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4 07:48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연설에서 "미국은 다시 한번 스스로 성장하는 나라로 여길 것"이라며 "우리 영토를 넓히고 새롭고 아름다운 지평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런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3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영토 확장론은 "경제계와 지정학의 격동 순간일 뿐 아니라 국경 없는 세계에 대한 희망이 끝나고 영토 경계와 경제 통제에 대한 걱정이 돌아옴을 알린다"고 진단했다.FT는 지정학적 질서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 최근 나온 세 권의 책이 유라시아 초대륙을 둘러싼 미국, 중국, 러시아의 지정학 경쟁과 새로운 세계 질서 형성 과정을 깊이 들여다보고 있다고 소개2025.05.04 06:26
프랑스가 노후한 M270 다연장로켓(MLRS) 시스템의 후속 모델로 한국의 K239 천무 또는 인도의 피나카(Pinaka) 시스템 도입과 현지 생산을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미국산 하이마스(HIMARS) 도입은 "위험하다"는 내부 평가에 따라 사실상 배제되었다고 한다.지난 3일(현지시각) 디펜스 익스프레스가 인용 보도한 프랑스 국방 및 군사위원회의 '새로운 전략 맥락의 포병'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의원들은 하이마스 구매 구상을 "지정학상 위험하고 정치 면에서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직접 지적했다. 이들은 파트너로서 미국의 일관성 부족과 긴 도입 대기 시간을 이유로 들며 대안 모색을 강조했다.이2025.05.03 13:31
러시아군이 막대한 손실에도 우크라이나에서 더딘 진격을 계속하는 가운데, 현재 속도로는 우크라이나 전역을 점령하려면 23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포브스 재팬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천문학적인 인명·장비 손실과 전쟁 장기화 가능성 속에 러시아의 군자금과 전쟁 수행 의지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 나온다.OSINT(오픈소스 인텔리전스) 분석가 비탈리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4월 한 달간 우크라이나 영토 177㎢를 점령하는 데 그쳤다. 반면 그 대가로 장비 약 4800점 파괴, 인원 약 3만 6600명의 손실을 입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 등 공식 발표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다. 한편 폴란드의 로찬 컨2025.05.03 09:05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이 재무장을 서두르는 가운데, 미국의 안보 협력 상대 역할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에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 국방비 지출을 압박하면서 이런 분위기는 더욱 높아졌다.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 방위산업(K-방산)이 유럽 안보 공백을 메울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디펜스 포스트가 지난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빠른 납품 능력, 비용 효율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표준과 호환성, 그리고 한국 내 초당적 정치 지원과 유럽과 전략 연대가 K-방산의 강점으로 꼽힌다.◇ 미국 의존도 다시 생각하는 유럽, K-방산에 주목최근 석종건 방위사업2025.05.03 07:31
한국군이 러시아제 T-80U 주력 전차를 여전히 쓰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소련제 T-80 주력 전차를 가진 몇 안 되는 서방 동맹국 중 하나다.미국 군사 전문 매체 19fortyfive는 지난 2일(현지시각) "한국이 러시아 T-80 주력 전차를 보유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같이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한국은 1990년대 초 소련이 진 약 15억 달러(약 2조1000억 원)에 이르는 빚을 갚기 위해 러시아와 맺은 거래 속에서 이 전차를 들여왔다. 이 거래는 '불곰 작전' 또는 '불곰 계획'이라고 불렸다.이 계약을 통해 T-80U 전차 33대와 T-80UK 전차 2대 등 총 35대가 모두 3차례에 걸쳐 한국에 들어왔다. 전차 말고도 러시아는 BMP-3 장갑차 32025.05.03 06:23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스페인과 포르투갈 전역을 마비시킨 대규모 정전 사태는 친환경 에너지 체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전력망 취약성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닌, 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전력 체계가 직면한 구조적 도전을 보여주는 경고 신호라고 지적하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의 지난 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20년 만에 유럽에서 일어난 최대 규모의 이번 정전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 전역이 암흑에 빠졌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온 스페인에서 벌어진 이번 사태는 전 세계가 2050년까지 에너지 수요의 70%를 전기로 충족시키려는 계획에 중대2025.05.02 21:29
