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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특위, "옵티머스 4개 업체에 47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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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특위, "옵티머스 4개 업체에 47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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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0억 원 규모의 옵티머스 펀드 자금 대부분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아닌 구속된 윤모 변호사가 감사로 있는 4개 업체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 방지 및 피해 구제 특별위원회가 1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보고 받은 옵티머스 현장검사 브리핑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는 ㈜씨피엔에스 2054억 원, ㈜아트리파라다이스 2031억 원, 라피크 402억 원, 대부디케이AMC 280억 원 등에 모두 4767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 업체의 감사는 H법무법인 소속 변호사이자 옵티머스자산운용 등기이사 윤모씨로, 지난 7일 구속됐다.

윤씨의 배우자는 최근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다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6개 판매회사는 46개 옵티머스 펀드를 투자자에게 5151억 원을 판매했다.

옵티머스운용 설정 펀드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수는 979명으로 전체 투자자의 84.1%를 차지했다.

법인 투자자는 184개다.
금감원은 옵티머스 펀드와 관련,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옵티머스운용에 대한 현장 검사한 결과를 통합당 사모펀드 특위에 브리핑했다.

옵티머스운용은 공공기관 발주 건설회사 매출채권에 95% 이상 투자한다고 투자제안서에 적시했으나 실제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부업체, 주식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거나 펀드 간 돌려막기에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