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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녹십자 유한양행 …치료제 위주 기술력 히든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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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녹십자 유한양행 …치료제 위주 기술력 히든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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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의 매출액과 당기순익, 그리고 주식상승 속도에 어떤 기업이 가장 빠를까?

답은 치료제 위주, 그리고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보다 해외시장 개척 여부에 따라 대폭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제약사들은 지금이 위기이지만 호기라고 판단한다. 일반 대중성 의약품 시장이 크게 위축될 때 치료제로 시장을 확대 재편하게 될 것으로 분석한다. 최근 녹십자가 인재양성 부분의 강화한 탓도 이것에서 비롯된다. 고급인재 영입 및 양성해서 백신 등 치료제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관심을 끄는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종근당 녹십자 유한양행 광동제약 대웅제약 JW중외제약 셀트리온 등이다. 이들 기업은 1조 원 매출을 달성했고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직 미달이다.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이 많은 한국콜마 역시 1조 원대를 넘어섰다. 생명과학 분야, 의약품사업영역을 흡수 통합한 LG화학도 의약품을 전문생산하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의약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굳혀갈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제약사 리스트에 올리려면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품이 선행조건이며, 매출액 규모가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한 것이 세계의약품 시장의 특수 상황이다.

근년 들어 무섭게 성장발전하는 기업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이들 기업의 외국인 투자자 지속 상승하고 있다. 이는 미래가치가 있는 기업이라는 우회적 암시다.

지난해 바이오 항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 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 사업 부문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률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7.7%로 1위를 차지했다.

이를 반영 최근 한 달간 주가 수익률은 삼성바이오로직스 21.4%다. 미국의 길리어드 사이언스 보다 6%포인트가 높다.

매출액도 눈부시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7016억 원, 917억 원 각각 기록했다. 순이익 2,029억 원이었다.

글로벌 제조승인도 FDA, EMA 등으로부터 총 51건(2020년 1월 말 기준)에 달한다. 이는 기업 브랜드와 연계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 3공장 완공과 sCMO 설비확충을 계기로 총 36만 4000L의 생산규모를 갖췄다. 글로벌 CMO기업 중 세계 최대규모다.

그러나 이 회사의 아킬레스는 분식회계 협의다. 아직 끝나지 않는 분식회계 사건은 무려 17개월째 수사 중이다. 기업 성장발전의 걸림돌이고 도덕성에 치명상이 된다.

특히 분식회계, 그리고 주식 배당 등과 관련해서 삼바의 소액 주식투주자들이 숱한 의혹과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점은 앞으로 심도있게 분석하고 파헤질 분야다.

셀트리온의 매출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사력을 쏟고 있다. 램시마 FDA 승인, 아시아 최대인 140,000L 규모의 동물세포배양, 항암제 등이 조감만 발표될 예정이다. 물론 이중 코로나19 치료제가 단연 화두다.

한편, 근년 들어 외국인들의 국내 제약사에 대한 투자를 강행하고 있다. 2020년 4월 27일 오전 8시 현재 외국인 투자율(지분)은 LG화학 37.41%, 유한양행 20.21%, 한미약품 15.50%, 셀트리온 20.16%, 삼바 10.42, 종근당 13.13%, 녹십자 18.91, 광동제약 23.13% 등이다. 광동제약의 주가는 외국인 투자비율과 비교하면 약세다.
한편,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일부 소형주, 그리고 냄새 흘리는 작전주는 절대 금물이다.


이승우 글로벌이코노믹 의학전문대기자 faith8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