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0 13:37
인도 국영 석유천연가스공사(ONGC)가 약 5억 달러(약 6976억 원) 규모의 초대형 에탄 운반선(VLEC) 3척 신규 건조 발주를 위해 아시아 주요 해운사들과 협상에 들어갔다. ONGC는 인도 최대 석유·가스 생산 기업으로, 자회사 오팔(OPaL)을 통해 구자라트 다헤즈에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이 설비는 주로 에탄을 원료로 사용하는데, 기존 카타르와의 공급 계약이 2028년 5월 종료됨에 따라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 해마다 약 80만 톤의 에탄을 직접 수입하고자 이번 발주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발주 경쟁에는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모두 참여해 치열한 수주전을 펼칠 전망이라고 트레이드윈즈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발주 대상2025.05.20 06:16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인 HD현대미포는 국제 원자재 거래 기업 트라피구라(Trafigura)와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을 탑재한 중형 가스 운반선(MGC) 4척 건조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고 조선해운 전문매체 포트 뉴스가 지난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4만5000㎥급 암모니아 추진선… 2028년까지 차례로 인도이 선박들에는 암모니아(NH₃) 이중연료 추진 체계를 탑재한다. HD현대미포가 건조하는 각 선박은 길이 190m, 너비 30.4m, 높이 18.8m이며, 화물 적재 용량은 4만5000세제곱미터(㎥)다. 이 선박들은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 염화비닐단량체(VCM)를 운송하도록 설계했다.HD현대미포는 이 선박들에 화물탱크 4개를 장착하고, 2026년 하반2025.05.18 09:57
페트로베트남의 레 마잉 훙 이사회 의장이 최근 삼성중공업(SHI)의 남궁금성 부사장 일행과 만나 조선 분야 전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고위급 회담은 양국 대표 기업 사이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페트로 타임스가 지난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페트로베트남은 이번 만남을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세계적인 협력 상대로부터 첨단 조선 기술, 특히 '스마트 조선' 기술을 직접 익히고, 자회사인 PVSM(페트로베트남 조선·기계 산업 유한책임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베트남 조선 산업 전체의 현대화를 앞당기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의는 페트로베트남 계열사의 역량 강화와 자국 조선 산업 현대화2025.05.16 06:30
일본 조선업계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닛케이 아시아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출 선박 신규 수주량이 62만 GT(총톤수)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나 급감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선박 수요가 폭증하는 조선 호황기임에도 일본이 제대로 된 수주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라고 외신은 전했다.업계 분석가들은 일본 조선업이 여전히 뛰어난 기술력과 튼튼한 재무 구조를 자랑하지만, 과거의 과감한 구조조정과 잇따른 사업 철수로 생산 능력이 크게 약화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수주 잔량은 3.7년치 불과… 앞날에 드리운 ‘먹구름’일본 조선업계의 수주 잔량은 현재 2950만 GT로, 이2025.05.15 07:00
러시아가 2036년까지 1600척이 넘는 대규모 상선대와 해양 장비를 구축할 야심찬 국가 계획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앞으로 6년간 5000억 루블(약 8조86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국가 예산 투입이 포함된다. 데니스 만투로프(Denis Manturov) 제1부총리가 이 계획을 발표했다.지난 13일(현지시각) 트레이드윈즈,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강력한 제재에 맞서 해운 운영의 자급자족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신조선 프로그램은 국가 조선소 현대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특히 제재 때문에 첨단 기술과 장비 수입이 제한되면서 자국 조선소와 부품 산업 역량2025.05.13 09:55
스페인 에너지 회사 렙솔(Repsol)이 최대 2척의 수에즈막스 셔틀 탱커 건조를 추진하는 가운데,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소들이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2일(현지시각)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렙솔은 2028년 인도를 목표로 1척의 확정 발주와 1척의 옵션 발주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다. 선박 가격은 척당 1억4500만 달러(약 2049억 원)에서 1억5000만 달러(약 2120억 원) 사이로 예상된다.렙솔은 해상 원유 생산 및 수송 역량 강화를 위해 수에즈막스급 셔틀 탱커 신조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8년 인도를 목표로 하며, 1척 확정 + 1척 옵션 형태로 발주가 진행 중이다.2025.05.10 07:23
세계 조선 시장이 환경 규제 강화와 기술 혁신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해 2032년까지 1970억 달러(약 275조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대만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2023년 1454억3000만 달러(약 203조 원)로 평가된 세계 조선 시장이 앞으로 8년간 연평균 3.4%씩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이런 성장세는 경제 발전, 세계 무역량 증가, 해양 관광 확대, 그리고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한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특히 국제해사기구 등이 부과하는 엄격한 환경 규제 때문에 액화천연가스와 수소 등 대체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선박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 첨단 폐기물 관리 체계 도입 노력도 늘고 있다2025.05.10 06:49
