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0 00:19
일본은 2010년 중국에 G2 자리를 내준 이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서 영향력이 격감했다. 하지만,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중국의 이 지역에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본으로서도 이 지역에서 우위를 가졌던 자동차를 비롯해 주요 시장을 더는 잃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깊어지자, 이 지역에서의 영향을 복원하기 위해 나섰다.아세안 인구는 12월 기준 약 6억8000만명으로, 세계 인구의 약 8%를 차지한다. 15세 미만 인구 비율이 약 27%에 달할 정도로 젊은 층이 많아, 노동력과 소비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아세안의 총 GDP는 2023년 기준 약 3조3500억 달러로, 세계 GDP의 약 3.6%를 차지하며, 최근 몇 년간 GDP 성장률이 5% 이상의2023.12.19 16:50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8~19일 이틀간 진행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인 마이너스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19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시장 관측과는 다소 다른 결과다. 그렇다면 왜 일본은행은 마이너스금리 해제를 결정하지 않았을까. 일본은행은 통화정책 유지 배경에 대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앞선 10월까지 19개월 연속으로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임금 상승을 수반하는 물가 안정 목표 달성에는 아직2023.12.19 14:50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추진해온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19일 교도통신·닛케이 등 현지 언론들은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도 1.0% 정도를 유지하는 현재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단기금리를 동결하고 있지만, 장기금리 통제는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완화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10년물 국채금리 변동 폭 상한 목표를 기존 0.5%에서 1.0%로 올리고, 시장 상황에 따라 1%를 어느 정도 초과해도 용인하기로 한 바 있다. 현지2023.12.19 14:21
19일(현지시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달러 대비로는 한때 1달러=143엔대 후반까지 하락하는 장면도 있었다. 일본은행이 이날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등 현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영향이라고 일본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가 보도했다. 일본은행 발표 전 엔화 환율은 142엔60엔 안팎이었다. 일본은행이 결과를 발표한 몇 분 후 1엔 정도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13일 이후 약 1주일 만의 엔저-달러 강세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거나 발표문에서 금융완화 지속 방침을 변경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그 어느 것도 없었고, 엔화 매수 투자2023.12.19 09:39
외환트레이더들은 일본은행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 정상화를 위한 전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 가운데, 엔화가치가 일본은행의 발표를 앞두고 급변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엔화가치 변동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달러·엔의 익일물 인프라이드 변동성(IV, 예상 변동률)은 33% 또는 200pip(1pip=1전) 정도로 지난 7월 회의 이후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은 지난 7월 회의에서 YCC 정책 운용에 대한 유연화를 발표했다. 또한 장기 금리 상승 억제를 목적으로 국채 매입 오퍼 수준을 1.0%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움직임에 시장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며 당일 외2023.12.19 09:08
일본 제철이 122년 역사를 지닌 철강왕 카네기가 설립한 US 스틸을 141억달러(약 18조3700억원)에 인수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양사가 이같이 합의했다고 동시에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US 스틸 인수로 일본 제철은 단숨에 미국 자동차 산업의 주요 공급 업체 중 하나로 떠올라 미국 내 전기차에 사용되는 특수 강철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향후 일본 제철이 해외 생산 능력 강화, 전기차 시장 공략, 원자재 지분 확보 등에서 인수 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다보았다. 일본 제철은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US 스틸의 주식 가치를 주당 55달2023.12.18 21:39
일본제철이 19일 US스틸을 141억 달러(약 18조3000억원)에 인수한다. 18일 니케이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US스틸 주식을 모두 사들여 완전 자회사로 둘 예정이며 일본제철의 인수·합병(M&A) 중에는 역대 최대급이라고 밝혔다. US스틸은 1901년에 설립돼 한때 세계 철강시장을 주도하며 미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꼽혀 온 기업이며 이미 지난 8월 여러 기업으로부터 인수 관련 제안을 받고, 이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일본제철 측은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미국은 선진국 최대 시장으로 고급 강재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며 "미국내 사업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2023.12.18 19:51
교도통신과 닛케이는 18일 일본 도쿄전력이 내년 2월 하순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4차 해양 방류를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도쿄전력이 4차 방류 시에도 17일간 오염수 약 7800t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내보내게 되며 별도의 보관 탱크에 있던 오염수를 측정용 탱크로 옮기는 작업을 지난 11일 마쳤으며 지난 15일부터 물을 섞어 균질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오는 22일 표본 추출을 진행할 예정이 내년 3월까지 추가로 7800t을 방류해 총 3만1200t의 오염수를 처분하고, 내년 4월부터 1년간 방류할 오염수 양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2023.12.18 14:29
미쓰비시UFJ금융그룹 산하 미쓰비시UFJ신탁은행은 18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연금 등 자산운용을 하는 링크 어드미니스트레이션 홀딩스(Link Administration Holdings)를 인수하로 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11억1000만 호주달러(약 1050억 엔)로, 미쓰비스UFJ신탁은행의 해외 자산관리 사업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일본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가 보도했다. 미쓰비시UFJ신탁은행은 호주 회사법에 따라 링크의 주주총회와 법원 등의 절차를 거쳐 발행된 모든 주식을 인수할 예정이다. 주식 인수는 2024년 6월 이후 실시할 예정이며, 주당 인수가격은 2.1호주달러로 책정해 현재 가격 수준에서 20% 이상 프리미엄이 붙었다. 미쓰비시2023.12.18 10:21
일본은행이 18일과 19일 이틀간에 걸쳐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입에 쏠리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이어진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가능성 때문이다. 만약 일본은행이 마이너스금리 해제를 선언할 경우 0.1%포인트 금리 인상과 다름이 없어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일본은행이 밝힌 ‘자금 순환 통계’에 따르면, 일본은행 국채 보유 잔액은 대규모 완화를 시작한 2012년도 말 93.9조 엔이었지만, 2022년도 말에는 576.1조 엔으로 지난 10년간 6배가 뛴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일본은행의 '당좌예금 증감 요인과 금융 조절'에 따르면 일본은행의 국2023.12.18 09:43
일본은행은 18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는 이유는 글로벌 경제 시장의 상황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촉발된 마이너스 금리 조기 해제 여부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우에다 총재는 금융정책 운용을 놓고 지난 7일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를 통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한층 도전적인 상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한 바 있다. 또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 부총재는 강연을 통해 “금융완화 종료 결정에 대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내 시장의 예상2023.12.18 09:14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TV도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지율이 26%까지 떨어졌다. 신문은 18일 기시다 내각이 정권 유지를 위한 마지노선인 이른바 '위험 지대'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정치와 돈'이 얽힌 스캔들로 기시다 총리의 미래는 갈수록 험난해지고 있다.이에 앞서 교도통신이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22.3%로 직전 조사(11월 3∼5일)의 28.3%보다 낮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3개월 연속 지지율 하락이다. 자민당의 아베 파벌이 정치자금에 매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자민당의 정당 지지율은 26.0%로 2012년 12월 재 집권 이후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했다. 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