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BGF리테일 등 10개 종목 신규편입예정

교보증권에 따르면 정기변경기준을 적용할 경우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KOSPI200 구성종목 가운데 서비스업 2개, 제조업 8개 등 총 10종목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금융업은 당장 편입될 종목은 없으나 현대해상이 예비 1순위다. 올해 하반기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합병이 완료되면 특별변경을 통해 코스피200 편입이 가능하다.
제조업을 보면 쿠쿠전자, 대한전선, 만도, JW중외제약, 동부하이텍, 동양, 한올바이오파마, 벽산 등 8개 종목이 편입되는 반면 세종공업, 화신, 베이직하우스, 두산엔진, 휴비스, 한미반도체, 무림P&P, 에이블씨엔씨 등 8개 종목의 제외가 예상된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정기 변경 기준 하에서는 타 산업군보다 서비스업과 제조업 내에서의 종목 교체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앞으로 정기변경은 상장 후 기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대형주의 편입 기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여러 특례 기준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초대형 종목의 경우 대부분 특례 편입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정기변경 특징은 지난해 보다 예상종목이 소폭 감소했고, 유동시가총액 대형주의 신규 편입이 제한적이며, 업종별 변화나 비중의 변동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분석했다.
◇10거래일 전 편입예상기업 코스피200 평균 5.1% 아웃퍼폼, 절대수익률추구 가능

이에 따라 코스피200 신규편입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진단이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제 종목 편입을 앞둔 시점에는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주요 종목과 유동성이 낮은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편입일 이후에도 신규편입기업은 최근 5년간 모두 코스피200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한 것을 감안하면 지수 편입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신규 편입 기업에 대한 관심은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전력과 관련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롱숏전략이 유효하다는 관측이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지수 편입 예상 종목을 활용한 전략은 매우 높은 절대수익 전략이 된다”라며 “신규 편입 예상종목을 바스켓으로 매수하고 동시에 코스피200 지수 선물을 매도하는 롱/숏 전략의 경우 최근 11년간 9.03%의 평균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은 1년에 한번 발생하는 이벤트로 저금리 시대에 일정한 수준의 절대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중요한 투자전략”이라며 “또한 코스피200 지수 추종자금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므로 정기변경 전략을 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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