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30 12:56
한여름 전기요금은 실내에서만 오르지 않는다.출발점은 지붕이다. 금속 지붕과 어두운 방수층은 햇빛을 붙잡고 열을 저장한다. 그 열은 오후 늦게까지 실내로 밀려든다. 냉방기는 더 오래 돌고, 공조기는 더 세게 돈다.차열도료가 다시 읽히는 이유는 이 짧은 경로에 있다. 햇빛이 열로 바뀌기 전, 건물 표면에서 먼저 밀어내는 기술이다.지붕 위에서 숫자가 된 냉방 효과효과를 가장 먼저 숫자로 보여준 곳은 아파트 옥상이었다.서울주택도시공사 실증에서 차열페인트를 바른 뒤 옥상 표면온도는 최대 9.2℃ 낮아졌다. 실내온도도 약 1.8℃ 내려갔다. 계량기는 더 분명하게 반응했다. 여름철 냉방에너지 소비량은 평균 26.4%, 최대 40.8% 줄었다2026.06.30 03:15
인공지능(AI) 열풍이 미국 전력 산업의 자본 지형을 완전히 바꾸며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광풍을 몰고 왔다.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선점하려는 유틸리티 기업들과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대형 사모펀드의 자금이 맞물린 결과다. 다만 이 거대한 자본 조달 과정은 미국 전력 산업 특유의 요금 규제 구조와 맞물려 소매 요금 인상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치권과 규제 당국이 대기업의 비용 전가 행위에 대해 현장 조사와 청문회 칼날을 겨누면서 빅테크발 전력 인프라 전쟁은 규제 리스크라는 새로운 변수를 맞이했다.5개월 만에 작년 기록 돌파…속도감 붙은 수요 충격 미국 전력·유틸리티 시장의2026.06.23 10:32
한솔그룹 계열의 골판지 원지 제조기업인 한솔페이퍼텍이 최근 공장 인근 남부마을을 대상으로 혹서기 맞춤형 지원을 실시했다.23일 한솔그룹에 따르면 한솔페이퍼텍은 여름철 냉방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전기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담양군 남부마을 모정과 마을회관에 전기요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한솔페이퍼텍 임직원들은 마을회관을 찾은 어르신들께 수박 등 제철 과일을 직접 전달하며 인사를 나누는 등, 정서적 교류의 시간도 마련했다.이재천 남부마을 이장은 “여름철 혹서기를 앞두고 마을회관과 모정 운영에 전기요금 부담이 있었는데, 한솔페이퍼텍의 지속적인 지원이2026.06.10 15:23
한국전력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솔루션을 도입해, 전기요금 청구서를 받기 전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전력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전기요금 AI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한다. 10일 한전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주택용 고압·저압 고객의 과거 2년간 축적된 전력 사용 패턴을 AI가 정밀 학습한 후, 매월 검침일 기준 10일이 경과한 시점에 해당 월의 최종 예상 사용량과 청구 요금을 정확히 예측한다. 정밀 산출 결과 가계의 전력 소비량이 전월 또는 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증가하거나, 직전 3개월 평균치 대비 50% 이상 급증하는 등 요금 과다 발생 징후가 포착되면 시스템이 고객에게 즉시 경고 안내 메시지를 송신한다.2026.05.18 07:04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안보 위기가 맞물리면서 세계 에너지 시장이 격변기를 맞았다. 전력 확보와 탄소 감축이라는 두 가지 난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차세대 원자력 발전 기술이 떠오른다. 특히 기존의 물 냉각 방식에서 벗어나 방사성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안전성을 높인 '4세대 원자로' 개발이 미국을 중심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고유가와 고전력 비용 시대에 직면한 국내 산업계와 전력 공급망에도 착안할 점이 크다.오일프라이스닷컴(Oilprice.com)의 지난 17일(현지시각) 보도와 빈퓨처(Winfuture)의 지난 15일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국립연구소와 민간 기업들이 각각 용융염원2026.05.01 13:56
공식적인 전기요금 인상 발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울산 지역 가정과 자영업 현장에서는 “이미 많이 올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기요금이 단계적으로 반영되는 구조 속에서 체감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산업도시 울산에서는 기업 전력비 상승까지 겹치며 지역경제 전반에 이중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요금 안 올랐다는데”… 월 부담은 이미 증가가정에서는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든 뒤 부담이 커졌다는 반응이 뚜렷하다. 실제로 주택용 전기요금은 최근 몇 년간 누적 인상이 이어지며 2021년 대비 kWh당 단가가 30%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전기요금은 사용량에 따라 차2026.04.06 03:40
한국전력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산업용 전기요금이 연일 논란이 되는 지금, 유럽에서는 전기요금 문제가 이미 산업 붕괴의 방아쇠를 당기고 있다. 중동 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이 다시 급등세를 타는 가운데, '탈원전'을 택했던 유럽 국가들이 뒤늦게 원자력 발전 재가동을 서두르고 있다. 영국 BBC는 4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의 원전 정책 급선회를 상세히 보도했다. 원전을 지킨 나라와 버린 나라 사이에 벌어진 전기요금 격차는, 에너지 정책 하나가 국가 경제의 명운을 가를 수 있다는 사실을 냉혹하게 보여준다.프랑스 전기요금의 5배…독일이 치른 탈원전 청구서숫자가 모든 것을 설명한다. 선물 시장2026.03.29 19:00
중동 사태의 여파로 국제 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한국전력이 다음 달부터 적용될 2분기(4~6월) 전기요금을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연료비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고점을 찍은 2022년 에너지 위기 당시의 '역마진' 공포가 한전의 재무 구조를 다시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전은 올해 2분기(4~6월)에 적용할 연료비 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h당 5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연료비 조정단가 ㎾h당 +5원 유지… 한전 재무 악화 고려해 '상한' 유지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변동분을 반영하는 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되는데, 이미 분기당 조정2026.03.20 07:35
