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6 06:51
지금 노트북을 살까 말까 망설이고 있다면 이 숫자부터 봐야 한다. 100. 불과 석 달 사이에 일부 PC용 메모리 가격이 두 배로 뛴 상승률이다. 중동발 원자재 쇼크와 인공지능(AI) 서버 메모리 수요 폭증이 한꺼번에 덮치면서 세계 반도체 공급망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가파른 가격 충격의 한복판에 섰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석권하며 사상 최대 이익을 내는 동안, 노트북·데스크톱PC에 들어가는 표준 메모리 공급은 사실상 '절벽'에 몰렸다. 하지만 그 공백을 중국 반도체 기업이 거침없이 파고드는 상황도 현실로 펼쳐지고 있다.PCB 원가, 중동발 연쇄 충격에 "상반기 인상 불가피"인쇄회로기판(PCB) 산업2026.03.13 09:05
반도체 초정밀 공정의 숨통을 조이는 '헬륨 경보'가 발령됐다. 지난 2일(현지시각)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세계 최대 헬륨 생산 거점인 카타르 라스라판(Ras Laffan) 시설이 가동을 멈춘 지 열흘을 넘기며 글로벌 공급망에 치명적인 공백이 발생했다. 세계 공급량의 30%가 단숨에 사라진 가운데, 카타르산 헬륨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한국 반도체 업계는 당장 2주 뒤부터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기술 전문 매체 탐스하드웨어(Tom's Hardware)는 지난 12일 보도를 통해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이란의 드론 공격 이후 현재까지 라스라판 단지의 생산 재개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카타르에너지가2026.03.11 09:54
전쟁이 반도체를 멈추게 할 수 있을까. 2019년 카타르 외교 분쟁 당시 헬륨 수급에 비상이 걸렸던 한국 반도체 업계가 7년 만에 다시 같은 악몽을 마주하고 있다. 이번에는 규모가 다르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확대되면서, 세계 에너지·자원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수송 기능이 크게 위축됐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에 탑재할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싹쓸이하면서 메모리 시장 전체가 수급 대란에 빠졌다. 두 가지 위기가 동시에 한국 반도체 산업의 목을 조이는 형국이다.헬륨 64.7%를 카타르에 의존하는 구조적 취약점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헬륨 22026.03.11 04:00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지역의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 인공지능(AI) 산업을 지탱하는 반도체와 메모리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미국 IT 전문매체 Wccftech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에너지 수입 의존 높은 아시아 반도체 산업Wccftech에 따르면 한국과 대만, 일본 등 주요 반도체 생산국은 중동 에너지 공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 차질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는 대만 전체 전력 소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으로 액화천연가스(LNG)와 석유 등 에너지 공급이 제한될 경우 생산 운영 유지가 어려워질 가2026.03.09 07:39
한 기업의 사무실 안에서 국경을 넘는 전쟁이 벌어졌다. 무기는 총이 아니라 비밀번호였다. 지난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Nexperia)의 암스테르담 본부는 중국 전 직원의 업무용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계정을 일제히 잠갔다.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하나 열 수 없게 된 광저우 직원들이 멍하니 꺼진 화면을 바라보는 사이, 중국 정부는 사흘 뒤 "모든 책임은 네덜란드에 있다"는 경고문을 꺼내 들었다.자동차 한 대에는 수천 개의 반도체가 들어간다. 그 가운데 AI칩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빠지면 자동차가 아예 굴러가지 않는 부품들이 있다. 차량 전자제어장치(ECU)에 쓰이는 기초 마이크로프로세서가 그2026.03.09 01:00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와 중국 자회사 간 갈등이 다시 격화되면서 중국 상무부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위기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낸 성명에서 “넥스페리아 네덜란드 본사의 조치가 회사의 정상적인 생산과 운영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다”며 이 갈등이 다시 세계 반도체 생산과 공급망 위기를 촉발할 경우 네덜란드가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페리아 본사와 중국 자회사 갈등 격화 이번 경고는 넥스페리아 중국 패키징 사업부가 네덜란드 본사가 중국 직원들의 사무 계정을 모두 비활성화했다고 주장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중국 상무2026.03.08 03:18
일본 토요타자동차그룹이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나선다. 7일 닛케이, 요미우리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자회사인 덴소를 통해 반도체 기업 로옴(ROHM Semiconductor)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덴소는 토요타 계열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다. 1949년 토요타 자동차에서 분사해서 설립, 파워트레인, 점화플러그, 공조 시스템 등과 산업용 로봇, 자동인식기기 등을 생산한다. 경남 창원과 경기도 화성에 공장을 설립해 현대차와 기아, 제너럴모터스, 스즈키, 마쓰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토요타는 덴소 지분 22%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1954년 창업한 로옴은 다종 반도체 전문 생산 기업이다. 주력 부문은 자동차 관련 반2026.03.03 03:45
올해 국내 반도체 빅2의 실적 성적표가 '낸드플래시' 하나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열풍이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저장장치 수요를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불과 반년 사이 낸드플래시 계약 가격이 최대 500%까지 솟구쳤다. 한때 '애물단지'로 불리던 낸드 사업이 반도체 업황 회복의 핵심 엔진으로 부상한 것이다. 동시에 이 가격 폭등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짜여 있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질서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선입금·현금 완납… 공급망 '갑을 관계' 180도 뒤집혔다 대만 IT 전문매체 디지타임즈는 지난 1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세계적인 낸드 컨트롤러 업체 피슨(Phison Electronics)이 고객사에2026.02.21 10:13
