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5 10:11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이 5년째로 접어들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대륙에서 벌어진 가장 참혹한 이 전쟁은 포스트 냉전 질서를 완전히 재편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전의 양상을 고도로 정밀화된 '살육의 소모전'으로 변모시켰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중재 아래 평화 협상이 시도되고 있으나, 영토 반환과 전후 안보 보장이라는 핵심 난제를 두고 양측의 간극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CBC와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발발 4주년을 맞아 전쟁의 참상을 숫자로 기록하며 현대사의 비극을 집중 조명했다.숫자로 본 4년의 기록: 120만 명의 러시아군 손실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2026.02.12 07:25
독일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어진 복합 위기 속에서 장기 침체 국면에 빠지며 지난 6년간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약 1614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 최대 경제국으로 꼽혀 온 독일이 전쟁과 에너지 충격,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가 겹치며 구조적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코로나 이후 회복 실패와 장기 침체최근 베트남의 일간지인 라오동은 코로나19 이후 독일 경제가 정상 궤도로 복귀하지 못한 채 누적적인 성장 손실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경제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격한 위축을 겪은 뒤 기대됐던 반등이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못했다. 생산과 소비 모두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2026.01.20 12:42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과 인공지능, 정밀 타격 기술이 대규모로 투입된 첫 장기 고강도 전쟁이지만, 전장의 기본 양상은 결정적 돌파 없이 소모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력 감시와 타격의 정확도는 높아졌지만, 전선 이동은 제한된 상태가 반복되고 있다. 신기술이 전쟁 수행의 효율을 높였음에도 전쟁 방식 자체를 바꾸는 데는 이르지 못했다는 점이 전황 전반에서 확인되고 있다.이 같은 평가의 근거는 전장의 실제 관측 결과에 있다. 드론과 자동화 감시 체계는 병력과 장비의 노출을 줄이고 타격 효율을 높였지만, 전차와 포병, 보병 중심의 전투 구조는 유지되고 있다. 이는 신기술이 기존 전력을 대체하기보다 보조하는 수단으로 작동하고2025.12.26 02:00
러시아 국민의 과반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2026년에 끝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국영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알자지라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전선에서 러시아군의 진격이 이어지고 휴전 논의가 거론되는 가운데 내년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러시아 국영 여론조사 기관 전러시아여론조사센터가 이날 공개한 연례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600명 가운데 70%가 2026년이 올해보다 더 나은 해가 될 것이라고 답했고 55%는 그 이유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 가능성을 꼽았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별 군사작전’으로 규정해왔다.전러시아여론조사센터의 미하일 마모노프 부센터장은 “낙관론의 주된2025.11.26 10:27
미국·유럽의 군수 공백, 북·중·러 축의 강화, 자유주의 패권 전략의 한계—한국이 국제안보의 하이엔드 공급국으로 이동하는 구조적 변곡점이 시작되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3년이 흐른 지금, 전쟁은 유럽·미국의 안보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게 만들고 있다. 동시에 군수·안보 생태계에서는 전례 없는 중력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탄약·장비 재고가 빨려 나가고, 기존의 거대 방산국들이 감당하지 못하는 공백이 발생하면서, 그동안 미국의 무기를 사 오던 한국이 역설적으로 ‘국제 공급국’으로 부상하는 충격적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 이 변화는 우연이 아니다.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을 동시에 압박하는2025.11.19 13:58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와 협의를 거쳐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28개 항목의 새로운 평화계획을 비밀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가 18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이번 평화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평화협상에서 성과를 낸 방식을 본뜬 것으로, 러시아 고위 관계자는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이 이 계획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4개 분야 28개 항목 협상안 골자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번 평화계획의 28개 항목은 크게 4개 분야로 나뉜다. 우크라이나 평화, 안보 보장, 유럽 안보, 미국과 러시2025.10.22 0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조건은 한 치도 바뀌지 않았다”며 협상 전망에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라브로프 “러시아의 입장 변함없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날 통화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평화협정이 먼저 이뤄져야 휴전이 가능하다는 러시아의 입장이 변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과 트럼프가 8월 알래스카에서 만났을 당시2025.10.19 01:55
