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1 18:19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는 유니콘 기업의 모태 격이다. 글로벌 거대 IT기업의 투자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평가 가치가 10억 달러 넘는 비상장 기업을 일컫는 말이다. 닛케이가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CB인사이트의 수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4월 말 기준 생성형 AI를 주요 업무로 하는 유니콘 기업은 37개사다. 1년 전에 20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로 늘어난 셈이다. 유니콘에 자금을 대주는 기업은 구글 등이다. 미국의 유니콘 기업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1년 전에는 미국의 유니콘 기업 비중이 90%였다. 하지만 최근 1년 사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17개 기업 중 10개사는 미국 이외의 기업이다. 지난2024.06.11 18:06
유럽연합(EU) 10대 의회 선거에서 극우파가 약진했다. EU 통합에 회의적인 세력인 우파가 전체 720석 중 20% 이상을 획득한 상태다. 유럽국민당(EPP) 등의 과반에도 불구하고 자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극우파의 약진은 초미의 관심사다. 친환경이나 이민 정책에 대한 강한 압박이 가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한마디로 각국 스스로 정책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민의를 표방한 셈이다. 글로벌 관심사는 향후 EU의 분열을 초래할지 여부다. 프랑스의 경우 극우 정당의 득표율은 40% 정도다. 마크롱 대통령이 소속된 중도 유럽혁신(RE)과 환경연합인 녹색 유럽자유연맹은 의석을 크게 잃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바로 의회 해산을 결정했다2024.06.11 16:15
애플과 오픈AI의 협업 소식이 전해지자 일론 머스크가 "오픈AI를 탑재한 애플 기기의 사내 반입을 전면 금지시키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표면상으로는 애플과 타사의 파트너십으로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업계에서 일론 머스크와 샘 올트먼의 사이가 견원지간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애플은 "애플 기기 사용의 핵심에 생성 모델을 배치하면서 개인정보도 함께 보호할 것이며 AI 구동 과정에 개인정보 침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일론 머스크에게 더 이상 해명은 중요하지 않은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X(옛 트위터)에 올린 이미지만 보더라도 그렇다. 물론 그가 오픈AI의 창립 멤버 중2024.06.11 09:10
비에 씻긴 오월의 쨍한 하늘 위로 백로 한 마리가 유유히 날아간다. 구름 한 점 없는 쪽빛 하늘을 날던 순백의 새는 들판을 가로질러 건너편 솔숲으로 내려앉는다. 해마다 단오 벌초를 할 무렵이면 나는 고향의 백로 서식지를 찾곤 한다. 논이나 천변에서 한두 마리씩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수백 마리가 떼 지어 장관을 이룬 모습은 서식지가 아니면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백로(白鷺)는 왜가릿과에 속하는 새 중 몸빛이 하얀 새를 일컫는 말로, 백로속에 속하는 노랑부리백로, 쇠백로, 흑로와 왜가리속에 속하는 대백로, 중대백로, 중백로, 그리고 황로속에 속하는 황로 등을 가리킨다. 겉으로 보기에는 희고 깨끗해 예부터 청렴한 선비의2024.06.10 18:11
중국 국채시장이 이상 과열 조짐이다. 국제 투자자의 중국 채권 보유 규모는 4월 말 기준 4조484억 위안이다. 4조 위안대를 넘어서기는 2022년 1월 이후 2년3개월 만이다. 3월 말에 비하면 513억 위안 늘어난 수치고, 8개월 연속 증가세다. 중국 내 농촌 금융기관의 국채 매입도 늘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목적에서다. 부동산 침체에다 기업마저 대출을 꺼리면서 자금이 국채시장으로 몰린다는 증거다. 강한 수요로 국채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수익률은 하락세다. 4월 말 기준 중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205%였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서 기록을 작성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산하 매체인 금2024.06.10 18:08
유럽중앙은행(ECB)이 4년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4.25%로 인하했다. 2022년 초 10%대로 치솟았던 소비자물가가 2%대로 안정된 데 따른 조치다. 세계 GDP의 15%를 점하고 있는 ECB의 금리인하는 주요국 금리정책의 전환점을 시사한다. 앞서 스위스와 스웨덴·캐나다 중앙은행도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미 연준의 12일 FOMC에서 금리정책 방향을 어떻게 제시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미 노동부의 5월 비농업 일자리를 보면 전달보다 27만2000개나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18만 개)나 전달의 증가분 17만5000개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 증가율도 0.4%로 전달에 비해 2배나 늘었다. 이게 시장에서 금리인하2024.06.10 16:33
글로벌 시장에 눈 돌린 K-스타트업들이 휘청인다. 사업 대폭 축소 및 지사 철수 소식이 이어진다. 이들의 잰걸음은 현금 유동성이 풍성한 시기였다. 내수 성공에서 온 자신감이 충만했다. 투자사의 믿음과 지원도 든든했다. 그런데 고금리와 이스라엘-하마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안갯속에서 허우적대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 시장은 무딘 뿔을 지닌 유니콘을 허락하지 않았다. 뚫리기는커녕 튕겨내기 일쑤였다. 배부른 유니콘은 주저앉기 십상이다. 비슷한 시기에 알스퀘어는 베트남을 향했다. 이때 사람들이 생각한 방식이 있다. ‘정보수집 인력을 현지 채용해 건물 데이터를 수집한 뒤, 중개사와 설계 및 개발 인력을 채용하2024.06.10 09:27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이해하려면 그의 일거수일투족과 함께 그의 가정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트럼프 주변에선 지금 조선 시대 사극과 같은 ‘트럼프 왕국 드라마’가 전개되고 있다. 왕과 가족, 친인척과 측근들이 얽혀 궁중 암투가 벌어지듯이 세계 민주주의를 선도해온 미국에서 21세기판 왕정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트럼프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도 그가 이미 한 번 대통령을 지냈기에 그의 임기는 4년 단임으로 끝난다. 그런 트럼프가 대선 승리를 눈앞에 두고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일까? 뉴스위크 최신 호는 ‘트럼프 왕국(Trump Dynasty) 건설’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는 가족 중 한2024.06.10 09:08
