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3 09:56
중국의 한 아파트 단지 위로 물안개가 번진다.건물 옥상과 단지 곳곳에서 뿜어져 나온 미세한 물방울은 바닥에 닿기 전 공기 중에서 증발했다. 화면은 낯설었지만 원리는 오래됐다. 물이 증발할 때 주변 열을 빼앗는 증발냉각이다. 최근 중국 일부 주거단지와 공공공간에서 이 방식의 미스트 냉각시스템이 폭염 대응 시설로 확산되며 해외 매체에도 소개됐다. 일부 보도는 주변 온도를 3~6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한국 도시에도 이 방식이 맞을까.한국의 여름은 덥고 습하다. 물안개는 공기 온도를 낮출 수 있지만 습도를 함께 올린다. 장마철 전후처럼 상대습도가 낮은 날에는 체감 효과가 비교적 뚜렷할 수 있다. 반대로 7~8월 고온다습한 날2026.07.03 08:48
독일 폭스바겐의 구조조정 파장이 유럽 부품 협력사로 번지는 가운데, 폭스바겐 인접 생산기지인 폴란드 자동차산업의 수출 지표에서 뚜렷한 하강 신호가 나왔다. 폴란드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시비아트(Auto Świat)는 지난 1일(현지시각), 올해 1분기 폴란드 자동차산업 수출액이 1년 전보다 8.9% 줄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조사 자료를 다룬 폴란드 경제매체 인포르(Infor.pl)는 지난달 29일 무렵 고용 위축 폭이 9년 만에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유럽 완성차 수요둔화가 협력사 실적으로 그대로 옮겨가는 모양새다.수출 107억 유로로 감소, 독일向 물량 14.5%↓1분기 폴란드 자동차산업 수출액은 107억유로(약 18조 8657억원)로 집계됐다. 자2026.07.03 07:14
국내 전력기기 수출주에 훈풍을 몰고 온 미국발 데이터센터 전력난이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동부시각 2일(현지시각) 미국 최대 전력망 PJM 인터커넥션이 폭염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으로 사상 최대 전력 소비 기록을 눈앞에 뒀다고 보도했다. PJM은 이날 오후 6시(미국 동부시각) 기준 최대 전력수요가 166.2기가와트(GW)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는 2006년 이후 20년 만에 종전 기록인 165.6GW를 넘어서는 수치다. 폭염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이 겹치며 미국 전력망 비용 부담이 소비자에게 옮겨붙을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전력기기 수출 기업과 관련 투자자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PJM2026.07.03 05:00
우버가 투자한 전동자전거·전동킥보드 공유업체 라임이 나스닥 상장 첫날 주가 상승에 성공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공유 모빌리티 업계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겪은 가운데 라임은 살아남은 대표 사업자로 공개시장에 입성했다. 다만 높은 운영비와 규제 부담, 우버와의 제휴 의존도, 아직 해소되지 않은 적자는 상장 이후에도 핵심 과제로 남았다는 지적이다.로이터통신은 라임 주가가 1일(이하 현지시각) 나스닥 데뷔 첫날 4% 상승하며 회사 가치를 약 17억달러(약 2조6000억원)로 평가받았다고 2일 보도했다.라임은 주당 25달러(약 3만9000원)에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확정했다. 장 초반 주가는 27달러(약 4만2000원)까지 올랐고2026.07.02 16:50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강화하려 한다는 카타르 매체 알지지라의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국과 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제5조에 규정된 60일 무료 통항 기한이 끝나면 이란이 보험료·환경비용 명목의 서비스 요금을 물릴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세계 원유 물동량 20%가 지나는 길목의 요금화 움직임은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큰 한국의 정유·해운 업계 원가 부담으로 직결된다.이란, 호르무즈 유료화 구상지난달 17일 서명된 MOU 제5조는 이란의 60일간 무상 통항 보장을 규정했다. 알자지라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이란은 이 기한이 끝나면 요금을 징수해 해협 통제권을 굳히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2026.07.02 15:25
