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5 07:07
중국이 미·중 분쟁에서 유리한 지점을 확보하기 위해 ‘마스가’의 상징인 한화오션의 5개 미국 지사에 제재를 가한 가운데 정작 한국 조선 빅3는 미국과 중국의 해운 분쟁 덕에 수혜를 보며 중국에 빼앗겼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 전문매체 마리타임이그제큐티브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9월 한국의 신규 선박 수주 점유율이 39%로 중국(40%)과 거의 대등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중국 점유율 74.5%→58.8%로 급락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클락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한국의 신규 선박 수주 점유율은 25.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2025.10.15 06:00
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한국에서 잇따른 배터리 결함 논란으로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위기에 놓였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일렉트렉에 따르면 한국에서 운행되고 있는 테슬라 전기차 약 4350대에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BMS_a079’ 오류로 불리는 결함은 차량의 배터리 충전량을 최대 50%로 제한하는 안전 모드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주행거리를 사실상 절반으로 줄이는 문제를 일으킨다.문제는 주로 2021년형 모델3와 모델Y 차량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보고된 총 오류 건수는 4637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차2025.10.15 05:00
미국의 전기차 판매가 연방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카스쿱스는 “시장의 자율 경쟁보다 정부의 세제 혜택이 전기차 확산을 견인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시장조사업체 로모션에 따르면 올해 1~9월 동안 미국에서 판매된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약 90%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정부는 지난 1일부로 이 제도를 종료했으며 종료 직전인 9월 말까지 미국 전역에서 ‘막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드·GM·테슬라, 세액공제 종료 전 ‘분기 최대 판매’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올해 최대 7502025.10.15 05:00
미국의 중소기업 경기심리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고물가, 경기 불확실성, 연방정부 셧다운의 장기화 속에서 기업들의 향후 6개월 전망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9월 기준 중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98.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 만의 첫 하락으로 물가 상승과 정치적 교착 상태가 기업 신뢰를 약화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가 기업 비용 높여”NFIB의 불확실성 지수는 8월보다 7포인트 급등한 100으로 51년 만에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빌 덩켈버그 NFI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불2025.10.15 05:00
미국 전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고 있지만 전력 소모와 물 사용량 급증 등으로 환경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 공영방송 NPR은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이 에너지와 물 자원 위기를 동시에 불러올 수 있다”고 14일(현지시각) 경고했다.◇ 구글·아마존 등 ‘데이터센터 러시’…주민 반발 확산NPR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은 최근 인디애나주 프랭클린에 450에이커(약 182만㎡) 규모의 데이터센터 단지를 짓기 위해 부지 용도 변경을 추진했으나 전력·수자원 과다 사용을 우려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계획을 철회했다. 유사한 갈등이 웨스트버지니아, 텍사스 등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NPR은2025.10.15 05:00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 퍼스트브랜즈와 자동차 서브프라임 대출업체 트라이컬러가 지난달 잇따라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월가 신용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레버리지 대출과 담보부대출채권(CLO) 등 고위험 자산 전반으로 불안심리를 확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100억 달러 부채 남긴 퍼스트브랜즈…금융사 노출 ‘1조원대’로이터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둔 퍼스트브랜즈는 지난달 29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며 부채 규모를 100억 달러(약 13조8000억 원) 이상으로 신고했다. 제퍼리스와 UBS그룹 등 주요 금융사들이 10억 달러(약 1조3800억 원) 이상 관2025.10.15 03:15
세계 조선 시장이 친환경 규제 강화와 디지털 기술 혁신이라는 두 강력한 엔진을 달고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국제 무역량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해양 에너지 탐사 확대, 각국 해군의 함대 현대화 요구 등이 맞물리면서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지난 13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맥시마이즈 마켓 리서치(Maximiz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2024년 1621억4000만 달러(약 231조 원) 규모였던 세계 조선 시장이 연평균 4.4% 성장해 2032년에는 2288억2000만 달러(약 326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조선업은 전 세계 물류와 해상 운송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산업이다. 상선과 군함을 비롯해 유조선, 벌크선, 컨테이너선,2025.10.15 02:55
각국 정부가 감당 못 할 수준으로 쌓아 올린 빚더미가 세계 금융시장의 기반을 송두리째 위협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국가부채가 결국 통화가치의 추락을 부를 것이라는 '대규모 평가절하(The Great Debasement)' 공포가 시장을 덮치면서, 이른바 '평가절하 거래(debasement trade)'가 새로운 시대의 투자 공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채와 기축통화라는 굳건했던 안전자산의 시대가 저물고, 그 빈자리를 금과 암호화폐가 빠르게 채우는 자금의 대이동이 시작된 것이다. 이는 단순한 단기 등락을 넘어 시장이 자산의 본질적 가치를 근본부터 다시 평가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중대한 서곡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 시각) 전했다. 지난 14일2025.10.15 02:25
지난 13일(현지시각)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2025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조엘 모키르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필립 아기옹 프랑스 콜레주드프랑스 교수, 피터 하위트 미국 브라운대 교수를 선정했다.워싱턴포스트는 같은 날 "자유시장 경제에서 부의 분배보다 창출이 핵심"이라는 견해가 이번 노벨상 수상을 통해 다시 주목받게 됐다고 보도했다.역사와 수학으로 입증한 '창조적 파괴'왕립과학원은 세 학자가 "혁신 주도 경제 장을 설명한 공로"로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 원)를 공동 수상한다고 밝혔다. 모키르 교수가 상금 절반을, 아기옹 교수와 하위트 교수가 나머지 절반을 나눠 받는다.심사위원회는 모키르 교수가 역사 자료를 활2025.10.15 02:00
내년 세계 석유시장이 하루 최대 400만 배럴 규모의 공급 과잉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전 세계 석유 수요의 약 4%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지난달 전망치인 330만 배럴보다 20%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14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2025년에는 하루 300만 배럴, 2026년에는 240만 배럴의 추가 공급이 예상된다”며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공급이 훨씬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확산·경기 둔화로 석유 수요 정체” 보고서에 따르면 IEA는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폭을 하루 71만 배럴로 낮춰 잡았다. 이는 지난달 전망보다 3만 배럴 줄어2025.10.15 01:00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경기 호조 속에서도 물가와 고용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또 다시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1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국기업경제협회(NABE) 콘퍼런스에서 행한 연설에서 최근 생산성 개선과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및 이민정책 여파로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성장과 물가 사이의 긴장 관계가 앞으로의 통화정책 결정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투자자들은 연준이 오는2025.10.14 07:48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100달러(약 575만6000원)를 넘어섰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재점화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급격히 높아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이날 오후 1시 47분(미 동부시간) 기준 온스당 4106.48달러(약 577만1000원)까지 올랐으며, 장중 한때 4116.77달러(약 578만6000원)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처음으로 4000달러(약 562만8000원)를 돌파한 뒤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뉴욕상품거래소의 12월 인도분 금 선물도 3.3% 상승한 4133달러(약 57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은 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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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의장 “고용과 물가 사이 균형 어려워”…기준금리 또 인하 유력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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