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06:28
2025년 초, 한국 조선소들이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의 중국산 선박 투자 억제 정책 같은 지정학적 변화 덕분에 그리스 선주들의 신조선 발주 시장을 사실상 장악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 조선소의 수주 실적은 크게 줄었다.지난 6일(현지시각) 영국 선박 중개 및 자문 업체 엑스클루시브 쉽브로커스(Xclusiv Shipbrokers)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그리스 선주들의 신조선 발주량은 총 34척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97척보다 약 65% 급감했다. 전반적인 발주량 감소는 투자에 대한 보수적인 태도에서 비롯됐으며, 그리스뿐 아니라 세계 해운업계 전반에 정치적 위험에 대한 인식이 커진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엑스클루시브 쉽브2025.05.07 05:20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무릎을 꿇을지 논란이 일고 있다. 글로벌 투자 자문사인 레일리언트(Rayliant) 글로벌 어드바이저가 지난 5일(현지시각) 내놓은 보고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징벌 관세를 완화한 것을 미국이 전면 무역전쟁의 위험을 알아차렸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견해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중국이 대미 수출에 크게 의지하기 때문에 디플레이션 붕괴 위협에 더 쉽게 굴복할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전했다.미국은 중국에서 4400억 달러(약 610조 원)의 상품을 들여오며, 이는 전체 비자동차 수입 2조9000억 달러(약 4025조 원)의 15%를 차지한다. 반면 중국은 전 세계에 약 3조6000억2025.05.07 05:05
알리바바 그룹의 새로운 Qwen3 AI 모델 제품군이 경쟁사 딥시크(DeepSeek)의 R1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오픈소스 AI 모델로 등극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평가하는 독립 플랫폼인 LiveBench의 최신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Qwen3는 코딩, 수학, 데이터 분석 및 언어 교육 분야에서 R1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주었다고 6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항저우에 본사를 둔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은 지난주 6억 개에서 2,35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8개의 향상된 모델로 구성된 Qwen3 제품군을 출시했다. 이번 성과는 중국 AI 부문의 개발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2025.05.07 04:59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관세 조치가 아프리카 국가들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며 대륙 전역에서 영향력 확대 공세를 펼치고 있다. 관세, 해외 원조 삭감, 외국 공관 폐쇄 등으로 아프리카에서 미국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개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중국 외교관들은 주류 언론, 온라인 플랫폼, 고위 관료들과의 만남을 통해 트럼프의 무역 정책에 반대하는 연대를 구축하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트럼프의 관세를 개발도상국에 대한 위협으로2025.05.07 04:52
미국과 중국 사이의 지정학적 경쟁과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외교 정책이 새로운 국제 질서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와 유럽의 중견국들이 상호 협력을 강화하며 독자적인 외교 공간을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특히 필리핀의 외교 전략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올해 필리핀-미국 연례 발리카탄 훈련은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12,000명에 달하는 미군이 참여하고 "전면적인 전투 시나리오"가 포함되어 중국에 대한 군사적 억지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필리핀은 인도산 브라모스 초음속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하고, 미국은 해군-해병 원정함2025.05.07 04:34
포드자동차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벌이고 있는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중국의 희토류 광물 수출 제한으로 인한 잠재적 혼란을 경고했다. 특히 중국의 희토류 규제가 자동차 부문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6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포드의 최고운영책임자 쿠마르 갈호트라는 "우리뿐만 아니라 전체 산업을 위해 그것들을 수입하는 방법은 지난 몇 주 동안 다소 복잡해졌다"며 "몇 가지 부품만 있으면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쟁사들도 비슷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중국은 트럼프의 "상호적" 관세 발표 직후인 4월 4일, 사마륨, 가돌리2025.05.07 04:11
중국이 전기차(EV)와 태양광 패널 등 신에너지 제품의 수명 주기가 끝난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순환경제를 강화하며 미국과의 무역전쟁 속에서 자원 안보를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고 6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허난성 정저우의 폐기물 재활용 장비 제조업체 영업 관리자 마롱은 "신에너지는 중국과 세계가 나아가는 방향이기 때문에 신에너지 폐기물 사업에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의 회사는 사업의 70%를 배터리와 태양 전지판 재활용 기계 제조에 집중하고 있다.재생 에너지 보급의 글로벌 리더인 중국에서는 점점 더 많은 배터리와 태양 전지판의 수명 주기가2025.05.07 04:05
홍콩의 화물 운송 산업이 미국과 중국 간 격화된 관세 전쟁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재수출 중심지로서의 역할이 위협받고 있다고 6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나스닥 상장 글로벌 화물 예약 플랫폼 프레이토스의 조이스 타이 글로벌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은 중국-미국 무역 익스포저가 15% 이상인 많은 제조업체들이 일자리를 줄이거나 비용을 절감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엄청난 경제적 타격이 있을 것이며, 아마도 홍콩은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145%의 고율 관세와 다른 국가들에 부과한 '상호 관세' 정책의 영2025.05.07 01:00
중국이 지난 20여 년간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하며 미국과의 혁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각) 미국의 시장정보 조사업체 비주얼캐피털리스트에 따르면 중국의 R&D 지출은 2000년 410억 달러(약 56조9000억 원)에서 2023년 7230억 달러(약 1003조5000억 원)로 약 18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3590억 달러(약 498조3000억 원)에서 7840억 달러(약 1088조2000억 원)로 늘어났으며, 중국의 증가 속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완만했다.2023년 기준으로 미국은 전 세계 R&D 지출의 약 28.5%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지만 중국은 26.3%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두 나라의 R&D 지출 격차는 610억 달러2025.05.06 20:23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1∼5일) 지역 간 이동인구가 연인원 14억6천만명을 넘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계면신문은 6일(현지시각) 중국 교통운수부가 연휴 전체 기간 이동인구가 연인원 14억6천594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교통운수부는 이동인구가 14억2천만명으로 작년 대비 약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치를 제시했는데, 이를 뛰어넘은 수치다. 노동절 연휴는 중국 소비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돼왔다. 전문가들은 여행 붐이 올해 2분기 소비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번 연휴 출입국자 수는 연인원 1천89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국2025.05.06 18: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정책 발표 이후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무관세' 주식으로 불리는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크게 상승하며 투자 패턴이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 관세의 영향을 덜 받는 AI, 소프트웨어, 콘텐츠 기업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중국 관련 주식과 에너지 기업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닛케이가 QUICK FactSet 데이터를 활용해 주요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4월 2일 관세 발표 직전과 비교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기업은 AI 시스템 개발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로 시가총액이 43% 증2025.05.06 18:42
중국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 '큐웬(Qwen)'이 일본 AI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아베자(Abeja)와 같은 일본 스타트업들이 큐웬의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AI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아베자는 4월 17일 물리적 공간 분석 시스템 개발을 위한 QwQ-32B 추론 모델을 발표했는데, 이 모델은 알리바바의 큐웬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복잡한 의사결정과 추론 능력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닛케이 디지털 거버넌스와 미국 Weights &Biases가 공동으로 평가한 글로벌 AI 모델 순위에서 큐웬2.5-맥스(Qwe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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