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0 06:35
KB손해보험은 올해 자보 요율인상과 내년 초 실손보험료 추가인상에 따른 손해율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HMC투자증권 김진상 연구원은 KB손해보험이 올해 딜라이브 관련 손실(익스포저 약 670억원의 92%)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어 내년 증익의 가시성이 업계 내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KB손해보험의 올해 별도기준 원수보험료(매출액)가 9조4060억원(전년비 +3.0%), 영업이익 4420억원(전년비 +93.9%), 영업이익 3010억원(전년비 +73.3%)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2017년에는 별도기준 매출액 9조5840억원(전년비 +1.9%), 영업이익 4750억원(전년비 +7.5%), 당기순이익 3460억원(전년비 +15.0%)에 이를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투자이익률은 3.1%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며 보험영업의 호조로 순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딜라이브 및 미국지점 관련 충당금이 일부 환입되면 추정치 상회가 가능한 상황이다. 올해 4분기 손해율은 계절적인 상승이 예상되나 업계 최저수준의 10월 합산비율 등 견조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분기순이익은 컨센서스 492억원을 무난히 상회할 전망이다. 자보 및 장기위험 손해율의 전년동기 대비 개선 추세가 이어지면서 4분기 손해율은 83%(전년동기비 -0.4%포인트) 수준에서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올 3분기 말 RBC(지급여력비율)는 188%로 전년말 대비 18%포인트 개선됐으나 연결 RBC 도입과 신용리스크 신뢰구간 상향으로 비율이 각각 2%포인트, 8%포인트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 그러나 타보험사에 비해 영향은 비교적 적은 편으로 김 연구원은 진단했다. 최근 금리상승도 단기적으로는 RBC비율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금리 10bps 상승시 RBC 약 2%포인트 하락한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이익률 및 IFRS17 자본비율 방어(할인율 상승에 의함)에2016.12.20 06:30
S-Oil이 올해 실적 서프라이즈로 높은 배당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S-Oil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3305억원(전년동기비 +9.7%), 영업이익 4598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2642억원(전년동기비 +648.4%)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 연구원은 올 12월 유가가 50 달러 및 환율 달러당 1160원을 가정하고 있다. 올 4분기 재고평가이익 845억원을 반영한 영업이익은 전분기의 1162억원 대비 296% 급증할 뿐만 아니라 전년동기의 -429억원 대비 5000억원 정도 증가한 수치다. 황 연구원은 올 4분기 컨센서스 3725억원이 상향조정 될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에는 정유부문이 강세를 보였고 석유화학 및 윤활유 부문은 소폭 감소했다. 정유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2648억원(전분기 -1234억원)으로 큰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발표 기준 싱가폴 복합정제마진은 지난 분기 배럴당 3.1 달러에서 4.2 달러 수준으로 강세를 보였다. 국제 원유가격(Dubai 기준)도 43 달러에서 4분기 47 달러로 높아지면서 재고관련 평가이익도 850억원 정도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1245억원(전분기 1422억원)로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경쟁업체인 인도 Reliance 신규설비 가동 여파로 주력제품인 PX(파라자일렌 가격에서 원재료인 나프타 비용 등을 제외한 수치) 스프레드는 지난 분기 395 달러에서 340 달러로 낮아졌지만 벤젠 가격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이익 감소폭을 보완하고 있다. 윤활기유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706억원(전분기 974억원)으로 약세가 예상된다. 원료 가격 상승에 비해 윤활기유 수출판매가격 전가가 더디게 나타나면서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전분기 48 달러에서 44 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 황 연구원은 S-Oil이 대형설비투자 자금을 이미 현금으로 확보하면서 배당성향 40~60%의 고배당 정책으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중간배당 5002016.12.19 08:24
