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3 10:48
같은 협력을 말하지만 서로 다른 질서를 상정하고 있다일본의 고도인 나라에서 14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 간에 개최되는 한일 정상회담의 표면적인 의제는 명확하다. 안보 협력 강화, 경제와 기술 분야의 실용 협력, 북핵 대응과 역내 안정 등이 그것들이다. 그러나 이번 회담이 던지는 진짜 질문은 여기에 있지 않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협력의 양이나 속도가 아니라, 양국이 이 협력을 통해 도달하려는 전략적 목적지가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지금의 한일 관계는 협력의 필요성보다 협력의 전제가 흔들리고 있는 국면에 놓여 있다. 양국은 모두 동맹의 중요성을 말하지만, 동맹이 어떻게 작동하고 언제 작동하는가에 대2025.08.16 07: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년 만에 마주 앉는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조인트 엘멘도르프-리처드슨 미군 기지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3년 반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방안이다. 회담 장소인 알래스카는 1867년 러시아가 미국에 팔았던 땅이자 냉전 시기 전략상 중요한 곳이었다는 점에서 그 뜻이 깊다. 푸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10년 만이며, 러시아 지도자로서는 첫 알래스카 방문이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두 정상의 셈법과 우크라이나의 운명을 두고 복잡한 수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라고 영국 언론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트럼프2025.07.11 17:14
2019년 겨울, IT 업계의 '빅딜'로 주목받았던 카카오와 SK텔레콤(SK스퀘어)의 전략적 지분 동맹이 약 2000일 만에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양사가 서로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모두 정리하면서 협력 구도는 AI를 둘러싼 독립 경쟁 체제로 전환되는 모양새다.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SK스퀘어 보유 지분 248만6612주 전량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거래 총액은 약 4296억8655만 원이다.카카오 측은 이번 매각 배경에 대해 "인공지능(AI) 등 미래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확보한 자금은 AI 에이전트 '카나나'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입될 것으로 풀이된다.카2025.03.18 13:47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 하남, 성남시 등 곳곳을 돌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지역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다. 특히 김 지사가 지난해 6월 국토부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후순위로 배치한 것을 두고 해당 사업지(수원, 성남, 용인, 화성)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본인의 정치 행보에만 몰두해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지난 14일 김종환 성남시의원은 김 지사의 판교역 1인 시위 현장 옆에서 보란 듯이 ‘김동연 지사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우선 반영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는 ‘웃픈’ 장면이 펼쳐졌다. 이날 김 의원은 “도민 1만4000명이 철도 신설 청원을2024.05.19 16:32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게 43번째다. 시 주석이 3연임을 시작하면서 모스크바를 찾았고, 5연임에 들어간 푸틴도 이에 화답하는 모양새다. 장기집권에 나선 두 지도자로서는 미국과 유럽 등의 견제에 힘을 합쳐야 하는 처지다. 중·러 수교 75주년 기념으로 발표한 공동성명에도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에 맞서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국 간 밀월 관계를 잘 보여주는 게 무역 규모다. 중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 간 상품 교역액은 2401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3%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5.2% 늘어난 566억8000만 달러의 상품 무역 실적을 기록했다. 푸틴이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열린 중2024.02.10 18:00
OCI홀딩스(이하 OCI)와 한미사이언스(이하 한미)의 통합이 오는 3월에서 4월 중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OCI는 전적으로 한미를 믿고 적극 투자를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에 비해 한미는 부채를 갚거나 향후 구체적인 계획도 미비한 것으로 보인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CI는 컨퍼런스 콜(이하 컨콜)을 통해 한미와의 통합과 향후 시너지와 계획을 밝혔으며 한미는 OCI와 통합될 경우 4가지의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과정에서 우선 순위는 서로 바라보는 방향이 다른 것으로 확인된다.먼저 OCI의 경우 컨콜에서 통합 시기와 적극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신약개발과 연구개발에는 자금이 필요한데 이를2023.11.15 09:19
정상 회담의 주요 사항은 사전 실무 회의에서 결정된다. G2 간의 미·중 정상회담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14일(이하 현지시간)자 월스트리트저널의 미·중 정상 회담 예고 기사에서 흥미로운 대목이 있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양 정상이 만나기 전 미국 기업인들과 먼저 회담하기를 원했다. 백악관 측은 정상끼리 만남이 우선이라고 고집했다. 그 결과는 15일 캘리포니아 회담을 지켜보면 알 수 있다. 양국은 사소한 것까지 트집을 잡는다. 그만큼 둘 사이는 편치 않다. 그래도 디커플링만큼은 피하고 싶어 한다. 파경이 가져다줄 후과를 두려워해서다. 그들이 꿈꾸는 ‘동상이몽’의 내용은 무엇일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2023.10.22 19:05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반도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돼 있지만, 반도체 사업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가 전자화·전동화하면서 반도체의 중요성은 더해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회장은 삼성전자의 미래 사업 일환으로 전장 분야 공급업체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반면 정 회장은 완성차를 만드는 현대차그룹에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속·정확한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노력하고 있고 타사와 협업을 진행하며 반도체의 내재화까지 고려하고 있다. 즉 반도체를 내세우는 이 회장의 삼성전자가 다수의 완성차 업체를 찾아가 공급선을 확장해 나가는 한편,2023.10.04 14:07
