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11:17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지난 12월4일 발표한 미국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이 제기한 신호는 분명하다. 그것은 미국이 더 이상 동맹을 “관리 비용이 드는 글로벌 공공재”로 자동 제공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숨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베를린 안보회의장에서 나토 최고사령관을 독일이 맡을 수도 있다는 발언이 나왔을 때의 정적은, 단순한 외교적 실언의 파장이 아니었다. 그것은 80년간 작동해 온 전후 질서의 기본 전제가 흔들리고 있음을 알리는 장면이었다. 이 변화는 유럽의 독일과 아시아의 일본에 가장 먼저 질문을 던졌고, 그 질문은 곧 동아시아의 중심부에 서 있는 한국을 향한다.파리에 소재한 다자 협력 언론매체인 모던 디플로머시(Mod2025.12.13 10:43
중국과 일본의 갈등은 늘 있어 왔다. 그러나 늘 있어 왔던 갈등이 늘 같은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2025년 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을 계기로 폭발한 이번 긴장은 단순한 외교적 마찰이 아니라, 미중 패권 경쟁이 동아시아에서 어떤 형태로 굳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조적 사건이다. 글로벌 온라인 매체인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지가 이번에 고조된 긴장이 쉽게 해소될 것 같지 않다고 보는 이유는 감정의 문제도, 의지의 부족도 아니다. 그보다는 국제 질서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변하는 질서 속에서 국가들은 체면이 아니라 생존의 문장으로 말하기 시작한다. 일본이 대만을 일본의 생존 문제로 정의한 순2025.12.13 09:46
메모리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키옥시아(Kioxia Corporation)가 고밀도 저전력 3D D램의 실질적인 구현을 가능하게 할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IT전문 매체 테크 파워 업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키옥시아는 고도로 적층 가능한 옥사이드 반도체 채널 트랜지스터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 기술은 AI 서버 및 IoT 부품 등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서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AI 시대에는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더 큰 용량과 낮은 전력 소비를 갖춘 D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기존의 D램 기술은 메모리 셀 크기 축소의 물리적 한계에 도달하고 있어, 추가 용량을 제공하기 위한 메모리2025.12.13 09:37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건설 중이던 제2공장의 공사를 돌연 중단했다. 지난 10월 착공한 지 약 두 달 만에 사실상 공사가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6~7나노미터(nm) 공정의 자동차 및 이미지 센서 칩을 생산하려던 계획을 접고, AI(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용 4나노미터(nm) 칩 생산으로 방향을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착공 직후 공사 활동 급감, 현장 중장비 철수 12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와 구마모토 니치니치 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TSMC의 일본 자회사 JASM이 건설하는 제2공장의 건설 활동이 지난 11월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 12월 초에는 현장에 장비 몇 대만 남2025.12.13 09:12
한화재팬주식회사(Hanwha Japan)가 그리드 저장 배터리(Grid Storage Battery)와 집합 사업(Aggregated Business)을 결합한 새로운 솔루션을 발표하며, 일본 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는 새로운 전략을 공개했다.이는 최근 FIP(Feed-in Premium) 시스템으로 전환되며 전력 제어가 정상화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전통적인 하드웨어 판매 중심 모델에서 재생에너지 가치를 극대화하는 모델로 진화하기 위한 시도라고 12일(현지시각) 일본 언론 서드 인이 보도했다.새로운 솔루션의 3가지 핵심 요소한화재팬의 새로운 솔루션은 전력 공급 안정성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목표로 하는 세 가지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기2025.12.12 15:29
일본 경제산업성이 훗카이도에 첨단 반도체 기술 개발 거점을 조성하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홋카이도 치토세시에 첨단 반도체 기술 개발을 집대성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시설 조성 완료 목표 시기는 2029년이다. 훗카이도 치토세시 근방에는 차세대 반도체 완전 자국화를 위해 투자하고 있는 라피더스 공장이 위치해 있다.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이 개발 거점에서 기업과 대학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일본이 강점을 가진 제조 장비나 소재 등 관련 분야 연구를 집대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산업기술종합연구소(산총연)를 투입해 고성2025.12.12 14:09