현대중공업 분할이 한걸음 한걸음 다가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내년 2월 27일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앞서 지난 11월 15일 이사회를 열어 회사분할 안건을 의결했다. 이어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으면 의사회가 의결한 회사분할 안건이 본격 시행될 수 있다. 회사 분할 안건은 현대중공업의 그린에너지, 서비스 사업은 현물출자로 분할되며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 사업은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사된다는 것으로 되어 있다. 현대중공업의 인적분할은 현대중공업 :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 현대건설기계 : 현대로보틱스가 각각 0.7455977 : 0.0488172 : 0.0471585 : 0.1584266의 비율로 나눠지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분할 이후 현대로보틱스가 지주사가 되는 체제로 개편될 전망이다. 현대로보틱스는 인적분할 과정에서 현대오일뱅크 지분 91.13%를 넘겨 받는 것으로 회사분할이 추진된다. 현대오일뱅크의 주주분포는 올해 9월 말 현재 현대중공업이 최대주주로 지분 91.13%(2억2333만1529주), 아산나눔재단 0.25%(60만6700주), 기타 8.62%(2114만4193주)로 구성되어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중공업 전체주주들의 몫인 현대오일뱅크가 현대중공업의 지주회사인 현대로보틱스로 넘어가게 되는 데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주주분포는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지분 10.15%(771만7769주)를 갖고 있다. 또 현대미포조선 7.98%(606만3000주), 아산사회복지재단 2.53%(192만주), 아산나눔재단이 0.65%(49만2236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이 지분 7.06%(536만8262주), KCC가 지분 7.01%(532만7600주)를 갖고 있으며 소액주주들을 포함한 기타주주들이 64.62%(4911만1133주)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지주회사인 현대로보틱스로 넘어가게 되면 자연 현대오일뱅크의 수익이 오너가인 정몽준 이사장과 특2016.12.19 08:15
올해 LG전자의 주가하락에는 여러 영향이 있겠지만 예상보다 크게 확대된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영업적자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LG전자의 실적은 기타 사업부인 HE(홈 엔터테인먼트), H&A(홈 어플라이언스 & 에어 솔루션), VC(전장부품) 사업부보다 MC 사업부에 더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 고정우 연구원은 “LG전자는 MC 소프트랜딩(연착륙)이 확인될 때 비로소 의미 있는 상승반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 시기를 내년 1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54조7470억원(전년비 -3.1%), 영업이익 1조3740억원(전년비 +15.2%), 당기순이익 4230억원(전년비 +69.8%)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 56조380억원(전년비 +2.4%), 영업이익 1조8140억원(전년비 +32.0%), 당기순이익 9220억원(전년비 +118.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 연구원은 LG전자의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고 신성장동력 VC 경쟁력 강화로 실적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4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14조1580억원(전년동ㄱ비 -2.8%), 영업이익 14억원(전년동기비 -99.6%), 지배주주 순이익 30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한 전망이다. 부문별로 MC 영업적자는 스마트폰 재고처리 비용, 사업구조개선 비용 등 영향으로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HE의 TV 및 H&A의 가전과 에어콘의 영업실적은 LCD 패널 가격 상승과 연말 판매촉진 프로모션 비용 등 반영으로 이익이 감소할 반면 VC의 경우 GM Bolt EV향 부품 출하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고 연구원은 스마트폰이 성숙시장에 진입하면서 스마트폰 업체의 수익이 둔화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수익성 둔화 여부가 아니라 둔화되는 ‘폭’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LG전자 MC의 경우 영업적자가 2015년 -1196억원에서 2016년 32016.12.19 08:10
항공운송산업은 올해 여객수송량 급증 속에서 저유가 수혜를 받으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2016년 영업이익이 급증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7년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지고 있다. 항공업종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주는 외생변수인 환율/유가/금리가 모두 부정적인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8046억원(전년비 +0.2%), 영업이익 2555억원(전년비 +159.9%), 당기순이익 823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2017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5조9321억원(전년비 +2.2%), 영업이익 2436억원(전년비 -4.7%), 당기순이익 817억원(전년비 -0.7%)에 이를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분기에 151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호조를 기록했지만 최근 비수기 진입과 중국의 한류금지 정책 영향을 받고 있고 구조조정 성과도 미미한 상황이다. 