윤석열 정부는 법과 원칙을 중시하며 경제 활성화와 시장 자유주의를 강화하고, 한미일 협력을 확대하면서 균형 잡힌 외교를 추구하며, 국방력 우위로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려 한다. 윤석열 정부의 주요 개혁은 교육, 노동, 의료 분야로, 공교육 강화, 노동시장 유연화, 의료 접근성 향상 및 공공의료 체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윤석열 대통령은 이권 카르텔 타파와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고, 이재명 대표는 기본소득을 포함한 사회 개혁을 주장했으나,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큰 패배를 겪었다.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재임 기간 중 중요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퇴임 후 대체로 비판적인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한국 민주주의의 역2024.06.09 16:19
세계 선박의 99.6%가 바다에 떴다.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화물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0일 기준 글로벌 유휴 선복량은 57척에 불과하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전기차와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를 8월부터 인상한다는 발표 이후 벌어진 현상이다. 미국 해운 물류업은 통상 6월이 성수기다. 가을에 노동자 파업을 피하려고 운송을 앞당긴 여파도 있다. 수에즈와 파나마 운하의 통항 차질도 해운 대란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컨테이너 운임은 가파른 상승세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3000선을 돌파했다. 전주 대비 12.63%나 올랐고 최근 한 달간 인상폭은 57%에 달한다. SCFI는 상하이발 15개 항로의 컨테이너 스폿 운2024.06.09 16:12
2018년 9월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가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탈북민단체의 전단 살포에 북한이 오물풍선과 GPS 교란으로 대응하자 아예 4일 국무회의에서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시켜 버린 것이다. 9·19 군사합의 서문에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 전면 중지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대북 확성기 가동은 물론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군사훈련을 언제든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이미 지난해 11월 9·19 합의를 전면 파기한 상태다. 우리 측의 비행금지구역 효력 정지에 대한 대응조치다. 이후 GP 복원과 JSA 재무장화 등 합의 내용을 무력화하는 조치를 했고 우리 군도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북 확성기2024.06.07 10:38
미국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단어는 '힌덴부르크(Hindenburg)'다. 힌덴부르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호화스러운 비행선의 이름이었다. 독일의 체펠린 회사가 1931년부터 1936년까지 5년에 걸쳐 설계·제작한 비행선이다. 정식 명칭은 LZ 129이다. 힌덴부르크라는 이름은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의 대통령이었던 파울 폰 힌덴부르크(Paul von Hindenburg)에서 따왔다. 이 비행선은 길이 245m로 당시로는 최대 규모였다. 히틀러의 지원을 받아 완성되었다. 꼬리 날개에 나치 깃발이 선명히 그려져 있었다. 비행선의 내부에는 고급 식당과 라운지, 도서실, 산책용 통로가 있었다. 그랜드피아노까지 갖춘 인류 역사상 최고의 초호화 비2024.06.04 18:09
인공지능(AI)에 쓰이는 대표적인 반도체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다. AI 능력은 GPU와 HBM 사이의 데이터 전송 속도에서 판가름 난다. 현재 ‘챗GPT’에서 일반 인공지능(AGI) 시대로 가려면 이 능력을 1000배 정도 더 늘려야 한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AI 반도체 대표 주자인 엔비디아와 AMD가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4’에서 신제품 개발 뉴스를 쏟아낸 이유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신제품 출시 계획과 함께 차세대 AI용 GPU인 '루빈'을 최초로 공개하자 경쟁사인 AMD도 첨단 가속기 '인스팅트 MI325X'를 연내 출시한다고 응수했다. 첨단 데이터센터에서 노트북까지 사용 가능한 차세대 프로세서다. 엔비디아는1
인도-파키스탄 전투기 125대 충돌...세계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 공중전 벌여2
트럼프, 국가 암호화폐 준비금에 리플 XRP 포함 시도했다 논란3
트럼프 "당장 사라" 뉴욕증시 · 비트코인 폭발 …보잉 테슬라 엔비디아 아이온큐 팔란티어 애플4
美 SEC, 법원에 리플 소송 합의서 제출…법적 분쟁 완전 종결5
캐나다, 美 F-35 의존 탈피 모색…한국 KF-21 전투기 '대안'으로 부상?6
리플·美 SEC 소송, 극적 합의에도 '넘어야 할 산' 4가지7
양자 컴퓨팅 '훨훨'...아이온큐 9.27%·리게티 11.46%·디웨이브 51.23% 폭등8
한화오션, 중국 CMHI과의 합작법인 정리9
유채꽃 물결 속으로…안성 금광호수 달빛축제 오는 17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