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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돌입…후보군에 함영주·지성규 부회장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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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돌입…후보군에 함영주·지성규 부회장 등 거론

주주와 이해관계자 및 외부 자문기관 등 추천
이달 말까지 20명 안팎의 예비후보명단 작성 방침

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이른바 ‘포스트 김정태’를 위한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이사회가 이날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소집하고 차기 회장 후보군 인선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회추위는 허윤 서강대 교수를 포함해 8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현재 회추위는 주주와 이해관계자 및 외부 자문기관 등이 추천한 후보군을 토대로 이달 말까지 20명 안팎의 예비후보명단(롱리스트)을 작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음달 중 최종후보자명단(숏리스트)을 추릴 방침이다.

차기 회장 최종 후보는 주총 2주 전까지 확정해야 한다. 현재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일에 임기가 종료되며, 하나금융의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따르면 회장은 만 70세를 넘길 수 없다. 김 회장 역시 지난해 연임을 고사한 바 있는 만큼, 2월 말에는 차기 회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력한 차기 회장 주요 후보로는 함영주 부회장이 꼽히고 있으며, 이어 지성규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함 부회장은 채용 및 파생결합상품(DLF) 관련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히고 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