특히 12월에는 한기평 신용등급이 BBB-로 하락하면서 한 단계만 떨어져도 투기등급으로 전락하는 위기를 맞게 됐다. 최근 시중 금리도 상승하면서 향후 자금조달에 있어 부담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송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5059억원(전년동기비 -0.6%), 영업이익 393억원(전년동기비 +193.3%), 지배주주 순이익 -859억원(적자지속)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 연구원은 2017년에도 2016년처럼 실적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재무 리스크는 약화되겠지만 최근 여건은 부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17년에는 중국선 부진과 제트유가 상승, 원화약세 등으로 영업이익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16년과 2017년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4.4%, 4.1%로 EPS(주당순이익)는 각각 420원, 400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송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실적 정체가 예상되고 있고 재무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주가 약세 상황이2016.12.19 06:35
기업이나 개인이 세무조사를 받을 때에는 반드시 탈세의 의혹만은 아니다. 꼬박꼬박 세금을 냈고 장부도 숨김없이 기장하더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과세당국의 ‘표적’이 된다. 국세청의 전산화가 놀라울 만큼 진전되면서 웬만한 탈세 의혹이 있는 계정들을 쉽게 잡아낼 수 있다. 그래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무섭다고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무당국은 다양한 방법으로 신고자의 신고성실도를 판단하면서 세무조사 대상을 가려내곤 한다. AI(인공지능)이 발달될수록 탈세도 어려워지고 그동안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었던 기업들도 세무조사를 받을 수 있다. 기업이 어떠한 경영전략을 취하느냐에 따라 세무조상 대상이 될 수도 있다. 한 도매업체가 매출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마진율을 크게 줄이고 외형 확대에 역점을 두는 전략을 취했다. 회사는 전체적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이익은 줄어들었다. 이 경우에도 자칫 세무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세무당국은 납세자의 신고성실도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마진율과 비슷한 개념인 부가가치율과 소득률을 활용하고 있다. 부가가치율과 소득률은 매출 대비 남은 이익이 몇 %에 해당하는지를 보여준다. 세무당국은 같은 업종을 영위하는 사업자 중에 소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업자가 있을 때 매출누락이나 가공경비 등의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게 된다. 또 꾸준히 이익을 내던 사업자가 매출이 줄어든 것도 아니지만 이익이 급격히 떨어졌을 때에는 신고성실도에 의문을 갖게 된다. 업종별 특성도 고려대상이 된다. 통상 도매업체는 상품의 매입비용이 경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서비스업종은 인건비가 주를 이룬다. 만약 도매업체가 상품의 매입비용 외에 과다하게 접대비나 인건비를 신고하게 되면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세무조사 대상에서 벗어나려면 신고성실도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소득률을 적정하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도매업체가 사업전략으로 대량 매입, 저가 판매 정책을 취하면 그해 부가가치세를 신고할 때 환급금이 생기거나 부가가치율이 적게 산출되는 결과를 가져와 신고2016.12.19 06:30
유진기업이 적대적 M&A(인수합병)로 동양 인수에 한발짝 다가섰다. 동양은 지난 2일 임시주총 결과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부회장과 정진학 유진기업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고 공시했다. 또 이동명 법무법인 처음 대표변호사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됐다. 동양은 이날 주총에서 유진기업 측 인사 3명으로 이사로 받아들여 이사 수가 10명에서 1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동양은 법정관리 졸업 전 경영권 방어 문턱을 높였다. 정관변경을 통해 이사회 인원수를 16명에서 10명으로 줄였고 사내이사 7명과 사외이사 3명을 선임했다.법원은 동양이 법정관리를 벗어나기 직전 5000억원 가까운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투기세력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경영진의 임기를 3년간 보장한다는 보호장치까지도 마련한 바 있다.유진기업은 지난 3월 30일 개최된 동양 정기총회에서 이사의 수를 증원해야 한다는 안건을 상정했으나 현 경영진 측의 반대로 좌절된 바 있다. 