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8 03:15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됐다는 소식이 연일 보도되지만 해운 현장의 기류는 차갑게 식어 있다. 선박은 움직이지 않고, 전쟁 위험 보험료는 요지부동이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에너지 분석가 시릴 위더스호벤의 진단을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은 경제적 사실이 아니라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정상 시기 하루 120~140척이 지나던 이 '글로벌 에너지 혈관'은 이제 하루 3척 남짓한 선박만이 위험을 감수하는 ‘유령 항로’로 전락했다. 단순한 지리적 봉쇄가 아니다. 글로벌 물류와 에너지 공급망의 근간인 ‘신뢰’ 자체가 완전히 붕괴했다. 이달 초부터 나타난 현장 데이터는 충격적이다. 해협 통항이 일2026.03.25 13:24
페르시아만 입구에서 보름째 대기 중인 30만 톤급 유조선 A호의 선장은 매일 아침 이란 당국의 ‘통과 허가’ 신호만을 기다린다. 인근 해상에는 A호와 처지가 비슷한 선박 3200여 척이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며 멈춰 서 있다. 단순히 전쟁의 공포 때문이 아니다. 이란이 세계 에너지의 젖줄인 호르무즈 해협에 ‘자국 승인제’라는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 국제 물류 질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마비 상태에 빠졌다.2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보면, 이란 외무부는 최근 국제해사기구(IMO) 회원국에 서한을 보내 "비적대적 선박에 한해 이란 당국과 사전에 협조할 경우에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겠다"라고 공식2026.03.07 08:15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중동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는 현대자동차와 일본 토요타, 중국 체리(Chery)자동차가 경영상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6일(현지시각) 글로벌 투자 분석업체 번스타인(Bernstein)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들 업체가 직면한 전례 없는 리스크를 집중 보도했다. 이번 사태는 세계 원유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와 맞물려 전 세계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 전반에 거대한 후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된다.아시아 완성차 업계, 중동 점유율 '3분의 1' 증발 위기이번 중동 분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2026.03.06 05:45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으면서 전 세계 항공화물 공급망이 사실상 멈춰 섰다. 신선식품부터 정밀 항공기 부품에 이르는 물동량이 발이 묶였고, 글로벌 항공화물 용량의 5분의 1 이상이 사라지면서 화물 운임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로이터 통신은 5일(현지시각)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벌이는 공중전의 여파로 중동 전역의 여객기 및 화물기 운항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글로벌 물류의 핵심 거점인 카타르 도하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허브가 마비되면서 전 세계 공급망에 거대한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이다.한국 주력 산업 직격탄… '운임 폭등·원자재 고립' 이중고이번 사태는 중동을2025.05.19 02:00
중국과 미국의 관세 휴전이 발표된 이후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해상 운송 수요가 급등하면서 항만 혼잡과 물류 정체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중 양국이 지난 주말 상호 보복관세를 90일간 중단하기로 합의한 이후 중국발 미국행 화물 예약이 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 소프트웨어 업체 비전은 지난 5일 종료 주간 평균 5709개 20피트 컨테이너(TEU)였던 예약이 14일 종료 주간에는 2만1530개로 급증했다고 밝혔다.독일 선박회사 하팍로이드의 관계자는 “현재 수요가 너무 많아 장기계약을 맺은 고객만 수용할 수 있다”며 “즉시 예약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중국 선전 옌톈항은2024.10.01 13:56
미국 동부 해안과 걸프 해안의 부두 노동자들이 협상 마감 시한을 넘기고 파업에 돌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로 인해 미국 전체 해상 운송의 약 절반이 마비될 것으로 예상되며, 식품부터 자동차까지 모든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파업으로 하루 수십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과 함께 일자리 감소, 인플레이션 심화 등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4만 5000 명 노조, 임금 인상·자동화 중단 요구...사측과 입장차 커4만 5000 명의 항만 노동자를 대표하는 국제항해노조(ILA)는 30일 자정 마감일을 앞두고 미국해사연맹(USMX)과 새로운 6년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2024.09.26 07:25
미국 동부와 멕시코만 연안 항구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10월 1일(이하 현지시각)에 예정된 파업에 대비해 물품을 조기에 수입하거나, 화물을 서부 해안으로 옮기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파업은 공급망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는 위협이 되고 있다. 전 세계에 금속 연마재와 엔진 블록 및 변속기 제조에 사용되는 주물 첨가제 같은 상품을 보내는 CSP의 CEO 케네스 산체스는 "이것은 우리가 겪어온 모든 문제를 혼합한 또 다른 골칫거리"라고 말했다. CSP의 주요 항구는 미 동부의 볼티모어에 있으며, 이는 4만5000명의 항만 노동자를 대표2024.05.06 16:35
예멘 후티 반군의 무차별 상선 공격의 여파로 2분기 아시아-유럽 간 화물 물동량이 최대 20%까지 감소할 전망이다.6일(현지 시각) 로이터는 글로벌 해운그룹 머스크의 발표를 인용해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2분기 아시아-유럽 간 컨테이너 운송업계의 물동량이 약 15~20% 감소할 전망이며, 이러한 운송 감소의 여파가 적어도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머스크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권고문에서 “위험 구역이 확대됐고 공격이 더 먼 바다까지 도달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우리 선박은 항로를 더 연장하게 되었고, 당분간 화물을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데 추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이러한 머스크의2024.01.23 08:43
