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5 15:32
올해 초 전국 아파트 청약 양극화 현상이 고착됐다. 비규제 수도권과 지방 단지에서는 미달 사례가 속출했지만 서울 핵심 아파트 청약 시장은 각종 규제에도 수십 대 1의 청약 경쟁률로 흥행했다.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오산시 내삼미동 북오산자이 리블시티의 1순위 980가구를 모집했지만 미달에 그쳤다.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는 비규제 지역 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다. 비역세권이지만 주변 시세 대비 높은 분양가로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달 20일 열린 경기 김포시 사우역 지엔하임 1순위 361가구 모집에서도 137명이 지원했다. 전용 59㎡부터 전용 151㎡까지 모든 평형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는 부2026.02.15 10:42
'K자형 회복'이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한 경제학자 피터 앳워터가 미국 경제의 소득 양극화가 계급 고착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4일(현지시각) 앳워터 인터뷰를 통해 저소득층의 자신감 붕괴가 미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라고 보도했다.부유층 10%, 가계 주식자산 절반 보유…주택 구매도 '그림의 떡'앳워터는 소득 격차 확대의 가장 큰 우려로 '카스트 시스템(계급제도)' 형성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카스트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은 상향 이동 사다리의 부재"라며 "이는 일자리와 교육 기회에서 쉽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미국의 부의 양극화는 자산 소유 측면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연방준비제도(Fed·2026.02.12 15:30
한국예탁결제원이 12일 발표한 '2025년 상장법인 유·무상증자 현황'에 따르면 국내 자본시장의 '돈줄'인 유상증자 규모는 대폭 늘어난 반면, 주주 환원의 상징인 무상증자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 규모는 33조 69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 반면 무상증자는 8억 5900만 주로 전년 대비 25% 감소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상증자 '양보다 질', 대형주 중심의 대규모 자금 조달지난해 유상증자를 실시한 회사 수는 695개사로 전년(719개사)보다 3.3% 줄었지만, 전체 증자 금액은 오히려 7조 원 가까이 늘었다. 이는 기업들이 소규모 증자보다는 굵직한 자금 조달에 집중했음을 시사한다.시장별로2026.01.21 16:23
5년 만에 찾아온 역대급 유동성 장세 속에 그 과실이 코스피 대형주에만 집중되면서 코스닥이 소외되고 있다. 은행에서 30조 원의 자금이 증권시장으로 몰려들었지만, 그 돈이 모두 코스피로 향하면서 코스닥시장은 거래대금 마저 위축되고 있다. ■ 코스피 24조 vs 코스닥 10조...'2.2배 격차'의 현실2026년 1월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24조 5000억 원으로 전월(14조 4000억 원) 대비 무려 10조 원 가까이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은 11조 5000억 원에서 10조 9000억 원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코스피가 코스닥의 2.2배를 압도하는 '형님 독주' 체제인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비중이다. 코스닥의 거래대금 비중은 전체의 30% 수준으로2026.01.20 17:48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올해 한국 성장률은 1.9%다. 지난 10월 전망치보다 0.1%P 상향 조정한 수치다. 세계 경제성장률을 3.3%로 직전 전망보다 0.2%P 상향한 것에 비하면 한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미국(2.4%)을 비롯해 중국(4.5%)·인도(6.4%)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바닥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운 모양새다. 올해 경제성장을 이끌 분야로는 반도체가 꼽힌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대비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른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2026.01.18 15:30
국가데이터처 통계 기준 29세 이하 가구주의 2024년 기준 명목소득은 4509만 원이다. 1년 만에 211만 원(4.5%) 줄어든 셈이다. 소득이 줄어들기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소득이 줄어든 연령층도 20대뿐이다. 전체 가구주의 평균 소득이 같은 해 7247만 원으로 242만 원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청년층 소득이 감소한 것은 고용환경 악화 탓이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025년 45%로 매년 하락 추세다. 60대 고용률(46.7%)보다 낮다.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청년층도 42만8000명으로 통계상 가장 많았다. 일자리를 찾다 지친 청년층이 노동시장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의미다. 청년층 실업자와 취업준비생 쉬2026.01.13 04:05
2025년 대만 반도체 제조 산업은 ‘인공지능(AI)의 독주’와 ‘레거시(구형) 공정의 고전’이라는 두 가지 얼굴을 동시에 드러냈다고 디지타임스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 매체는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라는 강력한 엔진을 단 선단 공정은 호황을 누린 반면, 범용 제품을 생산하는 성숙 공정 기업들은 치열한 생존 경쟁으로 내몰렸다. 유일하게 메모리 반도체만이 바닥을 찍고 극적인 부활에 성공하며 산업 전체의 성장을 떠받쳤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2025년 대만 반도체 제조 분석’을 통해 대만 반도체 업계가 기술 격차에 따라 실적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는 ‘K자형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고 진단했다.파운드리, TSMC의 ‘초격차2026.01.10 06:05
인공지능(AI)이 촉발한 ‘생산성 혁명’이 미국 경제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노동생산성이 시장 예상을 깨고 5%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고성장과 물가 안정이 공존하는 ‘골디락스(Goldilocks)’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화려한 거시 지표 이면에는 AI와 방산 등 첨단 분야만 독주하고 전통 제조업은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는 극심한 ‘K자형 양극화’가 자리 잡고 있어, 2026년 경제 전망에 복합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미 노동통계국(BLS)은 지난 8일(현지시각) 지난해 3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생산성이 전 분기 대비 연율 4.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를 크게 웃도는2025.12.30 18:00
