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9 05:53
일본 전역에 촘촘히 깔렸던 음료 자판기 220만 대가 지금 이 순간에도 조용히 사라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6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세계 최고 자판기 밀도를 자랑하던 일본에서 1985년 전성기 대비 65만7000대가 줄었고,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50년에는 지금의 절반인 100만 대 수준으로 쪼그라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물가 상승과 만성 인력난, 디지털 전환 실패가 동시에 덮치면서 수십 년간 일본 소비 문화를 상징했던 이 인프라가 수익 모델 자체를 잃어가고 있다.3년 연속 물가상승이 끊어버린 소비자와 자판기의 인연자판기 산업 붕괴의 첫 번째 방아쇠는 가격 경쟁력 상실이다. 세계은행과 일본 총무2026.03.10 04:05
이란을 향한 미국의 군사 행동이 전사자를 낳기 시작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으로 '전쟁의 무게'와 정면으로 마주했다. 주도면밀하게 기획된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단기 종결의 문을 닫고 장기 소모전의 입구로 향하고 있다는 신호가 잇따르면서, 전선은 하늘과 바다를 넘어 더 넓은 지역으로 번지는 양상이다.트럼프, '자신의 전쟁'이 낳은 희생과 대면지난 7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이란과의 전투 중 목숨을 잃은 미군 6명의 유해를 맞이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쟁의 나쁜 부분이자 슬픈 부분"이라고 짧게 말했지만,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에는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전임2026.03.09 17:30
넥슨이 차기작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2차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앞선 1차 테스트 버전에 비해 다각도로 콘텐츠를 확대, 핵심적인 게임성을 본격적으로 검증한다는 계획이다.'낙원'은 넥슨코리아 직속 개발 스튜디오, 이른바 '빅게임 본부'에서 개발 중인 차기작이다. 좀비로 뒤덮인 한국 서울을 배경으로 한 생존 호러 게임으로 장르는 3인칭 슈팅(TPS)에 이용자 간 협력과 경쟁이 모두 발생하는 PvPvE 요소가 결합된 이른바 '익스트랙션 슈터'다.넥슨은 올초부터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낙원의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예고했다. 최근에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약 2분 길이의 알파 테스트 트레일러(예고 영상)와 3분 길이의 변경2026.02.20 05:48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관세 위협과 중국의 과잉 생산 공세가 글로벌 경제 질서를 뒤흔드는 가운데, 인도가 유럽연합(EU)과 전격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하며 '포스트 차이나' 시대를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미국 경제 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브라이언 P. 클라인(Brian P. Klein) 리지포인트 글로벌 창립자의 분석을 통해, 인도가 이번 FTA를 기점으로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우뚝 섰다고 보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월 27일, 20년간 표류하던 협상을 마무리 짓고 2027년 발효를 목표로 한 '무관세 동맹'에 합의했다. 이2026.02.02 23:30
성남시가 판교·분당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효자업종’ 성장에 힘입어 2025년 경기도 내 지방세 징수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성남시 2025년 지방세 징수 실적은 2조 7679억 원으로 집계돼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이 가운데 시세 징수액은 1조6580억 원이며, 지방소득세가 8710억 원으로 52.5%를 차지해 경기도 최고 수준을 보였다.지방소득세를 항목별로 보면 특별징수분이 3967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법인소득분 2974억 원, 양도소득분 922억 원, 종합소득분 847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가장 비중이 큰 특별징수분은 분당·판교의 입지 여건과 산업 구조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 강남과 인접한 지리적2026.01.27 10:58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매매가격 급등 탓이다. 27일 KB부동산 월간 주택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이번 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0.92%로 지난 2023년 5월(50.87%) 이후 2년 8개월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특히 서초·송파·강동·마포·용산·성동·중·동작·양천구 등 서울 9개구의 전세가율은 구별 통계가 공개된 2013년 4월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9개구 중 송파구(39.4%)의 전세가율이 가장 낮았으며 이어 용산구(39.7%), 서초구(41.6%), 성동구(42.9%), 양천구(46.1%), 강동구(47.1%), 마포구(48.2%), 동작구(49.0%), 중구(53.0%)의 순이었다.강남구(37.7%)의 경우 전2026.01.27 08:43
한국투자증권이 27일 S-Oil에 대해 유가를 고려할 때 정제마진 초강세가 가능하다며 목표가를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목표가는 11만원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쓰오일은 작년 4분기 매출 8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4245억원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석유화학 부문 수익성은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정유 부문은 하회했다.이충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공급 부족이 올해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세계 정유 수요는 109만배럴/일(BPD), 순증설 규모는 79만BPD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하반기에 집중돼 신규 설비 가동 시기를 감안하면 실질 공급량은 30~40만BPD 이하2026.01.26 10:49
실물 경제의 풍향계로 불리는 ‘닥터 구리(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글로벌 원자재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중국의 경기 둔화라는 악재에도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 수요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수요 폭발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26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와 원자재 업계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3개월 선물 가격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전날에 비해 2.82% 오른 1t에 1만311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40% 이상 급등한 수치로, 공급 부족에 대한 공포와 투기적 수요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AI 데이터 센터와 트럼프 관세가 만든 ‘수요 폭발’이번 랠리의 핵심2026.01.21 11:57
