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14:04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19일 정책금리를 현행 0.5% 수준에서 0.75%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0.25% 인상 이후 첫 인상이다. 일본의 정책금리가 0.75%가 된 것은 30년 만이다. 일본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당초 예상보다 적고, 기업들이 내년 봄 임금 협상에서 충분한 임금 인상을 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엔화 약세(엔저)로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점도 이번 결정을 뒷받침했다. 일본은행은 18일과 19일 이틀간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책금리가 0.75%가 된 것은 1995년2025.12.19 12:30
[김대호 진단] 엔캐리 청산 "0.5%의 벽"일본에는 ‘0.5%의 벽’이라는 말이 있다. 기준금리가 연율 0.5% 선을 넘어가기가 좀체 어렵다는 뜻이다. 일본은행은 1995년 9월 8일 기준금리를 0.5%로 낮추었다. 일본 역사상 금리가 0.5%로 떨어진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일본은 2차 대전 후 고도성장을 이어가면서 줄곧 고금리 체제를 유지해 왔다. 1973년 12월부터 1974년 4월까지, 1980년 3월부터 11월까지 두 차례의 오일쇼크 기간에 금리가 무려 9.0%까지 올라갔다. 버블 붕괴 이전 거품경제 시대 평균금리도 6%로 다른 나라보다 매우 높았다. 거품 붕괴가 시작된 것은 1990년 1월 4일이다. 새해 첫 거래일 닛케이 225 지수가 떨어지기 시작했다.2025.12.19 12:05
엔캐리 청산 공포가 야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잃본 공영 NHK가 속보로 보도했다. 19일 공영 NHK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8일부터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했으며, 첫날에는 임금 인상을 둘러싼 움직임을 포함해 경제 상황과 물가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결과 금리인상으로 의견을 모았다.<속보 기사 이어집니다>0.5% 수준인 정책금리를 0.75% 안팎으로 인상하면서 정책금리는 1995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조나이 미노루 일본 경제재정상이 참석한다. 통상적으로는 내각부 부대신이 회의에 참석하지만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지난 102025.12.19 11:33
전후 일본 안보 질서는 어디서 균열되기 시작했는가전후 일본 안보 질서의 핵심은 전수방위 원칙이었다. 일본은 스스로를 공격 주체가 아니라 방어 주체로 규정하며 군사적 자율성을 제한하는 대신 미일동맹이라는 외부 억지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중국의 핵전력 고도화와 러시아의 전략핵 현대화, 북한의 실전 배치 단계에 들어선 핵미사일 능력은 이 질서를 근본적으로 흔들었다. 일본이 더 이상 전후 규범에 머물 수 없다는 판단은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구조적 압력의 결과였다.전수방위라는 전제가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 이유전수방위는 핵 위협이 간접적이고 억지가 외부에서 안정적으로 제공된다는 전제 위에서만 작동한다. 그러나 중국2025.12.19 10:28
우주가 다시 역내 질서를 둘러싼 전장의 중심으로 부상최근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인민해방일보가 일본의 우주 방위 구상과 정보 체계 개편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두 편의 글을 게재했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우주 군사화 논쟁이지만 실제로는 동아시아 세력균형과 동맹 구조의 재편을 둘러싼 신호전이다. 과거의 힘의 경쟁이 해상과 공중의 플랫폼을 둘러싸고 벌어졌다면 오늘의 경쟁은 보이지 않는 층위에서 먼저 눈을 얻고 먼저 판단을 내리고 먼저 연결을 끊는 능력을 둘러싸고 진행된다. 그 핵심이 우주 기반 감시 정찰 통신 항법이며 그 위에 정보 조직과 의사결정 체계가 결합한다.이번 논쟁의 본질을 꿰뚫는 열쇠는 간단하다. 중국이 말2025.12.19 07:30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9일(현지시각)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지난해 제시한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에 따라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가 0.75%로 인상되면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LSEG 집계에 따르면 이날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86.4%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상승하고, 물가 상승 압력도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물가 상승률은 일본은행 목표치를 43개월 연속 웃돌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금리2025.12.19 00:30