이번에는 유진기업 측 주장이 받아들여져 사내이사 9명과 사외이사 4명으로 이사진이 구성된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유진기업의 동양 이사회 진입에 대해 경영권 장악을 위한 전단계에 들어갔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채상욱 연구원은 “유진기업이 동양 지분을 30% 이상 보유한 상태에서 지난 2일 임시주총을 통해 이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면서 “내년 정기주총이 동양 인수의 종점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유진기업이 동양을 실질적으로 인수할 때 기대되는 효과로 레미콘업의 외형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을 꼽았다. 채 연구원은 “유진기업과 동양의 레미콘 공장은 각각 29개, 24개로 한 곳을 제외하고는 영업망이 겹치지 않는다”며 “전국이 영업대상인 시멘트와 달리 레미콘은 지역 중심 사업이어서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채 연구원은 유진기업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2015년 8896억원에서 2016년 9969억원, 2017년 1조292억원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또 동양을 연결대상으로 편입시킬 경2016.12.18 08:00
금호타이어 매각을 위한 실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금호타이어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링롱타이어, 지프로, 더블스타, 상하이 에어로스페이스 인더스트리(SAIC), 인도 아폴로타이어 등 5개 업체를 인수적격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이들 인수적격후보 가운데 SAIC가 예비입찰에서 최고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SAIC는 중국 항공부품업체이며 모히사는 중국 최대 국영 비행기 제조사인 COMAC(Commercial Aviation Corp of China)이다. 인수적격후보들은 업종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타이어 업종과 시너지를 낼 만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중국계 전략적투자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는 수년간 글로벌 타이어업계 순위 11~13위를 오르내리고 있고 M&A(인수합병) 시장에서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 타이어 시장점유율이 높지 않은 글로벌 업체의 경우에는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경우 일순간 10위권 진입을 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전세계 8곳에 걸쳐 있는 금호타이어 공장은 더욱 ‘군침’이 도는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를 제대로 M&A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업가치를 평가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금호타이어의 실적을 보면 최근년도의 경우 상당히 악화되어 있다. 금호타이어의 당기순이익은 2012년 1306억원, 2013년 1010억원, 2014년 1316억원에 달했으나 2015년 -675억원, 올해 9월 말 현재 -549억원을 기록했다. 올 9월 말 현재 매출액은 2조1567억원, 영업이익은 653억원으로 나타났다. 노사간의 관계도 썩 부드럽지는 않다.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은 지난 4일 쟁의행위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노조는 지난 1~2일 광주·곡성·평택공장 조합원 2926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72.86%의 찬성률로 쟁의 행위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6월부터 5개월이 넘도록 10차례 이상 본교섭을 가졌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매각이 진행중인 금2016.12.17 08:00
이마트가 지난 2일 제주소주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마트는 이같은 제주소주 인수 사실을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6월 제주소주와 인수를 위한 가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6개월간 협의와 실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수대금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이어 이마트는 계열회사로 편입 예정인 제주소주에 14일 15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달 2일 제주소주 지분 100%를 취득해 30일 이내에 계열편입 신고를 할 예정”이라며 “이번 출자는 제주소주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어 제주소주에 대한 총 출자액이 250억원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마트가 제주소주 인수후 가장 먼저 취한 조치는 제주소주의 운영자금을 위해 출자라 할 수 있다. 제주소주는 ㈜제주천수라는 회사명으로 2011년 8월 5일 설립됐다. 2014년 6월 19일에는 상호를 ㈜제주소주로 변경했다. 제주소주의 자본금은 2013년 25억원, 2014년 70억원, 2015년 100억원으로 꾸준히 늘려 왔다. 