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20:31
진보정권이 들어서면 집값이 치솟는다는 이른바 ‘진보정권 집값 트라우마’가 이재명 정부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첫 달도 지나지 않아 집값 급등을 잡기 위해 ‘6·27대책’을 내놓았다. 최대 6억 원 대출 규제라는 초강력 대책이지만 효과가 없었다. 결국 공급 확대를 내용으로 한 ‘9·7대책’, 토지거래허가제를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10·15대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과연 이재명 정부는 노무현·문재인 정부가 경험했던 대책이 집값의 방아쇠를 당기는 ‘규제의 역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규제 만능주의 포문 연 대출 규제 정책 이재명 정부의 첫 주택정책인 ‘6·27대책’2025.12.14 20:30
“10대는 철이 없고, 20대는 답이 없고, 30대는 집이 없고, 40대는 돈이 없고….” 인터넷 유머 게시판에 올라온 글의 한 대목이다. ‘답이 없는 20대’를 향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20대는 생애주기상 가장 중요한 시기로 꼽힌다. 인생의 두 가지 주요 과업, 곧 직업을 찾는 일과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을 적극 탐색하면서 자기만의 답을 찾아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20대는 '머리 터지게 고민하고 발바닥에 불나듯 뛰어다녀야' 겨우 성인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다. 고도 성장기의 수혜자인 부모 세대는 대학 졸업장만 있으면 그런대로 취업문이 넓은 시절 직장을 잡은 행운의 세대였다. 신자유주의의 파고와 고용2025.12.14 20:13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노동조합이 연말을 맞아 희귀·난치병 환자들을 향한 후원에 나섰다. 수출입은행은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총 12억 5000만 원을 후원한다고 14일 밝혔다.황기연 은행장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황인식 사랑의 열매 사무총장을 만나 ‘희망 2026 나눔캠페인’에 후원금 10억 원을 전달했다.수은이 전달한 후원금은 전국 50여곳의 사회복지시설의 고령장애인을 위한 건강한 일상생활 지원과 통합 돌봄체계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또 같은 날 수은 노동조합도 난치성질환 환우의 부담경감을 위해 직원 성금을 포함해 2억 5000만 원을 한국희귀·난치성질환2025.12.14 19:36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여야를 가리지 않고 책임 회피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14일 국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또 쿠팡의 박대준·강한승 전 대표 역시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장의 불출석 소식이 전해지자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국가적 참사 앞에서 쿠팡 책임자들이 국민과 국회를 외면하고 줄행랑을 택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이는 단순2025.12.14 19:10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신약 개발로 체질을 개선함에 따라 임상시험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미충족 의료 시장에 대한 국내외 제약사들의 진입이 이어지면서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의약품이 글로벌 임상시험 점유율 3.46%로 이는 세계 6위에 해당한다. 국내 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발간한 ‘한국 임상시험 통계 핸드북 2024’에서 국내 임상시험은 임상 1상(37.2%)과 2상(17.6%), 3상(14.9%) 등 전 단계에서 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암과 대사질환, 감염병 등 다양한 질환에서 임상시험이 이루어지고2025.12.14 19:04
LG전자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보안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문 산학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김주한 서울대 연구부총장 교수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큐어드(Secured) AI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전자는 서울대학교의 세계적 연구 인력과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AI 보안 핵심 기술 확보부터 안전한 AI 서비스 구현까지 다양한 산학과제를 공동 수행한다. 신설 연구센터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에이전트 보안 강화 기술, 데이터 유출 방지 기술 등 안전한 AI 생태계를 만드는 기술을 집중적2025.12.14 19:04
연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 국내 4대 그룹이 인공지능을 축으로 한 내년도 사업 전략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미래 성장 동력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고환율,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그룹들은 공통적으로 기존 주력 사업의 체질을 점검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을 중심에 둔 중장기 성장 전략을 재정비하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6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 전략과 중장기 방향성을 논의한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주요 사업 목표와 투자 방향을 점검해 왔으며, 이번 회의에서도 'AI2025.12.14 19:04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국내 반도체업계를 관통하는 올해 키워드는 ‘고진감래’와 ‘기술개발’이다. 올해초부터 시작된 미국의 관세강화와 국가전 양상으로 확대된 기술경쟁 양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양사는 기술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반도체 선두 기업이라는 위상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맞춰 기술개발과 함께 생산량 확대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정부에 공통적으로 요청한 부분은 반도체 기술 개발강2025.12.14 19:00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IBS타워 다목적홀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래 혁신 기술 개발 포럼’을 지난 12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다섯 번째 행사로 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이 주요 연사로 참석했고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이사도 함께했다.14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정 부문장은 이번 포럼에서 바이오 산업 환경과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기존 방식에서 혁신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GC녹십자의 파이프라인 소개와 최근 새롭게 진출한 ADC 분야 개발 현황도 공유했다. 과거 세포 독성 항암제 중심의 치료 방식이 빠르게 분열하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2025.12.14 19:00
이동통신사 대리점들이 스마트폰 구입 비용을 줄여주면서 10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 가입을 유도하는 영업 방식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이통신사들의 단말기 보조금 지원 한도가 사라져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비싼 단말기를 저렴하게 구매하는 대신 고가 요금제를 쓰라는 것이다. 단통법이 폐지돼 이동통신사의 공시 의무가 사라졌다. 보통 소비자가 휴대폰을 사면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공시지원금과 대리점·판매점 등 유통망이 제공하는 추가지원금을 받는데, 단통법이 사라지면 지원금 구분 없이 ‘공통 지원금’ 형태로 보조금을 받게 된다. 따라서 대리점은 자율적으로 추가 보조금을 책정할 수 있다.대리점들이2025.12.14 19:00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보험 처방집 관리기관(PBM) 등재로 북미 시장에서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향후 글로벌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 확장을 가져올 수 있는지 주목된다. 셀트리온은 12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가 미국 상위 5대 PBM 중 하나인 ‘시너지 컬렉티브’ 처방집에 등재해 출시 초기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법인은 앱토즈마의 적응증인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처방 확대를 이끌기 위한 전문 인력 확충을 마쳐 내년 상반기 앱토즈마 피하주사(SC) 제형도 추가로 출시될 예정으로 미국 시장 선점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안과질환2025.12.14 19:00
고속철·일반철·광역철도망 건설과 관리를 맡는 국가철도공단이 철도 건설 재원을 대부분 특수채 발행 등 차입에 의존하고 있어 '빚으로 움직이는 SOC 공기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설계 허점과 계약 편중 문제가 반복해서 드러나고 있는 만큼 조직 문화와 책임 구조 전반을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14일 국가철도공단의 재무정보를 보면 공단은 2024년 개별 기준 매출 2조90억 원, 영업이익 7042억 원, 당기순이익 1563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은 19조5084억 원, 총차입금은 19조3200억 원으로 집계됐다.재무 수치는 탄탄해 보이지만 구조는 녹록지 않다. 2023년에는 역대 최대 수준인 3114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이는 금리 하2025.12.14 18:18
원·달러 환율이 1480원 선을 위협하는 등 고환율 흐름이 이어지자 정부가 외환시장 관련 긴급 경제 장관 간담회를 개최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오후 4시에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긴급 경제 장관 간담회를 개최해 참여해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 ,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이 참석했다.외환·금융 당국을 넘어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까지 회의에 참여한 것은 외환시장의 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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