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3 17:10
727조9000억 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이 2일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 예산안이 시한 내 처리된 것은 국회선진화법 시행 첫해인 2014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다. 재정수지를 개선하고 국정과제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여당과 두 해 연속 지역구 등 소요 예산을 놓칠 수 없었던 야당이 타협점을 찾은 결과다. 여야는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1000억 원을 감액했다. 올해 예산보다 8.1%나 늘어난 규모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특히 선심성 사업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금(1조1500억 원)과 국민성장 펀드(1조 원) 등은 그대로 반영됐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이나 자율주행차 상용화와 미래세대 지원 사업에 대한 증액도 이뤄졌다2025.12.02 17:48
일본 엔화는 다카이치 내각 출범 이후 약세 기조다. 새 내각이 대규모 돈 풀기 정책을 결정하면서 달러당 157엔을 넘었다가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155엔대로 하락한 상태다. 미국과의 금리차가 좁혀질 것을 예상해 엔화 매수세가 몰린 결과다. 현재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도 1.875%로 2008년 6월 이후 가장 높다. 초장기 40년물 채권금리도 역대 최고인 3.745%다. 일본 30년물과 10년물 채권금리 차이도 1.5%P 이상이다. 특히 기준금리 영향을 크게 받는 2년 만기 국채금리는 연 1.020%다. 17년 만에 연 1%를 넘어선 것이다. 일본 국채금리 상승은 1350억 달러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한 이후 본격화됐다. GDP의 약 250%에 이르2025.12.02 17:43
한국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은 10월 말 기준 2조6887억 달러(약 3951조447억 원)다. 1년 전의 1조7725억 달러와 비교하면 50% 이상 커진 규모다. 세계거래소연맹(WFE) 소속 52개국 거래소 시총 139조3534억 달러 중 1.93%를 차지한다. 거래소 시총 순위로 따지면 12위다. 1년 사이 사우디아라비아·스위스·북유럽·발트 3국과 호주를 제치고 4단계나 올라선 성적표다. 글로벌 시총 1위는 37조2247억 달러 규모의 미국 나스닥이다. 한국 증시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다.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배 수준으로 전 세계 평균치인 3.5배와 비교 불가다. 아시아 평균 2.2배와도 큰 차이고, 일본(1.7배)보다도 낮다.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2025.12.01 18:02
올해 달러 환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도 못 미치는 데다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급등세이기 때문이다. 올해 11월까지 주간 종가 기준 평균 환율은 1달러당 1418원이다. 지난해보다 54원(4.0%) 높아진 수치다. 국제통화기금(IMF) 연례보고서를 보면 올해 달러 기준 한국의 명목 GDP는 1조8586억 달러로 추산했다. 지난해 1조8754억 달러보다 168억 달러(0.9%) 감소했다. 원화 기준 명목 GDP가 지난해 2557조 원에서 올해 2611조 원으로 2.1% 증가했으나 환율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결과다. 내년 한국의 명목 GDP 예상치는 1조9366억 달러다. 하지만 원화 약세 추세가 이어지면 수정이2025.12.01 17:56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6000만 건 이상이다. 3379만 개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고를 포함해 통신 3사와 카드사 등 기업 규모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바람에 국민 불안도 극에 달한 상태다. 특히 이번 사고는 쿠팡의 전 중국인 직원이 벌였다는 점에서 업계의 경각심도 크다. 우리나라 대표 쇼핑 플랫폼의 사이버 보안 수준이 고스란히 드러난 데다 쇼핑 정보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에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쿠팡에서 유출한 3370만 명의 개인정보는 경제활동 인구보다도 많은 수치다. 이전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건수 3038만 건을 웃돈다. 지난 4월 SK텔레콤 서버가 해킹돼 2324만 명의2025.11.30 15:54
민간기업 주도로 제작한 누리호 4호기가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초소형위성 12기를 고도 600㎞ 궤도에 안착시켰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우주과학 연구와 우주기술 검증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 위성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했으며 탑재체 3개를 포함해 무게가 516kg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과 조립을 총괄했다는 점에서 민간 우주 개척시대를 열었다는 의미도 크다. 앞으로의 과제는 경제성을 확보하는 일이다. 자국 발사체로 자국 위성을 올릴 수 있는 7대 우주 강국으로서 자리 잡았지만 글로벌 경쟁력이 현저하게 낮아 경제성이 타국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누리호의 운송능력은 지구 저궤도(LE2025.11.30 15:50
