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4 07:43
중국 정부가 미국의 반도체 규제에 반발해 미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차별 및 덤핑 조사를 동시에 개시했다. 이는 미·중 간 새로운 통상 협상을 하루 앞두고 나온 조치라 협상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상무부가 미국의 반도체 관련 무역 정책이 중국 기업을 차별했는지에 대한 조사와, 청각보조기·와이파이 라우터·온도 센서 등에 쓰이는 일부 미국산 아날로그 반도체의 덤핑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1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상무부는 전날 낸 성명에서 “미국은 최근 수년간 수출 통제와 무역 차별 조치를 반복해왔다”며 “이같은 보호주의적 조치는 중국의 첨단산업 발전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2025.09.14 07:32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베이징 정상회담에 공식 초청했지만 양국 간 무역과 펜타닐 문제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FT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4차 협상을 진행한다.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31일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직전에 베이징을 방문할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최근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잇따라 중국 측과 접촉하면서 고위급 회담 가능성이 주목받았지만 실질적인 성과 부족으로 APE2025.09.14 07:25
세계 최대 식품기업 네슬레의 일부 투자자들이 폴 불케 이사회 의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불케 의장에 대한 불신임 움직임은 최근 1년여 동안 네슬레 최고경영자(CEO)가 잇따라 교체된 데 따른 경영 불안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FT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최근 부하 직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해임된 로랑 프렉세 CEO와 관련한 조사 처리 방식이 회사의 지배구조 우려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네슬레는 지난 9월 초 프레익스가 부하 직원과의 사적 관계를 보고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전격 해임했다. 이는 전임 마크 슈나이더 전 CEO가 지난해 돌연 퇴진한 데 이어 두 번째 CEO 교체였다2025.09.14 07:19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데이터 라벨링 부서에서 500명을 해고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입수한 xAI 내부문건에 따르면 xAI는 이번 인력 감축을 “즉각적인 전략적 전환”의 일환으로 설명했다.xAI는 사내 이메일에서 “전문 AI 튜터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일반 AI 튜터 역할은 축소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대부분의 일반 AI 튜터 직군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으며 고용이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번 감원은 데이터 라벨링 인력 1500명 가운데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이 부서는 xAI가 개발한 챗봇 그록의 훈련용 데이터를 준비하는 핵심 조직이다.이번 인력 감축은2025.09.14 07: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과 국제사회에 러시아 제재를 촉구하며 사실상 “내 지시에 따르라”는 요구를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온라인매체 데일리비스트가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모든 나토 국가들이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중단하고 같은 제재에 동참할 때 ‘주요 제재’를 단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트럼프는 “나토의 승리에 대한 의지는 100%가 아니며 일부 국가들의 러시아 석유 구매는 충격적”이라며 “이는 러시아에 대한 협상력을 심각하게 약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현2025.09.14 06:00
인공지능(AI) 챗봇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간과 기계를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터넷의 신뢰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각) 낸 ‘챗봇이 인터넷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획보도에서 AI의 급성장이 온라인 세계와 민주사회에 어떤 도전을 던지는지 조명했다.◇편리함과 위험, 동시에 확산FT에 따르면 챗봇은 고객 상담, 이메일 작성, 학습 지원, 다국어 방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미 수억 명이 활용하는 서비스가 됐다. 오픈AI의 챗GPT는 출시 3년 만에 주간 이용자 7억명을 넘어서며 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디지털 서비스 중 하나로 꼽힌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2025.09.14 06:00
올해 81세의 래리 엘리슨 오라클 공동창업자 겸 회장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오라클 주가 급등으로 다시 세계 정상급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엘리슨 회장은 AI 인프라 사업을 앞세워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장수 기업인으로 재평가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오픈AI와의 대규모 계약을 포함해 오라클을 AI 시장의 핵심 주자로 끌어올린 결과라며 FT는 이같이 전했다.◇ 오픈AI와 ‘스타게이트’ 계약FT에 따르면 엘리슨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당시 공개한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참여해 오픈AI로부터 3000억 달러(약 433조 원) 규모의 주문을 확보했다. 이로 인해 오라클은2025.09.14 05:00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상당수 미국인들은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을 체감하고 있다며 이를 설명하는 신조어로 ‘바이브-스팬션(vibe-spansion)’이 등장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증시는 뜨겁지만 소비자는 위축S&P 500 지수는 전날 6584.29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기업 실적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특히 인공지능(AI)과 관련된 기술주가 주도하면서 월가의 목표 주가도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그러나 임금 상승은 정체되고 물가 상승세는 여전히 잡히지 않으면서 가계의 체감은 증시 호황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바이브-스팬션’의 의2025.09.14 05:00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 배터리 공장 단속 사태 이후 한국과 미국이 단기 기술인력 비자 문제를 공식 협의하기 시작했다. 한국 정부는 공장 가동을 위해 필요한 단기 파견 인력이 안정적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요구했고, 미국은 이민법 집행 원칙을 유지하되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라고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1일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양국 공동 워킹그룹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며 “새 비자 종류 신설, 쿼터 설정, 단기 방문 비자의 업무 범위 명확화 등을 논의했고 현장 복귀가 필요한 인력의 재입국 문제도 협의2025.09.14 05:00
중국 전기차 제조들이 유럽 완성차의 본거지에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섰다.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행사에서 샤오펑, 광저우자동차 등 중국 기업들이 대형 부스를 차리고 현지 업체들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고 CNBC가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유럽 시장 정조준샤오펑의 허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IAA모빌리티 행사장에서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글로벌 성장이 예상보다 빠르다”며 내년 유럽에서 보급형 ‘모나(Mona)’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나의 중국 내 판매가는 약 1만7000달러(약 2320만 원)로 유럽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광저우자동차는 올해 유럽에서 3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2025.09.14 05:00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에 13억 유로(약 1조9200억 원)를 투자하며 유럽 테크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투자는 유럽이 미국과 아시아에 맞설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CNBC 등 외신이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ASML의 투자와 시장 반응ASML은 이번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주도하며 약 11% 지분을 확보했다. 또 전략위원회 참여권을 얻어 기술 로드맵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미스트랄은 챗봇 등 AI 응용 프로그램을 뒷받침하는 대형 언어모델(LLM) 개발 기업으로 오픈AI와 앤트로픽의 경쟁자로 꼽힌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미스트2025.09.14 05:00
미국에서 남녀 임금격차가 2년 연속으로 확대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의 소득 증가 폭이 남성에 크게 못 미치면서 지난 20년간 좁혀왔던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13일(현지시각) 야후뉴스에 따르면 미국 인구조사국은 지난해 기준 남녀 근로자의 소득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여성의 연간 중위 소득은 5만7500달러(약 7850만 원)로 남성 7만1000달러(약 9700만 원)의 81% 수준에 그쳤다. 이는 2023년보다 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인구조사국은 “성별 임금격차가 이처럼 확대된 것은 단순히 동일 직무 내 차별 때문이 아니라 여성의 돌봄 부담, 저임금 직종 집중, 사회적 제도 부족 등 구조적 요인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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