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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MS 알파벳 GE "깜짝 실적발표"… FOMC 마지막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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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MS 알파벳 GE "깜짝 실적발표"… FOMC 마지막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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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가 MS 알파벳 깜짝 실적발표와 FOMC 마지막 금리인상 기대속에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2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전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상승추세이다. 뉴욕증시는 이날부터 시작된 FOMC 정례회의와 2분기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문제는 연준이 다음 회의에 대해 어떤 힌트를 내놓을 지이다.
시카고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98%이다. 예상보다 강한 지표와 기업 실적이 이어지면서 연준이 추가 긴축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한다면 연준이 추가 긴축에 나설 근거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의 대표언론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임금 상승률과 근원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를 전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를 상향했지만 주가는 하락이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익 전환 소식에 5%가량 올랐다. 3M은 손실 전환에도 조정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올랐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비자의 실적도 나올 예정이다. 뉴욕증시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130개가량의 기업이 2분기 실적으로 발표한 가운데 79%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보다 0.2%포인트 상향한 3.0%로 올렸다는 소식도 나왔다. 내년 성장률은 기존과 같은 3.0%이다. IMF는 미국의 성장률은 올해 1.8%로 예상해 기존의 전망치에서 0.2%포인트 상향했다.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1.0%로 기존보다 0.1%포인트 하향했다.

미국의 부동산 주택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5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7% 올랐다. 이는 주택가격지수가 넉 달 연속 오른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5% 하락해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다. 독일 DAX지수와 영국 FTSE지수는 오르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하락이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 중이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수 작업을 추진 중인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의 인수가를 내렸다. 아마존은 아이로봇 인수가를 당초 계약한 금액보다 15% 내린 약 14억2천만 달러(1조 8천154억원)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가격 인하는 아마존이 아직 아이로봇 인수를 완료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부채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아마존은 규제당국으로부터 아이로봇 인수 심사를 받고 있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지난달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를 승인했으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달 초 심층 조사에 착수했다.

아마존 주가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의 4배 수준인 코인 당 12만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SC은행의 제오프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코인 가격 상승기에 코인 판매량을 줄임으로써 가격을 끌어올릴 것 "이라고 예상했다. 비트코인 채굴자에 대해 주어지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오는 점도 비트코인 공급을 줄여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4년 주기로 발생한다. 블랙록 등 주요 자산운용사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는 점도 비트코인 수요가 커지는 점을 반영하는 신호라고 그는 설명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