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08:04
한화오션이 미국 '존스법(Jones Act)'의 높은 장벽을 넘어 현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시장에 진입하는 새로운 해법을 추진한다고 중국 언론 용선인망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LNG 운반선 건조는 한국 등 아시아 국가가 주도하는 반면, 미국은 자국에서 만들고 등록해 운영하는 선박만 연안 운송에 투입하도록 규제해왔다. 이에 한화오션은 한국에서 건조한 LNG 운반선을 미국 선적으로 바꾸는 '재선적(re-flagging)'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한화오션은 미국 자회사를 통해 한국 조선소에서 만든 LNG 운반선을 미국 선박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이 절차를 마치면 한국산 LNG선은 미국 본토에서 만든 선박과 동등2025.07.11 08:01
러시아가 지난 3년간 내국인과 외국인 소유 자산 약 50조원어치를 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기업 철수와 함께 국가가 주요 자산을 강제로 장악하면서 '요새화된 러시아'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로이터통신은 모스크바 로펌 NSP(넥토로프·사벨리예프·파트너스)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러시아 정부가 3년 동안 3조9000억 루블(약 50조2100억원) 규모의 기업 자산을 몰수했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NSP는 이를 ‘국유화’라고 표현하면서 몰수 대상에는 서방 기업뿐 아니라 러시아 자국 기업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몰수 사유로는 전략 자원 확보, 부패 연루, 민영화 절차 위반, 부실 경영 등이 제시2025.07.11 07:59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달러화가 전통적인 안전자산 역할에서 벗어나, 다시 ‘위험자산’처럼 거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카렌 라이히고트 등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9일 자 보고서에서 “달러화가 최근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면서 무역 관세, 연준의 독립성과 관련한 정책 불확실성, 재정 건전성 우려 및 미국 자산으로부터의 투자 다각화를 달러화에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골드만 애널리스트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교역국을 상대로 강력한 관세 부과를 위협하면서 올해 들어 달러화가 급격히 하락한 점에 주2025.07.11 07:25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세계 방산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젯마블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첨단 항공전자 장비와 높은 국산화율을 내세워 필리핀, 폴란드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주목을 받으며 국제 수출길에 본격 나섰다.KF-21은 2015년 KF-X 사업으로 출발한 이래 대한민국 국방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당초 5세대 스텔스기를 목표로 설계됐으나, 개발 비용과 기술적 한계를 고려해 저피탐 설계를 갖춘 4.5세대 전투기로 개발 방향을 정했다. 현재 세계 유수의 다목적 전투기와 대등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다.이 사업은 대한민국이 60%, 인도네시아2025.07.11 07:25
델타항공은 10일(현지시각) 2025년 연간 실적 전망을 전격 재개하고, 올여름 여행 수요가 월가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밝히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에 델타항공 주가는 약 12% 급등하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주요 항공주도 일제히 날아오르며 동반 랠리를 펼쳤다. 델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조정 기준 2025년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5.25~6.25달러로 제시했다. 델타는 또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주가 급등의 불을 지폈다. 델타가 이날 공개한 2분기 매출과 EPS는 모두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델타는 조정 기준으로 EPS 2.10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2.05달러를 상회했다. 조2025.07.11 07:23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당초 7월 8일에서 3주 미뤄 8월 1일 발효할 25% 고율 관세를 계기로, 대(對)한국 통상 압박 전선을 자동차 등 핵심 산업을 넘어 쌀, 지도 데이터 같은 민감한 안보·민생 현안으로까지 넓히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틀 안에서 한국이 추가로 양보할 부분이 많지 않은데도 미국의 요구 수위가 높아지면서 양국 무역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가장 큰 쟁점은 단연 자동차 산업이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에 347억 달러(약 48조 원) 규모의 자동차를 수출해 미국에 대한 3위 자동차 수출국에 올랐다. 반면 미국산 자동차 수입액은 21억 달러(약 2조8900억 원)에 그친다. 트럼프2025.07.11 07:20
