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닥시장에서 SM은 전 거래일 대비 2.27% 하락한 15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M 주가가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특히 7일 하루동안 15.07% 급등하며 15만원대를 강하게 돌파했다. 하지만 주가 급등으로 카카오의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은 다소 줄어들었다.
소액주주들이 15만원에 공개매수에 응하기 보다는 시장에 더 높은 가격으로 처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SM 경영권 확보를 노리는 하이브가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맞불을 놓는 대항 공개매수를 진행하거나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다른 기관이 보유한 물량을 매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하이브가 카카오 측보다 더 높은 가격에 다시 공개매수를 했다가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