중국이 러시아산 석유를 대량으로 사들이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배런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제 붕괴를 막고 있다"며 "이번 전쟁은 사실상 미국과 중국 간 대리전"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경영컨설턴트 람 차란은 기고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런 현실을 알아채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럽에너지청정공기연구센터(CREA) 최신 자료를 보면 중국은 올해 7월 러시아 화석연료 최대 구매국이 되어 월 62억 유로(약 10조2900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이 가운데 원유가 41억 유로(약 62025.09.24 07: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해 잃은 모든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악시오스가 24일 보도했다.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한 전쟁 종식을 강조해온 기존 입장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어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외교 정책의 기조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대한 발언으로 평가된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트럼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에 회의적인 입장을 취해왔고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을 중단하지 않고서는 전쟁 종식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해왔다. 그2025.09.18 07:21
러시아가 최근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영공에 드론 21대를 침입시킨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사실상 중국의 대미(對美) 대리전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가 주로 베이징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2026년이 이 전쟁을 서방에 맞선 중국의 대리전으로 이해하기 시작하는 해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NATO 역사상 최대 영공 침범...21대 중 4대 격추지난 9월 9일 밤 11시 30분(현지시간)경 러시아 드론 21대가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 마르친 프지다치 폴란드 대통령 국제문제 고문이 확인한 이 사건은 러시아의 2022년 우크라이나2025.09.11 10:03
러시아가 최근 폴란드 영공에 군용 무인기 19대를 침입시키면서, 폴란드 정부는 이 상황을 러시아의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4조(Article 4)를 공식적으로 발동해 동맹국들과 긴급 협의에 들어갔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각) ABC, 더 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드론 침공, ‘침략 행위’ 규정…NATO 4조는?폴란드 국방부는 바르샤바 북동쪽 하늘을 러시아 무인기가 19대나 넘나들었고, 일부는 직접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폴란드 내 시설을 겨눈 적은 없다”고 해명했지만,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대규모 도발”이며 사태의 심각함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폴란드는 NATO2025.09.10 15:10
폴란드가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각) 긴급으로 보도했다. 폴란드가 러시아 드론을 격추한 사건은 바르샤바가 이웃 국가의 전쟁에 관여한 첫 사례로 기록됐으며, 폴란드 정부는 이를 침략 행위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보도에 따르면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작전이 진행 중이며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투스크 총리가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했다고 전했다.폴란드 군 사령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공격 중 드론이 반복적으로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2025.09.01 02:55
백악관은 유럽 일부 국가가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을 지지하면서도 실제로는 미국 주도의 평화 협상을 가로막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보고 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악시오스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유럽에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 구매를 전면 중단하고 인도·중국에 대한 2차 관세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요구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전쟁 중재 방식에서 심각한 이견 드러나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 알래스카 정상회담 이후에 별다른 진전이 없자 유럽 각국이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에게 비현실적인 영토 요구를 계속하도록 압박하며, 이로 인해2025.08.31 07:5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추진한다.지난 30일(현지시각) 마이니치신문 영문판 보도를 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지난 29일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이 모두 9월 3일 베이징 행사에 참석하며, 두 정상이 중국에 있는 동안 양자회담을 가질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밝혔다.이번 회담이 이루어질 경우 지난해 6월 푸틴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약 1년 3개월 만의 양자회담이 된다. 당시 양국 정상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며 상호방위 조항을 포함한 군2025.08.26 01:15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조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이은 중재 노력에도 실질적인 성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는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구하는 조건 차이가 여전히 크다”며 협상이 교착 상태라고 전했다.◇ 영토 문제, 핵심 걸림돌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토의 약 20%를 장악하고 있으며 루한스크, 도네츠크, 자포리자, 헤르손 일부 지역과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크렘린궁은 지난 6월 낸 각서에서 “이들 5개 지역의 합병을 국제법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최종 합의의 핵심 조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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