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4 03:55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비만 치료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새로운 무대인 경구용 치료제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주사제 시장을 양분해 온 두 거인이 차세대 성장 동력인 '먹는 비만 치료제' 출시를 예고하며, 시장 판도를 바꿀 경쟁을 눈앞에 뒀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지난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2026년 미국 출시가 예상되는 경구용 치료제는 기존 주사제에 거부감을 느끼던 환자들의 치료 문턱을 크게 낮출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릴리의 치료제가 예상보다 낮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면서, 두 약물의 효능을 직접 비교하는 임상시험 결과가 앞으로 시장의 방향을 가를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알약' 비만약 시대2025.09.14 03:40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임박하자 고금리 시대의 '안전 피난처'였던 머니마켓펀드(MMF)에 묶인 사상 최대 7조 6000억 달러(약 1경 원) 자금의 향방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지난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금리 인하로 현금성 자산의 매력이 떨어지면 이 돈이 주식 시장으로 흘러들어 새로운 상승장을 이끌 것이라는 이른바 '현금 장벽(wall of cash)' 이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지만, 과거 나올 때마다 번번이 틀렸던 예측인 만큼 신중론 또한 만만치 않다.최근 나온 고용 시장 데이터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며 연준의 금리 인하 명분을 굳혔다. 물가 지표 역시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연준2025.09.14 02:55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가공능력의 85%를 장악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희토류 독립을 위해 미국 희토류 기업 MP머티리얼스 지분을 인수하고 최소 수익을 보장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에 나섰다. 미국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MP머티어리얼스와 체결한 대규모 계약이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美 산업계 직격탄네오디뮴, 세륨, 란타넘, 프라세오디뮴 등 17개 희토류 원소는 촉매변환기, 석유정제, 유리연마 등에 쓰이지만 전체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영구 자석 제조가 핵심이다. 이들 영구자석은 아이폰과 전기차 배터리부터 풍력발전기, F-35 전투기에2025.09.14 02:35
최근 로듐 그룹이 발표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미국 전력 수요는 2025년부터 2040년까지 연평균 2%대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1950~70년대처럼 격렬한 수요 증가는 재현되지 않지만, 디지털 경제 확대에 따른 신규 전력 수요가 전반적인 성장률 상승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각) 악시오스가 보도했다.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증가의 핵심 축보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30년 미국 전체 수요 증대분의 약 절반 이상인 47~65%를 차지한다. 2040년에도 이 비중이 44~59%에 달해 데이터센터가 전체 전력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14%까지 확대된다. 이는 기존 산업 및 가정용 전기 수요 정체 속에서 데이터센터2025.09.14 02:25
미국 경제가 물가 상승과 고용 시장 둔화라는 상반된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다.악시오스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4% 급등한 가운데 주간 실업 수당 신청 건수도 2021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물가상승률 두 배로 뛰어8월 CPI는 전월보다 0.4% 올라 7월 상승률(0.2%)의 두 배에 이르렀다. 전년 같은 달과 견줘서는 2.9%를 기록해 7월의 2.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EY-파르테논의 수석 경제학자 리디아 부소르는 보고서에서 "최근 물가 상승 흐름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단기 물가 동향도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소르는 관세 비용 전가가 "점진적2025.09.14 01:15
세계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서도 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국내 정치 폭력 사건, 관세 부담과 실업률 문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이 폴란드 영토에 진입한 사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이 카타르로 확대된 상황에도 S&P500과 나스닥, 다우지수는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각) 배런스가 전했다.정치적 위기나 갈등에도 경제가 기본적으로 돌아가고 기업 이익이 성장하고 있어 증시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 이러한 낙관론은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성장 중인 점과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에 기댄 것으로 보인다.다음 주 연방준비제도2025.09.14 00:00
