 일부였2023.03.29 12:50
미국은 110억 달러를 투자해 국립 반도체기술센터(NSTC)를 설립할 계획이다. 아시아, 특히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것이 설립 목적 중 하나이다.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산업의 리더십 탈환을 위해 110억 달러를 투입하여 2023년 1분기에 NSTC 창설을 위한 최초의 제안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NSTC는 미국 칩스법의 일환으로, 혁신을 실험실에서 팹으로 이행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 기업가, 노동자의 대표, 투자가가 참여하는 관민 컨소시엄이 된다.미국 퍼듀대학의 교수인 피터 버멜은 “해외 생산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국내 제조 능력의 구축”이라고 설립 목적을 말했다. 그는 미 정부가 자금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인2023.03.29 00:05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대아프리카 수출액은 1644억9000만 달러, 수입액은 1175억1000만 달러였다. 나이지리아는 현재 아프리카의 중국 최대 수입국이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최대 수출국이다. 앙골라와 콩고민주공화국이 그 뒤를 잇고 있다.한편, 아프리카는 EU의 네 번째 큰 교역 상대국이다. EU는 아프리카와는 라틴 아메리카의 거의 1.5배, 일본과의 2배 이상 무역을 하고 있다.미국은 아프리카에 2021년 267억 달러, 2022년에 606억 달러를 수출했다.아프리카는 미국 총 상품 수출입의 2% 미만이다. 미 인구 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의 대아프리카 전체 수출액은 2011년 329억 달러에서 2021년 267억 달러로 감소한 반면 수입은 2011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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