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7 17:47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물가가 비상이다. 올해 4인 가족 추석 차례상 비용은 대형마트에서 준비할 경우 40만 원 선으로 1년 전보다 1.6% 더 들 전망이다. 전통 시장을 이용해도 30만2500원이 들 것이란 게 물가정보기관의 분석이다. 지난해 29만9000원과 비교하면 3250원 더 드는 셈이다.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추석 성수품의 가격이 오른 결과다. 물론 과일류나 두부·시루떡·청주 등 가격 변동이 없는 품목도 많다. 식품과 에너지 등 일시적 수급요인을 제외한 근원물가의 상승세는 이달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내구재 가격이 크게 상승한 데다 중동전쟁 등 불확실성도 물가 오름세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데이터처2026.09.06 15:04
우리나라 기업의 99.9%는 중소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최근 통계를 보면 국내 중소기업은 849만9552개다. 2020년 728만6023개와 비교하면 5년 만에 121만3529개나 늘었다.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1912만4806명이다. 전체 근로자 일자리의 80.4%를 책임지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매출액을 보면 전체 기업의 43.7%인 3324조2020억 원에 불과하다. 매년 늘어나는 외형에 비해 실적은 쪼그라들고 있는 게 한국 중소기업의 현실인 셈이다. 중소기업 중 제조업체는 60만7981개다. 2년 새 2만 개 이상 줄어들었다. 전체 중소기업 중 제조업 비중은 7.2%다.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제조업 비중 축소는 수출2026.09.06 14:59
자연재해로 인한 전 세계 피해액은 상반기 기준 1120억 달러 규모다. 글로벌 1위 재보험사인 뮌헨리의 추산에 따르면 네팔 빙하호 붕괴 대홍수의 복구 비용만 경제 규모의 10%인 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지구 온난화로 붕괴 위험에 노출된 전 세계의 빙하호가 9만5000개에 이른다는 CNN의 보도도 나왔다. 아시아 빙하 지역 총면적을 합치면 한반도와 비슷한 크기다. 특히 히말라야 지역 기온은 1950년도 이후 10년에 0.28도씩 상승해 왔다. 네팔의 연평균 기온도 0.027도씩 상승세다. 지구 전체 평균치의 1.5배 속도다. 네팔 고지대의 연간 기온은 지난 10년간 전 지구 평균보다 3~4배 높았다. 이번에 빙하 붕괴가 발생한 지역인 랑탕 계2026.09.02 17:58
전 세계 국채 금리가 상승세다. 국채 금리 상승은 정부의 국채 이자 부담부터 주택담보대출과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까지 올라간다는 의미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4.788% 수준이다.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도 1996년 이후 처음 3%대를 찍었다. 영국의 30년물 금리와 독일 10년물 금리도 각각 1998년과 2011년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블룸버그의 글로벌 국채 수익률은 2008년 이후 최고인 3.72%까지 올랐다. 국채 금리가 뛰면서 주요 7개국(G7)이 중동 전쟁 이후 추가로 발행한 채권이자 비용은 연간 기준 162억5000만 달러다. 내년 1분기까지 발행할 채권까지 합치면 연간 500억 달러를 더 부담해야 할 처2026.09.02 17:54
정부가 올해보다 93조 늘어난 820조9000억 원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반도체 초호황으로 예상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세수를 기반으로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해소에 적극적으로 재정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특히 예산과 기금을 바탕으로 200조 원 안팎의 미래대응기금도 신설하기로 했다.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인공지능(AI) 분야에 21조3000억 원을 비롯해 미래 성장 엔진 확충에 62조8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청년을 대상으로 한 성장단계별 지원에 43조3000억 원과 K자형 양극화 대응 예산 117조1000억 원도 배정했다. 미래대응기금을 조성하다 보니 국고채 상환에 쓸 예산은 12조5000억 원에 불과하다. 국가채무는 내년 1519조8000억2026.09.01 17:11
피지컬 AI를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뜨겁다. 피지컬 AI는 스스로 상황을 인식하고 작업 계획과 방법을 모색해 목표에 이르는 자율 행동 시스템이다. 언어와 지식의 패턴을 학습해 문제를 풀던 챗GPT를 뛰어넘어 사람의 행동과 로봇의 조작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복합 임무를 수행하는 게 핵심이다. 한마디로 인간 수준의 행동 지능과 실행 모델을 결합하기 위해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와 튼튼한 하드웨어를 모두 갖춰야 하는 셈이다. 경쟁력 있는 피지컬 AI의 조건은 명백하다. 사람보다 우수한 지능으로 어렵고 위험한 일을 경제적이고 안전하게 수행하는지에 달려 있다. 현재 단순 반복 작업 수준인 기술을 누2026.09.01 17:07
