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19:00
중국 상무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한 미국 기업들을 향해 양국의 상호 존중과 관계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중무역전국위원회 대표단은 지난 22∼2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차 방중했다. 24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전날 라지 수브라마니암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이사회 의장과 션 스타인 회장·회원사 대표단을 만나 미중 무역 관계와 미국 기업의 중국 내 발전 등 의제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왕 부장은 "중미 양국은 경제·무역 협력에서 일부 이견과 마찰이 나타나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며 "핵심은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우려를 존중하고,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이견을 적절히 처리2026.03.23 10:17
한국이 중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1992년 수교 이래 30년 넘게 유지하던 공식인 한국이 중간재를 수출하면 중국이 완제품을 만들어 세계에 파는 구조가 2023년 대중 무역수지 첫 적자 전환을 기점으로 균열을 드러냈다. 그 중국이 22일(현지시각) 베이징 중국발전포럼(CDF)에서 "경제를 더 개방하겠다"고 선언했다. 로이터통신과 CNBC가 당일 보도한 이 발언은 지난해 사상 최대 1조2000억 달러(약 1800조 원) 무역흑자를 기록한 나라의 총리 입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국제사회가 그 진정성을 즉각 수긍하기 어려운 배경이 있다.리창 총리 "외자 기업 내국 기업과 동등 대우"… 흑자 수치는 끝내 언급 안 해리창(李强) 국무원 총리2026.03.22 06:22
인공지능(AI)은 인류 공통의 자산이 될 줄 알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AI를 둘러싼 규범과 윤리 기준이 각 진영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거대한 무역 장벽으로 돌변하고 있다. 미국은 자율성을, 유럽은 인권을, 중국은 통제를 내세우며 서로의 AI 모델이 자기 시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디지털 장벽'을 높이고 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이러한 거버넌스의 분열이 기술의 발전을 저해하고 전 세계를 적대적인 디지털 블록으로 나눌 것이라고 경고한다.미국의 외교안보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가 3월 20일에 전한 바에 의하면, 미·중·유럽의 서로 다른 AI 규제안은 단순한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상대 진영을 배제하기2026.03.18 03:00
말레이시아가 미국과 체결한 상호무역협정을 무효로 선언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를 위법으로 판단한 이후 처음 나온 사례라며 벤징가가 17일(이하 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벤징가에 따르면 조하리 압둘 가니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장관은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말레이시아 상호무역협정(ART)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밝혔다.그는 “이 협정은 보류된 것이 아니라 완전히 무효가 됐다”고 말했다.◇ 관세 위법 판결 여파…무역 질서 흔들리나이번 조치는 지난달 미국 연방대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근거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위법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2026.03.17 07:51
미국과 중국이 양국의 경제 관계를 감독하고 상호 우려 사항을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매커니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베이징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온 제안으로, 양국 간의 지경학적 경쟁을 보다 공식화된 틀 안에서 조율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미 글로벌 경제 매체인 블룸버그가 3월 16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파리에서 열린 미·중 경제 관리들과의 회의를 마치며 소위 ‘미·중 무역위원회’라고 부를 수 있는 매커니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리어 대표는 이 기구가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무엇을 수입하고 무엇을 수출해야 하는2026.03.15 19:41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고위급 회담을 시작했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프랑스 파리에서 고위급 회담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등 미국 측 대표단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비롯한 중국측 대표단이 참석해 파리에서 경제, 무역 협상을 진행한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16일까지 양일 간 관세와 희토류, 첨단기술 수출통제, 미국산 농산물 구매 문제 등 주요 무역 협상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로이터는 “미-중 정2026.03.14 16:53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 대상에 인도가 포함됐다. 이에 인도와 미국이 지난해부터 협상을 이어오던 무역 협정이 상당 기간 보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달 초 미국과 1단계 무역 협정을 맺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인도에 부과한 국가별 관세(상호관세)를 25%에서 18%로 낮추고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따른 제재성 관세 25%를 철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신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에너지, 기술, 농산물, 석탄 등 미국산 제품 구매액을 5000억달러(약 723조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양국은 합의 후 한 달 뒤인 이달에 잠정 무역2026.03.13 10:02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 11일(현지시각) 연방대법원의 위헌 판결로 가로막힌 보편 관세 체계를 재구축하기 위해 한국의 핵심 교역국인 중국, 멕시코, 유럽연합(EU) 등 16개국을 대상으로 1974년 무역법 301조에 의거한 대대적인 통상 조사에 착수하며 글로벌 무역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경제 전문 매체 CNBC의 1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사법부의 판단을 우회해 행정부의 독자적인 권한으로 고율 관세를 영속화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 승부수로 풀이된다.