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6 18:03
미국이 한국을 비롯해 일본·호주·인도 등 중요한 교역 파트너와 우선 협상을 예고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교역 대상국과의 협상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참여한다. 이른바 통 큰 협상을 통해 관세정책으로 인한 미국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는 취지다. 트럼프 관세정책이 미국 주식과 채권값을 뒤흔든 데다 동맹국마저 미국을 등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 협상은 일본에 이어 다음 주에 본격화할 전망이다. 일본은 관세·안보·환율 문제를 분리해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미국이 안보 카드를 통해 무역과 환율을 압박하는 걸 막기 위해서다. 특히 대미 자동차 수출관세를 낮추는 데 협상의 초점을 맞췄다. 일본 재무성 통계를2025.04.15 17:46
중국이 첨단 기술의 핵심 광물인 희토류(稀土類) 수출을 중단했다. 땅속에 있는 희소 금속을 일컫는 희토류는 란탄족 15개 원소에 스칸듐과 이트륨을 더한 17개 원소를 총칭한다. 이들 원소는 스마트폰과 전기차는 물론이고 반도체용 연마제와 전투기·미사일 등 첨단 산업에 쓰이는 필수 소재다. 첨단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토류가 없으면 전자장비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통계를 보면 중국의 희토류 부존량은 4400만 톤이다. 세계 부존량 1억1582만 톤의 38% 규모다. 생산량으로 따지면 70%를 중국이 차지할 정도다. 중(重)희토류의 경우 세계 공급량의 99%를 담당하고 있다. 연간 20만 톤에 이르는 세2025.04.15 17:43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8380억 달러 규모다. 5년 후에는 이게 1조8080억 달러에 달하고, 10년 후에는 3조6800억 달러에 이른다는 게 미국 프레시던스 리서치의 예상이다. 한국은 1만 명당 사용 로봇 수 면에서 세계 1위다. 미국·독일은 물론 일본·프랑스를 앞서는 수치다. AI 관련 매출은 내년 123조 원으로 늘어나고 310조 원의 경제 효과를 낼 것이란 과기정보통신부의 연구 결과도 있다. AI 활용에 따른 일자리 감소 대책도 세워야 한다. 공장에서의 작업은 물론이고 펀드 운용이나 법률과 금융 서비스도 AI로 대체할 수 있어서다. 인공지능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했을 때 사람이 운용하는 것의 4배에 이르는 수익률2025.04.14 18:03
트럼프 미 행정부 관세 정책의 핵심은 국가별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다. 국가별 상호관세는 협상용 성격이 짙다. 10%의 기본관세를 하한으로 국가별 차등 관세를 통해 무역수지 균형을 이루려는 게 정책 목표이기 때문이다. 고율의 관세율 발표 직후 중국의 반발과 미 국채 금리 상승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자 국가별 관세만 90일간 유예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미 국채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금리는 가파른 상승세다. 실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7일 3.86%에서 4.5%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 상승폭만 놓고 보면 2001년 이후 가장 가파르다. 미 국채 30년물도 4.98%로 1982년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다. 증시 변동성이2025.04.14 17:59
한국 경제가 내우외환 상황이다. 대통령 탄핵과 대선 정국으로 인한 내수 침체는 4개월째 진행형이다. 지난 2월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에서 줄어든 일자리만 4만6000개에 이르렀을 정도다.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이는 대신 저축을 늘리며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다.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추진 중인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도 예년만 못하다. 골목 상권과 배달 플랫폼 업체 간 수수료 갈등도 도를 넘은 지 오래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방아쇠를 당긴 관세 전쟁은 수출기업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미국 고용 상황은 양호한 편이지만 소비심리는 추락 중이다. 소비심리 약화와 트럼프의 고율 관세 정책은 한국 수출기업에2025.04.13 16:03
미·중 무역 전쟁이 전면전 양상이다. 미국과 중국 간 쌍방 보복 관세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추세다. 중국은 대화 여지를 남겨두면서도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태세다. 특히 수년간 지속해온 위안화 환율 방어를 포기하는 환율 전쟁도 선포했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중국에 대한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하락할 수 있어서다. 중국은 지난 2018년에도 트럼프에 맞서 위안화를 10% 이상 떨어뜨린 전력이 있다. 시장에서는 3% 정도의 위안화 추가 하락을 점치는 단계다. 물론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면 중국 내 자금 유출을 촉발할 가능성도 있다. 위안화 가치를 10~15% 정도 내리면 주변국도 수출 경2025.04.13 16:00
한국 조선이 세계 시장을 확대 중이다. 한국 조선사가 지난 3월 수주한 물량은 82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다. 세계 전체 선박 발주량 150만CGT 가운데 55%를 차지한 셈이다. 지난달 수주 실적으로 중국(52만CGT·35%)에 내준 1위 자리도 재탈환했다. 부족한 도크에서 동시에 여러 선박을 건조하는 기술과 LNG 운반선이나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건조하는 핵심 경쟁력을 잘 발휘한 결과다. 수주전을 이끈 주역은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으로 이른바 ‘빅3’다. HD현대는 미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3분의 2 물량과 대형 상륙함·경비함 등을 건조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헌팅턴 잉걸스사와 체결한 상태다.2025.04.09 17:39
