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6 11:59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장식하는 화려한 포토존에 지친 관광객들을 위해 인천광역시가 역사적 비화와 첨단 건축 미학을 결합한 ‘인천판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로드를 가동한다. 뻔한 풍경 감상에서 벗어나 지역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문가의 해설로 공짜로 즐기는 실속형 스토리텔링 관광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인천시는 최근 세계 최고 높이의 해상 교량 전망대인 ‘더 스카이 184(THE SKY 184)’로 이름을 떨친 청라하늘대교를 신규 문화관광해설 거점으로 전격 편입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기존의 1883년 개항장 일대와 월미바다열차 등 근대사 중심이었던 해설 벨트를 지2026.05.26 07:00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물질적 풍요와 인프라 측면에서 더는 미국이나 일본, 유럽을 부러워하지 않는 시대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정신과 의식 세계는 여전히 과거의 투쟁적 패러다임과 분노에 갇혀 있다. 구성원들에게 부정과 대립의 의식을 주입하는 언어들이 난무하는 탓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낙인과 증오의 언어로 전락한 '불로소득(不勞所得)'이다. 낡은 이념의 전래와 주홍글씨가 된 ’불로소득‘ ‘불로소득’의 뿌리는 영국의 경제학자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이 1848년 《정치경제학 원리》에서 언급한 ‘미실현 증분(Unearned Increment)’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도로 개설 등 사회적2026.05.11 13:48
경북 울릉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해안 전망대가 준공 직후부터 출입 통제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시설물 흔들림 등 안전 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관계기관조차 “정확한 사용 가능 시기는 알 수 없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11일 현재 문제가 된 전망대는 바다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된 대형 관광시설이다. 하지만 준공 이후 안전 우려가 불거지며 현재까지 출입이 제한된 상태다. 현장에는 출입 금지 안내문과 통제 시설만 설치돼 있을 뿐 관광객들은 이용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주민들은 애초부터 구조 안전성 검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한다. 한 주민은 “사람들이2026.04.08 07:55
정부와 여당이 지난 3월 26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공식화했다. 20조원 수준으로 거론되던 규모는 어느덧 26조원까지 불어났다. 당정청은 민생 안정과 대외 변수 대응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예산 집행 기간이 채 4분의 1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터져 나온 '초대형 추경'은 정책적 타당성보다 정치적 함의가 짙어 보인다.명분 없는 '전쟁 추경', 실체는 선거용 현금 살포인가당정은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급등을 추경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이른바 '전쟁 추경' 논리다. 그러나 이는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 올해 예산은 이미 전년 대비 8.1% 증액된 728조 원 규모의 초팽창 예산이다. 이 거대한 재정을 제대로2026.03.09 07:55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대국민 엄포를 놓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꺾이지 않자 화살을 다주택자에게 돌리더니, 이제는 1가구 1주택이더라도 실거주하지 않으면 투기 세력으로 간주해 세금과 규제로 이익을 환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실패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고스란히 겹쳐 보이는 기시감(데자뷔)이다. 아니, 시장을 제압하겠다는 오기와 이념적 잣대는 그때보다 한층 더 맹렬해졌다. 발언의 이면을 뜯어보면, 서울에 아파트를 보유한 이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아 집값이 오른다는 궤변이 깔려있다.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아 가격이 오르는 시장의 기본 원리마저 부정하는 처사다. 이2026.02.09 08:05
국민연금 자산 규모가 1400조 원을 넘어섰다. 2025년 정부 예산(총지출) 673조 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당분간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자산 규모 면에서 세계 4위 수준의 ‘큰손’이다.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포트폴리오)은 주식 비중이 가장 높다. 전체 운용 자산의 55.2%가량을 차지한다. 이어 채권 투자가 28.6%, 대체투자는 15.9%다. 주식, 채권, 대체투자는 다시 국내와 해외 투자로 나뉜다. 문제는 국민연금 덩치가 너무 커졌다는 점이다. 국내외 주식, 채권, 대체투자로만 자산을 굴리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 물론 다양한 나라의 주식·채권 시장과 수많은 기업, 국공채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낮췄다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2026.01.12 08:00
현대 자본주의 경제를 일컬어 흔히 ‘부채경제’라고 부른다. 경제가 빚에 기대는 정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나온 말이다. 이제는 ‘빚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제’가 됐고, ‘빚 권하는 사회’가 됐다. 경제가 성장하고, 지폐를 마구 찍어내면서 통화량도 폭발하듯 늘어나고, 인플레이션은 일상이 됐다. 시중에 돈이 넘치니 쉽게 빌려주고, 쉽게 빌릴 수 있게 됐다. 빚더미 위에 쌓아 올린 아슬아슬한 풍요다. 경제성장기에는 빚이 투자를 북돋우는 양념이었다. 그러나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비대해진 부채는 도리어 경제 활력을 떨어뜨리는 족쇄이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어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충격이 경제2026.01.05 05:40