저축은행 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본격적으로 털어내며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적자를 냈던 업권 전체가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누적 순이익 4000억 원대를 회복했다. 대손충당금 전입 규모가 줄고 부실채권 매각·상각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이익 체력이 되살아난 결과다. 다만 상위권과 중소형사 간 격차가 커지고, 수도권과 지방의 수익성 불균형이 심화되는 등 구조적 양극화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3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2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순적자에서 벗어나 완전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셈이다. 특히 부동2025.12.28 16:09
한국경제인협회 조사 자료를 보면 내년 투자계획을 늘릴 예정인 기업은 13% 정도다. 나머지는 내년 투자를 올해 수준이나 더 줄일 계획이다. 내년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해외투자의 불확실성으로 주요국 경기 둔화(22.5%), 고환율(15.2%) 등을 지목했고 국내 투자 애로 사항으로는 세금 등 부담금(21.7%), 노동시장 경직성(17.1%)을 꼽았다. 한마디로 공급망 불안과 환율, 각종 규제가 투자 위축 요인인 셈이다. 국내외 주요 경제 예측기관들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1.8~2.1%로 전망했다. 잠재성장률 추정치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침체에 가까운 저성장을 기록한 올해보다는 조금 나아2025.12.28 03:15
미국 경제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소비 지표와 달리, 속으로는 계층 간 소비 여력 격차가 벌어지고 제조업 일자리가 늘지 않는 ‘이중고’ 속에 2026년을 맞이하고 있다.고소득층은 자산 가치 상승에 힘입어 소비를 주도하지만, 저소득층은 빚으로 버티는 ‘양극화’가 뚜렷하다. 정치권이 기대하는 제조업 부활 역시 자동화 탓에 대규모 고용 창출로 이어지지 않는 ‘고용 없는 성장’에 그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5일과 26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을 담아 2026년 미국 경제의 현주소를 심층 진단했다.‘모자이크’ 경제… 지표는 호황, 체감은 불황이번 연말 쇼핑 시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 소비자는 회복 탄력성을 보이2025.12.23 08:10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급증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파운드리와 메모리로 양극화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와 독일 IT매체 PC게이머하드웨어는 21일과 22일(현지시간) 2025년 3분기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이 848억 달러(약 125조 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DDR5 메모리 가격은 최근 몇 주간 3~4배 폭등해 공급 대란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TSMC 독주·삼성 6.8% 점유율…파운드리 '승자 독식' 심화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은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848억달러 매출을 올렸다. AI 가속기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첨단 공정 생산을 한계까지 끌어올리면서 팬데믹 이후 침체를 완전히 벗어났2025.12.22 06:02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바야흐로 매출 ‘1조 달러(약 1480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6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올해 대비 약 25~26% 성장해 9750억 달러(약 1443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공식 전망했다. 이는 단순한 호황을 넘어 인공지능(AI)이 촉발한 산업의 구조적 대전환, 즉 ‘기가 사이클(Giga Cycle)’이 본격화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하지만 이 화려한 수치 이면에는 ‘극단적 양극화’와 ‘고변동성’이라는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AI 칩과 고대역폭메모리(HBM)는 없어서 못 파는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지만, 레거시(구형) 공정과 범용 제품2025.12.17 16:07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최근 고환율 상황을 두고 "위기라 할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전통적인 금융위기는 아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나라는 현재 순대외채권국이기 때문에 환율이 절하되면 이익 보는 분들도 많다"며 "금융기관이 넘어지고 국가 부도 위험이 있는 금융위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다만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우리 내부에서 이익을 보는 사람과 손해 보는 사람이 극명히 나뉜다"며 "사회적 화합이 어려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그는 "성장 양극화 등을 생각할 때 환율이2025.12.09 18:00
올해 2금융업권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보험사와 저축은행의 명암이 뚜렷해지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저축은행들은 매각과 인수 기회를 통해 ‘몸집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보험업권은 기본자본(K-ICS) 비율 악화와 금융당국 규제 강화가 겹치며 매물은 쏟아지는데 인수자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구조적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9일 2금융권 등에 따르면 올해 M&A시장에서 보험사와 저축은행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올해만 굵직한 거래가 연달아 성사됐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교보생명이 지분 50%+1주를 약 9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KBI그룹은 라온저축은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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