그러나 계속된 적자로 인해 자본총계는 계속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 현재 제주소주는 자본총계 43억원, 부채총계 108억원, 자산총계 15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51.2%에 달했다. 2015년 실적은 매출액 1억3770만원, 영업이익 -29억3590만원, 당기순이익 -31억7543만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마트의 소주시장 점유율이 미약하기 때문에 제주소주 인수가 매장 소주 매출에 미칠 영향이 비교적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도 국내 시장이 아닌 한류붐을 겨냥해 해외시장 공략을 적극화할 것을 표명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제주소주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제주소주가 제주도 내에서 탄탄한 향토기업으로 발돋움하고 해외상품 수출 채널의 확보를 통해 세계에 홍보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마트는 제주소주 인수 가계약에서 “제주소주를 ‘제주’를 상징하는2016.12.16 08:23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15일 오후 5시 17분 이사회에서 회사분할 안건을 의결했다는 내용의 공시를 발표했다. 공시 내용은 현대중공업의 그린에너지, 서비스 사업은 현물출자로 분할되며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 사업은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사된다는 것으로 되어 있다. 현대중공업의 인적분할은 현대중공업 :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 현대건설기계 : 현대로보틱스가 각각 0.7455977 : 0.0488172 : 0.0471585 : 0.1584266의 비율로 나눠지게 된다. 이날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일보다 1000원(0.68%) 내린 1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도 그리 큰 폭의 변동은 없었다. 공시나 나온 다음날인 16일에는 장중 한때 고점 16만6000원을 찍었고 전일보다 7000원(4.78%) 오른 1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후 현대중공업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달 30일 14만500원까지 빠진 후 재차 오름세 속에 횡보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15일 15만2000원으로 공시일의 주가인 14만6500원에 비해 3.75% 오른 상태다. 현대중공업 주가 그래프의 특징은 회사 분할 공시 다음날에는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주가에 반영됐으나 곧바로 ‘거품’이 빠져나가면서 등락의 양상을 띠고 있다. 공시 발표 이후 고점 16만6000원과 저점 14만500원은 수익률로 계산하면 18.1%의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현대중공업의 분할을 놓고 명쾌한 분석을 내리지 못해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은 회사분할의 공식적인 목적을 사업부문별 경쟁력 강화, 경영위험의 분산, 책임경영체제 확립 등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현대중공업 분할을 대체로 지주사 체제로의 변화를 염두에 둔 사전 포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중공업, 매일유업, 오리온이 인적분할을 발표한 가운데 삼성전자 또한 지주회사 전환 검토 계획을 밝히며 주요 상장사들의 인적분할 발표가 급증하2016.12.16 08:07
호텔신라는 서울 시내면세점 4곳이 추가되면 향후 경쟁심화와 함께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세청은 서울 시내면세점 4곳(대기업 3개, 중견기업 1개) 선정 강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사업자 증가에 따른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 등 판관비 부담 증대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것. HMC투자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7170억원(전년비 +14.3%), 영업이익 800억원(전년비 +3.6%), 당기순이익 330억원(전년비 +78.4%)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2017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3조8320억원(전년비 +3.1%), 영업이익 1030억원(전년비 +28.8%), 당기순이익 570억원(전년비 +72.7%)에 이를 전망이다. 올 4분기 영업실적은 당초 예상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중국 당국 규제에 따른 요우커 증가율 둔화와 서울 시내점 경쟁심화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됐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367억원(전년동기비 +10.5%), 영업이익 171억원(전년동기비 +51.5%), 당기순이익 60억원(흑자전환)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메르스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큰 폭 증가할 것이지만 당초 전망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면세점 부문은 지난해의 메르스 영향 기저효과와 인/아웃바운드(국내방문/국외여행) 관광객 증가로 외형은 큰 폭 성장할 것이지만 시내면세점의 경우 경쟁심화에 따른 판촉비, 알선수수료 등 판관비 부담의 증대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공항점은 창이공항점의 영업적자 지속과 인천점의 경우 인천공항 3기 영업면적 축소 등 사업환경 변화로 외형 축소 및 수익성 둔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호텔&레저부문은 서울 및 제주호텔, 신라스테이, 레저 등 전반적인 호조로 외형 및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에 대해 당초 예상을 하회하고 있는 영업실적과 서울 시내점 경쟁심화2016.12.16 08:02
