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2 15:16
넥센타이어는 지난 1942년 설립된 흥아고무공업을 시작으로 한다. 흥아고무공업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얼마 되지 않아 한국 전쟁이 발발, 제대로 된 사업을 이어 나가지 못했다. 1952년 흥아고무공업은 사명을 흥아타이어로 바꾸며 새 출발 했다. 1956년에는 한국 최초로 자동차용 타이어를 생산했다.하지만 기쁨도 잠시 가시밭길이 이어졌다. 1973년 흥아타이어는 모기업인 미진산업의 경영악화로 원풍산업에 인수됐다. 흥아타이어는 6년 뒤인 1979년 같은 이유로 국제그룹에 인수되며 세 번째 주인을 맞았다. 이마저도 국제그룹이 1985년 전두환 정권 때 해체되며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우성그룹이 원풍산업을 인수하며 미쉐린코리아타이2023.03.06 07:28
금호석유화학은 1970년 삼양타이어(현 금호타이어)와 일본 미쓰이상사·합성고무(현 JSR)와의 합작으로 설립된 한국합성고무공업 주식회사를 시작으로 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합성고무 회사가 탄생한 것이다. 3년 뒤인 1976년에는 울산에 SBR(스티렌 부타디엔 고무) 공장을 가동했으며 1976년에는 금호화학(현 금호피앤비피화학)을 세웠다. 현재의 사명을 쓰게 된 것은 1985년, 한국합성고무공업과 금호화학이 합병하면서다. 이후 회사는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석유화학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1985년 6월에는 금호석유연구소와 금호폴리켐을 설립했다. 1987년에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 1989년에는 일본 미쓰이화학 함께 금2023.01.29 14:02
에쓰오일은 1976년 쌍용정유와 이란국영석유공사(NICO)가 함께 설립한 한이석유를 시작으로 한다. SK에너지(1962년), GS칼텍스(1967년), 현대오일뱅크(1964년)보다 늦은 출발이었다. 에쓰오일은 국내 첫 중동 업체와 합작해 만든 정유사이기도 했다. 이전까지 국내 정유사들은 미국과 제휴를 맺고 원유를 공급해왔다. 새로운 원유 공급지가 추가되며 공급망 다변화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하지만 이란과의 협력은 오래가지 않았다. 1980년 이란 혁명의 여파로 이란 자본이 철수함에 따라 상호는 쌍용정유로 바꿨다. 이란 혁명은 1979년 이란 내 입헌 군주제인 팔라비 왕조가 무너지고 이슬람 종교 지도자가 최고 권력을 가지는 정치체제로 변화되2023.01.21 15:05
위기는 바로 찾아왔다. 1998년 IMF 외환위기로 인한 자금난이 발목을 잡았다. 당시 현대그룹은 5대 핵심업종에 주력하고 79개 계열사 중 53개사를 계열 분리·합작·합병을 통해 정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 일환으로 현대정유는 지분 50%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영석유투자회사 IPIC에 5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성사시켰다. 현대정유가 현대중공업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된 것이다. 그럼에도 현대정유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 정몽혁 회장의 후임자 임명된 서영태 대표이사는 사명을 현재의 현대오일뱅크로 바꾸며 변화를 시도했다. 2003년에는 국내 정유사 최초로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직접 유류를 수송했다. 현대그룹에서 분리2023.01.15 16:07
HD현대(구 현대중공업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가 올해로 창립 59주년을 맞았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964년 세워진 극동정유를 전신으로 한다. 국내 최초의 민간 정유회사였던 극동정유는 이듬해인 1965년 부산에 하루 3000배럴 규모의 공장을 완공했다. 국가 에너지 85%가 석탄과 땔감 나무였던 시절 석유산업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1991년 출간된 '극동정유 25년사'에는 "극동정유는 부산공장을 완공, 우리나라 조유(粗油) 국산화의 길을 열었다"며 "부산공장의 경우 외국자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한 국내 민간 자본으로 건설된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극동정유는 설립된 지 4년이 지난 1968년 사세 확장을 위2022.12.11 13:02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설립된지 17년이 지났다. 공격적인 노선 확대와 항공기 도입·코스피 상장·LCC 최초의 TV 광고 등을 거치며 현재 제주항공은 최고의 LCC로 성장했다. 제주항공의 시작은 지난 2005년으로 올라간다. 제주도의 항공 교통을 개선하고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애경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당시 제주도가 50억원, 애경그룹이 15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17년간 제주항공은 쉬지 않고 달려왔다. 지난 2005년 8월 국내선과 국제선의 정기 운송사업 면허 취득을 시작으로 정기 항공편을 늘려갔다. 그해 9월에는 사명을 제주에어에서 지금의 제주항공으로 바꿨다. 2006년에는2022.11.13 13:00
화장품·접착제·타이어 등 일상생활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범용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폴리부텐(PB)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은 DL케미칼이다.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 회사는 2021년 1월 대림이 그룹 명칭을 DL로 변경하고 지주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하며 탄생한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의 새 이름이다.대림산업은 지난 1979년 롯데그룹과 공동으로 공기업 한국종합화학으로부터 호남석유화학 및 호남에틸렌을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한다. 1987년 호남에틸렌은 1987년 대림산업에 흡수합병돼 석유화학사업부가 됐다. 제2나프타 분해공장, 폴리에틸렌 및 폴리프로필렌2022.10.30 10:18
1976년 설립되며 국내 화학 산업을 이끈 호남석유화학이 롯데케미칼로 사명을 바꾼 지 10년이 됐다. 롯데케미칼은 수출을 늘리고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을 넓혔다. 유통전문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롯데가 화학 기업으로 바뀌었다는 평가다.30일 업계에 따르면 2012년 12월 호남석유화학은 롯데케미칼 합병 및 CI 선포식을 개최하고 호남석유화학과 케이피케미칼의 통합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호남석유화학은 창립 이후 36년 동안 사용해온 호남석유화학이라는 사명을 롯데케미칼로 변경했다. 호남석유화학은 1976년 여수석유화학과 일본 제일화학공업이 합작투자 계약을 맺고 설립된 것을 시작으로 한다. 합작회사의 지분은 한·일 양측의2022.10.02 14:52