예멘 후티반군의 거듭된 공격으로 홍해 수에즈운하를 통한 국제 해상 물류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컨테이너 운임이 무려 500%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화물 추적업체인 프레이토스 터미널은 아시아 지역에서 북유럽 지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운임을 최근 조사한 결과 후티반군의 상선 공격 사태가 벌어지기 전인 지난 10월 중순과 비교해 461%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으로 가는 컨테이너 운임도 각각 130%, 97%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푸레이토스 터미널은 밝혔다. 이는 통상 전 세계 상선의 약 15%2023.12.25 10:44
예멘의 친 이란계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민간 상선을 무차별 공격하고 있으나 덴마크의 세계 2위 해운사인 머스크(Maersk)가 홍해 항로로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부터 상선을 보호하려는 다국적군 결성에 따라 홍해 항로로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우리가 현재 첫 번째 선박의 홍해 환승 계획을 세웠고, 이 과정에서 우리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지난 몇 개월간 이스라엘의 하마스 공격을 이유로 민간 상선을 공격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자사 선박의 홍해 항해를 이2023.12.19 05:58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의 불똥이 수에즈 운하로 튀고 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 그룹이 이스라엘의 하마스 공격에 반발해 홍해에서 상선을 연쇄 공격함에 따라 글로벌 석유 메이저와 대형 해운사, 유조선사 등이 아시아와 중동을 연결하는 홍해의 핵심 항로인 수에즈 운하 운행을 속속 포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물류 대란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집트 수에즈 운하는 아시아와 유럽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해상로로 약 192㎞에 달한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물동량은 전 세계 해운 운송량의 약 15%에 달한다.글로벌 석유 메이저인 BP가 18일(현지 시간) 수에즈 운하를 이2023.12.16 22:35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엉뚱하게 세계적 물류 대란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1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이스라엘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되는 선박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거나 해상 납치를 시도함에 따라 대형 해운사들이 잇따라 홍해 지역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날 글로벌 해운기업 머스크(Maersk)는 전날 자사 소속 선박 ‘머스크 지브롤터’ 등이 후티 반군에 공격받았다며 홍해를 통한 자사 선박들의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독일 최대 컨테이너 해운사 하파그로이드도 사사 소속 선박이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으면서 이 항로의 이용 중단을 고려하고2022.11.23 11:05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오는 24일 0시를 기점으로 파업에 들어간다.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파업에 나선다.정부와 강대강 구조를 띠며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례없는 피해가 예고된다. 자동차·정유 등 주요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는 것은 물론 어려운 경제 상황까지 겹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민주노총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 산별 노조들의 줄줄이 파업을 예고했다. 화물연대는 24일 0시를 기준으로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안전 운임제 일몰 폐지·제도 적용 차종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참여하는 조2022.07.21 11:08
박승원 경기도 광명시장은 20일 시청 시장실에서 지난 6월 물류 대란 해소에 이바지한 공로로 기아자동차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지난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완성차 출하에 차질을 빚으며 보관할 곳이 없어 공장 생산설비가 중단할 위기를 겪었다. 박 시장은 광명동굴 277대, 광명G타워 508대, 경인교대 2,071 등 총 4,647대를 임시로 보관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 해, 기아 오토랜드 광명이 물류 대란의 위기를 넘기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기아자동차는 “물류대란의 위기 속에서 신속한 행정지원 등 적극적인 업무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생산라인을 가동2022.06.21 04:55
미국 서안 항만에서 파업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물류대란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미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29개 항만에서 근로자 측인 국제항만창고노조(ILWU)와 사용자 측인 태평양해사협회(PMA)가 지난달부터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으나 협상 종료 시점인 7월 1일을 앞두고 타결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미국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협상이 끝내 결렬되면 미국 발 대규모 물류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 근로자 측의 파업으로 미국 물류 시스템이 마비되면 전 세계 공급망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사안의 심각성을 의식해 지난달 말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주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ILWU와 PMA 대표들과 만났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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