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9 17:35
SK텔레콤 유심 해킹 공포증이 일파만파다. 주요 기업이 SK텔레콤 전화기를 쓰는 직원에게 유심 교체 지시를 내리는가 하면 자체 보안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회사 업무를 처리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서다. 개인들도 노심초사하기는 마찬가지다. 유심 관련 정보로 복제 스마트폰을 만들어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우회한 부정 금융거래에 노출될 수 있어서다. SK텔레콤은 고객 주소나 주민등록번호 유출은 물론 악용 사례도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 18일 해킹 정황을 인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관련 사실을 신고한 게 45시간 만이다. 해킹 사고가 나면 24시간 안에 신고하도록 한2025.04.29 15:52
지난 28일 일본 최대 전력회사이자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구매업체인 제라가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제라의 마에카와 나오히로 임원은 이날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알래스카를 유망한 조달원 중 하나로 보고 있다”면서 사실상 해당 프로젝트 참여를 공식화했다. 440억 달러(약 63조원) 규모의 이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는 북극권의 가스전에서 알래스카 남부까지 800마일(약 1287㎞)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한 뒤 천연가스를 액체 형태로 냉각, 아시아로 수출하는 것이 목표다. 10여 년 전 처음 제안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막대한 투자비2025.04.29 15:17
금융업은 '신뢰'를 자산으로 삼는 산업이다. 임직원들은 금전의 유혹을 이겨내는 절제와 흔들림 없는 윤리가 기본 자질이 되어야 한다. 결국 금융인은 단순히 돈을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 신뢰를 지키는 파수꾼이어야 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금융사고를 보면 안타깝기만 하다. 최근 6년여간 금융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규모가 무려 85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 금융권에서 발생한 사고 금액은 총 8422억8400만원에 이른다. 더 큰 문제는 금융사고 규모와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막대한 이2025.04.29 08:00
FC안양(안양시민프로축구단) 사무국이 제2차 안양시의회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부실한 자료 제출과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해 의원들에게 강한 질타를 받았다. 결국 지난 2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특) 최종 심사에서 추경 30억 원 중 10억 원이 삭감됐다.29일 안양시의회에 따르면 FC안양 사무국은 2025년도 안양시 출연금 60억 원과 국도비 지원금 10억 원 등 70억 원으로 구단을 운영해 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선수 보강 등을 위해 30억 원의 안양시 출연금이 필요하다며 시의회 제2차 추경에 올렸다. 하지만 상임위 위원들이 FC안양 사무국의 추경 30억 원에 대한 자료가 매우 부실할 뿐만 아니라 답변마저 안일한 태도로 일관2025.04.29 04:00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만남을 앞두고 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친분을 넘어 한국 기업이 직면한 통상 이슈 해결에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신세계그룹은 20조를 향하고, 신세계㈜는 2024년 약 1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유통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며 미국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번 만남은 통상 리스크를 줄이고 미국 시장 진출에 실질적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외교의 한계를 넘어 민간 외교가 통상 이슈에 직접 대응하는 사례로도 주목된다.트럼프 무역전쟁, 신세계가 나서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의 인연은 2023년 뉴욕 맨해튼의 고급2025.04.28 18: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일째다. 트럼프의 핵심 목표는 관세 장벽으로 미국 제조업을 보호하고 일자리도 늘리겠다는 것이다. 동맹국이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을 가리지 않고 상호관세 카드를 들이대며 협상을 진행하는 이유다. 한국도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기 전에 미국과 실무 협의를 타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국 간 실무 협의는 5월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분수령을 맞게 될 전망이다. 트럼프식 일방주의 정책과 제조업 부흥의 꿈은 전 세계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상호관세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자유무역 질서마저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57개 경제주체에 대해2025.04.28 17:58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2월 말 기준 0.58%로 한 달 사이 0.05%p나 올라갔다. 연체율 기준으로 6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부문별로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연체율이 각각 0.84%와 0.76%로 높다. 특히 중소기업 연체율은 지난해 2월 0.47%에서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대기업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2018년과 대조적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다. 연체율 상승은 건설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탓이다. 특히 악성 미분양 증가로 인해 투자를 회수하기 힘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이 늘고 있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준공 후 미분양은 2월 말 기준 2만3722가구다. 2013년 9월의 2만4667가구2025.04.28 14:42