일본은행이 금리인상으로 급선회하면서 비트코인이 7만 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엔캐리 청산이 암호화폐 투자 급속 이탈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은 글로벌 유동성을 크게 고갈시켜 비트코인이 7만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봤다. 이 매체는 조사업체 앤드류 BTC의 연구 결과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앤드류 BTC는 2024년 이후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20% 정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그동안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금리가 싼 엔화를 빌려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를 했으나 일본은행2025.12.18 18:02
18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은 반락해 전 거래일 대비 510.78엔 하락한 4만9001.50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주식 시장에서 AI(인공지능)에 대한 거액 투자에 대한 수익성 우려가 높아지면서 기술주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수 기여도가 큰 반도체주와 AI 관련 종목이 부진해 시장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닛케이평균은 한때 800엔 이상 하락하며 고비인 4만9000엔을 밑돌았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전 거래일 대비 453엔 하락한 상태로 개장한 뒤 곧 4만9000엔 아래로 떨어졌고, 오전 중 한때 868엔 하락한 4만8643.78엔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닛케이평균이 이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11월 26일 이후 처음이2025.12.18 14:42
18일 도쿄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분야에 진행된 거액의 투자와 자금 조달을 둘러싼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하이테크주를 중심으로 매도 흐름이 확산될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미국 소프트웨어 대기업 오라클이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조성에 자산운용사 블루아울 캐피털이 투자금 출자를 보류하면서 AI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오라클 주식 매도가 하이테크 주식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주가지수(SOX)는 크게 하락했고, 이 여파가 일본 도쿄 주식시장 반도체·AI 관련주로 번진 상황이다. 다만 미국 반도체 대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025.12.18 10:01
일본 정부가 오는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방위예산으로 사상 처음 9조 엔(약 85조 원)을 넘어서는 금액을 편성하며 군사 대국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적의 미사일 기지를 선제 타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과 무인기(드론) 기반의 차세대 방어 체계 구축을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NHK는 17일(현지시각) 일본 방위성이 재무성과 막판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역대 최대 규모 예산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수비’에서 ‘공격’으로… 장거리 타격 무기 대거 확보일본 방위성의 이번 예산 요구안은 기시다 후미오 내각 시절 수립된 ‘방위력 정비 계획’의 일환이다. 일본 정부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2025.12.18 09:30
일본 반도체 부활의 선봉장 '라피더스(Rapidus)'가 인공지능(AI) 칩 제조의 판도를 바꿀 핵심 패키징 기술을 전격 공개했다. 기존 TSMC가 주도해온 실리콘 인터포저 방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유리 인터포저' 기술이다. 일본의 강점인 디스플레이 공정 노하우를 반도체에 접목한 이 승부수가 양산 시점인 2028년 글로벌 첨단 패키징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닛케이·디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라피더스는 최근 AI 칩용 유리 인터포저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인터포저는 여러 개의 칩을 하나의 패키지 안에 연결하는 핵심 부품이다. 라피더스는 기존의 300㎜ 실리콘 웨이퍼 대신 602025.12.18 06:07
자동차 제조회사 혼다가 일본과 중국 공장에서 생산 중단 및 감산을 실시한다. 17일 요미우리 등 일본 현지 외신에 따르면 혼다는 12월 말부터 내년 1월 상순까지 일본과 중국 공장에서 생산 중단 및 감산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중국 자본의 반도체 제조사 넥스페리아의 반도체 부족이 원인이다. 혼다는 핵심 부품에 넥스페리아제 반도체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스즈카 제작소(미에현 스즈카시)와 사이타마 제작소(사이타마현 요이마치)에서 내년 1월 5일과 6일 생산을 중단하고, 7일부터 9일까지는 감산을 실시한다. 또 중국에서는 이달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현지 광저우자동차그룹과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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