세계 최대 초전도 플라스마 가둠 장치를 운용하는 일본 국립 핵융합과학연구소(NIFS) 연구팀이 핵융합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급격한 열 손실의 원리를 밝혀냈다고 과학기술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이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NIFS의 이번 발견은 핵융합 발전의 상용화를 가로막았던 오랜 난제를 해결할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수십 년 동안 물리학자들은 1억 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스마가 핵융합로 중심부에서 차가운 가장자리로 기존 이론으로는 설명 불가능한 속도로 방출되는 현상, 즉 '기이한 현상'에 의문을 품어왔다. NIFS 연구팀은 이 비밀이 플라스마 난류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있음을 규명했다.플라스마 난류, '장거리 패스2025.12.12 09:16
연말이 다가오면서 부진했던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 신조선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일본 해운 대기업 닛폰 유센 가부시키 카이샤(NYK)가 HD현대중공업과 최대 8척의 LNG 운반선 건조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각) 트레이드윈즈가 보도했다.HD현대중공업, 대규모 수주 물꼬 트나이번 LOI는 174,000 m³급 LNG 캐리어 4척을 기본으로 하며, 추가로 4척의 옵션을 포함하는 4+4 형태이다. LOI는 정식 계약 이전에 조선소가 선박 건조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현하는 준계약 문서이다.HD현대그룹 조선사업의 중간 지주회사인 HD Korea 조선해양공학(HD KSOE)이 12월 초 발표한 대형 LNG 운송선 가격(척당 약 2억5000만 달러)을 기2025.12.12 08:17
블룸버그가 일본 엔화가 중국 위안화 대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일본은행 금융 정상화 맞물려 일본 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12일 블룸버그는 엔화는 해외 통화 시장에서 오프쇼어 위안화 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1992년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오프쇼여 위안화는 1 CNH당 약 22.04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프쇼어 위안화(Offshore Renminbi, CNH)는 중국 본토 밖에서 거래되는 위안을 뜻하는 말로, 지난 2010년 도입되었다. 블룸버그는 이에 따라 일본의 수입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의 금융 정상화 결정과 재정 우려 지속이2025.12.12 05:45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 키옥시아 홀딩스가 내년에 이와테현에 있는 파운드리에서 차세대 NAND 플래시 메모리 칩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1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개선된 칩들은 대규모 컴퓨팅 수요를 가진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의 수요를 장기 데이터 저장 용량 대폭 증대를 통해 포착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다. 이 계획은 미에현에 있는 기존 요카이치 공장과는 구별되는 효율적인 개발 및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이와테 기타카미 공장의 생산은 회사가 '10세대'라고 부르는 기술로 시작될 예정이다. 8세대의 218층에서 332개의 수직 중첩 메모리 셀 레이어 수를 늘림으로써, 키옥시아는 단위 면적당 메모리 용량을2025.12.11 14:27
일본 장기 국채 수익률이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 시장에서 신용 하락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성이 11일 실시한 20년 국채 입찰에 따르면, 투자자 수요 수준을 반영한 응찰 배율은 4.1배로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응찰 배율은 3.28배였으며 지난 12개월 평균도 3.28배였다. 최저 낙찰 가격은 97.25엔으로 시장 예상(97.10엔)을 상회했다. 수치가 적을수록 성황을 나타내는 테일 수치(낙찰 가격의 최저와 평균 차이)는 2023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지야스다 자산운용 채권운용부 오오사키 슈이치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사전에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입찰 결2025.12.11 13:56
일본의 추가경정예산안(보정예산안)이 일본 국회서 통과될 전망이다. 추경은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정권의 핵심 종합경제대책의 일환이다.요미우리신문은 11일 일본 정부 종합경제대책의 핵심인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이 이날 오후 국회 중의원 본회의에서 자민당, 일본유신회 등의 찬성 다수로 가결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야당에서도 국민민주당이 휘발유세 잠정세율 폐지가 반영된 것을 이유로 찬성을 표명했으며, 공명당도 같은 날 오전 당 회의에서 찬성 방침을 밝혔다. 일본의 이번 보정예산안은 일반회계 세출 총액이 18조3034억 엔(약 173조480억 원) 규모로, 겨울철 전기·가스 요금 지원과 아동 1인당 2만 엔 지급 등 물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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