인천광역시의 주택 매매가격이 2025년 12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월세 가격 역시 매물 감소와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21일 시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해 발표한 ‘2025년 12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12월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10%로, 전월(0.0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지역별 연수구가 0.16%에서 0.36%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고, 부평구(0.07%→0.08%), 계양구(0.06%→0.07%)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동구(0.14%→0.04%), 서구(0.10%→0.04%), 남동구(0.09%→0.07%), 중구(0.09%→0.07%), 미추홀구(0.05%→0.03%)는 상승2026.01.18 05:45
인공지능(AI) 우위를 점하기 위한 미국과 중국의 전쟁이 반도체 칩을 넘어 ‘전력 인프라’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이미 세계 최대의 전력 시스템을 보유한 중국이 기록적인 투자를 통해 AI 데이터 센터 구동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 우위를 확정 지으려 하고 있다.17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전력망공사(SGCC)는 향후 5년간 고정자산 투자를 40% 늘려 ‘신형 전력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기가 곧 힘이다... 중국의 4조 위안 ‘전력 만리장성’중국 국가전력망공사는 2030년까지 총 4조 위안(약 5740억 달러)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AI 및 첨단 산업의2026.01.11 05:55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중국 위안화의 가치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10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2026년 1분기 위안화 환율이 기존 전망치인 7.05위안에서 강세인 6.85위안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의 견조한 수출 성장세와 미 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 약세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수출이 밀어 올리는 위안화"... 가격 경쟁력과 기술적 우위 확보모건스탠리 중국 수석 경제학자 로빈 싱은 연구 노트를 통해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중국의 수출 실적이 명목 위안화 가치에 꾸준한 뒷바람(순풍)을 제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수요 회복이2026.01.06 06:20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무역 전쟁을 넘어 기술 패권 다툼으로 번지면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탈중국(De-China)' 공급망 구축에 사활을 걸었다. 5일(현지 시각) 디지타임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이 단순한 신기술 경연장을 넘어 국제 정치 논리가 자동차 산업 지형을 어떻게 흔드는지 보여주는 분수령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강력한 규제와 관세 장벽이 현실이 되자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부품사들이 생존을 위해 중국을 뺀 새로운 공급망 블록을 만드느라 발 빠르게 움직인다고 전했다.'원산지 증명'의 시대…볼보의 결단이 보여준 냉혹한 현실 자동차 산업은 이제 칩 하나, 소프트웨어 한 줄의2025.12.29 14:04
최근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사진)과 장거리 폭격기, 그리고 러시아 항공기들이 일본 인근 태평양 상공에서 공동 행동에 나선 사건이 있었는데 이는 단발성 군사 훈련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보다는 이번 중러 연합 군사 행동이 이뤄진 시점에 미 해군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이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 훈련을 진행 중이었다는 사실과 관련 지어 볼 필요가 있다. 요컨대 이번 움직임이 미일 해상 합동 훈련이 이루어지던 중에 있었다는 사실은 중러가 연합 군사 훈련을 빌미로 미일의 반응을 측정하는 ‘전략적 탐색’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만약 그렇게 보는 것이 맞는다면 이번 사건은 미중 패권 경쟁이 어떤 단계로 진2025.12.29 10:26
한국투자증권은 29일 퇴직연금 적립금이 2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디폴트옵션 성과와 DC·IRP 중심의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연금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2월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20조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5조8148억원 대비 27% 증가한 규모다.특히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 각각 37%, 59% 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 이후 계약 이전을 통해서만 약 1조원의 자금이 유입됐다.운용 성과도 두드러진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주요 현황'에 따르면 한국투2025.12.29 05: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과 중국의 고질적인 과잉 생산이 맞물리면서 세계 무역 질서가 급격한 왜곡 현상을 보이고 있다.미국 시장 진입이 막힌 중국산 저가 제품이 유럽과 동남아시아로 헐값에 쏟아지자, 위협을 느낀 각국이 앞다퉈 관세 장벽을 세우는 '도미노 보호무역'이 확산되는 양상이라고 28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중국산 밀어내기 못 참아”… 전 세계로 번지는 ‘관세 전쟁’미국 시장에서 퇴출된 중국 제품들이 제3국 시장을 잠식하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예측대로 전 세계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트럼프식 전략을 모방하기 시작했다.멕시코는 2026년 1월부터 중국산 제품을 포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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