한국은행이 전망한 내년 경제성장률은 1.8%다. 지난 8월의 전망치 1.6%보다 올려잡은 수치다. 내년 민간소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7%로 높였고 경상수지 흑자도 1300억달러로 올해 1150억 달러를 웃돌 것이란 예상에서다. 그래도 산업연구원(1.9%), 한국금융연구원(2.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2%) 전망치보다는 낮다. 한은은 2027년에는 1.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도 했다. 성장의 변수는 반도체 경기다. 반도체 수출이 올해처럼 유지되면 내년 상장률은 0.2%p 올라가고 반대의 경우 0.1%p 빠질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는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업 투자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미국의 반2025.11.26 17:45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년 4월 베이징을 방문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도 예정돼 있다. 지난달 말 부산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차원이다. 전화로 소통을 시도한 측은 시 주석이다.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과의 관계 개선 카드를 활용해 대만을 둘러싼 일본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취지다. 양국이 정치·경제적인 필요에 따른 상호 관리 필요성에 공감한 모양새다. 시 주석은 1월과 6월에 이어 이번 통화에서도 대만 문제를 집중해서 제기한 상태다. 경제와 안보 면에서 서로의 경계를 분명히 하겠다는 의미다. 중국 측 협상 카드는 3월 이후 중단 상태인 미국산 대두 등 곡물 수입이다. 이미2025.11.26 17:41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잠재성장률 수준이자 올해의 두 배 수준으로 올려 잡은 셈이다.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로 통상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든 데다 완화적인 통화와 재정 정책에 따른 경기회복 흐름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근거에서다. 물가상승률도 올해 2.0%에 이어 내년에도 1.8%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실효 관세율 상승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다소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한국은행의 내년 경제전망과 비슷한 수치다. 산업연구원도 내년 GDP 성장률을 1.9%로 예상한다. 금리와 물가의 하향 안정화로 인한 실질소득 증가에 힘입어 소비가2025.11.23 15:37
달러 가치가 연일 치솟고 있다. 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결과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100을 돌파했다. 달러당 원화 환율도 상승세다.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업자의 원화 환전 수요도 줄어들기 마련이다. 수입업체의 달러 결제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국내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까지 뉴욕증시 하락 영향을 받아 매도세로 돌아서면 환율 상승폭을 키울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의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를 보면 대외금융자산은 2조7976억 달러다. 전분기보다 1158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대외금융자산은 말 그대로 국내 기업이나 개인이 해외에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를 달러화로2025.11.23 15:34
10·15 부동산 대책이 한 달 만에 약발을 잃은 모양새다. 서울과 경기 12곳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으나 상승 흐름을 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공급 부족을 놔둔 채 수요 억제만으론 부동산 과열을 막을 수 없다는 게 다시 확인된 셈이다. 부동산 심리지수를 보면 서울의 경우 상승 기대 심리는 10월 기준 137.5까지 올라간 상태다. 부동산 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95 이하면 하락을, 115 이상이면 상승세를 반영한다. 한국부동산원 11월 셋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 상승했다. 지난주 주간상승률 0.17%보다 오름폭이 더 커졌다. 10월 셋째 주 0.5%로 고점을 찍은2025.11.19 17:54
올해 서울 신규 아파트 공급량은 1만2000가구 정도다. 지난해 2만5000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억제정책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1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7% 올랐다. 고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일수록 상승폭도 크다. 6월 이후 세 차례 부동산 대책을 통해 갭투자를 사실상 차단하고 주택담보대출 문턱을 높였음에도 고가 부동산 쏠림을 막지 못한 셈이다. 원인은 공급 부족에 있다. 전문 건설업 신규 등록은 9월 기준 3097건이다. 1년 전 같은 기간 3377건과 비교하면 8.3% 줄어든 수치다. 반면 폐업한 전문 건설업체는 1155건으로 전년 동월(1082025.11.19 17:50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비트코인·금 시세가 동반 약세다.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까지 팔아서 현금을 확보하는 게 낫다는 심리가 우세해지고 있다는 신호다. 시세를 보면 단순한 조정 국면을 넘어선 것 같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0%나 하락했다.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하락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특히 AI를 중심으로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기술주에 대한 거품 우려도 여전하다.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은 AI와 기술기업 주가의 고평가 부담과 높은 부채 의존도다. 아마존의 경우 150억 달러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리스크를 확산시키는 중이다. 게다가 사모 대출 시장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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