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4 18:05
세금을 뺀 처분가능소득이 소비지출보다 적은 적자 가구 비율은 지난해 4분기 기준 25%다. 2019년 26.2%에 이어 6년 만의 최고치다. 지출이 소득보다 더 빠르게 늘어난 것은 고물가 때문이다. 장기간 이어진 고물가로 필수 지출이 커진 탓이다. 게다가 고금리로 이자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가계의 지출을 줄이게 만든 것이다. 가구당 월평균 이자 비용은 13만4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 2019년 이후 4분기 기준 가장 큰 규모다. 특히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이자 비용은 1년 사이 8.5% 늘어난 상태다. 최근 금리 상승과 누적된 고물가 속에 벌어들인 소득보다 씀씀이가 더 커진 탓이다. 적자 가구 비율은 하위 소득층일수록 클 수2026.03.03 18:05
2월 수출은 674억5000만 달러다. 역대 2월 수출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9% 증가한 규모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5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9%나 증가했을 정도다. 일평균 수출이 3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월 수출을 이끈 동력은 반도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축으로 한 반도체 2월 수출액은 251억6000만 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8%나 증가한 규모다. 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반면 2월 수입액은 519억4000만 달러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늘어난 수치다. 무역수지 흑자도 155억1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15억5000만 달러나 늘었다. 13개월 연속2026.03.03 18:01
1989년 이후 이란을 37년간 통치하며 핵 개발을 진행해온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란은 즉각 이스라엘과 미군이 주둔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바레인 등에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중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매일 원유 약 2100만 배럴이 통과하는 곳이다. 글로벌 해상 원유 물동량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이란도 석유를 수출할 수 없다.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미사일로 유조선을 공격하면서도 해협을 봉쇄하지 않았던 이유다. 하지만 중동 전선 확대 여부에 따라서는 전면 봉쇄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70%인 한2026.03.02 16:10
전 세계 정부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106조 달러 규모다. 전 세계 GDP의 94.8%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재정 확장이 정부 부채를 늘려온 결과다. 국제금융협회(IIF) 자료를 보면 정부·기업·가계 부채를 합친 세계 총부채는 348조 달러로 사상 최고다. GDP 규모의 308%에 해당한다. 1년 만에 28조 달러 증가한 전 세계 부채 중 10조 달러는 정부 몫이다. 특히 미국 정부 부채는 1년 새 2조6000억 달러 증가했다. GDP 대비 미국 정부 부채 비율은 122.8%다. 국방비 증액과 감세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국채 발행량을 늘린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것도 부채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달러를2026.03.02 16:00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방향을 미리 시장에 알려주는 게 점도표다. 점도표를 처음 만든 게 2012년이다. 당시 미국 연준(Fed) 의장이던 벤 버냉키가 만든 점도표는 19명의 연준 위원들에게 향후 3년간 적정 기준금리 수준과 장기금리(중립금리)까지 제시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한국은행 금통위원의 경우 향후 3개월 뒤 금리 인상·인하·유지 가능성만 제시해 오던 방식과 다르다. 금통위원 6명의 소수 의견 피력 수단이기 때문이다. 경영 전략을 위해 6개월 이상 금리 전망이 필수적인 기업에는 도움을 주기 힘든 방식이다. 이창용 총재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점도표 공개 제도를 도입한 데 대해 시장이 환호하는 이유다. 한마디로 중앙은행이 정2026.02.25 18:12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0.5%다.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0.06%P 상승한 수치다. 연말 기준으로만 보면 2015년 이후 가장 높다.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기업의 자금 사정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의미다. 기업은 통상 연말 결산을 앞두고 부채를 많이 상환하기 마련이다. 12월 기업 대출 연체율이 0.59%로 전월보다 0.14%P 하락한 이유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달보다 0.04%P 내렸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09%P 높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78%)도 개인사업자 연체율(0.63%)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중소 건설업체 연체율은 가파른 증가 추세다. IBK기업은행 자료를 보면 중소 건설업체의 지난해 말 기준2026.02.25 18:07
