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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나스닥 특별 리밸런싱" 비율 발표… 빅테크 조정 신호탄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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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나스닥 특별 리밸런싱" 비율 발표… 빅테크 조정 신호탄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나스닥 특별 리밸런싱" 조정 비율= MS 10.06 % 애플 9.79% 알파벳 5.76% 엔비디아 5.46% 아마존 5.37% 테슬라 3.56%… 연준 FOMC 2연속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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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100 지주 특별 리밸런싱 재조정 비율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특별 리밸런싱 재조정" 편입비율이 발표되면서 빅테크와 암호가상화폐 거품붕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3만달러를선이 무너지고 한때 2만 9000달러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나스닥에서 빅테크의 비중이 줄어든 만큼 그동안 과대 평가됐던 빅테크가 하락하고 또 빅테크와 동반 추세를 보여왔던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가상화폐도 조정을 받게될 것으로 보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뉴욕증시 '나스닥 100' 특별 재조정 편입비율 발표가 비트코인 빅테크 거품붕괴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은 나스닥 100 지수 편입비율 재조정 결과를 발표했다. 애플·엔비디아·알파벳 등의 비율이 줄었다. 가장 많이 준 기업은 마이크로 소프트이다. 나스닥 특별 리밸런싱" 새 조정 비율은 MS 10.06 % 애플 9.79% 알파벳 5.76% 엔비디아 5.46% 아마존 5.37% 테슬라 3.56% 등이다.
반대로 재조정 수혜 기업으로 브로드컴, 스타벅스, 몬델레즈인터 등이 올랐다. 나스닥은 이날 나스닥100 지수에서 빅테크 가중치를 재분배하는 ‘특별 리밸런싱’을 단행했다. 올 들어 빅테크 주가가 급등하며 소수 기업이 전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시가총액 ‘3조달러’를 기록한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과 테슬라 등이 집중적으로 조정 대상이 됐다.

나스닥은 특정 종목이 과도하게 집중돼 지수를 왜곡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 또는 특별 리밸런싱을 단행한다. 지수에 연동되거나 지수를 벤치마킹하는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들은 증권거래위원회 분산 규정을 적용받는다. 이번 나스닥 재조정도 이들의 규정 위반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특별 리밸런싱은 나스닥지수에서 4.5%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의 총 비중이 전체 지수의 48%를 초과하는 경우 시행할 수 있다. 나스닥은 리밸런싱을 통해 이 비중을 40% 밑으로 낮춰야 한다. 지금까지 1998년과 2011년 두 차례 실시됐다.

그동안 나스닥100에서 빅테크 6개 기업의 비중이 너무 높았다. 이 지수에서 약 12.9%를 차지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12.5%를 차지하는 애플, 엔비디아(7.0%)와 알파벳(7.4%), 아마존(6.9%), 테슬라(4.5%)다. 합산 비중은 총 51.2%에 달한다. 이 종목들은 올 들어 인공지능(AI) 붐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수 내 비중을 키웠다. AI 칩으로 주목받은 엔비디아는 올 들어 196%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39%)와 알파벳(31%)도 힘을 받았다. 애플과 아마존도 50%씩 올랐다. 테슬라도 150% 뛰었다. 6개 상장사의 연초 대비 평균 상승률은 62%다. 나스닥100 평균 주가 상승률의 세 배 수준이다. 지수를 왜곡한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재조정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도 있다. 스타벅스와 제과업체 몬델레즈인터내셔널, 온라인 여행사 부킹 홀딩스,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 수술로봇 전문기업 인튜이티브서지컬 등의 비율이 높아졌다.

