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0 17:30
이재명 대통령은 6월 취임한 후 재계 총수들과 두 차례 공개 회동했다. 개별 비공개 만찬까지 합치면 세 차례다. 민생의 핵심인 경제 살리기를 위해 민관이 원팀으로 협력하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특히 코앞에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과 트럼프발 미국 보호주의 정책에 맞서려면 재계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큰 틀만 잡은 정부 간 관세 협상의 구체적인 직접투자 항목을 나열해야 한·미 정상회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동행하는 경제인단은 15개사 대표들이다. 이른바 양국 간 산업 협력에 필요한 조선·항공·반도체·배터리·자동차·에너지·핵심 광물 분야를 아우르는 기업들로 이루어진2025.08.19 17:18
대만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01%다. 트럼프의 관세전쟁 파고 속에 성장을 견인한 분야는 34.06% 급증한 수출이다. 대만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전자부품과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성장의 중심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있다. 엔비디아·AMD·애플 등 주요 기업의 칩 생산을 담당하는 TSMC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50%에 이른다. TSMC를 중심으로 콴타·폭스콘 같은 기업들이 산업 기술 생태계를 함께 구축한 결과다. 미국의 상호관세 20%에도 대만 경제가 견실한 이유다. 대만은 정부 주도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중심의 전략산업을 육성 중이다. 이에 따른 AI와 신기술2025.08.19 17:14
은행권 대출금리가 3년 만에 3%대 진입을 앞둔 상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지난해 10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1%P 인하한 여파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7월 기준 2.465%로 하락하는 등 시장금리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은행연합회가 매달 발표하는 조달금리 지표인 코픽스도 지난해 9월(3.4%) 이후 10개월 연속 내림세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4월 3.98% 이후 계속 하락 중이다. 미 연준의 금리 하향 전망도 금리 안정세에 도움을 주는 모양새다. 은행의 이자수익과 이자비용 차이인 순이자마진(NIM)도 하락세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2분기 NIM은 각각 1.74%, 1.55%로 전년 동기보다 11bp와 7bp씩 떨어진 수치다. 지난해 국2025.08.18 17:56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을 만든 게 2022년이다. 지난해에는 처벌 대상 기업도 5인 이상 중소기업까지 확대 적용했다. 하지만 산재 사망자는 줄지 않고 있다. 10년간 4명이던 1만 명당 사고 사망자는 2023년 3.9명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다.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2.9명까지 끌어내리려면 갈 길이 멀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산재 감소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을 주문하는 이유다. 하지만 현장 공사를 중소·영세 사업장이 맡는 한 산재 사망을 줄이기는 쉽지 않다. 영세 업체에서 안전관리 체계나 전문 인력을 제대로 갖출 수 없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 산재 사망자는 12025.08.18 17:53
전국에서 전세나 월세를 사는 무주택 가구는 961만8474개다. 1년 전보다 7만7374가구나 증가했다. 무주택 가구는 말 그대로 가구원 중 아무도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전체 가구의 43.6%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의 37%나 캐나다의 34%, 미국·영국의 35%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서울의 주택 평균가격은 9억1400만 원으로 지방의 2억3700만 원의 4배 정도다.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14억4500만 원으로 전국 평균 5억2500만 원의 3배에 육박한다. 무주택 가구의 52.6%(506만 가구)가 수도권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의 무주택 가구 비율은 2023년 기준 51.7%로 2년 연속 상승세다. 한국의 대·소도시 집값 차이가2025.08.17 16:13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전에 일본도 방문한다.셔틀 외교를 복권하면서 한·미·일 삼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파기하는 바람에 한 미 일 협력 틀을 유지하기 원했던 미국과의 관계까지 소원했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국방예산 증액과 방위비 인상을 요구할 게 분명한 상태다. 일본의 선제 대응 사례를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인도 태평양지역 안보 전략 변경에 대한 양국 입장조율도 필요하다. 미국은 중국견제를 위해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에 역할을 맡기려 한다. 중국과 대만 간 긴장에도 한국과 일본의 원팀 대2025.08.17 16:06