유럽연합(EU)이 대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500억 유로(약 81조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을 더 수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1일(현지시각) EU 집행위원회의 마로시 셰프초비치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무역적자 문제라고 보는 것이 500억 유로라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나 대두와 같은 일부 농작물을 통해 이 문제를 굉장히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현재는 유예된 EU에 대한 상호 관세율을 20%로 정하면서 직전연도에 미국이 EU를 상대로 2356억 달러(약 348조원)의 무역적자를 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하지2025.05.02 14:16
3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 핵융합 실험로(ITER) 프로젝트가 오랜 지연 끝에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의 핵심 기술인 ‘세계 최고 성능의 자석’ 조립을 눈앞에 두며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태양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초고온 상태에서 원자를 충돌시켜 깨끗하고 무한한 에너지를 얻으려는 인류의 오랜 염원에 한 걸음 더 다가섰음을 의미한다.프랑스 남부에 건설 중인 ITER 프로젝트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연합 등 핵 강국들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초대형 과학 프로젝트다. ITER는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수억 도에 달하는 초고온 플라스마 입자를 자기장으로2025.05.02 08:45
모로코가 2030년 월드컵 결승전 유치를 목표로 벤슬리만 지역에 지을 '하산 2세 경기장'의 본공사 입찰을 공식 시작했다고 모로코월드뉴스가 지난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1만 5000석 규모로 세계 최대 경기장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의 2단계 공사 예산은 3억 2000만 달러(약 4600억 원)이다. 입찰 마감은 오는 6월 10일이며 완공 목표는 2027년 12월이다.이번 본공사 입찰은 3560만 달러(약 511억 7500만 원) 규모의 1단계 기초 토목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시작됐다. 2단계 공사 범위는 석조, 방수, 금속 골조, 마감재, 반자, 목공, 도장 등의 주요 구조물 공사이다. 사업 관리는 국립 스포츠 시설 건설 및 관리 공사(SONARGES)2025.05.02 08:30
TEN이 삼성중공업에서 만든 DP2 셔틀탱커 '아테네 04'와 '파리 24' 2척을 인도했다. 이는 회사가 추진하는 총 12척 DP2 셔틀탱커 중 첫 선박들이다.TEN은 지난 5월 1일 글로브 뉴스와이어를 통해 이 두 척 선박을 유럽 석유 메이저와 7년 장기 용선 계약을 맺었으며, 이로써 3억 달러(약 4300억 원) 매출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에는 최대 15일까지 늘릴 수 있는 선택권도 들어 있다.TEN의 조지 사로글루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인도는 TEN을 세계, 특히 브라질에서 가장 큰 고급 선박 소유주 중 하나로 만들기 위한 일련의 셔틀 유조선 납품을 시작하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16척 규모 셔틀탱커 선대 갖춰... 37억 달러 매출 기2025.05.02 06:30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무역 갈등 해결을 위해 미국 상품 구매를 500억 유로(약 81조1300억원)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오는 7월 초 예정된 높은 관세 부과를 앞두고 대서양을 사이에 둔 무역 분쟁을 막기 위한 노력이다.파이낸셜 타임스(FT)는 지난 1일(현지시각) EU 무역담당 집행위원 마로시 셰프초비치가 "무역 관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상품 구매를 500억 유로 늘리려 한다"며 "뚜렷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우리가 재정 적자 문제로 보는 것이 500억 유로라면, 우리는 LNG 구매, 대두 같은 농산물이나 다른 분야를 통해 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2025.05.02 06:14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 천연자원 개발에 미국 기업의 참여를 보장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7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미국 기업이 우크라이나의 알루미늄, 리튬, 티타늄, 흑연, 석유, 천연가스 등 주요 자원에 우선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에 지난달 30일 합의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정에서 양국은 50대 50의 대등한 파트너십으로 자원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해당 자원은 우크라이나의 주권 하에 남는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또한, 전쟁 이후 경제 재건을 위한 '재건 투자펀드'를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으며, 투자펀드는 광물·석유·가스 분야를 중심으로 운용될 예정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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