사법부 문턱 넘으려는 ‘301조’ 우회 전략… 관세 영속화 노림수트럼프 행정부가 이 시점에 무역법 301조라는 카드를 꺼내 든 배경은 철저하게 계산된 ‘법적2026.03.11 05: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년 만의 방중을 앞두고 미·중 무역 관계가 경제적 분리(디커플링)의 속도를 조절하는 ‘전술적 휴전’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10일(현지시각) 주남중국 미국상공회의소(AmCham South China)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외국 기업들은 지속되는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관계 안정에 대한 신중한 자신감을 보이며 재투자를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트럼프 대통령 방중 앞두고 기업 낙관론 39%로 반등보고서에 따르면, 4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9%가 향후 미·중 관계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포인트 상승한2026.03.11 05:40
인도와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신흥국들이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을 앞세워 자국 전기차(EV) 산업의 황금기를 열고 있다.높은 관세 장벽으로 테슬라와 BYD 등 글로벌 거인들의 진입을 억제하는 사이, 타타 모터스와 빈패스트 같은 현지 기업들이 파격적인 저가 공세를 펼치며 안방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인도 타타 그룹은 배터리 가격을 제외한 '7000달러대 전기차'를 출시하며 글로벌 전기차 가격 전쟁의 정점에 섰다.◇ 배터리 구독제로 ‘가격 장벽’ 허문 타타… 인도 EV 점유율 40% 달성인도 자동차 시장의 신흥 강자인 타타 모터스는 지난 2월 20일, 플래그십 모델인 ‘펀치(Punch) EV’의2026.03.10 15:38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9일 서울 본사에서 ‘고객서비스 혁신 다짐식’을 열고 고객 서비스 개선 계획과 새로운 고객 비전을 발표했다.코트라는 이날 행사에서 신고객 비전으로 '고객의 글로벌 여정에 끝까지 함께하는 신뢰의 동반자'로 제시했다. 임직원·고객·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새로 정립한 비전으로, 고객사의 초기 해외 진출부터 전 과정을 고객사 입장에서 지원하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동반자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코트라는 해외 비즈니스 지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86개국 132개 무역관에서 운영 중인 ‘열린 무역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사무공간 제공 중심 지원에서 현지 시장 정보와 바이어2026.03.09 08:54
하나은행은 9일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가 선정하는 ‘2026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Best Trade Finance Provider in Korea 2026)’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지난 4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을 통산 25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이는 무역금융 분야에서 축적된 하나은행의 시장 지배력과 무역금융 관련 상품·서비스 품질, 기술력 등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단순히 무역금융 거래 규모의 확대를 넘어, 하나은행이 전문성과 손님 중심 서비스를 강화해 온 결과다”면서 “AI·데이터 기반의 디지2026.03.06 18:56
중국 당국이 위안화 환율을 통해 무역 경쟁력을 확보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은 6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회의 경제 분야 기자회견에서 "최근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은 중국 경제의 안정적 회복과 달러지수 약세, 기업의 계절적 외화 결제 증가 등 요인의 영향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판 행장은 "현재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 수준은 최근 몇 년간 중간 수준 범위에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환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매우 복잡하고 지정학적 요인, 통화 정책 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올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급준비율2026.03.05 18: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입한 관세 가운데 대법원이 불법이라고 판단한 관세에 대해 미국 무역법원이 환급 절차를 진행할 것을 명령했다. 이 결정으로 미국 정부가 수입업체들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돌려줘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의 리처드 이턴 판사는 정부가 불법적으로 징수된 관세를 낸 수입업체들에게 환급 절차를 시작하라고 전날 명령했다.이턴 판사는 법원 명령에서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상태로 수입 신고를 확정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수입업체들이 낸 관세가 환급되며 이자도 함께 지급돼야 한다고 밝혔다.미국에2026.03.04 05: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무역 정책의 핵심으로 중국과의 '상호성과 균형'을 내세우며, 전방위적인 압박과 '관리된 무역'의 병행을 선언했다.지난 20년간의 무제한 자유무역이 미국의 일자리를 앗아갔다는 판단 아래, 관세라는 강력한 지렛대를 유지하면서 공급망 독립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3일(현지시각)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의회에 제출한 ‘2026 무역 정책 의제’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은 이제 중국을 단순한 경쟁자를 넘어 철저히 통제된 무역 파트너로 재정의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처음"… 중국, 미국 최대 무역 적자국 지위 상실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미국과 중국 간 상품 무역 적자의 기록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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