글로벌 팹리스 공룡 퀄컴이 인도 최대 기업 타타와 손잡고 30억 달러를 투입해 인도 아삼주에 반도체 후공정 거점을 구축한다. 이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며, 급변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보인다.]퀄컴 테크놀로지스와 인도 타타 일렉트로닉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 및 세계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첨단 자동차 모듈 제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번 협력은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와 맞물려, 인도를 단순한 소비 시장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제조 허브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타타 일2026.02.13 07:28
2026년 초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계에는 ‘한국 경계령’이 내려졌다.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기업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가 한국 법인을 거점으로 활용해 중국에 장비를 불법 수출했다가 역대급 벌금을 물게 되면서, 한국 장비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미·중 갈등의 틈바구니에서 인도와 동남아시아가 ‘반도체 특수’를 누리는 사이, 기존 공급망의 한 축이었던 한국과 중국 중심의 생산 체제는 거대한 변화의 기로에 섰다.AMAT, 한국 법인 이용한 ‘꼼수’ 수출 덜미… BIS 역대급 제재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12일(현지시간) 반도체 제조 장비를 중국에 불법 수출한 혐의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에 2억2026.02.11 07:08
450억 달러(약 65조6100억 원)를 한 번의 이사회에서 풀어놓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위 기업, 그 뒤에는 인공지능(AI) 칩 수요 폭증과 미국의 관세 압박, 1나노미터(nm) 공정 선점 경쟁이 한꺼번에 얽혀 있다. 대만 TSMC 이사회가 10일(현지 시각) 신규 공장 건설과 기존 생산라인 증설에 449억6200만 달러(약 65조5500억 원)를 투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미국 IT 전문매체 톰스하드웨어가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도 10일 미국 정부가 TSMC산 AI 칩에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의 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는 11일 엔비디아 공급망을 이루는2026.02.03 07:44
미국 기업 오라클(Oracle)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시장 선점을 위해 내년까지 최대 500억 달러(약 72조 6500억 원)라는 기록적인 자금을 조달한다. 2일(현지시각) CNBC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은 엔비디아와 오픈AI 등 거대 고객사들의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자금 조달 계획을 확정했다. 하지만 같은 날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대한 투자 약속을 재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AI 투자 열풍이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오라클, 73조 원 투입해 ‘AI 데이터센터 거물’ 굳히기오라클은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을 클라우드 기반 시설 확충에 쏟아붓는다. 조달 규모는 45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약 65조 3800억~72조 62026.01.31 07:36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미·중 갈등이 맞물리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거대한 변화를 맞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지난 30일(현지시각)과 31일 연이어 보도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의 ‘지미스고(수수하지만 굉장한)’ 강소기업들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패키징 등 핵심 공정의 ‘급소’를 장악하며 독보적 지위를 굳혔다. 동시에 중국은 미국의 수출 규제를 기회로 삼아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을 30%까지 끌어올리며 세계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거대한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日 ‘나노 세계’의 숨은 강자들, AI 공급망의 대체 불가한 주역일본 주식시장에서 어드반테2025.12.31 13:48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등 첨단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특허 침해 조사에 공식 착수했다. 특허관리 전문업체 넷리스트(Netlist)가 제기한 제소에 따른 것으로, 수입금지 명령이 내려질 경우 삼성전자의 미국 인공지능(AI) 서버 시장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디지타임스가 31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ITC는 지난 29일 1930년 관세법 제337조에 따라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소재 넷리스트가 ITC에 제출한 제소장에서 비롯됐다. 넷리스트는 삼성전자가 DDR5 메모리 모듈과 HBM에 적용되는 자사의 6개 미국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2025.11.04 10:40
네덜란드 정부의 경영권 장악이 촉발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의 내부 갈등이 '폭로전'으로 번졌다고 IT전문 매체 디지타임스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넥스페리아의 지분 100%를 소유한 중국 모회사 윙텍(Wingtech)의 통제를 받는 넥스페리아의 중국 지사(넥스페리아 차이나)가 네덜란드 본사를 상대로 10억 위안(약 200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의 대금이 미지급됐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이 공개 비난으로 단순한 재정·계약 갈등을 넘어 경영권과 핵심 공급망 운영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은 임계점에 이르렀다. 특히 넥스페리아는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등 주력 제품으로 전 세계 자동차 전장 및 산업용 칩 시장의 약 40%를 공급1
“ HBM의 시대는 끝났다” 엔비디아가 한국 메모리의 ‘구리선’을 뽑아버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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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환(게임테일즈 대표)씨 본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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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의 소름 돋는 예언이 적중했다”... 엔비디아의 독주를 끝낼 ‘전기 먹는 하마’ AI의 최후와 침묵의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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