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2 18:05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주주대표소송으로 확전된 가운데, 법원이 경영진의 투자 및 인수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들여다볼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향후 재판의 쟁점이 ‘손해 발생 여부’에서 ‘의사결정의 적정성’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부장판사 고승일)는 2일 영풍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대표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고 주요 쟁점과 증거 신청 범위를 심리했다.이날 재판부는 손해배상 청구의 법적 근거와 관련해 선관주의 의무 위반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특히 원고 측이 신청한 사실조회 및 문서제출명령에 대해 “쟁점 판단을 위한 배경사실로 볼2026.03.25 13:46
고려아연의 과도한 명예회장 퇴직금 지급 관행에 제동이 걸리며, 지배구조 개선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영풍·MBK 파트너스 측이 주주 제안한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안'이 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퇴직금 지급 대상인 '회장' 범주에서 '명예회장'을 명시적으로 제외한 점이다.그동안 고려아연은 명예회장을 포함한 회장 직급에 대해 '재임 1년당 4배'의 퇴직금 지급률을 적용해왔다. 이는 통상적인 상장사 사장급 지급률(2~2.5배)의 두 배 수준으로, 과도한 보수 체계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명예회장 연봉 또한 대표이사보다 높은 20억 원대에2026.03.24 21:48
고려아연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과 주요 안건을 통과시키며 현 경영진 중심의 지배구조를 재확인했다.24일 고려아연은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주총은 MBK파트너스·영풍 측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와 맞물리며 경영권 향방을 가르는 분수령으로 주목받았다.이사 선임 표결에서는 현 경영진 측이 주도권을 확보했다. 집중투표제 방식으로 진행된 표결에서 최윤범 회장은 두 번째로 많은 득표를 기록하며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황덕남 이사회 의장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크루서블JV가 추천한 월터 필드 맥랠런 후보는 최2026.03.24 19:11
고려아연 이사회 구도가 재편되며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반이 강화됐다.24일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결과에 따르면, 집중투표제를 통해 신규 이사 5명이 선임되면서 이사회는 최윤범 회장 측 8석, 영풍·MBK 파트너스 컨소시엄 5석, 미국 측 1석으로 재편됐다. 기존 4대11 구조에서 5대8로 격차가 3석까지 좁혀진 것이다.표면적으로는 최 회장 측이 과반을 유지했지만, 시장에서는 이사회가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는 구조로 전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번 재편에는 주요 기관투자자의 반대 의결권 행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국민연금이 최윤범 회장 재선임에 찬성하지 않았고, 감사위원 후보들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힌 데 이2026.03.24 18:20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이 이사회 과반을 유지하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24일 재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당초 오전 9시 개최 예정이었으나 중복 위임장 확인 절차로 인해 약 3시간 지연된 낮 12시4분에야 주총이 시작됐다. 지난해에도 유사한 위임장 중복 문제가 발생했던 만큼, 이번에도 양측이 법원 검사인 입회 하에 위임장 검증을 진행하며 시작 전부터 긴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주총 핵심은 이사 선임을 둘러싼 표 대결이었다. 집중투표제 방식으로 진행된 표결에서 최윤범 회장 측이 제안한 이사 5인 선임 안건은 찬2026.03.24 18:00
고려아연이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승인했다.고려아연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최윤범 선임의 건을 이같이 의결했다.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의결권 9299만3444표에 따른 1560만8388표를 얻어 가결됐다.한편 최 회장 측은 이날 주총을 통해 이사 3명을 이사회에 진입시키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이에 따라 고려아연 이사회는 기존 최윤범 회장 측 11명, MBK파트너스·영풍 측 4명의 구도에서 9대 5로 재편됐다.2026.03.24 16:51
24일 열린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표결 기준 변경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지난해 주총과는 다른 산정 방식을 적용하면서, 일각에서는 이를 ‘의장권 남용’이자 표 대결 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한 편법적 조치라는 비판을 제기한다. 논란의 핵심은 해외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해석 기준을 고려아연 측이 주총 현장에서 변경했다는 점이다. 이는 전년도에 적용했던 기준을 뒤집은 것이어서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집중투표제에서는 선임 이사 수에 따라 의결권이 배수로 부여되지만, 일부 해외 기관투자자는 특정 후보에게만 표를 던지는 ‘과소 표결’을 하기도 한다. 이때 발생한 미행사 표를 그대로 사표(死票) 처리할2026.03.23 14:36
국민연금에 이어 북미 최대 공적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이하 CalPERS)도 고려아연 경영진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회사 지배구조에 대한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alPERS는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과 김보영, 이민호 감사위원 후보에 대해 반대반대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연금도 최윤범 회장 재선임 안건에 찬성하지 않았으며, 감사위원 후보들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를 이유로 반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여기에 CalPERS까지 동일한 대상에 대해 반대 입장을 취하면서, 국내외 핵심 연기금이 현 경영진에 대해 공통된 판단을2026.03.22 18:02