경상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제13대 전반기 의장단 선거 방식에 강하게 반발하며 본회의 등원을 전면 거부했다.더불어민주당 경북도의원단은 2일 도의회 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일방주의적인 의회 운영 방식에 항의하기 위해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날 민주당 의원단은 재선 고지에 오른 정숙경 의원을 원내 대표의원으로 추대하며 제13대 도의회 의정 활동을 위한 본격적인 전열을 정비했다. 현재 경북도의회 내 민주당 의원단은 정숙경 대표를 필두로 정용채 의원, 장은주 의원 등 총 3명이다.의원단은 이번 의장단 선거 과정에 대해 격앙된 어조로2026.07.02 15:08
경상북도의회가 향후 2년간 지역 의정을 이끌어갈 새 지도부를 구성하고, 도민 중심의 의정 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똬리를 틀었다.도의회는 2일 본회의장에서 제36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소집해 제13대 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신임 의장에는 5선의 김희수 의원(포항5)이 선출됐으며, 의장을 보좌할 부의장 자리에는 이춘우 의원(영천1·3선)과 박순범 의원(칠곡2·3선)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지휘봉을 잡은 김희수 의장은 의회운영위원회와 기획경제위원회의 수장을 지내고 부의장까지 거친 인물로, 의회 살림과 정책 수립, 예산안 심의 등 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내공을 다져온 5선 중진이다.이춘우 부의장 역시 제5~7대2026.07.02 11:09
10만명 감원과 공장 4곳 폐쇄를 추진 중인 폭스바겐그룹이 이번에는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와 모터사이클 브랜드 두카티까지 매각 후보로 올렸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 완성차·부품주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유럽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의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폭스바겐 자문단이 두카티 매각 또는 람보르기니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안을 다시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과 이탈리아 밀라노 피난차도 이날 관련 내용을 인용 보도하며, 폭스바겐이 지난달 선박엔진 자회사 에버렌스 지분 51%를 70억 4000만 유로(약 12조 4591억원)에 매각한 이후 이 같은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고2026.06.30 07:14
미국 금융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40년 만의 최저치로 곤두박질친 반면, 미국 주식시장은 대형 기술주(빅테크)들의 강한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평화 협상 기대감이 교차하면서 원자재 시장은 유가 상승과 금값 하락이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161.98엔 뚫린 '슈퍼 엔저'… 멈추지 않는 달러 강세29일(현지시각)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 주말 뉴욕 종가 대비 0.15% 하락(엔화 가치 하락)한 1달러당 161.98엔까지 밀려났다. 이는 지난 2024년 7월 기록했던 161.95엔을 넘어선 것으로, 1986년 12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 뉴욕 시장에서 161.96엔을 기록하2026.06.30 06:36
이란 정부가 카타르에 동결되어 있던 자국 자산 60억 달러(약 8조 2800억 원)가 해제될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예비 평화 합의를 위협하는 군사적 충돌이 주말 사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나온 발표로, 얽히고설킨 중동 지정학적 위기와 종전 협상의 향방에 글로벌 금융 및 외교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 위대한 승리"… 60억 달러 자금줄 확보 주장30일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The Hill) 보도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국영 IRNA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사전 계획에 따라 카타르에 있는 이란 자원 총 120억 달러(약 16조 5600억 원) 중 60억 달러가 해제2026.06.30 06:00