중국은 최근 글로벌 질서에서 미국이 인도를 자유 진영의 주요 축으로 삼기 위해 경제적,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미국이 생각하는 것처럼 인도가 미국 이익과 구상을 대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중국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즈는 미국과 인도가 서로 다른 발전 단계에 있는 두 개의 큰 국가로 일련의 국제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인도는 개발도상국으로 경제발전을 최우선이지만,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고 글로벌 패권을 유지하려 하기 때문에 경제 이슈에서는 사로 접점이 찾을 수 있지만 다른 이슈로 가면 충돌할 소지가 커진다고 말한다.이미 최근 G20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인도는 많2023.08.08 15:16
2차전지 폭풍이 잦아들자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주가 향방을 9만원대로 전망한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6만전자'에 머물러 있다. 더딘 주가 흐름에 개미 투자자들의 속은 계속 새까맣게 타들어 가는데 증권가에선 여전히 삼성전자 주가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닷새간 삼성전자 주식 34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7월 한 달간 5492억원 어치 순매도했던 것과 다른 흐름이다. 반도체 산업이 2차전지 다음 섹터로 주목을 받자,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삼2023.04.12 19:03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진출 가속화에 대해 통신사들이 회사의 처한 상황에 따라 입장을 각기 달리하고 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리브모바일'(리브엠) 사업을 이어가도록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했다. 이에 대해 이통3사를 중심으로 관망세를 유지한 반면 중소통신업계에선 유통시장 생태계를 파괴하는 배스로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다. 중소 사업자들은 자본과 영업력을 갖춘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진출로 이용자 이탈만 가속화되고 결국 자신들이 고사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반면, 국내 이동통신 3사의 경우 이날 금융위 결정에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 3사2023.04.09 12:02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세기의 주목을 받으면서 중국의 시진핑 주석을 만났으나 지정학적 위기 해법을 도출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시진핑을 움직이지 못한 것이다. 마크롱은 대표적인 세계의 정치인이지만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도 잘못된 정보 판단을 했고 푸틴을 설득해 전쟁을 멈추도록 하는데도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했다.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 시간)에 광저우의 쑨원대학에서 열광적인 박수와 비명을 지르는 학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여기까지다. 이 환대의 의도는 프랑스가 미국 입장에 서서 중국 고립에 가담하지 말고 독일처럼 후2023.01.25 15:01
'치킨 라이벌' bhc와 BBQ의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BBQ가 박현종 bhc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72억원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을 두고 양측은 엇갈린 판결 해석을 내놓으며 법정 밖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한쪽에서는 '사실 왜곡'을, 또 다른 한쪽에서는 '책임 인정'을 주장하며 날선 공방전을 펼치는 모양새다.25일 bhc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13일 서울고등법원 제18민사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 판결에서 BBQ가 일부 승소했다는 주장을 정면반박했다. 특히 bhc는 항소심 판결문까지 공개하며 “박 회장이 bhc 매각을 총괄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법원 판결이 내려졌다고 강조했다.실제 bhc가 공개한 판결문에는 '(bhc)가2022.10.26 05:04
한국과 미국 정부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해소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나 양측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여전히 불확실하다. 조태용 주미 한국대사는 25일 AP 통신에 한미 양국 정부가 ‘몇 가지 가능한 옵션’을 놓고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우리가 현재 매우 긴박하게 논의하고 있고, 양측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는 강한 선의와 결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이날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전기차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AP 기자와 만나 “우리가 크든 작든 해결의 통로를 찾으려고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닛2022.10.25 18:09
이번 달 말 본격 출범을 준비 중인 카드사의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 '오픈페이'가 탄력을 받게 됐다. 참여를 고민했던 우리카드가 합류를 결정했고, 현대카드도 관련 협의체에 들어왔다. 그동안 오픈페이는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의 주도 아래 롯데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BC카드 등 6개 카드사가 참여해왔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가 최근 오픈페이 참여를 결정했다. 시스템 구축 등의 작업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르면 내년 3월쯤 본격 합류한다는 복안이다. 오픈페이는 자사 신용카드 앱에서 다른 신용카드사의 결제도 가능토록 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이달 말 본격 가동된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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