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염두에 두고, 첨단 기술 분야에서 4개국이 적극 연대한다는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공동성명 초안은 첨단기술의 개발과 이용과 관련,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와 인권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세계를 개방적이고 수준 높은 기술로 이끈다"면서 "중국을 지목하지 않으면서도 정보 관리와 보전 등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중국을 견제했다.
중국과 미‧일 사이에 치열한 패권 다툼을 전개하는 5G 기술에 대해서는 '안전한 개방' '투명성 높은 네트워크의 전개'를 내걸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만들어 나갈 방침도 밝혔다. 4개국의 민관 협력을 통해 2022년에 충분한 태세를 정비하는 목표도 제시했다.
초안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유행에 따라 바이러스의 분석과 의약품 개발 등으로 중요성이 높아지는 바이오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갈 방향성을 명기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