미국이 베트남과 태국에 부과한 상호관세는 각각 46%와 36%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수출국인 라오스와 미국에 의류를 수출하는 캄보디아는 이보다 더 높은 48%와 49%다. 34%인 중국보다도 높은 이유는 이들이 중국의 대표적인 대미 우회 수출국이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중국의 3대 수출 시장이다. 중국의 베트남 수출액은 지난해 1620억 달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8%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한국 수출액 1520억 달러보다도 많다. 중국은 베트남에 주로 전자 부품을 수출한다. 베트남은 이 부품을 조립한 후 미국 등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중국 기업 외에 한국의 삼성전자도 베트남에서 휴대전화를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긴 마찬가지다. 대만2025.04.09 17:31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간 전화 통화를 계기로 양국이 무역 협상을 본격 시작했다.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미국은 동맹이면서 무역수지 적자국인 한국·일본과의 협상을 중시하는 모습이다. 껄끄러운 중국·유럽연합(EU)과의 협상에 앞서 손쉬운 동맹인 한국·일본과의 타결을 원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조선 협력과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의 대량 구매를 비롯해 알래스카 유전 공동 개발 등 협력 여지도 많다. 미국의 군사·경제 파트너인 일본도 첨단 기술 협력과 환율 공조를 원하고 있다. 멕시코나 캐나다의 경우 무역수지 개선보다 더 시급한 불법 이민과 마약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협상을 지2025.04.08 17:31
금융당국과 시중은행이 파악한 부실징후기업 수는 2339곳에 이른다. 전년도 1887개와 비교하면 23.9%나 급증했다. 부실징후기업은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못 갚는 수준이거나 자본잠식 상태인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기업신용위험 평가를 통해 결정한다. 최근 국내 기업 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나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보다도 어렵다는 의미다. 기업 부실은 금융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국내 금융기관 대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부동산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신용은 1932조5000억 원이다. 가계와 기업의 부동산 대출이 전체 민간 신용의 절반 규모다. 가계와 기업이 다른 자2025.04.08 17:26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은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최근 0.9%로 조정했다. 여전히 1%대를 예상하는 정부(1.8%)와 한국은행(1.5%) 전망치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JP모건은 미국의 성장률도 기존 1.3%에서 마이너스 0.3%로 낮추었다. 민간 부문이 경제 흐름을 발 빠르게 예측한다는 점에서 보면 위기 상황이다. 특히 한국의 성장률 하락폭은 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대만·태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보다도 훨씬 심각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4월 경제 동향에서도 우리 경제의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한 경기 하방 압력을 경고했다. 수출 의존형인 한국 경제가 글로벌 무역전쟁과 금융시장 불안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KD2025.04.07 17:40
미국 상호관세 발표 이후 월가에서 증발한 시가총액만 6조6000억 달러(약 9652조 원)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와 맞먹는 낙폭이다. 1분기 중 S&P500이 4.6% 하락하고 나스닥도 10% 이상 빠진 상황에서 추가 하락한 것이다. 한마디로 상호관세가 유발할 경제의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위험을 반영한 수치다. 미국 소비자와 기업의 심리도 급하게 냉각 중이어서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도 커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관세로 인한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를 걱정하는 발언을 했을 정도다. 실제로 JP모건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3%에서 마이너스 0.3%로 1.6%p나 낮춰 잡았다. 미국의 각종 관세로 인해 세계2025.04.07 17:34
지난해 국내 일자리는 15만9000개 늘었다. 그러나 정부 지원 노인 일자리 9만2000개와 신규 외국인 유입 일자리 8만7000개를 빼면 실제로는 2만 개나 감소했다. 노인 일자리는 고령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재정지출 사업이다. 100만 명을 넘긴 외국인 노동자 수도 내국인의 고용 확대로 해석하기 힘들다. 이걸 제외하면 전체 일자리는 사실상 줄고 있는 셈이다. 고용통계에 나타나는 일자리 착시 현상이기도 하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소비 둔화도 일자리 탓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GDP 대비 민간 소비 비중을 보면 한국은 2023년 기준 49.9%로 최하위권이다. 멕시코(69.8%)·미국(67.9%)은 물론 OECD 평균치인 60.4%에도 크1
테슬라 · 아이온큐 · SMCI 슈마컴 "돌연 급락"2
리플 XRP 거래자들, 현물 ETF 승인 85% 전망에 사상 최고치 경신 기대감 증폭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F-21 넘어 6세대 전투기 엔진 독자 개발 착수4
리게티 컴퓨팅, 퀀타컴퓨터 투자 유치로 양자 컴퓨팅 협력 '날개'5
양자 컴퓨터, 최적화 난제 해결 능력 슈퍼컴퓨터 압도... '양자 우위' 현실 성큼6
리플, 스테이블코인 업체 서클 40~50억 달러 규모 인수 제안...서클은 '거절'7
크립토타임즈 "리플 회장, 폴 앳킨스 SEC 위원장과 회동 예정"8
美 SEC, ETH·SOL·XRP ETF 상장 신청 심사 연기9
美 SEC, 알트코인 ETF 승인 6월까지 늦춘다... XRP·솔라나·도지코인 투자 기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