미국 신차 시장이 고유가, 인플레이션, 차량 가격 상승에도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완성차 업체 간 점유율 판도는 빠르게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GM, 포드, 테슬라는 2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토요타, 현대차·기아, 혼다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강한 업체들은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시장조사 업체들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 2분기 신차 판매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요 업체별 성적은 크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콕스오토모티브는 미국 자동차업계의 6월 계절조정연율 판매2026.06.30 04:10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의 승패가 기술 개발이 아닌 대량 생산 능력으로 판가름 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 중심에 현대차그룹이 서 있다.홍콩 소재 투자은행 씨틱 CLSA(이하 CLSA)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서울에서 열린 '북동아시아 포럼'에서 이같이 진단하며, 현대차 주가에는 로봇 기대감이 이미 반영됐지만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에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기업 특유의 대형 공장 네트워크와 공급망이 로봇 양산 경쟁에서 결정적 우위 요소로 부각되고 있어서다.공장이 곧 무기… 자동차 제조업체가 로봇 강자로CLSA의 브라이언 리 연구원은 포럼에서 "기아가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17%를,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2026.06.29 06:47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사 폴크스바겐(Volkswagen, 이하 VW) 그룹이 창립 89년 만의 최대 구조조정을 선언하면서 한국 증시에 뚜렷한 두 갈래 파장이 번지고 있다. 독일 경제지 매니저마가친(Manager Magazin)은 지난 26일(현지시각)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VW가 전 세계 임직원 약 65만 7000명 가운데 최대 10만명을 수년 안에 감원하고 독일 내 공장 4곳의 생산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CNBC 방송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같은 날 이를 확인했다. 현대모비스를 포함한 한국 자동차 부품 공급망에는 수조원대 수출 타격이 우려되는 반면, 유럽 국방비가 자동차 예산을 대체하는 흐름 속에서 현대로템·한화에어로스2026.06.28 04:05
반도체가 세계 경제안보를 뒤흔드는 가운데, 정작 승부를 가르는 것은 돈도 HBM도 아닌 '사람'이라는 진단이 나온다.세계 반도체를 양분한 한국(메모리)과 대만(파운드리)이 같은 벽에 막혔다.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다. 한국은 2031년 최대 8만 1000명, 대만은 올해 5월 3만 4000명이 모자란다.빼앗기는 데는 하루, 길러내는 데는 몇 년. 인재 누수가 HBM 주도권과 코스피까지 겨눈다.빼가는 손, 빠져나가는 손영입 전쟁은 국경을 넘었다. 중국 최대 D램 기업 CXMT에는 한국 엔지니어가 업계 추정 최소 200명 이상 일하는 것으로 보인다.디지타임스는 지난 5일 중국 기업들이 광범위한 접촉에서 핵심 연구개발 인력 표적 영입으로 전략을 바꿨다2026.06.28 03:45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2030년대, 글로벌 공급망의 30%를 한국이 틀어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각) 공개한 '로보틱스: 대전환의 시기' 보고서에서 한국이 자동차 부품 생태계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을 제외한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에서 앞선 미국과, 로봇 하드웨어 공급이 필요한 글로벌 시장 사이의 전략적 연결고리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자동차 부품 기술이 로봇 관절로 바뀐다골드만삭스 리서치의 김도형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한국이 전동 파워스티어링, 제동 시스템, 자율주행1
"RFP 생략은 독약"…한화오션·TKMS 격돌 캐나다 120조 잠수함 사업 발칵
2
MBK파트너스, 2조원대 현금 확보…홈플러스 회생 실탄 되나
3
'운명의 주간' 주가 5.48% 급등한 獨 TKMS…120조 캐나다·21조 국방부 연쇄 빅딜 카운트다운
4
美, 전력 수요 166GW 돌파 전망...변압기 슈퍼사이클 촉각
5
잘 나가던 반도체주, 메타발 공급과잉 우려에 랠리 '일단 멈춤'
6
리플, '오픈USD' 동맹 전격 합류… 기관용 스테이블코인 패권 정조준
7
FA-50서 KF-21로…필리핀, 'K-방산 생태계 락인' 총공세
8
LG이노텍·SOS랩, '로봇 눈' 특수 온다
9
“세계 최대 채권국이 원조받는 건 모순”… 세계은행, 中 대출 ‘2031년 종료’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