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1 09:53
일본 제조업의 순이익이 15년 만에 처음으로 비제조업을 눌렀다. 일본 제조업은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11조 6425억 엔(101조 4725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금액으로 비제조업 부문(8% 증가한 11조 5652억 엔)보다 높았다. 이 같은 역전이 이뤄진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미국 달러 대비 약 7엔의 평가 절하, 공급망 개선에 따른 생산 회복, 가격 상승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 둔화 등 불확실성이 많아 현재의 이익 성장 속도가 지속될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이는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마켓에 상장된 1074개 기업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다. 전체2023.11.20 16:20
아시아 증시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미 연준이 긴축사이클의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관측이 높아지고, 달러화도 약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일본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20일(이하 현지시간) 3만 3853.46를 터치하며 3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주 미 연준 관계자들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베팅에 아시아 증시는 두 달만에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신흥국 통화 지수도 2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한 가운데 달러화는 10개국 중 모든 국가들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미 연준 부의장인 마이클 바는 17일 미 연준이 긴축 사이클을 끝낼 것 같거나 막바지에 왔다고 말하면서 월가 트레이더2023.11.20 14:27
아자부다이힐스의 모리 JP타워가 일본 최고층 건물로 자리 잡으며, 도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했다.모리빌딩은 20일(현지시간) 오는 24일 오픈하는 대규모 복합시설 '아자부다이힐스'(도쿄 미나토)를 언론에 공개했다. 일본 최고 높이인 약 330m의 '모리 JP타워' 등 여러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아자부다이힐스는 1989년 도시조성협의회가 발족하고 약 300명의 토지소유자와 협상을 거쳐 개장까지 34년 만에 완공된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전체 면적은 8.1헥타르에 달한다. 각 건물에는 임대 연면적 총 21만4500㎡의 사무실과 1400가구, 의료시설 등이 들어선다.모리JP타워가 완공되기 전까지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2014년에 완공된 오2023.11.20 14:23
일본은행이 올해 10월 31일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대규모 완화책의 재수정을 결정했다. 물론 이번 수정안에서도 일본은 금융완화책의 지속화를 결정하면서 비둘기파적인 정책을 고수했다. 하지만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재수정을 진행하는 등, 더 이상 금리를 마이너스로 둬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팽배하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금리 완화를 종료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정책 전환과 완화 정책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 일본 경제의 현 상황이다. 그렇다면 일본 경제의 상식이라고 할 수 있는 ‘디플레이션’과 ‘제로금리’가 종료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에2023.11.20 14:08
20일(현지시간)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가 버블경제 붕괴 후 최고치(3만3753엔)를 일시적으로 웃돌았다. 미국 금리 하락을 기점으로 리스크 온(위험선호)으로 기울어진 투자 자금이 기업 실적이 견조한 일본 주식으로 향하고 있다. 세계 최저 수준의 낮은 금리 수준과 기업들의 긍정적인 변화, 탈디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 자금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소폭 하락으로 출발한 닛케이 평균은 곧 반등했고, 주가지수 선물에 대한 산발적인 매수세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계 증권사 트레이더는 "기세를 몰아 고점을 한번 시험해 보려는 단기 매수에 숏커버(매도 물량을 되사는 것)가2023.11.20 08:35
일본의 대기업들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임금을 7% 이상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만성적인 디플레이션과 장기 저성장으로 인해 지난 30년 동안 거의 오르지 않았던 일본의 평균 임금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최대 음료 제조업체인 산토리홀딩스는 내년 7000명의 직원에게 2년 연속 월평균 급여 7% 인상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이지야스다생명은 내년 4월부터 직원 1만명 가량의 연봉을 평균 7% 인상할 예정이고, 전자제품 유통업체 빅카메라는 정규직 4600명의 급여를 최대 16% 인상할 예정이다.기업들의 이러한 발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생활비 상승으로 인한 가계2023.11.20 00:00
일본이 역대급 엔저와 마이너스 금리 기조로 인해 관광산업 급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본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에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리서치 조사기관 제국데이터뱅크가 조사한 전국 여관·호텔업계 현황에 따르면, 관광산업 증대로 인한 숙박업 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제국데이터뱅크가 조사한 전국 여관·호텔 업체 중 가장 최근 업황이 드러난 863곳을 집계한 결과, 63%의 기업이 증강 기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일본 숙박 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2020년 4월 증강 전망치가 13%, 2021년 5%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202023.11.20 00:00
역대급 엔저가 계속되며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엔화와 일본 시장에 많은 투자를 하는 가운데, 그러나 반대로 일본인들은 자국 시장에 투자를 꺼리고 있어 경제 부흥에 사활을 걸고 있는 기시다 내각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지난달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버크셔해서웨이 워렌 버핏 회장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일본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지만, 정작 일본인들은 자국 내 시장 투자를 꺼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지난 9월 20일 발표된 일본은행의 데이터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일본 가계 금융자산은 지난해보다 4.6% 증가해 역대 최대치인 2115조엔(약 1경9200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금융자산 중 절2023.11.19 16:02
일본 낙농가가 몸살을 앓고 있다.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역대급 엔저로 인한 식품 업계의 타격이 그 이유로 손꼽히고 있지만, 수년 동안 이어져 온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지 못했다는 지적 속에 일본 낙농가가 줄도산 사태를 맞고 있다. 지난 3월 17일 발표한 일본 중앙낙농회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경영 상황이 적자라고 밝힌 농가는 전체의 84.7%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이유에 대해서 사료값 상승(97.5%), 송아지 판매가 하락(91.7%), 연료비·광열비 상승(85.4%)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폐업 낙농가도 줄을 잇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영농 유형별 경영 통2023.11.18 21:37
일본 파나소닉이 자동차 부품 자회사를 매각하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집중한다.1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파나소닉홀딩스가 미국 대형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에 자회사 ‘파나소닉 오토모티브 시스템즈’를 매각하기 위한 기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파나소닉은 내년 3월 이전까지 정식 계약을 체결해 오토모티브 시스템즈의 주식 절반 이상을 아폴로 측에 양도할 방침이다. 주식 거래 금액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 규모가 수천억 엔에 이를 전망이라고 닛케이는 추정했다.파나소닉 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내비게이션, 차량용 충전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연간2023.11.18 19:21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8일(현지 시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에 따른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에 대해 "모든 기회를 포착해 즉각적인 철폐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일본 경제매체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철회 시점에 대해 "현 단계에서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기시다 총리는 지난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모든 인류의 건강, 세계 해양 환경, 국제 공공의 이익에 영향을 미친다"며 "일본 측은 국내외의 합리적인 우려2023.11.18 19:11
중국 세관총서가 18일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중국이 10월 일본에서 수입한 수산물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99.3% 감소한 240만위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하순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 1 원자력 발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에 따라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한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7일 중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는 건설적인 태도를 가진 협의와 대화를 통해 해결할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기회를 포착하여 중국 측에 규제 철폐를 촉구하겠다고 표명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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