애플의 리플 XRP 대규모 매입설…시장 의혹 확산애플이 리플 XRP를 수십억 달러 규모로 매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시장이 술렁였다. 4만5천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인플루언서(@Cobb_XRPL)가 애플이 대규모 암호화폐 매입을 곧 발표할 것이라는 글을 SNS에 게시했다. 이 글은 15억 달러 규모의 매입설을 언급했다. 공식 근거는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 애플이 2025년 6월 기준 554억 달러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억∼20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매입은 재무적으로 큰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 소식은 즉각 회의적 시각에 부딪혔다.그동안 애플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암호화폐를 보유하거나 투자했2025.09.13 17:36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준수한 성능을 갖춘 중국 로봇청소기가 시장을 장악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과 보안 기능을 앞세워 중국 기업들의 공세에 맞서고 있다.한국 제조업체들은 가격 경쟁이 아닌, 품질과 편의성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지난주 베를린에서 열린 IFA 가전전에서 삼성과 LG는 최신 로봇청소기 모델을 공개했다. LG전자의 신형 로봇청소기는 진공청소기 자체와 도크 모두에 찜 기능을 탑재해, 바닥뿐만 아니라 로봇의 걸레 부품도 스팀으로 자동 소독할 수 있다. 또한, AI와 결합된 3D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를 사용하여2025.09.13 17:2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조만간 주 금리 인하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주식 시장 과열을 부추기지 않고 약한 경제를 어떻게 부양할지에 대한 정책 딜레마에 빠져 있다.인민은행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움직임에 즉각적으로 동참하기보다는 더 명확한 경제 신호를 기다리며 신중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1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정책 입안자들은 공격적인 정책 완화가 개인 투자자 열풍과 시장 붕괴를 초래했던 2014~2015년의 실수를 피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당시 중국 증시는 1년 만에 두 배 이상 상승했다가 거품이 꺼지며 폭락한 바 있다.팅 루(Ting Lu) 노무라 수석 중2025.09.13 17:18
중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기술 공급업체들이 유럽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이는 EU가 중국산 전기차(EV)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움직임을 보이자, 현지 생산을 통해 관세를 회피하고 독일 등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OEM)의 수요를 직접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12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지난 9일 개막된 ‘IAA 뮌헨 모빌리티 2025 오토쇼’에는 기록적인 116개의 중국 자동차 관련 전시업체가 참가했다. 센서를 선보인 저장성 워디어 테크놀로지 그룹(Zhejiang Wodeer Technology Group)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근처에 새로 인수한 공장에 조립 라인을 개설할 준비를 하고 있다.워디어의 제이슨 지(Jason Ji)2025.09.13 16:56
중국이 태국의 핵심 산업 클러스터인 동부경제회랑(EEC)에 대한 최대 외국인 투자국으로 부상했다고 12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2019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 투자자들은 3개 성을 포괄하는 이 회랑에 84억 달러 상당의 프로젝트 승인을 받아 전체 외국인 투자의 16%를 차지했다고 회랑 부서 책임자 대행 코르통 통탐 나 아유타야가 밝혔다.태국 자체가 전체 투자의 37%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12%로 3위에 올랐다. 중국 투자의 가장 큰 부분은 전기자동차(EV)와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에 할당되어 있으며, 업계 선두업체인 비야디(BYD)가 회랑 내 EV 공장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인프라 분야에서도 중국의 존재감이2025.09.13 16:52
중국의 경기 둔화와 소비 습관의 변화로 인해 유럽의 명품 산업이 '낯선 영역'으로 내몰리고 있다.중국 소비자들은 지나치게 비싼 명품에 대한 열정을 잃고, 더 실용적인 제품이나 '경험'에 지출을 집중하면서, 유럽의 거대 명품 기업들이 전략을 수정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최근 한 중국인 고객은 스위스 명품 시계를 구매하려다 은행과 신용카드 결제에 어려움을 겪었다. 판매원은 중국 고객의 지출 감소를 알아차리고, 이들이 미국과 중동 고객에게 왕좌를 양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중국 고객들은 근처의 더 접근하기 쉬운 브랜드에서 쇼핑하고, 구매하더라도 3만~4만 유로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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