고려아연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이 핵심 안건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경영권 향방을 가를 표 대결 구도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24일 예정된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근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이 구체화되며 시장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최윤범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사실상 캐스팅보트 전략에 변화를 준 모습이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고려아연을 포함한 주요 기업 주총 안건을 심의한 결과, 최 회장과 황덕남·박병욱 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2026.03.22 14:06
영풍과 MBK 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측이 제기한 의결권 대리행사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오히려 고려아연이 주주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성명서를 22일 발표했다.영풍·MBK 측은 성명을 통해 실제로 주주권을 훼손하고 정당한 의사결정을 침해한 당사자로 고려아연과 최윤범 회장을 지목했다. 이들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1월 임시주총과 3월 정기주총에서 불법적인 상호주 형성 구조를 통해 최대주주인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상법과 자본시장 질서의 근간을 훼손한 중대한 위법 사안이며, 그 책임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이 영풍 측의 입장이다.고려아연 측이 주장하는 '회사 사칭', '사원2026.03.21 07:36
월급의 절반을 '디지털 노동력'을 사는 데 쓰는 시대가 온다. 인공지능(AI)이 동료를 대신해 직접 생산을 담당하는 '디지털 직원'으로 전환되면서, 인간 노동자의 역할과 보상 체계가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기업들이 AI 투자를 가속하는 상황에서, 엔비디아(NVIDIA)가 제시한 이 실험적 보상 모델은 한국 기업 인사 담당자들에게도 남의 일이 아니다.AI 토큰이 보너스가 된다... 연봉 1억원에 '토큰 5000만 원' 추가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 개막한 연례 'GPU 기술 컨퍼런스(GTC) 2025'에서 파격적인 인재 보상 구상을 공개했다. 수십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엔지니어에게 그 절반2026.03.20 16:56
국민연금이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주주총회 안건에 사실상 반대표를 던졌다. 기업 가치 훼손과 주주 권익 침해 이력을 이유로 현 경영진에 대한 불신임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영풍·MBK파트너스 측은 이번 결정이 단순한 경영권 분쟁을 넘어 고려아연 지배구조의 구조적 결함이 확인된 것이라며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이하 수책위)는 전날 제5회 위원회를 열고 고려아연을 비롯해 HS효성첨단소재, LG전자, 포스코퓨처엠, 네이버 등 13개사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수책위는 고려아연과 관2026.03.19 03:15
비행기 표 한 장의 가격이 다시 오른다. 이번엔 더 빠르고, 더 가파르다.유가 상승이 하늘길을 압박하는 동안, 땅 위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이동의 방식 자체를 뒤바꾸고 있다. 두 가지 힘은 방향이 다르지만, 결론은 같다. '이동의 비용과 구조'가 2026년을 기점으로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항공사들 "더 이상 못 버틴다"… 가격 인상 속도 '사상 최고'유나이티드항공의 스콧 커비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JP모건 산업 컨퍼런스에서 항공업계 전반의 가격 인상 현황을 직접 수치로 공개했다. 항공권 가격의 핵심 지표인 예약 수익률이 지난주 단 한 주 사이에 15~20% 뛰어올랐다. 업계 관행상 이 정도의 단기 급등은2026.03.17 15:41
오는 24일 예정된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최윤범 회장의 과거 투자 행적을 둘러싼 공방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은 17일 최 회장이 개인적으로 투자한 기업에 고려아연의 자금이 후속 투입된 구조를 지적하며, 지배구조(Governance)의 투명성 문제를 제기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번 의혹 제기는 지난해 2월 영풍 측이 제기한 4005억 원 규모의 주주대표소송과 관련이 깊다. 당시 영풍은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와 이그니오 인수를 문제 삼았으나, 이번에는 최 회장의 '개인 투자와 회사 자금의 연결고리'를 더욱 구체적으로 정조준했다.성명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19~2021년 사이 개인 투자조합2026.03.17 14:57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기관들이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최윤범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잇따라 반대 의견을 내며 경영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17일 한국ESG기준원(KCGS)은 오는 24일 예정된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 역시 같은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 바 있다.KCGS는 반대 사유로 '회사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를 명시하며, 경영진 주도로 이뤄진 투자 의사결정과 내부통제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과정에서 약 5669억 원 규모 자금을 사실상 단독 출자자로 집행한 점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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