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1 15:27
엔비디아가 광반도체에 40억 달러(약 5조 9000억 원)를 베팅했다. 구리 배선이 발열·전력의 물리적 한계에 부닥치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승부처가 '연산 속도'에서 '전송 효율'로 옮겨가는 신호탄이다. 그 한복판에 두 개의 신기술이 자리 잡았다. 빛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실리콘 포토닉스, 그리고 메모리 용량 한계를 허무는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이다. 한국 메모리 진영에는 기회와 시험대가 동시에 놓였다.엔비디아 40억 달러 베팅… '빛의 데이터센터' 시계 빨라졌다미 IT 전문매체 HPCwire는 지난달 2일(현지시각) 엔비디아가 광통신 부품업체 코히어런트(Coherent)와 루멘텀(Lumentum)에 총 4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보도했2026.04.30 14:42
미국 대선 정국과 맞물린 중동 정세가 '에너지 전쟁'의 임계점으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초강경 군사 옵션을 보고받기로 하면서, 단순 국지전을 넘어 글로벌 경제 공급망을 송두리째 흔들 '뇌관'이 터지기 직전이라는 우려가 확산 중이다."오늘 밤이 분수령"… 트럼프, 이란 인프라 정밀 타격안 보고받는다29일(한국시간) 배런스 보도와 워싱턴 정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브래드 쿠퍼 중동부사령관(CENTCOM)으로부터 새로운 군사 작전 시나리오를 보고받는다. 이번 브리핑에는 댄 케인 합참의장도 배석해 작전의 실행 가능성을 최종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군사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이번 브리핑의 핵심은2026.04.28 04:25
캐나다 해군의 차기 잠수함 사업(CPSP)이 한국 방산의 'NATO 표준' 첫 진입 여부를 가르는 분기점으로 떠올랐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는 지난달 2일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고, 캐나다 국방투자청(DIA)은 9일을 시한으로 수정 제안 단계를 진행 중이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6월 말까지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12척, 최대 60조 원 규모 사업의 결과가 한국 잠수함 수출의 글로벌 위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잠수함 전력 평가 4대 축… '음향 은밀성'이 생존 가른다잠수함 전력은 보유 척수만으로 가늠하지 않는다. 첫째 적 소나에 잡히지 않는 음향 은밀성, 둘째 어뢰·순항미사2026.04.28 03:55
"삼성이 돌아왔다(Samsung is back)."올 초 삼성전자의 HBM4 칩이 엔비디아 시스템 인 패키지(SiP) 검증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도체 업계에서 나온 반응이다. 로이터는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 전영현 부회장이 지난 1월 신년사에서 "HBM4와 관련해 고객들도 '삼성이 돌아왔다'고 말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AI 인프라 확산이 가속화하면서 세계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약 80%를 양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수혜 구도에 섰다. 그러나 수익성 극대화의 기회만큼이나 기술·지정학 리스크도 함께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두 회사를 바라볼 때 지금 가장 먼저 물어야 할 것은 이것이다. "HBM 슈퍼사2026.04.27 04:15
한국 메모리 반도체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기 다른 해법으로 반도체 패권 전쟁의 2라운드에 돌입했다. 삼성전자가 물리적 한계로 여겨졌던 10나노미터(nm) 벽을 뚫는 차세대 D램 시제품을 확보하며 설계 혁신에 나섰다면, SK하이닉스는 이미 성숙한 공정을 활용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점유율을 굳히는 실리 전략을 택했다. 출발선은 다르지만 두 기업 모두 '인공지능(AI) 메모리 쇼티지(공급 부족)'라는 거대한 파고를 넘기 위해 사활을 건 모습이다.26일(현지 시각) 디지타임스 보도와 업계 소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생산한 웨이퍼에서 10a 공정으로 만든 동작 다이(working die)를 확인했다. 같은 시기 SK2026.04.25 08:14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인텔의 주가가 24% 급등하며 82.54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닷컴버블의 정점이었던 2000년 8월 기록을 26년 만에 갈아치운 ‘역사적 사건’이다. 인텔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통해 단순한 주가 반등을 넘어, ‘AI 시대의 핵심은 결국 CPU’라는 서사를 시장에 각인시켰다.배런스(Barrons)와 Wccftech 등은 인텔의 이번 실적 발표가 향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깜짝 실적 뒤에 숨은 ‘AI CPU’ 자신감인텔의 1분기 성적표는 시장의 예상을 완전히 비껴갔다. 매출 136억 달러(약 20조 원)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9센트를 기록하며2026.04.23 09:35
독일·프랑스·스페인이 공동 추진해 온 차세대 공중전투체계(FCAS)가 중대한 분수령에 섰다. 중재 시한이 다시 연장되면서 사실상 '결별 여부'를 가르는 마지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독일 주간지 디 차이트(Die Zeit)는 22일(현지 시각) AFP와 dpa를 인용해, 카트린 보트랭 프랑스 국방장관이 의회에서 FCAS 중재단 활동 시한을 4월 28일까지 열흘 연장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당초 18일 결론 예정이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서 추가 시간이 주어진 것이다. 매체는 이 사업이 현재 실패 위기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다쏘 vs 에어버스 '주도권 충돌'…핵심 갈등 장기화사업 지연의 중심에는 다쏘(Dassault Aviation)와 에2026.04.23 07:09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도 국방 예산으로 1조5000억 달러(약 2219조 원)를 의회에 공식 제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50% 가까이 급증한 규모로,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장 높은 국방 예산을 편성한 기록적인 수치다.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예산을 통해 우주, 사이버, 무인기 전력을 통합한 '꿈의 군대(Dream Military)'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예산 증액을 넘어, 미국이 '아스널 오브 프리덤(Arsenal of Freedom·자유의 무기고)'으로 완벽히 회귀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골든 돔'과 드론… 하드웨어에 집중한 2219조 예산이번 예산안의 핵심은 '하드2026.04.22 09:48