한화오션이 중국 초상중공업(CMHI)과의 해양 건조(fabrication) 합작법인을 해산한다.9일(현지시각) 업스트림 온라인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2024년 11월 싱가포르 해양 모듈 전문업체인 다이나맥 홀딩스를 인수한 뒤 2025년 초 '한화오션 싱가포르'로 재출범했는데, 이번 결정은 글로벌 전략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해산 대상인 합작법인은 'DM-CMHI 중공업(장쑤)'이다. 이 합작법인은 2020년 CMHI와 다이나맥의 상하이 자회사가 중국 내 탑사이드 모듈 작업과 친환경 에너지 건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세웠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실상 유명무실했다는 평가다.한화오션 필리프 레비(Philippe Levy) 해양사업부문 사장은 업스트림과의 이메2025.05.09 16:44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 3사와 정부, 학계가 모여 수소 에너지 사회에 필요한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에 힘을 모은다.산업통상자원부는 부산 벡스코에서 '액화수소 운반선 민관 합동 추진단' 출범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액화수소 운반선은 한국이 기술 우위에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이을 미래형 선박으로 꼽힌다. 기체 수소를 영하 253℃로 액화시켜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이기 때문에 운송 효율을 10배 이상 높일 수 있다. 기술 난도가 매우 높은 만큼 부가가치도 커 조선업 선진국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된 대형 선박이 없다.산업부는 지난해 '액화수소 운반선 초격차 선도전략'을 발표하2025.05.09 12:18
지난달 글로벌 선박 건조 수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수주 점유율이 17%를 차지했다.9일 영국 조선·해양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조선사들은 지난달 전년 동월보다 56% 줄어든 364만CGT(표준선환산톤수) 규모의 선박 수주 실적을 냈다. 연간 누계 수주량은 1259만CGT로 50% 감소했다.한국의 4월 수주량은 62만CGT를 기록했다. 251만CGT를 수주해 점유율이 69%에 달하는 중국에 이어 2위다. 연간 누계 기준으로는 △한국 280만CGT(22%) △중국 682만CGT(54%)다.전세계 수주 잔량은 1억6046만CGT로 나타났다. 한국은 3557만CGT로 전체의 22%를 차지했고, 중국은 59%의 점유율로2025.05.09 09:05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해양 지배력 회복을 위한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한국과 조선 협력이 해답으로 떠올랐다. 미국 워싱턴DC 정치 매체 '더 힐'은 지난 8일(현지시각) "트럼프는 더 많은 배를 원하는가? 한국은 이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준비가 됐다"는 기사로 이렇게 보도했다.더 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백악관 조선위원회 세우기와 여야 모두 찬성한 미국 선박법 도입을 포함한 미국 조선산업 재건 행정명령을 냈다. 이는 미국 국가안보 핵심인 조선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처다.1980년대 이후 미국 조선소 80% 이상이 문을 닫았고, 지금 미국은 해마다 5척 미만 선박만 만들고 있다. 반면 중국 배 만드는 능력은 미국보다2025.05.08 06:54
HD한국조선해양(KSOE)이 그리스 선사 에발렌드(Evalend Shipping)에서 15만7000 DWT(재화중량톤) 규모 수에즈맥스 유조선 2척 수주를 확정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계열사인 HD현대삼호를 통해 이 선박들을 건조해 2027년 상반기에 인도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각) 로이드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계약 금액은 한 척에 약 8500만 달러(약 1187억 원, 총 1억7000만 달러) 수준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에 앞서 어제(7일) 같은 종류의 선박 계약을 공시하면서 선주를 공개하지 않았고, 발표 금액도 이번 계약 추정치보다 다소 높았다.◇ 에발렌드, 다양한 선종 걸쳐 신조 발주 총 30척 규모로이번 계약으로 크리톤 렌두디스 대표가 이끄는 에발2025.05.07 07:11
HD현대미포조선이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을 새로 수주하며 세계 해운 시장에서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리비에라 마리타임 미디어가 지난 6일(현지시각) 전한 내용을 보면, HD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일 총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 원) 규모의 LPG 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 HD현대미포는 이 선박들을 2027년 4/4분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누가 주문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선박 중개업계와 시장 정보통에 따르면, 이번 계약의 주문자는 일본 선사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그리스에 자리 잡은 엑스클루시브 쉽브로커스는 최신 주간 보고서에서 "일본의 닛센카이운이 현대에 4만5000㎥급 LPG 운반선 2척을 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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