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03:05
인공지능(AI) 열풍이 실적 없는 거품이라는 시장의 공포는 기우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부근으로 복귀한 동력은 막연한 기대감이 아닌 5가지 구조적 펀더멘털(기초 체력)의 개선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을 짓누르던 '불안(Anxiety)'이 명확한 숫자에 근거한 '희망(Hope)'으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월가가 주목하는 데이터는 간명하다. 기업 이익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고금리 환경에서도 미국 경제는 탄탄한 성장 경로를 유지하고 있다. WSJ과 팩트셋(FactSet),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이번 상승장의 3대 핵심 근거를 정리했다.펀더멘털의 귀환, "꿈이 아닌2025.12.09 0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규제를 미국 50개 주가 따로 시행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연방 차원의 단일 기준을 강제하는 행정명령을 이번 주 안에 발동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50개 주 규제 따로 하면 경쟁력 무너져”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번 주 ‘단 하나의 규칙(ONE RULE)’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며 “AI 기술 경쟁에서 다른 나라들을 앞서고 있지만 50개 주가 각자 규제와 승인 절차를 가진다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는 “기업이 어떤 활동을 할 때마다 50개 주에서 모두 승인받2025.12.09 03:00
테슬라가 대량생산을 추진 중인 다목적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최근 시연 행사에서 넘어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시연에 투입된 옵티머스가 균형을 잃고 쓰러지기 직전 보여준 이상한 손동작이 ‘VR 원격조작자’의 움직임을 그대로 모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쓰러지기 직전, ‘헤드셋 벗는 듯한’ 손동작문제가 된 장면은 테슬라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매장에서 연 자율기술 체험 행사에서 촬영됐다. 당시 옵티머스는 관람객에게 물병을 건네거나 춤을 추며 ‘자율 작동’을 선보이는 듯했지만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다른 영상은2025.12.09 03:00
미국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정책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더는 흡수할 수 없다며 내년부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하고 나섰다고 폴리티코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올해는 버텼지만 “1월부터 가격 뛸 것”트럼프 행정부는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기록을 내세우며 관세가 자국 경제에 악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유통업계와 경제 전문가들은 연말 할인과 재고 비축 효과가 끝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격 인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리서치기업 텔시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조지프 펠드먼 전무는 “내년 상반기부터 가격 인상이 전반적으로 확대될 수 있고 이를 상쇄할 판촉도 줄어들 것”2025.12.09 03:00
오픈AI가 자사의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의 언어 사용 기준을 규정한 내부 지침을 개정하면서 기술 진보에 대한 일방적인 낙관주의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미의 시사잡지 디 애틀랜틱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혁신 역사에서 영감 받는다”…조용히 바뀐 문장 한 줄디 애틀랜틱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의 성격과 태도를 규정한 ‘모델 명세’ 문서를 지난 9월 조용히 손질하면서 ‘이 어시스턴트는 인류의 혁신 역사에서 영감을 받으며, 진보와 기술이 지속적으로 더 많은 기회와 풍요, 성장 가능성을 창출해 왔다는 점을 인식하고, 그 흐름을 이어가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한다’는 문장을 새로 추가했다. 오픈AI는 이 문서에2025.12.09 02:00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을 해임한 조치의 정당성 여부를 심리하고 있다고 ABC뉴스 등 미국 언론들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대통령의 권한과 독립기구의 정치적 중립성 사이의 경계를 가를 중대한 판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우선순위와 맞지 않는다"며 해임ABC뉴스에 따르면 쟁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민주당 추천 FTC 위원인 레베카 슬로터를 별다른 해임 사유 없이 물러나게 한 조치다. 슬로터는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임명됐고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3년 7년 임기의 연임을 승인했다.그러나 트럼프는 슬로터에게 "행정부의 정책 우선순2025.12.09 01:00
미국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사인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두고 넷플릭스를 제치기 위해 1080억 달러(약 1경5930조 원)에 달하는 전격적인 현금 입찰을 제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넷플릭스 제안보다 253억 달러 더 제시FT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지난주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영화 및 스트리밍 부문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직후 전체 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적대적 인수 제안을 발표했다. 총액 1080억 달러(약 1경5930조 원)의 현금 제안은 넷플릭스가 제시한 827억 달러(약 1경2190조 원)보다 253억 달러(약 3730조 원)가 많은 수준이다.이번 제안은 워너브라더스2025.12.09 01: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주도한 중국과 무역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120억 달러(약 1조7700억 원) 규모의 새로운 지원 패키지를 추진 중이라고 AP통신이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늦은 시각 백악관에서 이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며 무역전쟁을 재개했고 이로 인해 미국 농가의 수출길이 막히고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비판이 이어졌다.AP에 따르면 미국 농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통적인 정치적 지지 기반 중 하나였지만 잦은 관세 변경과 공급망 불확실성2025.12.09 00:05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는 블록체인이 기존 글로벌 결제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 XRP를 통한 크로스보더 결제가 SWIFT를 앞섰다고 주장했다. 리플은 XRP를 활용해 실시간 해외 송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일본, 필리핀, 브라질 등에서 제휴 은행 및 핀테크 기업과 협력해 시장을 확대해왔다.SWIFT는 1973년 설립된 이후, 국제 금융 송금의 핵심 인프라로 작동해왔다. 나치게 복잡한 구조와 느린 결제 속도, 낮은 투명성 등에 대한 비판은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금융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존 시스템보다 처리 속도와 효율성, 투명성에서 앞선 대체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025.12.09 00:00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이런 가운데 트럼프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이 빅컷'(0.5%포인트 인하)을 주장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3회 연속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학계 이코노미스트들도 연준이 내부의 깊은 이견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9~10일 진행하는 가운데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FOMC 회2025.12.09 00:00
"비트코인 전략비축 루미스법 부활" 미국 텍사스주 정부 "폭락 암호화폐 대규모 매입" 암호화폐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텍사스주가 주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텍사스주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를 약 500만 달러 규모로 매수한 데 이어, 별도로 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직접 확보해 주 정부 금고에 보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주 중 하나가 비트코인을 사실상 '국가 전략 자산'처럼 편입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비트코인 매입 결정의 시점도 주목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금리 불확실성과 ETF 자금 유출 논란 속에서2025.12.08 16:45
8일 도쿄 주식 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 지수는 소폭 상승해 전거래일에 비해 90.7엔 오른 5만581.94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를 끌어올릴 새로운 소재 부족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관망하는 흐름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지수 기여도가 큰 소프트뱅크그룹(SBG) 하락세가 지수 전체에 부담이 됐지만, 프라임 시장에서는 80% 가까운 종목이 상승하는 양면적 모습이 부각됐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전 거래일 대비 151엔 상승으로 출발한 후 곧바로 마이너스로 전환, 일시 267엔 내린 5만224.65엔까지 떨어졌다. 지수 기여도가 큰 종목 일부의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점차 하락폭을 줄였다. 오후장에는 전 거래일 종가를 중2025.12.08 14:25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톤당 1만1000달러(약 1600만 원)를 돌파했다.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구리가 미국 비축 증가와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톤당 1만1705달러(약 1720만 원) 기록을 세운 뒤 이날 오전 상하이 시각 오전 12시 3분 기준 톤당 1만1639.50달러(약 1710만 원)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0% 넘게 상승하며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미국 관세 예상에 비축 쇄도... 재고 급감이번 구리 가격 급등은 미국의 수입 관세 예상에 따른 선제 비축이 촉발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월 통상확대법 232조에 근거해 구리 수입 국가안보 조사에 착수한 뒤, 오는 8월 1일부터 50% 관세를 부과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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