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4 07:11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열풍이 전 세계 메모리 칩 공급망을 장악하면서 일반 소비자 전자제품 시장에 심각한 가격 충격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가 역설적으로 개인용컴퓨터(PC)와 스마트폰용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을 초래했다는 분석이다.인도 힌두가 3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인도 델리 네루 플레이스 전자제품 매장에서 DDR5 16GB 메모리 가격이 지난해 11월 5000루피(약 8만 원)에서 현재 1만5000루피(약 24만 원)로 3배 급등했다.HBM 집중 생산에 범용 메모리 공급 '붕괴'세계 메모리 시장의 70%를 장악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서버용 HBM 생산에 모든2026.01.04 07:02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문 폭주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 6500억 달러(약 2310조 원)를 돌파하며 글로벌 6위 기업으로 도약했다. 그러나 미국 애리조나 공장의 고비용 구조 탓에 현지 생산 이익률이 대만 본토의 8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압도적 외형 성장’과 ‘해외 수익성 악화’라는 딜레마에 빠졌다는 지적이다.CN베타와 WCCF테크 등 주요 외신은 지난 3일(현지시간) TSMC가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의 주문 쏠림 현상으로 기업가치가 급등했으나, 미국 내 생산 기지 확장에 따른 막대한 비용 부담이 재무 건전성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2026.01.04 05:55
2026년 새해 북아시아가 마주한 지평선은 그 어느 때보다 짙은 안개에 싸여 있다. 아시아를 향해 다가오는 거대한 폭풍의 이름은 단 하나, 바로 '도널드 트럼프'다. 하지만 그 폭풍이 어떤 형태일지는 아무도 모른다.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부터 일본, 그리고 격동의 정국을 지나온 한국까지, 아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 가지 자아' 중 누구와 마주하게 될지 숨을 죽이고 있다고 최근 닛케이 아시아 등 언론이 신년특집으로 보도하고 있다.◇ 트럼프의 세 얼굴: 거래가냐, 성장론자냐, 파괴자냐도쿄 기반의 저명한 언론인 윌리엄 페섹은 아시아가 2026년에 직면할 위험을 '트럼프, 트럼프, 그리고 트럼프'라는 세 단어로 압축했다.첫째는 거래2026.01.04 05:40
중국 베이징이 동아시아의 두 이웃 나라를 대하는 태도에서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3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이징은 4일부터 시작되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위해 대규모 환영 행사를 준비 중인 반면, 일본 경제계의 연례 방문은 무기한 연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러한 상반된 기류는 지정학적 갈등이 동아시아 비즈니스 관계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국, ‘역대급’ 사절단 동행... 경제 협력 복원 주력이재명 대통령은 4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취임 후 첫 중국 국빈 방문에 나선다. 이번 방문에는 삼성전자, SK그룹 등 주요 대기업 총수를 포함한 22026.01.04 05:30
미·중 무역 전쟁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거대 시장이자 인접국인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3일(현지시각) 닛케이(Nikkei)와 한국수출입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9월 사이 일본에 설립된 한국 신규 법인은 318개로 이미 2024년 연간 최고 기록(316개)을 넘어섰다. 투자 금액 또한 13억3000만 달러에 달해 전년도 총액의 두 배를 상회하는 등 한국 기업의 ‘일본 상륙’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K-컬처 파고 넘은 ‘직접 판매’와 ‘현지 생산’과거 한국 기업의 일본 진출이 단순 무역 수출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일본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고 생산까지 현지화하는 전략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2026.01.04 03:00
인도 최대 재벌 무케시 암바니의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탄산음료 브랜드 ‘캄파 콜라’를 앞세워 코카콜라와 펩시에 정면 도전하고 나섰다. 가격 경쟁과 민족주의 정서를 결합한 전략으로 인도 탄산음료 시장 판도를 흔드는 작업에 나섰다는 평가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이 인도 탄산음료 시장 주도권을 놓고 코카콜라와 펩시와의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FT에 따르면 릴라이언스는 3년 전 부활시킨 캄파 콜라를 앞세워 공격적인 가격 경쟁에 나섰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캄파 콜라는 출시 당시 가격을 10루피(약 161원)로 책정해 경쟁 제품의 절반 수준에2026.01.03 10:07