최근 국내 경기의 특징은 수출과 투자 증가와 소비 부진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기업이 설비투자를 대폭 끌어올렸으나 소비와 서비스업에는 온기가 퍼지지 않은 결과다. 7월 산업 생산도 제자리걸음 상태다. 4월(-0.5%)과 5월(-0.4%)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6월 2.4% 반등했지만 여기까지였다. 특히 상품 소비를 보여주는 7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오히려 전달보다 2.4%나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반도체 산업 수혜 지역 카드 소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누적 소비 증가액은 약 1조1000억 원이다. 올해 말에는 이게 1조7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반도체 성과급으로 인한 소비 증가는 GDP를 지2026.08.31 17:41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1분기 말 기준 1095조5000억 원이다. 이 중 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못한 자영업자 대출 연체액은 22조3000억 원 규모다. 1분기에만 2조 원 늘었다. 연체율도 지난해 말 1.86%이던 게 2.04%로 올라갔다. 자영업자 연체율로 따지면 2015년 2분기(2.08%) 이후 10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특히 저축은행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12.79%로 지난해 말의 11.95%보다 0.84%P 상승했을 정도다. 자영업자 폐업은 상반기에만 62만 건으로 역대 최다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도 연간 100만 건 안팎의 폐업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자영업체의 연체율을 올리고 폐업으로 몰아갈 정도로 내수가 부진하다는 신호다. 고령층은 물론 일2026.08.31 17:38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중앙은행 연례 심포지엄 기조연설은 전 세계 금융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을 모아놓고 연준의 금리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게 목적인 자리여서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잭슨홀 미팅에서 취임 후 첫 연설을 한 워시 연준 의장은 이런 관례를 깼다. 시장이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발언을 하나하나 액면 그대로 해석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한마디로 말수는 줄이고 목적의식은 강화한 연준을 만들기 위해서다. 연준의 선제적 지침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등장한 관례다. 워시는 정상적인 경제 상황에서 이를 계속 사용하는 것은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2026.08.30 14:38
mRNA를 활용한 환자맞춤형 암 백신이 최근 임상 3상을 통과했다. 임상을 마친 약물이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을 확률은 97% 정도다. 지난해 기준 임상 1상에서 FDA 허가까지 평균 성공확률은 8.2%다. mRNA 암 백신 임상 성공 소식의 파급력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개발 주인공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mRNA 기반 백신을 만들었던 모더나다. 머크와 합작해 개별 환자 맞춤형 치료제를 만든 것이다. 신약 개발은 고위험·고비용 산업이다. 후보물질을 발굴한 뒤 임상시험을 거쳐 허가를 받기까지 10년 이상의 기간에다 1조 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 게다가 규제도 엄격하다. 유전자 조작 연구의 제한은 물론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2026.08.30 14:34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속 인상한 것은 높은 물가와 예상을 웃도는 경제성장률을 고려한 조치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3%다. 기존 2.6%에서 0.7%포인트(P) 올라간 수치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9%로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수출 효과가 경제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향후 높은 경제 성장세에 힘입어 오를 수 있는 물가를 억누르려면 강력한 신호가 필요하다는 의도를 내보인 셈이다. 시장의 관심은 추가 금리인상 시점이다. 금융통화위원회의 점도표에 나타난 6개월 후 금리 수준은 3.25%다. 추가 인상 시점은 경제지표를 봐가며 결정한다는 게 한은의 입장이다. 한은이 중시하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7월 2.6%로2026.08.26 17:55
캐나다 정부가 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다음 달 8일부터 최고 50%의 보복관세를 예고했다. 지난 22일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맞보복 조치다. 국경을 맞댄 채 최우방국 관계인 양국 간에 무역 전쟁이 본격화된 모양새다. 캐나다 정부는 무역 갈등으로 피해를 보는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약 54억 달러 규모의 지원 패키지도 발표했다.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교역을 다변화하겠다는 의도다. 캐나다는 보복 대상 품목과 지원책에 대한 의견을 주 정부에 요청했다. 700개로 알려진 관세 부과품목과 세율을 확정하기 위해서다. 미국은 협상 결렬 뒤 압박 수위를 더 높였다. 캐나다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2026.08.26 17:52
기업이 보유한 화폐(M2)는 1223조7000억 원 규모다. 4209조7000억 원인 국내 M2의 29.1%를 차지하는 액수다. 상반기에만 195조 원 늘어난 수치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뿐 아니라 만기 2년 미만의 정기예금, 시장형 금융상품 등을 합친 시중 유동성 지표다. 기업의 여윳돈이 몰리는 곳은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나 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이다. 필요할 때 자금을 빠르게 옮길 수 있는 단기상품이다. 은행의 예금회전율은 2분기 기준 4.9회다. 분기 기준으로 보면 26년 만의 최고치다. 특히 언제든 빼 쓸 수 있는 요구불예금의 회전율은 22.7회에 이르렀을 정도다. 2015년 4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다. 요구불예금 중 기업이 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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