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들어서 경보가 울린 대형지진만 벌써 세 차례다.
불의 고리가 열린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불의 고리란 환태평양화산대를 칭하는 말이다.
영어로는 'Ring of Fire'라고 한다.
불의 고리라는 말은 환태평양화산대가 활화산이 원 모양으로 분포돼 있는 데에서 생겨났다.
판구조론에 따르면 판이 서로 만나는 부분에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
불의 고리는 지각을 덮는 여러 판들 중 가장 큰 판인 태평양판의 가장자리에 있다.
환태평양의 불의 고리에는 전 세계의 지진대와 화산대가 몰려 있다.
이 불의 고리에서 최근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25일 네팔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은 바로 불의 고리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달 7일에는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 인근 바다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뉴질랜드와 대만 그리고 남태평양 섬 지역 등에서도 최근 땅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일본 지진도 불의 고리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