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0 03:10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약 1억 7600만 원) 선에서 8만 달러(약 1억 1700만 원) 초반까지 30% 이상 폭락한 사태는 단순한 시장 조정이 아니라, 치밀하게 기획된 '과대광고(Hype)'와 레버리지 청산이 빚어낸 인재(人災)라는 분석이 나왔다.마켓워치(MarketWatch)는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11월 폭락은 우연이 아니었다’며 최근 암호화폐 시장 붕괴가 월가의 가장 오래된 사기 수법인 '펌프 앤 덤프(Pump and Dump·가격 띄우기 후 팔아치우기)'의 현대판 변종이라고 비판했다.이 매체는 이번 폭락장이 거시경제(매크로) 환경 변화 탓이 아니라, 가격을 인위적으로 띄운 뒤 개인 투자자에게 물량을 넘기고 빠져나간 세력과 이를 부추긴2025.12.10 03:06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쪽으로 입장을 바꾸었다고 케빈 해식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겸 차기 연준 의장 후보가 밝혔다. 제럼파월의 비둘기파 적 금리인하 신호에 뉴욕증시개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등 가상 암호화폐도 연준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 점에서 나와 의견이 같다고 본다"면서 "(정책) 금리를 계속 낮추되, 데이터를 주시하면서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NBC와 인터뷰에서 '지금 연준이 뭘 해야 한다고 보나, (인하를)2025.12.10 03:05
인공지능(AI) 열풍이 주도한 기술주 랠리로 인해 은퇴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위험도가 '경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가 전문가들은 2026년을 앞둔 지금이 비대해진 기술주 비중을 덜어내고, 채권과 가치주로 자산을 재배분(리밸런싱)해 변동성에 대비할 '골든타임'이라고 입을 모았다.배런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주식시장 호황과 기술주 급등이 오히려 은퇴자들의 포트폴리오를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며 연말을 맞아 투자 항목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AI가 견인한 시장 상승세가 기2025.12.10 03: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첨단 ‘H200’ 칩의 대중(對中) 수출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당국이 자국 반도체 생산의 자급자족을 추진하기 위해 해당 칩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규제 당국이 엔비디아의 두 번째로 강력한 AI 칩인 H200에 대해 제한적 접근을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H200 구매 희망자들이 사전 승인 절차를 밟고, 자국산 칩으로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다만 현재까지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2025.12.10 03:00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두고 정면으로 맞붙으면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제안 방식과 설득 대상, 정치권 접촉 전략까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미디어 산업판 드라마’라는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는 백채널, 파라마운트는 주주 설득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영화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사업 부문에 대해 720억 달러(약 10조5800억 원)를 제안한 넷플릭스는 경영진을 직접 설득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2025.12.10 03:00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출 승인 발표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고성능 인공지능(AI) 칩 ‘H200’에 대한 접근을 자국 내에서 제한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구매 사유 제출 요구…공공부문 사용도 금지 가능성FT가 접촉한 복수의 중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H200 칩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구매자는 “국산 칩으로는 대체가 어렵다”는 사유서를 제출하고 정식 승인을 받아야 할 가능성이 크다. 규제안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공업정보화부는 공공부문에서의 H200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025.12.10 03:00
애플이 인공지능(AI) 투자 경쟁에서 한발 비켜선 전략으로 오히려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AI에 과도한 지출을 감행한 경쟁사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애플의 ‘신중함’이 오히려 강점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엔 부진…하반기엔 기술주 중 최고 상승률올해 상반기 애플 주가는 18% 하락해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주요 IT 기업 중 두 번째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6개월간 주가가 35% 상승하며 메타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물론 최근 주춤한 엔비디아까지 앞질렀다. 같은 기간 S&P 500지수는 10%, 나스닥100지수는 13%2025.12.10 02:00
유럽연합(EU)이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과 관련해 시장 지배력 남용 혐의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조사 대상에는 콘텐츠 창작자에 대한 불공정 계약 강요, 자사 AI 모델 우대 등 다양한 혐의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며칠 전 메타에 대한 유사 조사에 이은 후속 조치다.◇ 콘텐츠 창작자에 불리한 계약?…AI 요약 기반도 쟁점EU 집행위원회는 이번 조사에서 구글이 뉴스 등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불리한 조건을 강제했는지, 그리고 자사 AI 기술에 경쟁사보다 유리한 구조를 적용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AI 기반 검색 요약 기능인 ‘AI 오버뷰’와2025.12.10 01:00
중국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조립공장 기가팩토리3이 가동 6년 만에 누적 생산 400만대를 넘겼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테슬라는 이날 기가팩토리3에서 400만번째 차량을 생산했다며 “모든 오너와 지지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기가팩토리3의 초기 출고는 2019년 12월 직원 대상 인도를 통해 시작됐고 2020년 말에는 연간 15만대 수준의 생산 속도를 확보했다. 이후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 2023년 9월 누적 200만대를 돌파했고 2025년 12월에는 이보다 두 배 많은 400만대에 도달했다.기가팩토리3은 현재 연간 95만대 이상 생산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67만5000대가 출고됐다.2025.12.10 01: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각국 지도자들을 “정치적으로 올바르기만 한 약자들”이라 비판하며 자신과 뜻이 맞는 유럽 정치인을 직접 지지하겠다고 밝혔다.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이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유럽 지도자들은 약하다. 뭘 해야 할지 모른다. 유럽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는 “그들은 정치적 올바름에만 사로잡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트럼프는 이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를 자신이 지지한 유럽의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언급하며 “앞으로도 유럽의 정치인들을 지지할 것이다. 많은 유럽인이 싫어해도 나는 내2025.12.10 00:05
트럼프 국가안보전략 "비트코인 제외" ... 양자컴 집중 육성 "뉴욕증시 이더리움 리게티 퀀텀 디웨이브 환호" 트럼프가 국가안보전략에서 비트코인을 언급 않으면서 암호화폐 육성 의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대신 양자컴에 대해서는 집중 육성의지를 밝혔다. 트럼프의 양자컴 언급에 뉴욕증시에서 이더리움 리게티 퀀텀 디웨이브등이 환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그 배경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표한 국가안보전략을 통해 미국의 핵심 국가 이익이 인공지능과 양자 컴퓨팅에 달려 있다2025.12.09 14:36
미국 의회가 2026년 회계연도 국방 예산으로서 사상 최대 규모인 9000억 달러(약 1324조1700억 원)를 승인하려고 움직이고 있다. 문제는 지금의 그 같은 움직임이 단지 방위비 확대로 볼 것이 아니라 국제 질서의 구조 자체가 재편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징후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정치 내부의 분열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가 공통으로 내리는 결론은 하나다. 중국과의 패권 경쟁의 시간이 본격적으로 도래했고, 미국은 이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다시금 군사력 중심의 세계 전략을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변화의 압력은 아시아와 유라시아 전장을 동시에 흔들고 있으며, 한국은 그 한가운데서 새로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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