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1 04:00
불황과 소비부진이 장기화되고 고금리에 짓눌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늘면서 대출 연체율이 상승했다. 관세전쟁, 정치 불확실성 등 대내외 환경 불안이 겹치자 은행들이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위해 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하면서 대출 문은 ‘바늘구멍’이 됐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올해 1분기 개인사업자(소호) 대출 포함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평균은 0.50%로, 전년동기(0.36%) 대비 0.14%포인트(P) 나빠졌다. 개인사업자 대출만 놓고 보면 연체율 평균은 0.51% 수준으로, 1년 전(0.4%) 대비 0.11%포인트(P) 높아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관련 대출 연체율이2025.05.11 04:00
24년 만에 예금자보호한도 1억원으로 상향을 앞두고 금융업권별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저축은행 사태 트라우마로 현행 예금보호한도인 5000만원 이상 고액 예치를 꺼리는 고객을 잡을 수 있어 저축은행업권의 호재로 여겨진다. 다만 대내외 악재가 지속되면서 연체율이 치솟는 상황이라 저축은행은 보수적인 대출 영업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마냥 반가운 상황은 아니다. 또 예금자보호한도가 오르면 예금보험공사에 납부하는 예금보험료(예보료)도 올라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예금자보호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는 시기를 9월 1일로 잡고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지난해2025.05.09 13:30
신한은행은 5억달러(한화 약 7133억원) 규모의 글로벌 선순위 외화패권 공모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5년 만기 고정금리인 이번 채권은 동일 만기 미 국채 금리에 0.72%포인트(P)를 가산한 연 4.649%로 확정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을 앞두고 아시아와 유럽, 미주 지역의 주요 투자 기관들을 직접 방문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시장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우량 발행사들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세에 따라 220여 곳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총 44억불 규모의 주문이 이어지며 최초 제시금리 대비 가산금리를 0.38%(P) 줄일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2020년 하반기부터 모든 외화 공모채권을 ESG(환경·사회·지배2025.05.09 09:32
하나은행이 수출입 자동화 서비스를 금융권 최초로 시행한다. 하나은행은 비대면 인공지능(AI)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신용장 전문가에 의존하던 기존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업무를 자동 분류 및 매입 정보 등을 통한 AI 추출로 기존 방식에서 발생했던 오류를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기존 수출 주도형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 수요가 있는 초기 수출 기업도 쉽게 수출 서류의 하자 여부를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본점 심사 대상 기업 손님에 우선 적용하는 서비스로, 수출 서류의 하자 여부를 영업점 방문 전에2025.05.09 09:31
IBK기업은행과 BNK부산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평가 대형리그, 소형리그에서 각 1위를 차지했다. iM뱅크는 품질심사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테크평가위원회를 열고 20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이같이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기술금융 개선방안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처음 적용한 것이다. 테크평가는 매년 상·하반기 은행권의 기술금융 공급실적과 지원역량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평가는 대형리그(6개 은행), 소형리그(8개 은행), 기타리그(3개 은행)로 구분해 이뤄진다. 기업은행은 대형리그에서 기술신용대출잔액, 우대금리 등 대부분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2025.05.09 08:53
우리금융그룹이 통계청과 함께 데이터 활용 및 통계기반 공동연구에 나선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8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이형일 통계청장과 만나 이 같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활용 및 공동연구, 임직원 대상 통계 교육, 센서스 100년 공동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이 보유한 금융거래 통계 데이터는 통계청의 통계서비스 및 지표 개발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누구나 통계청에서 우리금융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우리금융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통계 교육으로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양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연구도2025.05.08 15:20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소상공인 채무조정 홍보를 위해 신한은행을 찾았다. 소상공인 차주에 알맞은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상담 과정을 지켜보면서, 은행권의 철저한 교육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 등과 함께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 시행 현장을 점검했다. 은행권은 지난달부터 ‘소상공인119플러스’, ‘폐업지원대환대출’, ‘햇살론119’ 등 금융지원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대출 연체가 없으나 매출액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 사업장 폐업으로 금리감면 및 상환 기일 연장을 희망하2025.05.08 13:56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 커피를 내리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 회장은 대구 북구 iM뱅크 제2본점에서 ‘커피 위드(with) CEO’ 타운홀 미팅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미팅에서 지주 직원 60여명은 팀을 나눠 바리스타 체험을 했다.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커피 프랜차이즈이자 ‘GCS(글로벌 커피 스쿨)’ 인증 교육기관인 ‘커피 맛을 조금 아는 남자’ 아카데미를 통해 드립커피를 직접 내려보고 시음했다. 황 회장은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가까이 다가갈 방법을 고민하다가 많은 사람들이 애정하는 커피를 떠올렸다”라며 “늘 직원들 말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소통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공감하고 경청할2025.05.08 09:23
NH농협금융지주가 글로벌사업 경영성과를 돌아보고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전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5년 제1차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농협금융 글로벌사업 1분기 경영성과 분석을 통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거시경제 변동성에 대응해 올해 손익 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다. 또 회사별 '핵심 추진과제를 공유해 글로벌사업 주요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 2기 출범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농협금융 글로벌사업의 위기대응 방향과 새로운 사업기회 탐색이 주2025.05.07 15:59
정정훈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으로 취임했다. 정 사장은 7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약계층 회생 및 중소기업의 재도약 지원, 공공자산을 활용한 국민편익 증진 등 모든 사업에서 국민을 최우선 가치로 두자”고 했다. 그는 “혁신으로 미래를 선도하고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 된 캠코를 만들어가자”며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사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1967년생으로 부산중앙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소득법인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앞서 김병환2025.05.07 15:32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국내 최초로 폴란드에 개점한 바르샤바 지점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물관리 전담 기관인 수자원공사가 우크라이나 재건 파트너로 자리한 데 큰 관심을 보였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정 행장은 4일(현지시각)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바르샤바 지점이 재건 사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행장은 “우리나라만큼 물관리를 잘하는 나라가 드믈고, 수자원공사가 굉장한 역할을 한다”며 “물 산업은 기간 산업으로 제조업과 다르다. 지속 가능한 사업이며 오랫동안 시장을 점2025.05.07 15:14
연중무휴 외국통화 환전이 가능한 ‘쏠(SOL) 트래블라운지’가 을지로입구역에 자리 잡았다. 신한은행은 7일 서울시 중구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 이 같은 점포를 설치했다. 쏠 트래블라운지는 국내 시중은행 최초 10개국 통화 환전 기능을 도입한 무인 자동화 점포다. 신한금융의 대표 여행자카드인 ‘쏠(SOL) 트래블카드‘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공간이다. 쏠 트래블라운지는 이번 을지로입구역 지점을 포함해 서울역·논현동·성수동·잠실롯데월드·판교 등 6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용자는 신한 쏠(SOL) 뱅크 ‘쏠편한 환전’으로 환전 시 달러(USD)·엔화(JPY)·유로화(EUR)는 90%, 이외 통화는 최대 50%까지 환율 우대를1
‘킥스 150%’ 미만 보험사 콜옵션 제한… 연내 3조2000억 만기 '초비상'2
당국 "제2 홈플러스 사태 막겠다"… 보험 자본확충 제동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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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91.4억달러 흑자…23개월째 흑자 행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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