미국의 대중 전략을 둘러싼 논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듯 보인다. 미 경제학자 스티븐 S. 로치는 최근 아시아 언론에 기고한 아티클을 통해 트럼프라는 인물이 만들어내는 외교적 혼란과 정치적 비정상성이 미·중 관계를 구조적으로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으며, 진정한 해법은 ‘포스트 트럼프’의 시대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의 문제 제기는 일정 부분 타당하다.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들이 평균적으로 유지해온 정치적 정상성, 즉 제도 존중, 전략의 일관성, 동맹 관리의 절제라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그러나 로치의 진단은 결정적인 지점에서 멈춘다. 문제의 핵심은 트럼프라는 개인의 불안정성 자체2026.01.03 09:18
세계 질서는 지금 ‘재편’이 아니라 ‘이완’의 국면에 있다. 미국이 주도해온 규칙 기반 국제질서가 약화되고, 다자주의는 선언과 회의의 언어로만 연명하는 가운데, 실제 힘의 배분은 점점 더 노골적인 군사력과 기술력, 그리고 결단의 문제로 수렴하고 있다. 이 와중에 일부 서구 담론은 글로벌 다자주의의 쇠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지역 다자주의’를 제시한다. 그러나 이 처방은 동아시아, 특히 한국의 안보 현실에는 치명적인 공백을 남긴다.이에 글로벌이코노믹은 이 글을 통해 앞서의 서구 담론이 대안으로 제기한 지역 다자주의가 왜 한국의 생존 전략이 될 수 없는지, 그리고 왜 지금 이 시점에서 한국이 자체 핵무장을2026.01.03 03:30
대만 서버 주문자생산(ODM) 업체들이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급증에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고 있다. 디지타임스가 2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퀀타·위스트론·위윈 등 주요 ODM 업체들은 2027년까지 주문을 확보했으며, 엔비디아 GB300과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아키텍처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美·멕시코 공장 증설…2026년 말 생산능력 두 배퀀타, 위스트론, 위윈 등 대만 ODM 업체들은 2027년까지 주문 가시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고객사 수요가 명확해지면서 각 업체는 공격적인 생산능력 증설에 나섰다.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해 미국 내 공장 건설이 두드러진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이미 미국 공2026.01.02 13:11
외교에 나설 준비를 마친 북한, 방향을 바꾸는 신호2026년을 앞두고 국제 언론에 포착된 북한의 움직임은 분명하다. 일본의 교도통신이 1월1일 보도한 대로, 북한은 당대회를 기점으로 국방 노선을 재정비한 뒤 외교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술적 외교가 아니라, 핵 능력을 완성한 뒤 그 지위를 관리하고 정상화하려는 전략적 외교에 가깝다.북한은 이미 자신이 추구해 온 핵 개발의 주요 목표를 상당 부분 달성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전술핵, 고체연료 미사일, 핵추진 잠수함까지 포함된 5개년 국방 계획은 ‘핵을 갖기 위한 단계’를 넘어 ‘핵을 운용하는 단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런 조건에서 외교는2026.01.02 10: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대만 주변 군사훈련에 대해 “불필요한 긴장을 유발하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중국이 최근 대만을 봉쇄하는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이하 현지 시각) 알자지라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전날 낸 성명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과 대만을 향한 공격적 언사는 지역 긴장을 불필요하게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중국은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중단하고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토미 피곳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 성명에서 “미국은 대만해협 전반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며 무력이나 강압에 의한 현상 변경을 포함해2026.01.02 10:38
미국의 패권은 외부의 도전에 의해 무너지는가, 아니면 내부의 선택에 의해 스스로 깎여 나가는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미 경제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가 1월1일 일본 매체를 통해 2026년을 향해 던진 경고는 단순한 트럼프 비판이 아니다. 그것은 미국 패권이 작동해 온 구조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군사력의 압도적 우위가 아니라, 법의 지배와 제도의 예측 가능성, 개방된 인재·지식 생태계, 그리고 혁신을 매개로 한 동맹 네트워크가 함께 만들어낸 ‘신뢰의 질서’가 지금 동시에 약화되고 있다는 경고다.트럼프 2기의 통치 방식은 이 네 가지 축을 하나씩 침식시키고 있다. 거래 중심의 정책 결정, 급변하는 관세와 투자 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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