정부의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추가 예산은 210조 원 규모다. 반도체 2차전지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산업 혁신과 K컬처 육성, 과학기술 인재 확보를 위해서다. 94조 원의 세입 확충과 116조 원의 지출 절감 계획을 밝으나 경기 상황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과제다. 경기를 부양하려면 부채를 통한 확장 재정이 불가피한 셈이다. 문제는 비 기축통화국의 과도한 국채 발행 시 수반할 위험을 어떻게 극복할지 여부다.우리나라 중앙과 지방정부의 부채에 공무원연금공단 등 비영리 공공기관 부채를 합친 일반 부채는 1301조9000억 원 규모다. 지난해 말의 1175조2000억 원에서 126조7000억 원 늘어난 규모다. 31조82025.08.13 17:51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7%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3.1%로 다소 높지만 대체로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범위다.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우려해온 연방준비제도(Fed)로서도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는 수치다. 시장의 관심은 한 번에 0.5%P 낮추는 빅컷을 단행할지 여부다. 글로벌 자금시장에서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다. 관건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서 나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메시지다. 전 세계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 전문가들만 모여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고용과 물2025.08.13 17:46
새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도 올해 0%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 전망치는 0.8% 성장이다. 지난 5월 내놓은 전망치와 같다. 이번 2차 추경으로 인한 민간 소비 확대가 건설투자 부진을 만회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정부의 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 정책과 대출 규제 여파로 올해 건설투자는 1년 전보다 8.1%나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앞선 전망보다 3.9%P 더 낮춘 것이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올해 수출도 비상이다. 관세청이 발표한 이달 10일간의 수출은 14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4.3% 감소했다. KDI가 전망한 올 수출증가율도 2.1%다. 작년 6.82025.08.12 17:28
대통령 직권으로 이루어지는 특별사면은 연례행사다. 지난 25년간 특별사면이 이루어지지 않은 해가 세 번뿐일 정도다. 특별사면과 감형·복권이 지나치게 잦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이재명 대통령도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국민 통합을 위한다는 명분에서다. 하지만 검찰 수사를 받아 형이 확정됐던 여권 인사들을 대거 사면·복권한 것을 두고 정치권은 물론 법조계와 일반 국민의 여론은 싸늘하다. 대통령의 특별사면권 행사 논란은 해묵은 과제다. 국회의 동의를 요하는 일반사면 제도도 있으나 1995년 이후 유명무실하다. 국회의 동의 없이도 특별사면을 통해 얼마든지 감형·복권을 할 수 있어서다. 일례로 2019년2025.08.12 17:24
새 정부 출범 후 67일 만에 처음 방한한 외국 정상은 또 람 베트남 총서기다.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공산당 총서기의 방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또 람 총서기는 베트남 경제성장 동력을 민간 부문에서 찾는 도이머이(개혁·개방)급 정책 전환을 추진 중이다. 한국의 재벌기업처럼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민간 내셔널 챔피언 기업을 육성한다는 게 핵심이다. 그동안 국영 기업의 대형화를 통한 성장을 모색했으나 부정부패로 실패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민간 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중 하나가 고속철도 등 인프라 사업에 민간 기업의 참여를 허용한 것이다. 이전에는 국영 기업만 참여를 허용했던 분야다. 또 람 서기장도 인프라 개2025.08.11 17:50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과 채권 투자 잔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등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의미다. 이 중 지분 참여 등 직접투자 잔액은 7784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한마디로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으로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이 해외 생산시설 투자를 늘린 데다 최근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해외 증시에서도 주식과 채권 투자수익을 늘린 결과다.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배당소득 수입에서 지급을 뺀 수지는 155억5000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보다 88%나 증가했을 정도다. 국제수지를 작성한 1980년 이후 45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배당소득 수입은 작년2025.08.11 17:41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는 493억7000만 달러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92억1000만 달러 많다.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3번째 기록이다. 월간 경상수지는 2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6월 경상수지를 보면 142억7000만 달러의 흑자로 월간 최대 규모다. 하지만 올해 성장률은 0%대를 탈출하는 게 목표다. 잠재성장률도 2%대로 떨어진 상태다. 대외 수출은 호조를 보이는 데도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경상수지의 흑자는 내수를 촉진해야 정상이다. 수출을 위해서는 국내 투자와 고용을 늘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수출로 벌어들인 돈이 국내에 재투자되기보다 해외로 빠져나가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1
유엔, 리플 블록체인 알고리즘 공식 인정...XRP 송금 시스템, 핵심 기술로 지목2
"XRP, 역사적 순간 온다"...전문가의 의미심장한 메시지3
삼성전자, 엑시노스 2600 양산 준비 완료…갤럭시 S26서 퀄컴 독점 종료4
리플·튠즈, 국경간 자금 이체 혁신...XRP 시장에 새 바람 불까5
뉴욕증시 "고용보고서 예상밖 충격" 연준 FOMC 금리인하 수정 ... 구글 애플 폭발6
연준 FOMC 9월 금리인하 "공개 반대"...BofA 은행 " 뉴욕증시 국채금리 이상 발작"7
트럼프 “관세 소송 패소 시 한국 등과 맺은 무역합의 되돌릴 수도”8
코아스, 이아이디 등 3개사 총 300억 규모 주식 취득 결정9
한화, 50억 달러 청사진 공개…美 필리 조선소 '연 20척 생산기지'로 탈바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