촛불집회 등의 영향으로 극장이 한산해져 11월 국내 영화 관람객수는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12월 들어 국내 박스오피스는 블록버스터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 이달 7일 개봉한 NEW의 ‘판도라’는 개봉 7일만에 178만명 관객을 확보하며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CJ E&M의 ‘마스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주연)가 개봉될 예정으로 국내 박스오피스는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CJ CGV의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913억원(전년동기비 +30.6%), 영업이익 146억원(전년동기비 +198.0%), 당기순이익 34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한 10~11월 누적 관객수는 12월 관객수가 상쇄시킬 것”이라며 “4분기 국내 박스오피스는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영화시장 포화에 대한 우려가 많이 제기되나 선진국 대비 한국에서 소비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가 상대적으로 적어 1인당 관람횟수 성장 여력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김 연구원은 진단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CAGR(연평균 성장률) 27%를 기록했던 중국 박스오피스가 2016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16년 11월 누적 박스오피스는 전년동기 대비 3.2% 성장한 것에 그쳤다. 올해 중국 영화시장이 부진했던 주요인은 헐리우드 영화 라인업 부족, 온라인 예매 사업자가 제공하던 보조금 축소, 박스오피스 조작 단속으로 인한 거품 해소 등을 꼽을 수 있다. 2017년 중국 박스오피스는 기저효과와 더불어 규제 완화와 질적 성장을 거쳐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CJ CGV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4420억원(전년비 +20.8%), 영업이익 670억원(전년비 +0.1%), 당기순이익 220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2017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1조7450억원(전년비 +21.0%), 영업이익 12002016.12.16 06:35
쌍용머티리얼 매각 본입찰에 유니온과 극동유화의 2곳만이 참여해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매각 작업 초기에는 강력한 인수후보로 KCC와 SKC가 떠올랐고 일진머티리얼즈는 이에 가세했으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이들 3개 업체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쌍용머티리얼 인수전은 유니온과 극동유화의 2파전으로 치루게 됐고 M&A(인수합병) 열기도 급속도로 냉각됐다. 지난 14일 마감된 입찰 결과 2개사만이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5일 주식시장에서는 쌍용머티리얼 주가가 전날보다 17.51% 급락했다. 강력한 후보로 부상했던 KCC는 “쌍용머티리얼 인수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KCC는 최근 계열사인 코리아오토글라스가 삼부건설공업을 780억원 규모에 인수해 추가 인수 여력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중국의 희토류 생산 통제가 쌍용머티리얼 매각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에 공급되는 희토류의 80% 이상은 중국에서 생산되는데 중국 정부가 희토류 생산을 통제하게되면 얼마든지 시장 가격도 조정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중국 정부가 마음 먹기에 따라 희토류 대체품 제작 회사들이 곤경에 처할 수 있게 된다. 쌍용머티리얼은 2012년부터 희토류의 대체품이자 자동차 전장부품과 가전기기에 들어가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고 있다. 페라이트 마그네트의 매출액은 올해 3분기 53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788억원 가운데 67% 상당을 차지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공시를 통해 “전략적 타당성 부족으로 더 이상 쌍용머티리얼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입찰 마감일 직전까지 급등한 쌍용머티리얼의 주가도 부담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에 매각 대상은 쌍용양회가 보유한 쌍용머티리얼 지분 52.17%(2191만 820주)다. 매각 주간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쌍용머티리얼(액면가 500원)의 입찰마감일인 14일 종가는 4370원으로 시가가 무려 958억원 상당에 달했다. 참가자들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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