반세기가 안되는 시간 동안 글로벌 기업 간의 인수와 합병을 통해 탄생했다. 최근 현대자동차와 협업도 진행했다. 바로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 이야기다.현재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중남미 등 7개국에 있는 생산시설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160개국 이상 4200여 곳의 영업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이베코는 1975년 이탈리아 피아트(Fiat), 스페인 페가소(Pegaso), 프랑스 유닉(Unic), 마기루스 도이츠(Magirus Deutz) 등 글로벌 기업들의 인수합병을 통해 탄생했다.브랜드 통합은 한순간에 이뤄지지 않았다. 이베코가 설립되기 전 모회사인 피아트는 1934년 유럽의 주요 상용차 브랜드를 인수하며 상용차2022.09.25 13:20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2주년을 앞에 두고 있다. 지난 2005년 기아 사장으로 부임하며 경영 일선에 뛰어든 그는 디자인 기아, 제네시스, 아이오닉 등 그룹의 핵심 산업들을 모두 성공시켰다. 최근에는 도시항공모빌리티(UAM), 지역 간 항공교통(RAM) 등 차세대 이동수단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디자인으로 시작해 RAM으로 이어진 그가 걸어온 길을 살펴봤다.그는 2005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기아 대표이사를 맡았다. 당시 기아는 2006년 손실 1252억원에 이어, 2007년에도 554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다. 이에 디자인을 새로운 경영 전략으로 내세우며 체질개선에 나섰다. 그는 "세계2022.09.11 13:23
세계 완성차 브랜드는 예전부터 제품군을 확대하며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소형에서부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생산하는 제품은 비슷했지만,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바는 각기 달랐다. 어떤 브랜드는 부드러움을, 또 어떤 브랜드는 기술을 뽐내기도 했다. 이 중에서도 '고성능 모델'은 따로 서브 브랜드가 있을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벤츠는 AMG, BMW는 M, 아우디는 RS, 토요타는 GR, 캐딜락은 V 등을 내세웠다. 이들보다는 늦었지만, 현대차는 'N'을 출범시키며 이 흐름에 합류했다. 그런 N이 탄생 10주년을 맞았다. N은 지난 2012년 현대차의 남양연구소에서 고성능차량 개발을 위한 연구팀을 꾸린 것2022.09.04 10:45
많은 이들의 로망이자 드림카로 꼽히는 포르쉐가 올해 창립 74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총 30만대 넘게 팔리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포르쉐를 대표하는 모델을 살펴봤다. 포르쉐의 시작은 폭스바겐 비틀 플랫폼으로 제작한 356이 탄생한 194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앞서 포르쉐는 창립자인 페르디난트 포르쉐가 1931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Dr. Ing. h. c. F. Porsche라는 디자인 사무소를 세운 것으로 시작했다. 356은 뒤쪽에 공랭식 4기통 수평대향 엔진과 4단 수동변속기를 얹고 폭스바겐에서 가져온 여러 가지 부품들로 제작되었다. 이 차량은 약 17년간 생산되었으며, 당시 8만대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며 큰 인기를2022.08.28 11:50
'사막의 롤스로이스'라 불리는 랜드로버의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인지로버 5세대 모델이 지난 23일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올해로 탄생 52주년을 맞은 레인지로버는 1세대부터 현재 판매되는 5세대 모델까지 혁신을 거듭하며 고급 SUV를 나타내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레인지로버의 시작은 1970년 6월 17일로 올라간다. 처음부터 레인지로버가 지금과 같은 명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당시 랜드로버는 튼튼하고 값싸게 만들 수 있는 오프로드 차량만 만들었다. 하지만 경쟁사인 포드 등 미국 회사들이 1960년대부터 온·오프로드 겸용 레저용 자동차인 SUV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으로 보고 따라 만든 SUV가2022.08.14 16:48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6년 연속 판매 1위라는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단이자 성공을 상징하는 전유물로 평가받은 그랜저의 1세대부터 하반기 출시될 7세대 모델을 살펴봤다.처음부터 그랜저가 현대차만의 기술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다. 지난 1986년 출시된 1세대는 일본 자동차 업체 미쓰비시와 공동 개발·생산한 모델이었다. 대중들에게는 '각 그랜저'로 더 유명한 모델이다.차체와 디자인은 현대차가 담당하였고, 엔진과 파워트레인, 설계는 미쓰비시가 만들었다. 대한민국산 대형차로는 최초로 전륜구동 방식이 채택되어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고 대우 로얄 시리즈가 장악하던 대형차 시장의 선두를 빼앗은 차량이2022.07.31 12:59
세상에 어떤 자동차 브랜드보다 '드라이빙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을 위해 존재하는 브랜드가 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BMW다.이 중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M은 모터스포츠를 통해 얻은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여 왔다.달리기에 최적화된 차량을 만드는 'M'이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M은 지난 1972년 5월 1일 BMW 모터스포츠 GmbH(현재의 BMW M GmbH의 전신)가 만들어지며 시작됐다. 초창기 멤버는 레이싱 경험이 많은 드라이버 35명으로 구성됐다.반세기에 걸친 긴 역사 동안 M이 만든 7가지 모델을 살펴봤다.이들이 만든 첫 모델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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