카타르에너지가 한국과 맺은 LNG 장기공급 계약에 최장 5년간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 있다고 공식화하면서, 중동 전쟁 3주 만에 한국의 에너지 안보와 산업 전반에 전례 없는 충격파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각)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카타르 세계 최대 LNG 생산 기지 라스라판이 30년 만에 가동을 멈추고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붕괴 직전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같은 날 카타르에너지 사드 알카아비 최고경영자의 말을 인용해 "한국·중국·이탈리아·벨기에로 향하는 LNG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해 최장 5년간 불가항력을 선언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산업연구2026.03.10 10:02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는 순간, 독일이 14년 전에 내린 결정의 무게를 실감한다."독일 루르 지역 한 중견 철강업체 관계자가 최근 유럽 언론에 털어놓은 말이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독일 정부는 공황에 가까운 속도로 탈원전 정책을 선언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지금, 그 결정의 대가가 전기요금 폭등·제조업 이탈·에너지 수입 급증이라는 삼중 청구서로 날아들고 있다. JP모건이 지난 3일 발표한 제16차 연례 에너지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JP모건 "원전 유지했다면 전기요금 25% 낮았다"JP모건 자산운용의 마이클 젬발레스트(Michael Cembalest) 시장·투자전략 의장은 아이 온 더 마켓(Eye on the Market)' 제162026.03.10 09:40
"핵융합은 항상 30년 뒤의 기술이었다." 에너지 업계에서 수십 년간 회자된 이 냉소적인 농담이 이제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로 전력 수요가 폭발하는 가운데, 중국이 핵융합 물리학의 '절대 장벽'으로 불리던 이론적 한계를 세계 최초로 허물었다. 에너지 패권을 둘러싼 지구촌의 '인공태양 전쟁'이 임계점을 넘어섰다.중국 EAST, 핵융합 '그린월드 한계' 최초 돌파인디언 디펜스 리뷰(Indian Defence Review)는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의 핵융합 실험장치 'EAST(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가 플라즈마 밀도의 이론적 상한선인 '그린월드 한계(Greenwald Limit)'를 초과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핵융합 연2026.02.24 03:50
"도대체 왜 내 전기요금이 해마다 이렇게 뛰는 걸까?" 미국 중산층 가정의 이 물음이 2028년 대통령 선거판을 흔들고 있다.2년 전까지만 해도 "AI 유치 경쟁"에 앞다퉈 세금 감면 카드를 꺼내들었던 민주당 유력 주지사들이 이제는 "빅테크가 비용을 부담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가계 전기요금 폭등이 유권자의 분노로 직결되면서 정치 방정식이 완전히 뒤집힌 것이다.AI 규제의 중요성을 감안해 악시오스가 지난 22일(현지시각) 보도한 민주당의 AI 정책 노선 변화를 현지 복수 매체 보도와 정책 자료를 종합해 분석한다."환영합니다"에서 "먼저 비용 내세요"로…주지사들의 급선회일리노이주 J.B. 프리츠커(JB Pritzker) 주지사의 변신이2026.02.22 16:03
한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80% 늘어난 15조 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2016년 실적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급이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 데다 원전 가동률까지 끌어올린 결과다. 발전단가가 싼 한국수력원자력의 가동률 상승은 한전의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한수원의 원전 가동률은 지난해 평균 84.6%다. 2015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한수원은 올해 원전 가동률을 89%까지 높일 예정이다. 전기요금 인상도 한전의 수익성 개선 요인이다. 특히 산업용 전기요금을 대폭 올린 영향이 크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 4년간 약 70%나 올랐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1킬로와트시(㎾h)당 181.9원으로 주택용(159.0원)2026.02.02 06: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 가정의 전기요금이 13%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청정에너지 정책 축소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이 겹치면서 전력공급 부족과 비용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후단체 클라이밋파워(Climate Power)가 발표한 보고서를 ABC뉴스가 지난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청정에너지 세제 혜택 폐지로 프로젝트 줄줄이 취소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7월 서명한 '원 빅 뷰티풀 법'(One Big Beautiful Bill Act)이 전기요금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법은 2022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도입된 청정에너지 세제 혜택을 대폭 축소했다.클라이밋2026.01.23 18:11
“전력산업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단기적인 조치가 아니라 전기요금의 가격기능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조홍종 단국대학교 교수는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와 전기요금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기요금 제도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조 교수는 “불합리한 용도별 요금제를 폐기하고 소비자별로 전력 생산·송전·배전의 총괄 원가를 반영하는 소매요금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한국자원경제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인공지능(AI) 중심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기조 속에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 공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다.조 교수는 “원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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