왜 회의를 거듭해도 팀워크는 제자리일까? 조직은 매일 수많은 회의와 대화를 한다. 하지만 그 안에서 진짜 ‘하나 된 팀’이 만들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팀의 역량이 부족해서도, 동기부여가 약해서도 아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리더가 ‘대화를 설계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리더의 의사소통 역량에서 중요한 것은 말하기보다 ‘말이 오가는 구조’를 만드는 능력이다. 화려한 말솜씨나 설득력 있는 발표보다 더 중요한 것은 팀이 서로의 생각을 꺼내 놓고 조율할 수 있는 대화의 틀을 설계하는 일이다. 혼자 말 잘하는 리더보다 팀 전체가 잘 말하게 만드는 리더가 지금 조직에 필요하다. 업무 목표를 정렬시키는 것도, 협업을 원활하게2025.04.28 06:3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에서 한발 물러서고 있다. 그가 중국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내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해임 의사를 번복한 것은 무엇보다 금융시장의 동요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쟁의 진군나팔을 불고, 그의 참모진이 ‘돌격 앞으로’를 외침에 따라 미국에서 주가, 채권, 통화 가치가 동시에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실제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 시각) 모든 나라에 10%의 기본 관세와 한국 등 57개국에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후 23일까지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표시하는 달러 인덱스가 4.2% 떨어졌다. 뉴욕 증시의 간판인 S&P500 지수는 4.6% 곤2025.04.28 06:37
장자가 말했다. "인과 의는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미덕이다. 인위적 미덕은 악을 담는 그릇과 같다." 얼핏 듣기에 쉬 이해가 가지 않는 말이다. 하지만 이 말 역시 위선 없는 무위(無爲)의 진실을 말하고 있다. 본래 인과 의가 없었기 때문에 규범을 정한 작위적 인의이기 때문이다. 규범이란 지식에 매이면 많이 앎에 도취돼 자랑하는 마음이 생기고, 자랑은 교만이 따르고, 교만은 위선과 아집을 발현한다. 인위적 미덕은 악을 담는 그릇이라 한 것도 그 때문이다. 어질고 의로운 언행을 무위로 함이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라 할 것이다. 사람이 지켜야 할 마땅한 도리라 할 유학의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은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사람의2025.04.27 16:53
유로화는 1999년 탄생 이후 글로벌 통화 입지를 놓고 달러화와 경쟁해 왔다. 하지만 2010년대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이런 꿈을 접은 상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연준과 달리 최종 대부자 역할을 맡도록 설계돼 있지 않다. 금융시스템이 국가별로 나뉘다 보니 유동성 위기에도 취약하다. 독일은 국채 발행에 인색하고, 이탈리아·스페인 국채는 신뢰도가 낮다. 유럽 전체가 보증하는 유럽 채권은 존재하지 않을 정도다. 유로화가 달러와 달리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자산을 제공하지 못한 이유다. 이런 가운데 유럽 경기가 나빠지면서 장단기 금리는 마이너스 선까지 떨어지는 수모도 당했다. 자산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수요도 급감했다. 유로화가2025.04.27 16:49
재정수지 적자를 GDP 대비 3% 이내로 유지한다는 재정준칙을 만든 지 4년째다. 통합 재정수지에서 보장성 기금 재정수지를 뺀 관리 재정수지 적자는 올해 84조7000억 원 규모다. GDP의 3.2%다. 예산편성 당시 목표치였던 2.8%보다 0.4%p나 높다.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며 지출을 줄이는 데는 성공했으나 경기 위축으로 인한 세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경제를 성장시키지 못한 결과인 셈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1%다. 지난 1월 제시한 2%에서 3개월 만에 절반으로 낮춘 것이다.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하방 압력이 예상보다 클 것이란 의미다. 게다가 생산가능인구는 줄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늘고 있2025.04.26 04: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우리나라 성장률을 악화시켰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제조 국가에 고율 보복 관세를 예고하며, 세계 무역 질서에 또다시 거센 파문을 일으켰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무역 보호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전체를 재편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 한국은 지금 이 순간, 전략적 대응의 새 틀을 짜야 한다.트럼프 관세의 본질과 한계트럼프는 ‘미국 산업 보호’라는 구호 아래,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때리고 있다. 이러한 관세 정책은 단순한 무역 제재가 아니다. 글로벌 공급망을 흔드는 도발이며, 기존 무역 질서에 대한 반란이다.미국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가 “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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