미군이 차세대 공중전력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미 공군은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B-21 레이더(Raider)의 위성 사진을 통해 베일에 싸였던 엔진 구성을 드러냈고, 미 해군은 차세대 함재기 F/A-XX 사업자 선정을 오는 8월로 확정했다. 미 해군 당국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변화는 단순한 기종 교체를 넘어 항속거리와 스텔스 성능을 극대화한 '6세대 공중전력의 완성'을 의미한다.B-21 레이더, 엔진 2개로 증명한 '효율의 극치'지난 20일(현지시각) 프랑스 매체인 캐피탈(Capital.fr)은 위성으로 포착된 B-21 레이더의 상공 비행 사진을 공개하며, 이 기체가 엔진 2개를 탑재한 구성임을 확인했다. 기존 B-2 폭격기가 4개의 엔진을 탑재했던 것과2026.04.20 09:40
지난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프랑스 언론 악튀(Actu.fr)는 글로벌 잠수함 방산 시장이 '전시 체제'에 준하는 속도전으로 급변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은 냉전 시대 '세계 잠수함 수도'로 불렸던 그로턴의 생산 기지를 복구하기 위해 160억 달러(약 23조 57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투입했고, 프랑스 나발 그룹은 인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며 '스코르펜 에볼브드' 수출에 사활을 걸었다.이는 단순한 무기 거래를 넘어, 핵심 전략 자산인 잠수함 건조와 유지·보수(MRO)라는 '산업 생태계 통제권'을 누가 확보하느냐를 가리는 치열한 영토 싸움이다. 해양 안보 수요가 폭증하는 2026년, 글로벌 잠수함 시장2026.04.20 07:01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을 필두로 반격의 서막을 올렸다.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AI6'를 독점 생산하는 165억 달러(약 24조 21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따내며 파운드리 사업의 체질 개선을 공식화했다.19일(현지시각) 렛츠 데이터 사이언스와 Wccftech 보도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24일 장비 반입식을 기점으로 테일러 공장의 2나노(2nm) 초미세 공정 가동을 본격화한다. TSMC가 독점하던 AI 반도체 생태계의 판도를 흔들 강력한 '앵커 고객'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테일러 공장, 'AI 칩 생산'의 심장으로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자율주행·로봇용 AI 칩 공급망의 핵심 파트2026.04.19 07:37
미 우주군이 오는 2027 회계연도에만 70억 달러(약 10조 2700억 원)를 투입하는 ‘우주판 레이더’ 구축에 나섰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방위산업 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미 우주군은 공중 이동 표적 지시(AMTI) 위성군 개발을 위해 9개 기업과 초기 계약을 체결했다.이는 사실상 미국 국방 감시체계의 주도권이 '하늘(항공기)'에서 '우주(위성)'로 급격히 넘어가는 구조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시스템의 시스템'… 조기경보 패러다임의 종말이번 계약은 미 우주군이 특정 기업에 의존하지 않는 '다중 공급업체(Multi-vendor)' 생태계를 통해 조기경보망을 완전히 재편하겠다는 전략적 선언이다. 트로이 메잉크 공군 차관은 우주 심2026.04.18 03:25
전쟁으로 국가 시스템이 멈춰 선 이란이 전후 재건 자금 확보를 위해 서방과의 협상 테이블에 복귀해야 할 절박한 처지에 몰렸다. 5주간 이어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집중 공세로 산업망이 처참하게 파괴되면서, 테헤란 지도부는 '승리'라는 선전 구호 대신 400조 원에 달하는 재건 비용 조달이라는 가혹한 현실과 마주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내 최소 1만7000개 목표물이 타격을 입었으며, 피해 복구에만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언론은 재건 비용을 2700억 달러(약 400조 원)로 추산했으나, 전문가들은 경제 전반의 유무형 손실을 고려하면 실제 규모는 이를 훨씬 웃2026.04.16 17:46
한국 경제의 생명선인 호르무즈 해협에 ‘경고음’이 커지자 정부가 에너지 안보와 글로벌 공급망을 동시에 정조준한 초강수 외교에 나선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7일 유럽 주요국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내 ‘항행의 자유’를 선언하는 한편, 19일부터는 인도와 베트남을 잇달아 방문해 반도체와 핵심 광물, 원전 수출을 위한 ‘세일즈 외교’의 정점을 찍는다.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각) 이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공동 주최하는 호르무즈 해협 국제 화상 정상회의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 80여 개국 정상급 인사가 집결해 중동발 에너지 공급망 위기 해법을 모색한다.호르2026.04.16 03:15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절대 갑(甲)'이자 네덜란드의 자존심인 ASML이 오는 15일(현지시각) 2026년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대당 가격이 4억 달러(약 5880억 원)에 달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 독점 공급하는 ASML의 실적은 단순한 기업 성과를 넘어 인공지능(AI)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업황의 향방을 가늠할 '글로벌 반도체 풍향계'다. 서학개미와 동학개미 모두가 네덜란드에서 날아올 이 숫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슈퍼 을'의 귀환… 삼성·TSMC 러브콜에 웃는 ASMLASML 주가는 지난 1년 사이 100% 이상 폭등하며 AI 랠리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배런스(Barron's)는 14일 보도를 통해 "이번 실적 발표는 AI 데1
엔비디아 광반도체 40억 달러 베팅, 韓 메모리 운명 가를 '숫자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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