중국이 인공지능(AI)과 첨단 제조업 성장에 따른 폭발적인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서부의 에너지를 동부로 보내는 ‘서전동송(西電東送)’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확장한다.4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청(NEA)은 2030년까지 서부-동부 간 전력 송전망 용량을 420기가와트(GW) 이상으로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전체의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서부의 청정 에너지를 동부의 AI 센터로중국의 전력 수급 구조는 자원이 풍부한 서부와 전력 수요가 집중된 동부 연안 지역으로 양분되어 있다. 이번 지침은 고비 사막 등 서부 지역의 대2025.12.22 07:00
지난주, 국민연금 가입자들의 가슴이 철렁할 만한 소식이 들려왔다. 핵심은 ‘국민연금 외화채권’이라는 낯선 말이다. 국민연금이 스스로 외화 빚을 내서 해외투자를 하도록 만들겠다는 발상이다. 국민연금이 외화채권을 발행해 해외 투자 자금을 직접 마련하면 국내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다. 매달 꼬박꼬박 연금을 내는데 국민연금이 빚을 낸다니, 내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을지 불안과 불신이 싹튼다. ‘국민연금 외화채권’은 우리에게 낯설다.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어서다. 외화채권은 돈을 빌려주는 금융회사 쪽에서 본 말이다. 돈을 빌리는 국민연금 처지에서는 엄연히 ‘외화 빚(채무)’이다. 국민연금의 주인인2025.12.16 08:16
서울스카이가 2026년 1월 1일, 새해 해돋이 행사를 진행한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인 서울스카이에서 탁 트인 서울 전경과 함께 새해 첫 태양을 맞이하며 소원을 빌어보는 건 어떨까.예로부터 붓을 닮은 산봉우리는 풍수학적으로 ‘문필봉’이라 불리며 학업운 등 행운이 깃든 장소로 여겨졌다. 마치 길다란 붓 끝이 연상되는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 서울스카이도 현대적인 관점의 ‘문필봉’으로, 하나의 ‘소원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매년 연말연시 소원을 빌고자 하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소원 명소’ 서울스카이가 선보이는 이번 해돋이 행사는 구성에 따라 크게 두 가지 패키지로 운영된다. 먼저 ‘일출 패키지’는 서2025.12.11 11:52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5년 제3차 노동인력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위원회에는 이재광 위원장(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이오선 부산청정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성문 한국교육IT서비스업협동조합 이사장과 학계·연구계 전문가 등 8명의 위원이 참석했다.이번 회의에서 발제를 맡은 김용문 변호사는 ‘노동정책 평가, 전망 및 기업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서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와 학계·연구계 전문가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중소기업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이재광 노동인력위원장은 “내년에도 근로시간 단축,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2025.12.03 12:53
과천시는 관악산 자락에 조성한 ‘과천 해누리 전망대’ 공사를 최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3일 밝혔다. 전망대는 시청 뒤 관악산 둘레길과 직접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며, 관악산 주등산로 안내소 입구나 시청 공영주차장 뒤편 둘레길에서 약 15~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새로운 시민 힐링 명소가 될 전망이다.시는 관악산의 무분별한 훼손을 막고 지속 가능한 산림 이용을 추진하기 위해 직접 대상지를 검토하고 설계 단계부터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특히 생태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토양 유실 위험이 적고 생태계 영향이 낮은 암반 구간을 부지로 선정했으며, 바닥에는 친환경 목재를 활용하는2025.11.06 13:48
가계자산의 부동산, 특히 아파트 편중이 심하다. 국부(國富)에서 부동산 비중이 너무 높은 배경이기도 하다. 아파트, 특히 서울 아파트는 거품이 심하다. 국부에 거품이 끼었다는 증거다. 부동산과 국부의 거품을 해소하고, 국부에서 부동산 편중 현상을 극복할 방안은 없을까.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경제성장률이나 이자율을 웃돌면 거품이 끼었다고 할 수 있다. 통화팽창, 저금리 기조가 거품의 원인을 제공한다. 거품이 끼지 않고, 물가 상승은 반영해주는 자산이 무엇일까. 대체 투자수단, 국가 전략자산, 세계적으로 언제든 거래할 수 있는 안전자산으로 금이 빠르게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금에 애써 무관심했던 기2025.11.04 08:32
인천 바다 위에 세계가 인정한 세계 최고(最高) 전망대 명소가 생겨 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인천광역시는 제3연륙교 전망대가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orld Record Committee, WRC)로부터 ‘세계 최대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 부문의 타이틀 인증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조사 결과 제3연륙교 전망대가 전 세계 해상교량 전망대 중 해발 184.2m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것으로 공식 확인돼, 인천이 보유한 새로운 세계기록으로 등재됐다.이번 기록은 한국기록원(KRI)의 최고 기록 검증과 인증, 이를 기반으로 한 세부 검토 후 해외 인증기관인 세계기록위원회(WRC)의 인증 절차를 거쳐 확정됐다.인천경제청은 이번 공식 인증에 이어, 영국 기네2025.10.13 15:23
중앙은행이 보유하든 민간이 보유하든 금은 국가 위기 때 빛을 발한다. 전쟁, 외환위기, 금융위기에서 큰 버팀목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경험했다.달러를 비롯한 각국 화폐의 발행량이 늘어난 탓에 지폐 가치는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반대로 지폐로 따진 금의 가치는 꾸준히 오르는 중이다.금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국부(國富)이자 안전자산, 전략자산, 외환보유고가 됐다. 금은 국제 시세와 맞물려 움직이므로 아무리 사 모아도 물가를 크게 자극하지 않는다. 금값이 국제 시세 근처를 맴돌기 때문이다.한은이 안 사면 민간이라도 사게 해야여러 나라 중앙은행은 금을 비축물자나 외환보유고처럼 사 모으고 있다. 브릭스(BRIC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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