미 무역법 301조는 불공정한 무역 관행 등에 대한 규제를 허용하고 있다. 잘 알려진 슈퍼 301조도 무역법 301조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항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세계 각국을 상대로 무제한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다. 상호관세 무효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들고 나온 무역법 122조나 무역확장법 232조보다 강력한 보복 수단인 셈이다.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한국에서 수사 대상에 오른 쿠팡의 미국 내 투자자들이 미 무역대표부(USTR)에 조사를 요청한 이유다. 과거 프랑스가 디지털세 도입을 추진할 때도 301조 조사를 통한 보복관세 가능성을 압박 카드로 활용한 사례도 있다. 미국 기업에 불리한 특정2026.02.24 17:45
한국 투자자가 지난해 순매입한 미국 주식은 735억6000만 달러 규모다. 1년 전의 149억1400만 달러와 비교하면 1년 새 5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미 재무부의 투자 순위를 보면 한국은 케이맨제도(2173억 달러)·아일랜드(1023억 달러)·노르웨이(818억 달러)·싱가포르(790억 달러)에 이어 5위권이다. 한국 투자자의 미국 총 주식 보유액도 지난해 말 기준 6491억 달러로 늘었다. 개별 국가 단위로 보면 한국은 최상위권이다. 물론 한국 투자자만 미국 주식에 열광했던 것은 아니다. 해외 투자자들이 지난 한 해 동안 매입한 미국 채권과 주식도 1조5500억 달러 내외다. 1년 전의 1조1800억 달러보다 31.4% 증가한 수치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2026.02.24 17:41
한국 조세수입은 지난해 기준 489조 원 규모다. 조세수입은 국세(373조9000억 원)와 지방세(115조1000억 원)를 합한 수치다. 2654조180억 원 규모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조세부담률은 18.4%인 셈이다. 반도체 호황기를 맞아 법인세가 22조1000억 원 정도 더 걷힌 결과다. 조세부담률은 재정 확대를 내세운 2018년부터 18%대로 상승한 뒤 2021년 처음으로 20%대를 찍었다. 이듬해에는 22.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감세 기조와 기업실적 악화로 조세부담률은 2024년 17.6%로 내려가며 8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선진국 평균인 24%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정부가 내놓은 국가재정 운용계획을 보면 조세부담률은 올해 182026.02.23 17:41
국내 밀가루 시장을 독점해온 제분 7사의 가격담합은 예상대로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지난 6년간 5조8000억 원대의 담합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국내 밀가루의 기업간거래(B2B) 시장점유율의 88%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실상 국내에서 유통되는 밀가루 대부분이 담합의 영향권에 있었다는 의미다. 적발된 업체는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대선제분·삼양사·사조동아원·삼화제분·한탑 등 20년 전 적발당한 곳과 같다. 특히 라면·제과업체 등 대형 수요처는 물론 대리점을 통한 간접 거래까지 관리하며 경쟁을 통제한 점은 놀라울 정도다. 최근 수년간 밀가루 인플레이션을 주도한 주범이었던 셈이다. 밀가루는 빵과 과자 등 가공식품 전반2026.02.23 17:36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은 미국 대통령에게 경제와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에 상품 서비스 수입을 규제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수입을 규제할 권한에 관세도 포함된다며 상호관세 정책을 펼친 근거다. 지난해 4월 이후 관세를 무기로 각국과 체결한 무역 합의의 총액만 15조 달러 규모다. 하지만 대통령이 규제 차원에서 관세를 남용할 수 없다며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에 제동을 걸었다. 물론 이번 판결은 상호관세와 IEEPA에 의한 관세 행정명령만 대상이다. 자동차·철강·알루미늄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핵심 정책을 수정해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10%의 관세를 부과2026.02.22 16:03
한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80% 늘어난 15조 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2016년 실적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급이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 데다 원전 가동률까지 끌어올린 결과다. 발전단가가 싼 한국수력원자력의 가동률 상승은 한전의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한수원의 원전 가동률은 지난해 평균 84.6%다. 2015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한수원은 올해 원전 가동률을 89%까지 높일 예정이다. 전기요금 인상도 한전의 수익성 개선 요인이다. 특히 산업용 전기요금을 대폭 올린 영향이 크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 4년간 약 70%나 올랐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1킬로와트시(㎾h)당 181.9원으로 주택용(159.0원)2026.02.22 16:00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기준 3만6107달러다. 2014년 3만 달러를 넘어선 지 12년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1인당 GDP 4만 달러 달성 시점을 2029년으로 예상했다. 3만 달러에서 4만 달러로 넘어가는 데 6년 걸렸던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 등과 2배 이상 차이 나는 셈이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국토 균형발전을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충남을 각각 특별시로 통합하려고 애쓰는 이유다. 서울은 전체 인구의 18%가 몰린 지역이다. 여기서 생산하는 GDP는 전국의 22%다. 한국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보면 전국 평균 100을 기준으로 서울은 124로 높은 수준이다. 하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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