그동안 뉴욕증시는 나스닥100지수 특별 리밸런싱(재조정)을 앞두고 요동쳐왔다. 나스닥은 가중치를 재분배해 지수의 과도한 집중을 해결하기 위한 나스닥100지수의 특별 리밸런싱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의 주가 강세로 비중이 과도해진 데 따른 조정이다. 분기별 조정과 달리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에 적용될 예정이다. 나스닥100지수의 리밸런싱은 지수 내 대형주의 영향력을 희석하게 된다. 지수 리밸런싱이 일어난다고 해서 기업 펀더멘털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래도 패시브 펀드의 빅테크 투자가 위축되는 만큼 빅테크의 거품붕괴를 우려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나스닥100 리밸런싱이 단기 수급에 변수가 될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 뉴욕 증시가 하반기부터 꺾일 것이란 경고음이 늘고 있다. 인더머니스탁스닷컴의 수석 전략가 가레스 솔로웨이는 시장이 극단적인 과매수 상태라며 향후 증시가 새로운 저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가레스 솔로웨이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가 하반기에는 경기침체 리스크를 본격적으로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느 이어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란 기대감은 환상에 불과하다"면서 "일부 강세론자들이 주장하는 장밋빛 미래는 현실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이 극단적인 과매수 상태인 만큼 향후 급격한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현재 수준보다 10% 이상 급락할 것"이라며 "S&P500 지수의 경우 은행주를 비롯한 일부 섹터의 호실적에 힘입어 약 5~6% 하락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연준이 구원 투수로 나서지 않을 경우 증시 급락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며 "미국 증시가 지난해 10월 기록한 저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약 70%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나스닥100지수의 리밸런싱은 지수내 대형주의 영향력을 약화할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빅테크 지분을 매각한 자금이 중소 기술주에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을 앞두고 일단 오름세로 출발했다. 나스닥 '특별 리밸런싱' 효과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다우지수는 지난 21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올라 2017년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오름세로 마감하면 11거래일 연속 오르는 것이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이번 주 25~26일 예정된 연준의 7월 FOMC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또 한차례 금리를 올리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로 높아지게 된다. 연준 위원들이 예상하는 올해 최종 금리 전망치는 5.50%~5.75%이다. 뉴욕증시에서는 연말까지 해당 금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을 25%가량으로 보고 있다. 관건은 인플레이션의 둔화 속도다. 예상보다 빠르게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고 있어 대다수 전문가는 연준이 7월 금리 인상을 마지막이라고 보고 있다. 연준 위원들이 이번 인상이 마지막이라는 신호를 주기에는 이르다는 점에서 9월 회의에 대해서는 지표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열린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다우지수에 상장된 40% 기업과 S&P500지수에 상장된 30%(165개)의 기업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의 실적도 나올 예정이다.

S&P글로벌이 집계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46.7과 전월치인 46.3을 웃돌았다. 비스 PMI는 52.4로 전월의 54.4와 시장 예상치 54.0보다 낮았다. 서비스 PMI는 5개월 만에 최저를, 제조업 PMI는 3개월 만에 가장 높아져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미국의 지난 6월 전미활동지수(NAI)는 2개월 연속 마이너스대를 기록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돌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미활동지수는 -0.32로 전달의 -0.28보다 악화했다. 전미활동지수는 생산과 소득, 고용과 실업, 소비와 주택, 판매 등 크게 네 가지 부문의 85개 경제지표를 가중 평균해서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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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


도미노피자는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오르고 있다. AMC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델라웨어 법원이 회사가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막았다는 소식에오르고 있다.

유럽증시는 소폭 하락이다. 독일 DAX지수와 영국 FTSE지수, 프랑스 CAC 지수 그리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 중이다.

비트코인은 한때 2만 9000달러 선이 붕괴됐다. 비트코인이 29K아래로 떨어지면서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도 동반하락했다. 반면 도지코인은 올랐다. 상승중인 코인은 도지코인(+5%), 아하토큰(+2.66%), 카이버네트워크(2.21%), 알파쿼크(+0.77%), 왁스(+0.61%) 등이다. 스톰엑스 (-11.55%), 플레이댑(-10.32%), 디카르고(-9.79%), 블러(-8.35%), 스토리지(-7.96%)등 대부분 알트코인이 하락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