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11:30
연천군의회에서는 지난 16일 31년간 공직에 재직하며 군정 발전에 기여해 온 공무직 이복천 씨의 정년퇴임을 기념해 공로패 전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전달식에는 연천군의회 김미경 의장과 연천군청 공무직 노동조합 윤석노 위원장, 이일우 부위원장이 함께 참석해, 오랜 기간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온 이복천 씨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함께 전했다. 이복천 씨는 31년간 연천군청 공무직으로 근무하며 책임감 있는 자세로 행정 현장을 뒷받침해 왔고, 동료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아왔다. 특히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미경 의2025.12.16 13:46
2019년 개봉한 영화 '생일'은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유가족의 삶을 그린다. 이종언 감독이 연출하고 설경구, 전도연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국가적 비극이 한 가정에 남긴 깊은 고통과, 그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재건의 과정을 담담하게 담아낸다.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하지만, 이 작품이 단순한 재난영화가 아닌 이유이다. 푸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찾아온 예기치 못한 슬픔. 영화는 각자 고립된 채 슬픔을 견뎌내는 가족 구성원들을 비추며, 슬픔을 외면할 때 우리의 삶이 어떻게 멈춰설 수 있는지 깊은 질문을 던진다. 상담자로서 이 영화에 주목하는 이유는, 우리 사회의 아픔과 개인의 복잡한 슬픔, 즉 '복잡성 애도2025.12.15 21:50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쿠팡에 대한 압수수색을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이어가고 있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5일 오후 9시께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이번 압수수색은 수사관 11명이 투입돼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약 1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경찰은 일요일이었던 전날을 제외하고 지난 9일부터 연일 쿠팡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경찰은 쿠팡이 보유한 디지털 자료의 규모가 방대해 자료 확보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핵심 용의자인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2025.12.15 20:14
전국 사립대학들은 15일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를 제한하는 현행 법정 상한 규제에 대해 헌법소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고등교육법에 명시된 등록금 인상 상한 규제의 위헌 여부를 다투기 위해 이르면 올해 연말, 늦어도 내년 초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상은 전국 151개 사립대학이다.황인성 사총협 사무처장은 "올해 연말, 늦어도 내년 초 헌법소원을 제기하기 위해 변호사와 협의 중"이라며 "사립대학은 국립대학과 달리 정부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이 없음에도 등록금 규제는 국립대와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는 대학2025.12.15 17:01
국방부가 육군협회가 주도하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6을 공식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KADEX 2026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방산 전시회라는 위상을 굳히게 됐다.육군협회(협회장 예비역 대장 권오성)는 15일 국방부가 KADEX 2026에 대한 공식 후원 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KADEX를 공식후원하는 것은 2024년 행사에 이어 두 번째이다.허욱구 육군협회 사무총장은 "국방부 공식 후원은 KDEX가 2026년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 플랫폼으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전 세계 방산기업과 바이어들이 모두 참여하는 국제 방위산업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KADEX 2026은 내년 10월 6일부터 10일까2025.12.15 16:57
기술혁신과 도시공간의 변화농업혁명·산업혁명·정보화혁명 등 인류 문명의 흐름에서 보아왔듯이, 더 효율이 높은 생산방식(mode of production)이 등장함에 따라 우리들의 삶의 양식(way of life)도 달라진다. 산업혁명으로 생산시설이 도시로 들어오면서 도시화가 시작됐고, 자동차가 대규모로 도입되면서 외곽으로 팽창하는 교외화(suburbanization)가 확산됐다. 철근콘크리트기술과 엘리베이터가 도입되면서 도심부는 뾰족하게 압축되는 변화가 일어났다. 과학기술의 혁신에 따라 인류의 생활 방식이 달라지고, 살아가는 장소, 도시의 모습에도 지대한 변화를 가져온다. AI전환은 불의 발견 이상의 큰 임팩트를 가져올 것이라고 한다. 우리2025.12.14 20:49
월요일인 15일 이날 날씨는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춥겠다.아침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됐다.이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의 경우 새벽에 빗방울이나 눈발이 날리겠다.내린 눈비가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미끄럼이 주의된다.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충청권과 전라권은 대체로 흐리겠으며, 경상권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좋은'∼'보통' 수준을 보이겠다.당분간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백사장 쪽으로 밀2025.12.14 20:33
건설 시장은 심각한 위축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해마다 국내총생산(GDP)의 13~14%를 차지해온 건설투자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2025년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 따르면(2025.08.12.) 2025년 건설투자는 당초 전망(-3.3%)보다 훨씬 더 큰 폭의 감소세(-8.1%)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처럼 5년 연속으로 건설투자가 감소하게 되면 건설기업의 부도와 폐업 증가, 고용 감소, 지역 일자리 축소, 지역경제의 양극화 심화와 인프라 격차 확대는 물론이거니와 내수 경기 위축을 비롯해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쳐 심대한 구조적 파급효과를 초래하게 된다. 2026년에는2025.12.14 20:31
진보정권이 들어서면 집값이 치솟는다는 이른바 ‘진보정권 집값 트라우마’가 이재명 정부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첫 달도 지나지 않아 집값 급등을 잡기 위해 ‘6·27대책’을 내놓았다. 최대 6억 원 대출 규제라는 초강력 대책이지만 효과가 없었다. 결국 공급 확대를 내용으로 한 ‘9·7대책’, 토지거래허가제를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10·15대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과연 이재명 정부는 노무현·문재인 정부가 경험했던 대책이 집값의 방아쇠를 당기는 ‘규제의 역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규제 만능주의 포문 연 대출 규제 정책 이재명 정부의 첫 주택정책인 ‘6·27대책’2025.12.14 20:30
“10대는 철이 없고, 20대는 답이 없고, 30대는 집이 없고, 40대는 돈이 없고….” 인터넷 유머 게시판에 올라온 글의 한 대목이다. ‘답이 없는 20대’를 향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20대는 생애주기상 가장 중요한 시기로 꼽힌다. 인생의 두 가지 주요 과업, 곧 직업을 찾는 일과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을 적극 탐색하면서 자기만의 답을 찾아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20대는 '머리 터지게 고민하고 발바닥에 불나듯 뛰어다녀야' 겨우 성인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다. 고도 성장기의 수혜자인 부모 세대는 대학 졸업장만 있으면 그런대로 취업문이 넓은 시절 직장을 잡은 행운의 세대였다. 신자유주의의 파고와 고용2025.12.14 13:56
정부가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예산에 324억원을 편성하고 주4.5일제 시범사업을 도입하기로 해서다.하지만 노사 반응은 찬반으로 엇갈리며 우려섰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가 2026년도 예산안에 주4.5일제 도입 시범사업 예산 324억원을 편성했다. 편성된 예산안은 △워라밸+4.5 프로젝트 시범사업(276억원) △주4.5 특화컨설팅(17억원) △육아기 10시 출근제(31억원)이다.주4.5일제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국정과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부터 주40시간제(주5일제)가 도입되면서 20여년간 '1일 8시간, 주40시간'이 사실상 표준 근로시간으로 자리잡아왔다.하지만 지난해2025.12.13 18:32
강원특별자치도가 대설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13일 강원도에 따르면 김진태 도지사는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선제 가동을 지시했다.이번 눈은 짧은 시간에 집중되기보다는 비교적 장시간에 걸쳐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도는 시·군과 함께 제설 장비와 인력을 사고 다발 구간에 조기 배치하고, 염수와 제설제를 사전 살포해 미끄럼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아울러 기온 하강에 따른 도로 결빙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시간 도로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특히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어 적설 취약 시설물 관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