1960년대 히피 문화의 상징이자 폭스바겐의 미국 시장 공략을 이끌 '플래그십'으로 기대를 모은 전기 마이크로버스 'ID.버즈'가 흥행 참패의 쓴맛을 봤다. 20년 넘게 공들인 부활 프로젝트는 높은 가격, 세액공제 미적용, 무역 전쟁, 설계 결함 등 복합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으며 또 하나의 미국 시장 실패 사례로 기록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기대와 달랐던 초라한 성적표ID.버즈의 부활을 알린 2년 전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 무대의 뜨거운 열기와 달리, 시장 반응은 싸늘했다. 지난해 말 미국 판매를 시작한 이후 2024년 4분기 1162대, 2025년 1분기 1901대를 판매해 올해 3월 말까지 인도한 차량은 3000여대2025.07.11 07:14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디지털 광고시장이 커지면서 세계 광고업계의 판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광고대행사 WPP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4.2~4.5% 줄었다고 발표했다.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지 배런스는 WPP가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연간 매출도 3~5% 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이 영향으로 WPP 미국 예탁증권(ADR)은 18% 하락했고, 올해 들어 누적 하락률은 43%에 이르렀다.◇ AI와 디지털 광고, 전통 광고대행사 위협광고업계에서는 "AI가 브랜드, 광고대행사, 플랫폼의 기존 구조를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마케터(Emarketer) 애널리스트 제러미2025.07.11 07:08
미국에서 정부 예산을 둘러싼 극한 대치가 벌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의회가 승인한 94억 달러(약 12조9000억 원) 지출을 일방적으로 삭감하려 하자, 민주당이 정부 운영을 전면 중단시키겠다고 맞서고 나선 것이다.미국에서는 매년 9월 말까지 다음 회계연도 예산을 통과시켜야 한다. 만약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정부기관들이 필수 업무만 남기고 문을 닫는 '정부 셧다운'이 일어난다. 이때 공무원들은 무급휴직에 들어가고 각종 공공서비스가 중단된다.NBC 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을 통해 승인된 지출 94억 달러를 삭감하려 하면서 의회의 통상 초당파 정부 자금 조달 절차를 뒤엎을 새로운2025.07.11 06:36
비트코인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1만3700달러대로 몸을 높였다. 특히 옵션 시장을 중심으로 상승 베팅이 확산하는 가운데 15만 달러 돌파 가능성에 베팅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빗(Deriit)은 행사가격 11만5000~12만 달러 사이의 미결제 약정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특히 9월 말과 12월 만기 장기 옵션 거래에서 행사가격 14만~15만 달러 사이의 계약이 빠르게 증가하며 강한 가격 상승 기대를 반영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 시각으로 11일 오전 6시11분 현재 전일 대비 2.33% 오른 11만3707.96달러2025.07.11 05:58
뉴욕 주식 시장이 10일(현지시각) 상승세를 이어갔다.나스닥 지수는 이틀째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지난 3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역시 지난해 12월 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4만5014.04에 바싹 다가섰다.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이날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다시 갈아치우면서 시가총액 4조 달러에 안착했다.테슬라는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 발표에 힘입어 4.7% 급등하며 300달러 선을 회복했다.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재개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상승세가 가파르지는 않았다.2025.07.11 05:52
중국군 기관지가 휴머노이드 전투 로봇 사용과 관련된 잠재적인 윤리적 우려를 경고했다. 이는 인민해방군(PLA)이 로봇 개발 경쟁에서 앞서 나가면서도 도덕적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10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10일 인민해방군 데일리의 분석은 군대가 "도덕적 함정을 피하기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윤리적, 법적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기사는 "군용 휴머노이드 로봇은 현재까지 가장 인간과 유사한 무기이며, 대규모로 정상화된 사용은 무차별 살인과 우발적인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필연적으로 법적 고발과 도덕적 비난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 기사에는 위안2025.07.11 05:50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있지만 여전히 더 오를 여력이 충분하다는 낙관 전망이 나왔다.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9일(현지시각) 팔란티어가 차세대 오라클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올 들어 연일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90% 폭등한 팔란티어가 앞으로도 더 뛸 것으로 그는 낙관했다. 목표주가 상향아이브스는 이날 팔란티어 목표주가를 140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팔란티어 주가가 1년 뒤에는 160달러까지 올라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그의 이전 목표주가 140달러가 이미 현실이 되자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졌다.팔란티어는 지난달 11일 장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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